[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교보문고(대표 박영규)가 7년 만에 eBook 단말기를 출시한다. 2013년 2월 sam 전용 단말기를 처음 선보인 뒤 7년 만으로, 이번에는 7.8인치로 E Ink 디스플레이를 키운 ‘sam7.8’과 전용펜을 지원하는 ‘sam7.8 Plus Pen’을 선보일 예정이다. ‘sam7.8’은 7.8인치(197.5*139*8.3mm)의 큰 화면에 1.5GHZ Octa-core CPU에 2GB 램을 장착했다. 기본 32GB의 저장공간에 최대 51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280g으로 가벼우면서도 3200mAH의 배터리를 탑재해 시중에 나온 eBook 단말기 가운데 가장 빠르고, 가볍고, 오래가고, 많이 저장할 수 있으며 섬세한 조명 설정이 가능한 높은 스펙의 단말기다. 국내에 출시된 eBook 단말기로는 유일하게 C타입 케이블로 충전하고, 간단한 방법으로 다른 서점의 앱 설치까지 지원한다. 기기에 스피커를 기본 탑재해 오디오북을 들을 수도 있으며, C타입 케이블 이어폰이나 블루투스까지 지원해 유무선 이어폰으로도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이번 sam 7.8 제품의 개발과 제조는 드림어스컴퍼니(대표 이기영)의 아이리버사업본부가 맡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글로벌 디자인 제조 C2M(Consumer to Manufacture) 플랫폼 샤플(대표 진창수)은 11월 1일까지 총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원)의 세계 최대 제품디자인 공모전 ‘제3회 샤플 디자인 콘테스트’ 출품 라운드를 진행한다. 샤플 디자인 콘테스트는 전 세계 디자이너가 디자인 하나로 전문가와 전 세계 소비자의 직접적인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제품디자인 전문 공모전으로 수상하면 샤플의 전문가 네트워크와 협업, 실제 제품 생산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해마다 1회 진행되는 샤플 디자인 콘테스트는 아마추어 디자이너부터 전문 디자이너까지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출품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샤플은 출품 및 디자이너 커리어 개발의 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전 세계 디자이너 모두에게 열린 기회를 제공한다. 출품 후 콘텐츠 적합성 검토 및 디자인 공개를 위한 사전 단계가 진행되며 콘텐츠가 공개된 뒤에는 본선 절차인 소비자 투표 및 전문가 심사가 함께 진행된다. 수상 디자이너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특별 생산 보너스, 디자인 특허 등록, 디자인 전문 글로벌 언론사 기사 게시, 실제 제품 제작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지속해서 생활ㆍ민속유물을 수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주민들의 향토유물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2020년 상반기에는 지역민들이 오랫동안 간직해오던 소중한 생활ㆍ민속유물 240여 점을 흔쾌히 기증해 애향정신을 보여주었다. 기증한 유물은 일제강점기에서 1980년대까지 사용하던 농업도구, 어업도구, 축산도구와 1960∼80년대 주민등록증과 졸업앨범, 상장 등 생활용품 등이다. 기증자들은 "우리 선조들의 혼이 담긴 유물들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었다"라며 "고흥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직접 사용한 유물인 만큼 박물관에서 잘 보관하고 활용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들 자료는 고흥군민들의 근ㆍ현대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료들로서 전문가의 평가를 거친 후 고흥갑재민속전시관에서 기증전시 및 연구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흥군에서는 유물 기증자에게 '기증 증서ㆍ기증 상패ㆍ기증자 카드'를 증정하고, '기증유물 기획전시 개최 시 초청 및 발간도록'을 제공하는데, 특히 기증자 카드를 소지한 경우에는 박물관과 전시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고흥군 관계자에 따르면 "고흥군민들의 지속적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조각가 김승환의 개인전이 이탈리아 코페티현대미술관의 브라이다 코페티(Braida Copetti) 조각공원에서 9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이 미술관에서 동양인 작가가 개인전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코페티현대미술관은 1982년 조르지오 코페티(Giorgio Copetti)가 설립한 근현대 미술관으로 유럽 최대 규모의 아시아 영화제인 ‘극동아시아 영화제’가 열리는 우디네에 있다. 브라이다 코페티 조각공원은 미술관 부설로 4530여평(1만5000㎡) 규모다. 전시 주제는 ‘공중의 유기체(Organismi en plein air)’로 밀라노 브레라 아카데미 교수이자 평론가인 마르티나 코르냐티(Martina Corgnati)와 브라이다 코페티의 큐레이터 마시모 코페티(Massimo Copetti)가 기획했다. 전시회에서는 대작 2점을 포함해 재료와 작품의 다양한 변화를 보여주는 20점이 출품됐다. 대작들은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취소됐다. 조르지오 코페티 코페티현대미술관 대표는 “미술관을 국제적으로 새롭게 정비하려는 시점에 한국 조각가를 초청하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더위에 지쳐있었는데, 콩나물 키우기가 소소한 재미를 줬습니다. 좋았습니다.”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하고, 키운 콩나물은 반찬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지난여름 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한 ‘집에서 보내는 여름휴가(Summer Staycation)’ 사업이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이 어려워진 고령 장애인들에게 ‘콩나물 키우기’ 키트와 삼계탕ㆍ초당옥수수ㆍ아이스커피 등 식료품을 전달해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센터 사회복지사들이 시각장애인, 청각ㆍ언어장애인, 신장 장애인 등 165명의 집을 방문해 콩나물 콩ㆍ화분ㆍ관찰 활동지로 구성된 키트와 식료품,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서 후원한 양말을 전달했다. 최근 ‘집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 중 무작위로 30명을 추출해 전화로 만족도 조사를 했는데, 응답자의 80%가 “만족한다”고 대답했다(보통 20%). 또 87%가 “키트를 활용해 콩나물을 키웠다”고 답했다. 한 시각장애 어르신(78)은 “콩나물을 키우는 게 쉽진 않았지만 재미있었다”라고 했고, 또 다른 어르신(84)은 “노인들의 건강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부산 북구(구청장 정명희)와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김기태)는 지난 25일 화명기차역 내 조성된 청년 문화ㆍ예술 창업센터 '청년 ART STATION'을 열었다. '청년 ART STATION'은 미래의 문화ㆍ예술 산업을 선도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시설로, 지난 2월 북구와 한국철도공사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7월에 조성이 완료됐다. 철도공사는 초기 사업비용을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해 창업공간과 작품 등을 홍보ㆍ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북구는 관리 운영비, 임대료, 창업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이곳은 지역 청년에게는 창업의 꿈이 이루어지는 공간이자, 철도 이용객에게는 오픈스튜디오,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만나볼 수 있는 장소로, 북구와 철도공사는 화명기차역을 '기차 타는 곳'에서 '문화와 꿈이 만나는 곳'으로 탈바꿈시킬 야심찬 계획을 하고 있다. '청년 ART STATION'에는 ▲영상 콘텐츠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은 소개하고 공연 및 전시 정보를 제공하는 '보이는 라디오 예술인 초대석' ▲미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수채화 공방 'PIT-A-PAT' ▲맞춤형 소규모 공연을 진행하는 '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혹서기로 운영 중단된 '강변 축 자전거 거점 터미널(이하 '거점 터미널')' 5곳이 오는 9월 5일부터 다시 운영된다. 광주광역시는 혹서기 운영 중단된 5곳을 포함해 광주천과 영산강변 자전거길에 있는 거점 터미널 모두 8곳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거점 터미널은 교량 아래 여유 공간을 활용해 자전거 무료 정비, 공영자전거 대여, 자전거길 안내 등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거점 터미널에는 자전거 전문가 2명이 배치되며, 11월 말까지 매주 토ㆍ일요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된다. 거점 터미널은 ▲용산교, 중앙대교, 동천교 등 광주천변 3곳 ▲첨단교, 어등대교, 산동교, 극락교, 승촌보 등 영산강변 5곳이며 이 가운데 중앙대교, 동천교, 첨단교, 어등대교, 산동교 거점 터미널 5곳에서는 공영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자전거 2만4천460대가 무료정비를 받는 등 광주천변과 영산강변 자전거길 이용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광주시는 오는 7월부터 상무지구 내 무인 대여소 52곳에서 무인 공영자전거 '타랑께' 200대를 시범 운영 중이다. 기존 대여소를 방문해 대여ㆍ반납하는 방식이 아닌 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KBS 6시 내고향 제작진이 먹을수록 빠져드는 흰다리새우의 제철을 맞아 남해 갈화에 떴다. KBS 6시 내고향 남해 갈화 흰다리새우편은 28일 오후 방영됐다. 남해군 고현면 갈화항에는 매년 '보물섬 남해 갈화 왕새우 축제'가 열려 현지 판매와 흰다리새우의 맛에 매료된 관광객들의 택배 주문으로 50t 정도의 새우를 판매, 12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축제가 취소돼 흰다리새우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KBS 6시 내고향의 방문으로 다시 시청자들의 부름공새(러브콜)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우는 전 세계인이 좋아하는 해산물로 새우구이, 튀김, 죽, 라면, 버터구이 등 다양한 형태의 요리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갈화 흰다리새우는 갈화어촌계 100여 어가가 모여 21㏊의 축제식새우양식장에서 남해의 청정 바닷물을 이용한 자연수를 보충해 친환경 방식으로 키워낸 남해군 대표특산물이다. 갈화 흰다리새우는 길이 13∼15㎝ 정도에 맛도 맛이지만 통통하면서도 탱글탱글한 육질이 일품이다. 차성궤 갈화어촌계장은 "국민 보양식 흰다리새우는 별다른 요리 솜씨가 없어도 맛을 낼 수 있는 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관천로 약 850m 구간(남부순환로 봉림교∼신사동 우방아파트)을 걷고 싶은 '초록풍경길'로 새롭게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생활권 도로 다이어트 공모사업에 응모ㆍ선정돼 시비(13억 5천만 원)와 구비(13억 5천만 원) 모두 27억 원 예산을 투입해 진행되며, 기존 4∼6차로의 도로를 2개 차로로 줄이고, 하천 구간에 보도를 신설해 초록빛 산책로를 조성한다. 교통량과 비교해 과도하게 많은 차로 수와 넓은 차도 폭을 축소해 열악한 보도환경을 개선하고, 보도 없이 거주자 주차구역만 설치된 도림천 측에 주차구역을 유지한 채 보행자 전용 도로를 설치해 차로 보행으로 인한 사고 위험도 예방할 수 있다. 넓어진 보행로에 가로수와 전신주 등 보행 장애물을 이전ㆍ교체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수목 식재를 통한 녹지 공간 및 그린월 그늘시설 등 주민들에게 초록빛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초록풍경길과 맞닿아 있는 도림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사동 측에 도림천 드나듬 시설 2개 소를 추가 설치해 차량 중심의 도로에서 벗어나 보행자 중심의 자연 친화적인 도로를 조성한다. 관악구는 통행량이 많은 신림역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비출판사에서 서수연 시인의 시화집 ‘저물지 않는 봄날’을 펴냈다. 서수연 시인의 《저물지 않는 봄날》 은 시가 사진이 되고 사진이 시가 되어 자연풍경에 사람이 들어가고, 사람풍경에 자연이 들어가 어머니의 따스한 손길로 잡아준다. 또한, 가족의 정다운 눈길을 나누어 주고, 애인의 포근한 가슴으로 끌어 안아주며, 친구로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려 주어 코로나19로 피곤해진 육체와 피폐해진 정신을 위로한다. 서수연 시인은 숲 해설가, 자연탐방가로 자연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토대로 우리 삶이 저물지 않는 ‘언제나 봄날’ 일 수 있는 것에 대해 다뤘다.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불합리한 것들에 대한 긍정과 화해의 시학을 바탕으로, 자칫 정적으로 흐를 수 있는 시를 김종식 사진작가의 사진과 더불어 <먼데이>, <대서특필> 그룹의 보컬인 서수연 시인의 활동이 하나가 되어 가슴을 끌어당기고 가슴에 담기는 시를 동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위로와 용기를 받을 수 있다. ‘저물지 않는 봄날’은 총 4부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풍경을 시와 사진으로 담고 있으며, 작품 해설은 김송배 시인(전 한국문인협회 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