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라남도 완도수목원은 녹색의 아름다운 숲 사이로 핀 동백꽃을 대상으로 한 '동백꽃 사진전'을 내달 31일까지 연다. 이번 동백꽃 사진전시회는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43점의 동백꽃 품종, 17종의 차나무과 꽃 등 60여 점의 동백나무 꽃 사진을 전시한다. 전시는 ▲차나무과 식물로 작은 흰색의 꽃 ▲15cm 이상의 대형 동백품종 ▲꽃잎이 한 겹인 홑꽃과 여러 겹인 겹꽃 ▲붉은색 동백뿐만 아니라 줄무늬가 있는 품종 ▲흰 꽃과 더불어 약간 노란색을 띠는 동백까지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다. 완도수목원은 200ha가 넘는 자생 동백나무숲이 바다와 함께 넓게 펼쳐져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백나무 자원을 수집ㆍ전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약 400여 종의 동백나무 품종을 보유한 동백나무원과 100여 종의 차나무과 수종을 중국에서 수집해 전시 중인 동백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차나무과 식물은 크게 3가지 산업을 이끄는 중요한 산림자원 가운데 하나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마시는 녹차와 열매를 활용해 추출한 기름 등 하나도 버릴 게 없는 식물자원으로 국내를 비롯해 중국, 일본이 자생지다. 특히 동백나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친환경농업기반구축 사업시행지침」을 확정하고 내년도 신규 사업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은 2~10ha 규모의 친환경농업지구 등을 조성하여 친환경농산물을 생산ㆍ가공ㆍ유통ㆍ판매하고자 하는 생산자단체 등에 관련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1년도 사업신청을 하고자 하는 단체는 올해 6월까지 시ㆍ군에 사업계획서와 관련 서류를 첨부하여 제출해야 하며, 사업대상자는 9월 농식품부에서 외부전문가 평가를 거쳐 확정된다. 지난해 뽑힌 `20년도 사업대상자의 경우 사업을 신청한 33개 단체 가운데 18곳이 뽑혔으며, 올해 103억 원(국비 39, 지방비 64)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사업대상자는 생산자단체,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른 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에 따른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이며, 사업 지원자격은 아래와 같다. ❍ (벼) 농경지가 10ha 이상 집단화*되고, 참여농가**가 10호 이상인 지역에서 친환경농업 실천 * 전체 사업구역 대비 친한경농업 10% 이상 시행하고 있어야 함 ** 지구내 친환경인증 농가 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터넷에서 떠도는 흔한 짤 하나로부터 출발한 동화책 '케첩 3형제의 여행'을 (주)북랩에서 펴냈다. 이제는 뉴스의 논평에서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로 사용될 정도로 흔한 표현의 수단이 된 ‘짤’은 인터넷에서 게시글의 삭제를 막기 위해 첨부하는 ‘잘림 방지’ 이미지의 약어이다. 이렇게 흔히들 인터넷상에서 흘려보내는 ‘짤’ 하나에 영감을 받아 동화책까지 펴내게된 이야기가 화제다. 동화책의 소재가 된 ‘짤’은 누구나 한 번쯤은 본 적이 있는’토마토 케첩으로 주스 만드는 방법’이다. 아무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는 토마토케첩 제품설명서의 사진에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토마토케첩 조리법이 적혀 있다 그런 의도치 않은 비밀의 토마토케첩 주스 조리법은 인터넷상에서 살짝 화제가 되었고 일부 광고 창작자들은 ‘짤’의 조리법대로 조리하여 동영상으로 후기를 올리기도 했다. 식당에서 이야기 해달라는 자녀에 공격에 시달리던 저자 최지순은 소재 거리가 떨어져 곤란해 있던 참에 식탁 위의 케첩을 보고 ‘짤’이 생각이 났다. ‘짤’에서 본 토마토 주스를 만드는 방법에서 영감을 받아 생각나는 대로 이어가던 이야기에 예상 밖에 감동받은 아이의 글썽글썽한 눈물을 보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오는 3월 11일까지 11개 한강공원에서자유롭게 공연을 펼칠 '한강 거리예술가' 100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활동 기간은 4월 1일∼10월 31일까지로 예정돼 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양상에 따라 운영 기간이 조정될 수 있다. '한강 거리예술가'로 선발된 시민 예술가들에게는 한강공원 거리 공연을 통해 자유롭게 재능을 뽐낼 기회를 제공하고, 한강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 거리 예술가'는 2012년 '문화 예술 공동체'로 처음 도입된 이후 올해로 9년 차를 맞은 서울시 대표 거리공연 활성화 사업이다. 모집대상은 한강에서 시민들과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개인ㆍ소규모 재능기부 개인ㆍ공연팀으로, 장르는 노래, 악기연주, 마술ㆍ마임과 같은 이색 퍼포먼스 등 구분 없이 모두 지원할 수 있다. 한강공원은 서울의 대표적인 거리공연(버스킹)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한강 거리예술가'는 합법적으로 한강공원에서 거리공연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어서 평소 거리공연에 관심이 있던 예술가라면, 지원해 봐도 좋을 것이다. 선정심사는 제출한 신청서와 공연 영상을 종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충북 옥천여행 지도가 한눈에 쏙 들어오도록 새롭게 바뀌었다. 지난해 여행안내 책자 전면 개편에 이어 올해는 여행 지도가 보기 쉽게 꾸며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발간된 여행 지도는 주요 관광지 19곳의 손 그림 이미지가 눈에 띈다. 안남면 둔주봉은 금강 줄기가 만들어낸 한반도 지형을 이미지로 표현했고 정지용 생가, 옥주사마소, 전통문화체험관 등 볼거리 많은 옥천 구읍은 그에 맞는 초가집과 전통한옥으로 이미지화했다. 사시사철 색다른 멋이 있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아름다운 가을 단풍과 출렁다리, 계곡물을 그렸고 천혜의 자연경관 부소담악과 최근 개방한 향수호수길은 대청호와 어울리는 그림으로 표현했다. 지도 아랫부분에는 당일 여행 4개 코스와 1박 2일 여행 2개 코스를 사진과 함께 기재해 관광객들이 여행계획을 짜는데 고민을 덜게 했다. 지도 뒷면에는 지난해 선정한 명소 9경과 추천 여행지, 축제, 특색 음식 등의 정보를 담았다. 또 골목으로 통하는 구읍여행, 달려볼까 향수100리길, 걸어볼까 향수호수길, 청산·청성 9색 여행 등 테마가 있는 여행길도 소개했다. 옥천군은 새롭게 꾸민 여행 지도를 대전, 충북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 ‘어반플루토갤러리’에서는 오는 3월 4일부터 3월 7일까지 이수호 작가의 여행 드로잉 회화(색연필화) “예정에 없던 전시” 연다. 이번 겨울 참 많이도 돌아다녔다. 드라마를 보고 혼자 다녀온 인천부터 친구들과 갑작스럽게 다녀온 부산, 따뜻하고 아름다웠던 나트랑, 그리고 반가운 사람들과 함께한 여수까지.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놓지 않았던 것은 이 소중한 시간들을 어떤 방법으로든 기록하려는 것이었다. 충동적으로 떠난 2박 3일 부산 여행에서 그림 10장과 글 25페이지를 들고 돌아왔다. 나트랑 여행에서도 그림을 17장째 그렸을 때, 내가 느끼고 기록한 것들을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이 전시는 나트랑에서 돌아오는 길에 구상되고 여수로 향하는 길에 확정되었다. 작가는 말한다. “이 전시를 있는 그대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여행이라는 전시 주제답게 가볍고 유쾌한 전시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어떠한 강박이나 부담도 느끼지 마시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가셨으면 좋겠다. 이 전시가 여러분들께 ‘예정에 없던’ 즐거움이길 바란다. 그리고 그 즐거움이 여러분들의 삶을 ‘견디고 버티고 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창조적(creative) 역량을 키우는 글로벌 자연주의 예술학교 한국조형예술원(KIAD) 지리산아트팜 캠퍼스가 내달 6일 문을 연다. 지리산아트팜은 국립공원 1호 지리산국립공원을 등에 업고 앞으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펼쳐지고 옆으로는 생태하천 섬진강이 흐르는, 산과 강 바다가 한데 모여 사람들이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지구상에서 유일한 곳에 터를 잡고 있다. 2010년 한국조형예술원(KIAD)과 하동군의 협력으로 원형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지리산 자락 하동군 적량면에 터를 잡고 7만2천㎡의 매입해 자연주의 현대예술을 위한 융ㆍ복합시설의 초석을 다지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정신적 자본(Mental Capital)을 창조하는 자연주의 현대예술의 융ㆍ복합공간 설치라는 점 때문에 복잡한 절차 등으로 추진 계획이 2년 정도가 지연되면서 투자비용 증가 등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다. 하지만 예술학교와 미술관, 아트센터가 들어갈 건물을 신축하면서 2016년부터 세계적인 자연주의 현대미술 거장들이 레지던시 작가로 초대돼 40여 일간 머물며 대지미술, 설치조각, 업사이클링 공공아트 작품들을 제작·설치하며 지리산국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해남미남(味南)축제가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 시상에서 축제프로그램 연출부문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제8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전국의 모든 축제를 대상으로, 지역경제와 축제콘텐츠 발전에 이바지한 축제를 뽑아, 시상함으로써, 축제의 자긍심을 드높이며 축제콘텐츠산업의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열리고 있다. 관련 교수, 업계 대표, 축제 감독, 언론인 등 이해관계로부터 철저히 배제된 15명의 심사위원단을 구성, 객관적이고 엄격한 평가를 거쳐 수상 축제를 결정해 수상의 공정성을 더했다. 해남미남(味南)축제는 먹거리를 통한 지역 대표 농수산물을 알리는 특색있는 기획과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스터셰프 경연대회, 해남음식 특별전 등 해남 특산물을 활용한 특색있는 먹거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한 날마다 열리는 야간공연과 해남 농수산물을 활용한 가족 단위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마련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신생축제임에도 13만6천여 명이 축제장을 찾아 52억여원이라는 직ㆍ간접 경제효과를 올린 것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우리나라 만 19살 이상 국민은 휴양과 건강을 위해 등산 활동과 자연풍경 감상을 주로 하고, 자연휴양림 이용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산림복지서비스 기반 마련 및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019 국민 산림 휴양ㆍ복지 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살 이상 국민 1만183명을 대상으로 2019년 8월부터 10월까지 1:1 대인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였으며, 활동 유형을 일상형(당일 4시간 이내), 당일형(당일 4시간 이상), 숙박형으로 구분하여 조사했다. * 산림휴양ㆍ복지활동 : 개인적인 여가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산림(숲, 공원, 녹지 등)에서 행해지는 휴식, 취미, 문화, 예술, 창작, 체육(운동, 레포츠), 사회참여 등의 활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일상적(4시간 이내)으로 산림(숲)을 방문하고, 10명 중 6명은 당일(4시간 이상) 또는 숙박형 활동으로 산림(숲)을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상형 활동을 경험한 국민은 81.1%, 당일형ㆍ숙박형 활동을 경험한 국민은 63.6%로 나타났다. 일상적(4시간 이내) 활동으로 등산ㆍ산책을 가장 선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일호에서는 오는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장성재 작가의 “레프팅 흔적”전이 열린다. 장성재의 작품은 자연에 대한 상징과 추상표현주의와 유사한 관계를 지닌다. 작품의 재료인 돌의 외형은 땅속에서 채굴되었을 때의 자연 상태를 재현하고 있다. 작업과정은 자연의 본성, 자연 속에 숨어있는 에너지를 겉과 속의 대비를 구성하고, 물결무늬의 연속적인 형식은 에너지의 흐름과 시간을 동기로 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장성재는 전통적인 조각의 관습을 물결무늬에 접목시킨다. 형태를 만들기 위해 재료를 깎아 내는 ‘테크닉의 관습은 중요한 것이며 본질적이다.’라고 강조한 것이다. 물결무늬로 지각될 수 있는 작품의 본질은 추상적인 형태와 모더니즘 관습이 내재되어 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예술의 전통을 따르는 ‘깊이의 요구(deep needs)’에 상응하는 암시가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장성재는 조각의 자율성을 성취할 수 있는 방법론을 감각적으로 체득하고 조각의 정체성과 관련하여 우리의 인식을 구성하게 한다. 작가 조광석(미술평론가)은 서원대학교 미술교육과와 성신여대 조형대학원을 졸업했다. 2002년 청주 ‘예술의 전당‘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