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15일 광복회관 4층 광복회장실에서 항일 독립운동가를 찾아내 그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문화예술 창작 활동과 공연제작 및 교육을 위해 김원웅 광복회장과 김동규 K문화독립군 회장이 ‘광복회-K문화독립군’ 사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맺은 협약 내용은 다음과 같다. ▲(콘텐츠공유) 민족정기와 독립운동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자료, 도서, 정보, 역사기념사업 및 인적자원 시설 장비를 공유하며 상호교류 ▲(문화선양사업) 민족정기와 독립운동정신을 지속가능한 문화예술로 승화시키고 국제적으로 한류화 시키기 위하여 상호 협력 ▲(교육사업) 청소년, 시민단체, 군경, 공무원, 해외동포 대상의 문화예술접목 선양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하여 상호협력 등이다. 이날 광복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K문화독립군은 2013년 설립 이후 2018년 국가보훈처로부터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인정을 받았으며, 최재형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페치카 최재형> 창작뮤지컬 공연과 감상문 공모에 이어 그 후속으로 ‘2021 K문화독립군 다짐 공모전’을 기획, 오는 9월 2일(안중근의사 탄신일)부터 10월 26일(하얼빈 의거일)까지 ‘안중근 의사의 장부가’와 ‘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미래세대에게 역사체험의 기회와 나라사랑의 마음을 높이기 위해 국내 보훈사적지를 찾아가는 「보훈의 선을 그리는 청년들」탐방단을 6월 14일(월)부터 7월 9일(금)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단 모집은 19살 이상 34살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4인 1팀을 기준으로 모두 15팀을 뽑아 탐방 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탐방노선은 독립ㆍ호국ㆍ민주 등 보훈의 가치와 의미를 담고 있는 국내 보훈관련 사적지를 2박 3일 기준으로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여 진행하고, 이후 방문 사적지에 대한 소개를 담은 콘텐츠를 제출하면 우수 작품을 뽑아 상을 줄 계획이다. 이번 탐방단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 국내외사적지탐방 누리집(https://edu.mpva.go.kr/tambang)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탐방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스스로 우리의 보훈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느끼고 배우며,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바로 맞고 싶다: 43.7% 바로 맞을 생각은 없다: 30.7% 상황을 보고 맞고 싶다: 22.5%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 기타: 3.1% 이는 야후제팬에서 실시하고 있는(2021.4.19.-6.30.) 일반 시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다. 이 설문에는 2021년 6월 15일 현재, 652,684명이 응답했다. 이에 따르면 맞고 싶다가 약 43%인데 견주어 무려 약 57%에 이르는 사람들이 마음을 정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본인들의 백신에 대한 두려움이 엿보이는 설문조사다. 이러한 가운데서 도쿄와 오사카의 경우에는 백신 접종대상이 18세에서 64세로 확대돼 16일부터 예약 접수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주의 경우 예약 인원은 절반밖에 되지 않고 있다고 예방접종센터는 발표했다. 도쿄도의 경우, 구(區) 단위보다는 대규모 접종센터에서 접종하면 신속하고 더 빠르게 맞을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구(區) 단위에서는 6월 28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데 견주어 도쿄도의 대규모 접종센터에서는 17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고 한다. 이에 대해 10대 대학생은 “큰 차이가 없는 한 천천히 자신의 동네에서 백신을 맞고 싶다.”라고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바야흐로 수국의 계절이다. 탐스러운 연분홍, 연보라 꽃들이 앞다투어 자태를 뽐내는 공원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온 사람은 오사카에 사는 우에노미야코(上野都) 시인이다. 윤동주 시인의 시를 일본어로 완역한 우에노미야코 시인은 “코로나로 답답한 일상이지만 공원에 나오면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입니다. 더구나 공원에는 수국(일본 이름 아지사이)을 비롯하여 꽃창포도 한창입니다.” 라며 야마다이케공원(山田池公園)을 소개했다. 야마다이케공원은 오사카부 히라가타시(大阪府 枚方市)에 자리 잡은 부립공원(府立公園)이다. 공원 안의 연못은 1,200년 전에 저수지로 축조된 것으로 야마다이케공원이란 이름은 이 연못 이름에서 유래한다. 공원 안에는 수국, 꽃창포 처럼 계절별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꽃동산이 있는가 하면 환경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결실의 마을(実りの里)’도 있고 가족 단위로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바베큐장’ 등 공원 기능 외에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 가지 좋은 소식이 있어요. 윤동주 시인의 번역집이 이번에 3쇄를 찍는다고 출판사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라고 우에노미야코 시인은 꽃과 함께 기쁜 소식을 전했다. 우에노 미야코 시인이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8일(화) 정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쓴 임우철 애국지사가 향년 100세로 세상을 떳다고 밝혔다. 임우철 지사는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 공옥사고등학교에 재학 중 동급생들과 내선일체(內鮮一體) 비판 및 궁성요배(宮城遙拜)가 부당함을 주장했고, 민족자본 육성과 한국어 보급 등 민족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하다 체포되어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았다. 정부는 지사의 공훈을 기려 2001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임우철 지사는 지병으로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 임종을 맞았으며,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이어 10일(목) 아침 7시 발인 뒤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임우철 지사가 작고함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19명(국내 16명, 국외 3명)만 남게 되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합당한 예우를 통해 국민의 애국정신과 민족정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임우철 애국지사 공적 사항 ㅇ 임우철(1920.09.24.~2021.06.08.) - 1920년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는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6․10만세운동 선열을 기리고 그분들의 독립정신을 기억하기 위한 ‘제95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이 오는 10일(목) 저녁 6시 10분, 훈련원공원(서울 중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6․10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과 함께 일제의 무단 통치에 맞선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어 올해 처음 정부주관으로 기념식이 열리는 것이다. 특히,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1926년 6월 10일을 기억하고 선열들의 자주 독립정신을 이어받자는 의미에서 기념식 시간을 저녁 6시 10분으로 정했으며, 순종의 인산 행렬이 돈화문을 출발하여 금곡으로 가던 중 만세시위가 일어났던 8곳 가운데 한 장소로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훈련원공원*을 기념식 장소로 꼽았다. * 훈련원공원 : 조선시대 병사의 무술훈련을 강습하던 곳으로 1907년 8월에 군대가 해산됨에 따라 강제로 폐지된 이후 학교, 헌법재판소, 주차장 등으로 사용되다가 1997년에 준공된 곳으로 역사의 아픔과 고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장소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6월 8일 자 아사히신문은 “서울중앙지법이 7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이 일본제철, 미쓰비시중공업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각하했다. 이는 소송요건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보는 견해로 사실상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것이다. 이로써 이번 판결은 지난 2018년 대법원 판결을 부정한 것이다.”라면서 이번 일로 한국 사회가 양분화되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보수 성향의 조선일보 8일 사설을 들어 “전례 없는 혼란이다. 역사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온 문재인 정권과 초법적 판결을 내린 대법원의 책임이다. 그동안 원고 승소를 이끌어 온 사법부의 흐름을 비판하며 이번 판결을 환영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진보성향 한겨레신문의 사설을 인용하여 “(이번 판결은) 일본과의 관계 악화가 한미관계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지적하는 등 정치 외교적 판단을 담고 있어 비약이 있다.”라는 점을 지적했다. 1965년 한ㆍ일 청구권 협정과 일본 징용 기업들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국민정서 사이에서 1ㆍ2심과 대법원의 엇갈린 판결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이번에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34부는 징용 피해자들의 개인청구권은 살아있다면서도 이를 "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6일, 친일반민족행위자의 현충원 안장을 금지하는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국립묘지법) 개정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법률 개정 운동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관계자 정담회를 가졌다. 국립묘지법 개정은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친일반민족행위를 한 사람은 국립묘지 안장 대상에서 제외됨을 명확히 하고, 국립묘지 외의 장소로 이장하도록 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여 국립묘지의 명예와 존엄을 유지하려는 취지다. 이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김홍걸 의원은 “이 법 개정안은 관련 상임위인 정무위원들의 역사의식과 의지가 중요하다”라고 밝혔고, 김원웅 광복회장은 “여야 구분 없이 친일인사의 현충원 안장을 금지하거나 친일행적비를 세우는 데 공감을 얻고자 하는 국회의원들의 공론화와 함께 초당적인 당론채택이 시급하다”라며, “광복회는 향후 친일을 비호하는 정치인을 대상으로 ‘광복절 행사에 참석할 자격이 없는 정치인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원웅 광복회장과 김홍걸 국회의원 이외에도 박해룡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장, 이순옥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방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난리를 만난 뒤로 먹고 자는 것도 잊었다. 한밤에 잠 못 드는데 밝은 달이 창을 비추었다. 뜰에 서서 의관을 벗고 바라보건대 ‘노모를 다시 뵐 수 있다면 죽어도 후회하지 않겠습니다. 천지신명께서 굽어살피시어 반드시 저버리지 마소서’ 라고 기도했다.” - 《쇄미록》 1592년 5월- “길에서 거적에 덮인, 굶어 죽은 시체를 보았다. 그 곁에 두 아이가 앉아서 울고 있어 물었더니 제 어미라고 한다. 병들고 굶주리다 어제 죽었는데 그 시신을 묻으려고 해도 제힘으로 옮길 수 없을뿐더러 땅을 팔 연장을 구할 수 없다고 한다. 잠시 후 나물 캐는 여인이 광주리에 호미를 가지고 지나갔는데 두 아이가 하는 말이 저 호미를 빌린다면 땅을 파서 묻을 수 있겠다고 한다. 그 말을 들으니 슬프고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 《쇄미록》 1594년 2월 14일- 이는 임진왜란을 고스란히 몸으로 겪은 오희문이 9년 3개월 동안 쓴 일기 <쇄미록(瑣尾錄)>(보물 제1096호)의 일부다. 쇄미록이란 ‘보잘것 없는 사람이 떠돌아 다니며 쓴 기록’이라는 뜻으로 중국의 <시경(詩經)>에서 유래한다. 일기 제목은 ‘보잘 것 없는 기록’이라지만 사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기증한 나도 기쁘지만 수십 수년 동안 떠돌다가 고국으로 돌아가게 된 이 문화재들은 얼마나 감격이 크겠는가라고 남긴 말씀에서 두암 선생의 고국과 우리 문화재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는 국립진주박물관 두암실(斗庵室)에 전시된 두암(斗庵) 김용두(金龍斗, 1922~2003) 선생에 대한 설명이다. 김용두 선생은 경남 사천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건너간 뒤 제2차 세계대전 중 징용되어 동남아시아 등 전장(戰場)을 떠돌았으며 전쟁이 끝난 뒤 사업가로 자수성가하게 된다. 두암 선생은 일본의 한 골동품 가게에 전시된 백자항아리 앞에서 큰 감동받은 이래 일본에 유출된 우리 문화재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게 된다. 이렇게 수집한 문화재는 ‘사천자(泗川子) 콜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수집한 문화재가 국내 학계와 문화계 인사들과 교류하면서 국내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혼란한 시기에 일본으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를 고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생각에서 고향인 사천과 가까운 국립진주박물관에 1977ㆍ2000ㆍ2001년, 세 차례에 걸쳐 귀중한 문화재를 기증하였다. 김용두 선생이 기증한 문화재는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토기ㆍ도자기ㆍ회화ㆍ글씨ㆍ공예품 등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