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철도)는 야생에서 스스로 피어난 첫 봄꽃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꽃을 내민 식물은 개복수초, 광대나물, 변산바람꽃 등이다. 개복수초는 고흥 나로도에서 지난 1월 31일, 광대나물은 2월 11일, 변산바람꽃은 2월 17일에 첫 개화를 확인하였다. 개복수초 개화시기는 2022년보다 10일 빨랐고 2021년과 비슷했으며 변산바람꽃 개화시기는 지난해와 비슷했다. 얼음새꽃(복수초)는 중북부 높은 산에 자라고 개복수초는 남부, 제주도의 낮은 산에 자란다. 이 둘은 꽃받침잎으로 쉽게 구분된다. 5장은 개복수초, 8장은 얼음새꽃이다. 변산바람꽃은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만 발견되고 우리나라 전역 해안가와 가까운 산의 계곡부에서 드물게 발견된다. 하얀색 꽃은 작아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변산바람꽃과 얼음새꽃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외나로도 편백숲 탐방로에서 무리지어 핀 모습을 3월 중순까지 관찰할 수 있다. 개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을 시작으로 이제 봄꽃들의 개화가 남녘인 다도해해상국립공원부터 무등산, 내장산 등 본격적으로 우리나라 전역으로 확산할 것이다. 개복수초, 변산바람꽃 노루귀 등의 꽃이 핀 후 길마가지나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2023년의 한국문화재재단 대표 기획공연에 참여할 전통예술인과 전통예술단체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이번 출연진 모집을 통해 ‘팔일(八佾)’, ‘화음(和音)’, ‘청춘별곡(靑春別曲)’, ‘어린이 풍류’의 네 가지 전통예술 공연의 출연진을 뽑게 된다. 한국문화의집KOUS의 대표 공연인 ‘팔일(八佾)’은 태평무 등 전통춤 공연을 펼칠 중견 명인을, ‘화음(和音)’은 전통 성악ㆍ기악ㆍ무용 등 분야별 신진 예인을 대상으로 2월 19일(일)까지 모집, 심사를 거쳐 2월 28일(화)에 결과를 발표한다. 2023년 첫 공연으로 개최되는 ‘청춘별곡(靑春別曲)’과 ‘어린이 풍류’는 각각 창작국악 공연 단체와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마당극 단체의 지원을 받으며, 3월 5일(일)까지 모집한 뒤 심사를 거쳐 3월 14일(화)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재재단 공연기획팀 김은영 팀장은 “이번 출연진 모집을 통해 우수한 전통예술 인재를 발굴하여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문화의 저변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각 공연 별 모집 요강 및 특이사항은 아래와 같다. ■ 팔일(八佾) : 전통춤의 중견 명인들을 집중 조명 2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한국문화재정책연구원(이사장 박영근)과 함께 오는 31일 낮 2시 한류문화 복합 공간 ‘한국의집’ 민속극장(서울 중구 소재)에서 ‘제2회 헤리티지 정책포럼’을 연다. 이번 정책포럼은 문화유산의 산업화ㆍ디지털화, 기후변화, 한류문화의 확산 등 지구촌 쟁점에 대응하는 문화유산 정책을 논의하고 그에 따른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이에 따라 이형환 중앙대 안성부총장의 기조강연(‘무형문화유산 활성화를 위한 쟁점’)을 시작으로 정상철 한국전통문화대 문화재관리학과 교수, 정준호 전북대 행정학과 교수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자유토론은 박광국 정부업무평가위원회 민간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종호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 김시범 안동대 문화산업대학원 교수, 김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예술공간연구실장, 정창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책혁신부장, 이치헌 한국무형문화재진흥센터 센터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문화유산 정책 및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한다. 한국문화재재단은 포럼을 통해 문화유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자유로운 논의가 가능한 소통의 장으로서 다양한 담론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장봉식)는 가장 먼저 봄이 왔음을 알리는 얼음새꽃(복수초, 1월 30일 개화)이 피었다고 전해 왔다. 복수초(Adonis amurensis)는 복과 장수를 상징하며,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하여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햇빛을 받으면 황금색 꽃잎이 활짝 벌어지고, 흐리거나 해가 지면 꽃잎을 다시 오므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야생생물보호단 김인유 주임은 “복수초를 시작으로 3월 중순 이후에는 너도바람꽃, 노루귀, 생강나무 등 다양한 봄 야생화가 필 것”이라고 밝히며, “이른 봄 야생화는 꽃이 작아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천천히 국립공원 자연을 즐기는 탐방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소장 이재원)는 지리산국립공원 시민과학자들의 기후변화 점검을 통해 큰산개구리가 알 낳기 시작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 기후변화 점검 시민과학자는 모두 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립공원 시민과학 점검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육모정과 뱀사골 일원 큰산개구리 산란장소를 토대로 점검을 한 결과 2월 10일 산란을 확인하였다. 큰산개구리는 산간 또는 하천에서 살다가, 봄이 찾아오면 저습지 또는 논 등에서 알을 낳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번식하는 양서류로 환경부 지정 기후변화 생물 지표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지리산은 큰산개구리 산란을 시작으로 청노루귀, 너도바람꽃, 얼음새꽃 등 봄을 알리는 전령들이 3월 중순 무렵부터 활짝 필 전망이다.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 강창구 자원보전과장은 “겨울을 견디고 봄이 찾아온 지리산처럼 국민의 마음에도 봄이 왔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립공원 시민과학자들과 함께 기후변화 지표종 점검을 해 생태계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국내 유일 온대 중부 고유 산림생태계인 광릉숲의 값어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500년의 숨결 광릉숲》을 펴냈다고 밝혔다. 광릉숲은 조선조 제7대 임금 세조와 정희왕후의 능을 포함한 울창한 숲으로 무려 550여 년 이상 엄격한 보전 관리가 이루어져 왔으며, 국내에서 단위 면적당 가장 다양한 생물 종이 사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2010년 그 값어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이 간행물은 광릉숲의 생물다양성 및 생태학적 값어치와 더불어 왕림(王林)이었던 광릉숲의 역사 문화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3개의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광릉숲을 보다”에서는 광릉숲의 사계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연구 역사 ▲“광릉숲에 살다”에서는 광릉숲에 서식하는 주요 동․식물들과 숲의 생태학적 값어치 ▲“광릉숲이 품다”에서는 광릉숲의 관리와 왕릉 관련 역사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봉우 광릉숲보전센터장은 “본 책자 발간을 계기로 아름다운 역사 문화와 함께 잘 보전된 생물다양성이 공존하는 공간인 광릉숲의 값어치가 우리 사회에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라며,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의 지속 가능한 보전 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전국 공사립수목원과 초ㆍ중ㆍ고교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반도의 희귀식물’ 식물세밀화 순회전시회를 위한 수요조사를 2월 14일부터 24일까지 한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2003년부터 자생식물을 대상으로 식물세밀화를 제작ㆍ소장해 왔으며, 2018년부터 공사립수목원과 초ㆍ중ㆍ고를 대상으로 식물세밀화 순회전시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순회전시회는 사라져가는 ‘한반도 희귀식물’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작품 25점을 소개하며, 전시회를 통해 희귀식물의 소중함과 보존의 필요성을 널리 전달하고자 기획되었다. 순회전시회는 3월부터 11월까지(모두 16회) 예정되어 있으며, 순회전시회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수요조사 공문 또는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번개글(onlytico@korea.kr) 또는 전송(031-540-8800)으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서류는 심사과정을 거쳐 오는 3월 3일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사)국립광주박물관회(회장 이병희)와 공동으로 인문학적 상상력과 예술적 감성을 깨우는 문화강좌인 ‘제33기 광주박물관대학’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광주박물관대학은 그동안 한국과 동아시아, 그리고 서구 유럽의 역사와 문화에 정통한 강좌를 개설하여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제33기 광주박물관대학의 강의는 <인도로 가는 길>을 주제로 한다. 세부 내용은 ▷인도 고대 문명사의 흐름(이광수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인더스의 고대 도시와 고고학(김용준 고려대학교 강사) ▷신들의 세계: 굽타시대와 그 이후의 인도미술(강희정 서강대학교 교수) ▷인도의 석굴사원(김혜원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과장) ▷인도 카스트의 세계(김경학 전남대학교 교수) ▷인도의 불교미술(이주형 서울대학교 교수) ▷힌두교와 사원건축(심재관 상지대학교 교수) ▷무굴제국의 이슬람 건축과 미술(이춘호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인도 바로보기, 오해와 편견을 넘어(이옥순 인도문화연구원장) ▷인도 설화의 세계(류현정 서울대학교 교수) ▷식민지배와 인도미술(구하원 서울대학교 교수) ▷인도의 독특한 음식문화(상연진 한국외국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디엠지(DMZ)의 산림을 지상 레이다로 측정ㆍ조사하고 위성영상을 통해 견준 결과, 산불 흔적이 많고 임목축적이 33.9㎥/ha에 불과해 산림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14일 밝혔다. 산림청에서 2016년~2020년 실시한 제7차 국가산림자원조사 결과 디엠지(DMZ)의 64%가 산림으로 나타났다. 다만, 산림이 얼마나 울창한지를 나타내는 임목축적은 우리나라 평균 헥타르당 165㎥의 2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엠지(DMZ) 산림을 건전하고 우량한 산림으로 가꾸기 위해, 산림청은 디엠지(DMZ) 일원에 구축된 산림관리 기반 시설과 정보 통신 기술(ICT) 기반의 첨단기술 활용을 담은 「제3차 디엠지(DMZ) 일원 산림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였다. 2027년까지 디엠지(DMZ) 일원의 합리적인 관리로 녹색평화공간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인공지능(AI) 심화학습(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산림 훼손지를 검출하고, 500ha 이상 산림 훼손지를 복원하여 디엠지(DMZ) 산림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할 계획이다. 디엠지(DMZ)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로 인한 연기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산불에 즉각 대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이 ‘산림복지’의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국민의 숲 이용 정도와 삶의 질 관계 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1년 동안 1회 이상 숲을 방문한 사람이 방문하지 않은 사람보다 삶의 질이 3.9% 높았으며, 산림복지서비스를 1년 동안 1회 이상 이용한 사람이 이용하지 않은 사람 보다 삶의 질이 8.8%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숲의 방문 유형(일상, 당일, 숙박)을 구분하여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조사한 결과 4시간 이내의 일상 방문자는 ▲이동시간 ▲경험 횟수 ▲활동 시간이 삶의 질에 영향을 많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일 방문은 ▲경험의 다양성 ▲계절 ▲경험 횟수 등에 따라서, 숙박 방문은 ▲이용 일수 ▲지출 금액 ▲함께한 인원에 따라서 삶의 질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수록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일상, 당일, 숙박 방문 유형 가운데 1개 유형의 활동을 이용한 경험자의 삶의 질은 6.57점, 2개 유형을 이용한 경험자의 삶의 질은 6.66점, 3개 유형 모두 이용한 경험자의 삶의 질은 7.01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