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송동주)는 “가을철 산불예방 및 공원자원 보호를 위하여 통제하였던 정규 탐방로 구간을 12월 16일(금)부터 전면 개방한다”라고 밝혔다. 개방되는 탐방로는 종주능선(노고단~장터목)을 포함하여 거림~세석~가내소, 치밭목~천왕봉, 불일폭포~삼신봉 등 26개 구간(128.40km)이다. 겨울철 산행의 경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에 탐방 계획을 세워야 하며, 입산시간지정제 준수, 적절한 체력 안배 및 보온ㆍ방한용품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은 끝났지만, 산불방지를 위해 산불집중관리지역 순찰 등 산불예방 활동을 계속 시행할 예정이다. 성경호 재난안전과장은 “가을철 지리산국립공원 내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방심할 수 없으며, 겨울철 산불예방을 위해 특히 지정된 장소 밖에서의 취사·흡연 및 공원 인접 소각행위를 금지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송동주)는 2022년 12월 12일 천왕봉 등 고지대에 첫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지리산 일대는 12월 12일 낮에도 영하의 기온(최저 영하 10.2℃)을 보인 가운데, 최대 풍속 11.4㎧의 바람이 불며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일몰까지 약 1.5cm의 눈이 내렸다. 작년 2021년 11월 10일에 첫눈이 내린 것에 견줘 약 32일 정도 늦은 것이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성경호 재난안전과장은 “지리산국립공원 첫눈 소식을 전해드리며, 겨울철 산행을 하실 때는 눈ㆍ빙판길에 필요한 아이젠 등 동계용 안전장비와 방한용품을 잘 준비하시어 안전하게 산행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겨울 안전산행을 당부하였다. □ 12월 12일 지리산 일대 기상 상황 - 지리산 장터목대피소 12월 12일 아침 최저 기온 영하 5.4℃ - 최대 풍속 11.4㎧, 적설량 1.5cm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16일 낮 1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 강남구 소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전통 세시풍속을 알리는 행사 <동지팥티>를 연다. 22일 동지를 미리 기려 액운을 막는 무형문화재 공연과 동지팥죽 나눔, 동지 부적 만들기, 2023 신년운세 보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우리 선조들은 동지에 팥죽을 쑤어먹고 ‘뱀사(蛇)’자를 거꾸로 쓴 부적을 붙여 잡귀를 막았다. <동지팥티>는 이러한 동지를 연말 ‘잔치’처럼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젊은 세대와 국가무형문화재의 소통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된 행사이다. 전통적인 풍습을 재현하고자 액운을 쫓아주는 팥죽과 함께 팥 붕어빵을 나누며, 각자장 전승자가 강사로 나선 각자 인출본 동지 부적 만들기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예약자만 서울새남굿보존회와 함께 2023년 신년운세를 점쳐볼 수 있다. 이번 행사의 정점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의 8개 예능 보존회가 총출동하는 액막이 공연이다. 낮 3시부터 1시간 30분간 남사당, 북청사자, 봉산탈춤, 강령탈춤, 학춤 등 전통 예술 무대가 이어지고, 공연이 끝난 뒤 관람객에게 ‘한국의집’에서 끓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2년의 끝자락이자 2023년 새해가 다가오는 가운데, 바다를 통해 우리를 낳고 길러준 엄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서래마을에 있는 전시기획사 이상아트(관장 이상미)가 2022년 특별 기획전 <MERCI>전의 일곱 번째 릴레이 전시이자 마지막 전시로 김경미 작가의 <엄마의 바다>(Mother's sea)전을 오는 12월 21일(수)부터 26일(월)까지 연다. 이번 특별 기획 그룹 전시는 이상아트㈜의 설립 이념인 '이상적인 예술의 값어치 구현'이라는 미래상을 더 많은 예술 애호가들과 나누고자 마련되었다. 또한, 세계적 돌림병 이후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이상아트가 펼치고자 하는 예술 분야에 관심을 가져준 많은 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MERCI>라는 주제로 릴레이 전시를 연다. 회화, 조각, 사진,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개인전이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오수진, 한승희에 이어 김경미 작가가 개인전 <엄마의 바다>(Mother's sea)전을 진행한다. 전시 이름인 ‘엄마의 바다’는 바다를 엄마처럼 은유적으로 일컬은 표현이다. 작가는 바다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돈이나 물건을 마구 헤프게 쓴다는 뜻으로 ‘물 쓰듯 하다’는 관용어를 사용하는 우리나라는 사실 ‘물 스트레스 국가’다. 계절별 강수량 편차가 크고, 인구밀도가 높아 물의 활용이 어려워 1인당 가용 수자원이 1,000~1,700㎥에 불과한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됐다. 물을 ‘물 쓰듯’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예부터 ‘물고을’이라는 이름의 맥을 이어온 수원(水原)시는 수자원의 중요성에 관심을 가지고 물의 활용을 위해 노력해 왔다. 환경수도를 자처하며 레인시티 등 물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 것은 물론 최근에는 하수처리수를 첨단 반도체 산업의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수원시, 삼성전자에 하수처리수 28만 톤 제공 오는 2030년이면 수원시의 하수처리수가 삼성전자에 공업용수로 공급돼 반도체를 만드는 ‘초순수’로 이용될 전망이다.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물은 수돗물보다 훨씬 까다로운 수질 기준에 맞춰 고도로 정수되고 순수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여기에 수원시의 하수처리수가 사용되는 것이다. 수원시는 지난 11월 30일 환경부ㆍ삼성전자와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방윤식)은 지난 12월 10일(토)에 청학문화센터의 청학아트홀에서 ‘2022 연수문화원 문화예술동아리 성과공유회’를 진행하였다. 이 행사는 한 해 동안 ‘연수문화원 문화예술동아리 활성화 사업’에 참여한 동아리 15팀이 함께 교류하며 지난 활동을 되돌아보고 향후 연수문화원의 동아리 사업과 동아리 활동의 발전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성과공유회의 세부 순서로 먼저 매월 진행한 ‘동아리 워킹그룹회의’, 연수구 대표 축제인 ‘능허대축제한마당’ 참여 등 사업에 참여한 동아리에게 ‘활동증명서’를 전달하며 동아리를 격려하였고 이후 동아리 축하공연이 진행되어 한국무용의 ‘춘하추동무용단’, 시니어여성합창단의 ‘비젼나래합창단’, 혼성합창단의 ‘라루체합창단’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인천에서 활동하는 ‘라라 리코더’ 동아리에서 참여하여 축하공연과 활동 사례를 전해주었으며, 마지막으로 ‘2022년 연수문화원 문화예술동아리 활성화 사업’의 활동 결과와 2023년 동아리 사업에 대한 미래를 나누며 마무리하였다. 방윤식 연수문화원장은 이날 성과공유회에 참석하여 축하인사를 통해 “이번 성과공유회는 올해 멋지게 활동한 동아리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2년 12월 13일(화)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임인년을 마무리하며 경북도서관과 공동전시 ‘잘 가, 금쪽같은 호랑이’를 연다. 전시는 경북도서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12월 31일(토)까지 이어진다. 지난 5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공동전시 이후 열리는 두 번째 호랑이 관련 전시다. 이번 전시는 1부 ‘안녕? 금쪽같은 호랑이’와 2부 ‘앞으로도 함께 하고픈 금쪽같은 호랑이’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는 산군도, 호도, 맹호도, 무관복, 오륜행실도 속 호랑이 이야기 등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호랑이 관련 기탁유물과 전통문화 속 호랑이 자료들을 중심으로 전시된다. 전시 연계 체험으로는 ‘까치호랑이 엽서 컬러링 체험’이 운영된다. 까치호랑이는 기쁜 소식을 알려주는 까치와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호랑이의 모습이 함께 담긴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그림이다. 한국국학진흥원과 경북도서관은 2020년 업무교류협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 및 관련 문의는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누리집(www.koreastudy.or.kr/cfseum) 또는 경북도서관(054-650-3900)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 중구 덕수궁길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영원한 나르시시스트, 천경자> 전시가 열리고 있다. “내 그림들이 흩어지지 않고 시민들에게 영원히 남겨지길 바란다.” 1998년, 한국 화단의 대표적인 작가 천경자(千鏡子, 1924-2015) 화백은 시민과 후학들이 자기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려고 194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60여 년에 걸쳐 그린 작품 93점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하였다. 한국화의 채색화 분야에서 독자적인 화풍을 이루어 온 작가의 독특한 작품세계와 그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천경자 상설전시는 ‘영원한 나르시스트, 천경자’라는 이름으로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영원한 나르시시스트, 천경자’는 꿈과 사랑, 환상에서 비롯된 정한(情恨) 어린 스스로 모습을 끊임없이 작품에 투영하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은유한다. “그것이 사람의 모습이거나 동식물로 표현되거나 상관없이, 그림은 나의 분신”이라고 말하는 천경자 화백의 작품세계는 마치 자신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전시는 이처럼 자전적(自傳的)인 성격을 가지는 작가의 작품 전반에 대한 자기 고백적 측면에서 접근하여, ‘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 종로구 수송동 ‘도화서길디원’에서는 오는 12월 16일까지 SUZIP의 두번째 기획전시 <손끝에 얼을 ‘담다’: 조선요 김영식 사기장 개인전>을 연다. 이 개인전은 한국적 아름다움과 정서를 대표하는 ‘달항아리’를 소개하고, 전승(傳承) 도예가인 조선요 김영식 사기장의 삶을 조명하고자 기획되었다. 김영식 사기장(무형문화재 사기장 32-라호)은 8대째 이어지고 있는 문경 망댕이가마를 고집스럽게 지켜오고 있는 조선요 정통 계승자로, 선친의 전통 가업을 이어받아 문경지역의 도자문화 전통을 성실히 유지해오고 있다. 전시 제목 ‘담다’는 다중적 의미로 이해되는데, 3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망댕이 가마에 담긴 ‘얼’을 전시한다는 의미와 더불어 전승 도예가로서 ‘삶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이 그가 빚은 도자에 담겼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하고자 하는 ‘달항아리’는 둥근 보름달을 빼닮아 이름이 붙여졌다. 달항아리는 소박하고 순수한 아름다움을 가진 조선백자로, 동시대 중국, 일본에서 만들어진 다른 자기들이 갖지 못한 순백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한국인의 정서를 담은 달항아리는 시간이 흘러 ‘한국적 우아함의 극치'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독립예술영화 부흥과 시청자 영상 제작 활성화를 위한 ‘2022 KTV 국민영상제’의 수상작들이 가려졌다. KTV 국민방송(원장 하종대)은 ‘2022 KTV 국민영상제’ 독립예술영화 부문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상금 300만 원)은 이정준 감독의 ‘울림의 탄생’, 일반인 부문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상금 300만 원)은 김동언 씨의 ‘누구든 갈 수 있습니다?’가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독립예술영화 최우수상(영화진흥위원장상, 상금 200만 원)은 김철민 감독의 ‘나는 조선사람입니다’, 우수상(KTV 원장상, 상금 100만 원)은 김록경 감독의 ‘잔칫날’이 차지했고, 일반인 부문 최우수상(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상, 상금 200만 원)은 윤채원 씨의 ‘지금, 우리는 - 제로웨이스트’, 우수상(KTV 원장상, 상금 100만 원)은 백민지 씨의 ‘작은 영웅들에게’가 받았다. 독립예술영화 부문 대상 수상작인 ‘울림의 탄생’은 한쪽 귀의 청력을 상실한 북 메우기 보유자 무형문화재 30호 임선빈 악기장이 남은 한 쪽 귀의 청력마저 잃을 거라고 진단받은 뒤 생애 마지막 대작을 만들기 위해 아들과 함께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