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주택 실내공기질 관리 정보를 담은 안내서 《우리집 실내공기 이렇게 관리해요》를 11월 17일부터 나눠준다. 이번 안내서는 그간 분산돼있던 실내공기질 관련 지침과 관리에 필요한 정보들을 한데 모아 국민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안내서의 주요 내용은 △주택 실내공기질 관리의 필요성, △주택 실내 오염원(건축자재, 난로, 흡연 등) 및 오염물질의 종류(미세먼지, 라돈, 부유미생물, 폼알데하이드 등), △실내공기질 관리방법(환기, 친환경제품 사용, 건축물 관리 등),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상황별 방법(겨울철 가습기 사용 및 환기방법) 등 5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계절, 건강자각증상, 주택 내 공간별 관리방법 등 상황에 따른 정보를 제공하며, 자가 점검표를 통해 독자가 각 상황에 적합한 대처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실내공기 오염물질 종류와 실내공기질 관리방법을 연계하여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하여 독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최신정보를 수록했다. 이번 안내서는 전국 지자체 실내공기질 담당부서에 나눠주며,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정보도서관 누리집(ecolibrary.me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최근 ‘담수생물 기반 기능성 평가 및 산업화 소재 발굴 연구’를 통해 담수 식물인 뚜껑덩굴의 추출물에서 벼 도열병균*의 자람을 억제하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뚜껑덩굴은 제비꽃목 박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분포하며 연못가와 하천변 등 습도가 높고 물기가 많은 곳에서 산다. 뚜껑덩굴의 열매는 ‘합자초(合子草)’로 알려져 있으며 예로부터 약초로 활용됐다. * 자낭균문에 속하는 식물기생 진균으로 주요 곡물에 병을 일으키며, 특히 벼에 병이 생길 때 도열병이라 부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벼 도열병을 우려*하는 농촌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자체 보유한 804종의 담수식물 유래 천연추출물이 벼 도열병 방제에 활용될 수 있는지를 연구했다. ※ 벼 도열병은 매년 쌀 생산량의 주요 하락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매년 도열병에 의한 벼 수확량의 감소는 10% 이상으로 알려짐 연구진은 뚜껑덩굴 추출물이 벼 도열병균의 균사 성장과 포자 싹틈을 억제하고 균체가 벼 내부로 침입하기 위해 만드는 특수한 구조체인 부착기(附着器) 형성을 억제하여 항진균 효능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최정 9단과 김혜민 9단이 2년 만에 여자국수전 결승에서 다시 만났다. 제27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가 17일부터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전기 대회 준우승으로 배정받아 본선부터 출전한 최정 9단은 16강에서 김은선 6단을 꺾은 데 이어 김혜림 3단, 오정아 5단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예선부터 출전한 김혜민 9단은 권효진 7단, 박소율 3단에게 승리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16강에서 권주리 3단을 시작으로 8강에서 김은지 3단, 4강에서 김다영 4단을 연파하고 세 번째 결승 무대에 올랐다. 상대 전적은 최정 9단이 14승 3패로 앞서 있으며, 2017년 3월부터 11연승 중이다. 여기에는 2020년 25기 여자국수전 결승에서 거둔 2승도 포함돼 있다. 그동안 여자국수전에서 최정 9단은 22기부터 25기까지 대회 처음 4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전기 대회에서 5연패에 도전했지만, 오유진 9단에게 2-1로 패하며 5년 만에 우승컵을 내줬다. 1999년에 프로가 된 김혜민 9단은 입단 14년 만인 2013년 18기 여자국수전을 통해 프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다시 7년 만인 2020년 25기 대회를 통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강 탄소상쇄숲’조성 사업은 국립산림과학원과 서울시 등 5개 기관과 서울 시민이 참여하여, 산림이 조성되지 않은 한강 물가 나무를 심어 탄소 흡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2017년과 2018년에 서울 강서한강공원에 포플러나무 2,700여 그루를 조성하였고, 이 숲은 지금까지 약 220톤의 탄소를 흡수하였다고 밝혔다. 포플러나무는 다른 수종에 견줘 자라는 속도가 빨라 이산화탄소를 흡수ㆍ저장하는 능력이 우수하여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흡수원과 바이오에너지 활용을 위한 바이오매스 생산림으로 조성되고 있다. 특히, ‘한강 탄소상쇄숲’에 심은 나무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생장이 우수한 포플러나무 품종이다. 한강 탄소상쇄숲 내 포플러나무의 자람을 조사한 결과, 2017년에 조성한 곳(2.3ha, 1,500본)의 평균 나무 높이는 14.3m, 평균 지름은 약 18cm였으며, 2018년에 조성한 곳(2ha, 1,200본)의 평균 나무 높이는 12.7m, 평균 지름은 17.6cm로 나타났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등록된 산림분야 국가 고유계수를 이용하고 위의 생장 조사를 고려하여 탄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식물 속 과학’ 전시회를 산림박물관에서 운영한다. 본 전시회는 국립수목원과 국립과천과학관의 전문인력들이 공동으로 기획한 것으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지난 2개월(9. 2.~10. 30.) 동안 먼저 전시한 바 있다. 전시는 식물의 형태에서 수학의 원리를, 식물의 생장에서 물리의 원리를, 식물의 생존에서 화학의 원리를 들여다보는 3개의 구역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물리 영역에서는 식물이 중력을 따라 또는 중력과 반대 방향으로 성장하는 모습, 물질을 흡수하는 삼투압, 양자역학을 증명한 광합성 등 물리학적 이론을 식물에서 찾아보고 체험할 수 있다. 두 번째 수학 영역에서는 자연에서의 식물의 꽃(꽃차례)과 잎 등의 구조적 아름다움에서 찾을 수 있는 수학적 규칙성이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 화학 영역에서는 식물의 수분과 방어를 위한 물질 소개와 환경 변화에 대한 내부와 외부, 다른 개체와의 화학적 소통 방법을 살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국립수목원 전시원 내 고사리(양치식물)와 빅토리아 수련의 성장을 담은 타임랩스* 영상과 항공 영상을 통한 광릉숲 식물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강원도 지역 국립공원 (설악산, 치악산, 오대산, 태백산) 인근 전통 마을에서 전해오는 전통지식 70종에 해당하는 생물 이야기를 담은 《산과 들에서 전해지는 강원 생물이야기》를 펴냈다. 이번 자료집은 고려엉겅퀴, 산천어, 왜우산풀 등 강원지역의 전통지식 3,500여 건의 자료 가운데서 70종의 생물을 뽑아 전통적인 이용 방법과 함께 생물의 사진과 특성, 고문헌에 기록된 전통지식을 수록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잎이 크게 자라는 수리취는 강원도에서 떡을 만드는 단골 재료로 ‘떡취’라고도 하며, 잎을 말려서 비비면 고운 솜털만 남는데, 이를 부싯돌에 불을 붙이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양치식물인 ‘속새’는 고문헌인 ‘고사신서’에 따르면 “속새를 문지르면 녹이 저절로 떨어진다”라고 기록되어있고, 산에서 잘 때 양치를 위해 속새를 뽑아서 썼다는 구전 지식이 있다. 속새 줄기에는 모래(규소) 성분이 많아 금속을 연마할 때 사용할 수 있었으며, 그 기능으로 칫솔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 발간집은 나라 안팎 주요 도서관 연구기관, 관계 행정기관 등에 11월 15일부터 나눠주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오는 11월 20일 일요일 박물관 앞마당에서 개관 38돌 기념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애초 지난 11월 5일 열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사고와 관련한 국가 애도에 동참하고자 일정을 조정하게 된 것이다. (※국립진주박물관 개관일: 1984. 11. 2.) 오는 11월 20일 일요일 낮, 뮤지컬 갈라 콘서트 ‘박물관과 함께하는 뮤지컬 여행’ 공연과 국립진주박물관 전시 문화유산 ‘수군조련도 및 (국보)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 대형 퍼즐 체험 등을 박물관 앞마당에서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에 따라 국립진주박물관 특화상품을 기념품으로 제공하는 등 개관 38돌을 맞는 박물관은 관람객과 함께할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http://jinju.museum.go.kr) 또는 누리소통망(SNS)을 참조하거나 기획운영과(☎ 055-740-0620)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2 서울문화재단 유아 예술교육 지원사업 선정, 광대생각의 <안녕? 물방울!> 만 3~5살을 대상으로 한 참여형 예술교육 <안녕? 물방울!>을 기획/운영한 창작연희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이 11월을 끝으로 한 해 사업을 마무리한다. <안녕? 물방울>은 2022년 서울문화재단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 뽑혀 후원을 받은 우수 프로그램이다.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은 광대생각은 서울시 취약돌봄 어린이집 가운데 한 곳인 새우개하나어린이집을 포함해 서울시의5개 유아 기관, 약 150명의 유아를 만났다. ▶ 주인공 ‘물방울’이 되어 전통연희로 예술적 감각 자극 <안녕? 물방울>에서 유아는 프로그램 속 주인공 ‘물방울’이 되어 환경문제를 담은 이야기를 마주한다. 또한, 전통연희 전공자들로 구성된 예술단체의 특성을 살려 전통연희를 주요 소재로 삼아 장단과 리듬 안에서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고 예술 감각을 자극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특히 중랑구립정보도서관과의 협력을 통해 환경과 관련된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만지며 책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 유아 예술교육의 개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남(韓男)의 광시곡(K-Men’s Rhapsody)>, <알리바이 연대기>, <자본1:We are the99%!>, <자본2:어디에나 어디에도>를 통해 ‘역사와 경제’를 주제로 ‘연극이 아니어도 좋은 연극’을 꾸준히 추구해 온 드림플레이 테제21이 공동체 감각이 마비되는 각자도생의 시대에도 여전히 연극공동체를 꿈꾸는 “2022 제2회 두드림 페스티벌”을 시작한다. 드림플레이가 꾸준히 지속해온 ‘겨울잠 프로젝트’와 ‘창작 워크숍’을 통해 완성된 5편의 창작희곡이 5주 동안 연우소극장과 대학로 물빛극장에서 관객들과 새롭게 만난다. 두드림 페스티벌이 꿈꾸는 잔치는 이야기(Commune) 잔치, 창작 승강장(플랫폼) 잔치, 벼룩시장 극장(Flea Market Theater) 잔치 등이다. 꿈1. 이야기(Commune) 잔치 우리의 연극은 코로나19가 여전하고 글로벌 자본주의의 모순이 심화하여 차별과 혐오로 점철된 각자도생의 시대에도 여전히 공동체를 꿈꾼다. 우리의 연극은 관객과 함께 잃어버린 공동체의 감각을 회복하게 할 것이다. 우리는 이야기를 꿈꾼다. ‘이야기(Commune) 잔치’에는 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11월 16일(수)부터 2023년 3월 2일(목)까지 기획전시실1에서 길상 특별전 《그 겨울의 행복》을 연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돌림병 장기화 등 여러 재난으로 지친 국민에게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되었다. 길상(吉祥)은 ‘좋은 일이 일어날 징조’를 의미하는 말로, 좋은 상징을 평상시 주변에 두어 좋은 일을 바라는 모든 행위를 뜻한다. 흔히 길상 상징은 무늬로 많이 표현되는데, 예를 들면 꽃과 나비 무늬는 부부의 애정과 화합을 의미하여 안방의 가구나 그림에 사용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생활 속에서 바라는 좋은 일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길상 관련 소장품 십장생도(十長生圖) 등 200여 점을 선보인다. □ 오늘은 행복하세요? 현대에는 정서적ㆍ정신적인 측면에서 행복을 바라보는 시각도 확대되고 있다. UN 지속가능한 개발 네트워크에서 펴낸 2022년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행복 순위는 전 세계 156개 나라 가운데 59위다. 하지만 2018년 ‘소확행’의 유행이나, 2022년 소비 경향으로 등장한 ‘미세행복’에서 보이듯이 비록 행복 순위는 낮지만, 행복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