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 전통 소재인 한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지공예 작품이 전시장을 가득 채운다. 서울 서래마을에 있는 전시기획사 이상아트(관장 이상미)가 2022년 특별 기획전 <MERCI>전(展)의 두 번째 이어가기 전시로 김수지 작가의 <견오백지천년(UNIVERSE)>전를 오는 11월 8일(화)부터 14일(월)까지 연다. 이번 특별 기획 그룹 전시는 이상아트㈜의 설립 이념인 '이상적인 예술의 값어치 구현'이라는 구상을 더 많은 예술 애호가들과 나누고자 <MERCI>라는 주제로 이어가기 전시를 기획했다. 또한, 돌림병 성행 이후 어려운 경제 상황인데도 이상아트가 펼치고자 하는 예술 분야에 관심을 가져준 많은 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획했다. 회화, 조각, 사진,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개인전이 12월까지 이어진다. 비두리에 이어 김수지 작가가 개인전 <견오백지천년(UNIVERSE)>전을 진행한다. 김수지 작가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중개자 역할을 자처하며 한지공예와 민화 작업을 주로 해왔다. 작가는 (사)대한황실문화원 전문위원이자 한지전통공예 작가 1호 작가로 활동하며 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대한민국예술원의 예술특별강연회 「이호재의 연극이야기」를 오는 11월 9일(수) 낮 2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선보인다. 예술특별강연회는 대한민국예술원 소속의 문학, 미술, 연극ㆍ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원로 예술인들이 회원으로 선출되어 문화예술분야의 공적과 성과를 일반국민과 공유하고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며, 직접 강사로 나서 문화 예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강연은 연극ㆍ영화분과 소속의 이호재 배우가 진행, 본인의 연기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호재 배우는 1963년 연극 ‘생쥐와 인간’으로 데뷔하여 올해로 데뷔 60주년을 맞는 원로배우로 최근까지 검은 사제들, 국가부도의 날, 미스터선샤인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였고 공연부분 서울시문화상과 보관문화훈장 등 여러 차례 포상을 받았다. 강연은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평소 지역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배우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시민이 찾아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길 바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방윤식)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모두 5회차에 걸쳐 모두 130여 명의 고려인이 참여한 가운데 <고려인과 함께하는 상호문화시티투어>를 진행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는 7,000여 명의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인천과 연수구의 역사, 문화적 장소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고려인들에게 제공하는 문화 혜택이자 올바른 정체성을 수립하게 하려고 마련되었다. 세부 탐방 일정으로는 ▲1회차 7월 2일(토)에 원인재, 승기천 일대 ▲2회차 9월 2일(금)에 인천도호부, 인천향교, 인하대 일대 ▲3회차 9월 30일(금) 인천시립박물관,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일대 ▲4회차 10월 24일(월) 연수문화원 전통문화체험 ▲5회차 10월 29일(토) 인천 중구 개항장 일대를 탐방하며 지역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높였다. 아울러 프로그램에서 지역 탐방 외 회차마다 민요&풍물&한국무용 공연 관람과 단청 그리기, 장명루 만들기, 천연염색체험 등 다채로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연수문화원 방윤식 원장은 “연수구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철새보호 정책과 연구정보 교류,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영상회의 방식으로 ‘제7차 한국ㆍ호주ㆍ중국ㆍ일본 철새 양자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호주, 중국, 일본 등 4개국 정부대표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EAAFP)’ 사무국, 연구기관과 나라 안팎 조류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철새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2년마다 여는 정부 사이 실무회의로 2008년 호주에서 시작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 한국은 애초 2020년 개최국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 철새는 국경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생태적인 특성으로 인해 개체 보호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국가 사이 협력이 중요하다. 이에 우리나라는 2006년 12월 호주, 2007년 4월에는 중국과 철새보호협정을 맺었고, 일본과는 1993년 6월 환경협력협정을 맺는 등 그간 철새 보호를 위해 국가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다지고 있다. 이번 4개국 전체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조류 조사(모니터링)와 이동경로 연구, 서식지 관리 등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밤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콘서트홀에서는 마르크 알브레히트(Marc Albrecht) 지휘로 서울시향의 베토벤 '황제’ 공연이 열린다. 2018년 합리적이면서도 명료한 지휘로 서울시향 정기 공연을 달궜던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독일 지휘자 마르크 알브레히트가 4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 구스타프 말러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보조 지휘자로 활약하던 시절 당시 음악감독 클라우디오 아바도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은 그의 해석은 지적이면서도 따스한 휴머니즘을 품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무대에서는 쇤베르크가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한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제1번을 연주한다. 12음 기법을 발명한 현대음악의 대가 쇤베르크는 아이러니하게도 고전주의로 회귀한 브람스의 음악 양식에 심취해 있었다. 이 편곡 버전에서는 브람스 실내악 특유의 내밀한 이미지는 더욱 심화한 한편 타악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교향악적 울림이 극대화되어 편곡자의 개성 또한 훌륭히 드러나 있다. 어떤 이는 ‘브람스 교향곡 제5번’이라 부르는데 그만큼 의미 있는 편곡이다. 1부 협연 무대에서는 프랑스 피아니스트 프랑수아 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4일 밤 8시 프로젝트 클라우드나인의 무용 공연 <마블링>이 평택 서부문화예술회관에서 무대에 오른다. 작품 <마블링>은 물과 기름이 서로 섞이지 않는 성질을 이용한 곧 우연의 효과를 살려 작품을 제직하는 미술 기법 가운데 하나인 마블링에서 창작 동기가 되어 만들어진 작품이다. 작품의 기본 컨셉인 ·융화’는 무대 세트와 소품 디자인의 초안이 되었으며 한 사랑이 태어나 삶을 마감할 때까지 수많은 충돌과 원치 않는 밀들을 겪기도 하며 때론 신체와 정신의 성장이 불일치함을 느끼며 성장해 나가기도 하고 불일치 속에서도 한 사람의 인생은 많은 간섭과 타협으로 인해 완성되며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은 어쩌면 <마블링>이라 여겨진다. 곧 이 작품은 한 사람의 인생이 완성되는 삶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발레의 기본적인 움직임과 상반되는 한국적 이미지와 음악은 작품 기본 컨셉으로 반영되었으며, 오브제의 간섭과 타협에 의해 하나의 주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율동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초현실적인 무용작품을 선보인다. <마블링>은 2021년 제42회 서울무용제 경연대상 참가작으로 초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박물관 교육 플랫폼 모두(MODU)에서 참여형 온라인 콘텐츠 ‘마음 복원소’를 10월 27일부터 공개한다. ‘다친 마음에 박물관이 위로를 건넨다’라는 컨셉으로 설계된 ‘마음 복원소’는 MZ세대와 감성 소통의 장을 넓히고자 국립중앙박물관이 TBWA KOREA(대표 이수원) 대학생 교육 프로그램 ‘주니어보드’ 학생들과 함께 기획한 감성 콘텐츠이다. 이는 박물관이 오래되어 낡고 훼손된 문화재를 복원하여 전시하듯 마음을 치유하고 되살리는 곳이 될 수 있다는 데에 착안한 것으로 ‘20대가 방문하고 싶은 박물관’을 목표로 15명의 대학생이 기획에 참여하였다. 온라인 콘텐츠 ‘마음 복원소’에서는 숱한 일상 속 고민에 지치고 다친 나의 마음 상태를 진단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진로, 취업, 사랑, 인간관계 등 다양한 이유로 ‘눅눅하고’, ‘구겨지고’, ‘찌들었던’ 나의 마음을 향한 위로의 말이 박물관 속 유물이나 방문지 추천과 함께 건네진다. MZ세대가 스스로 고민과 감성으로 고른 추천 대상과 메시지는 공감과 격려를 넘어 치유의 힘을 갖는다. <깨진 단면의 쓰임새를 읽어봐요. 곧 알아차릴 거예요. 이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옥션블루 소투가 아트모먼트 응원단 60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일상 속 예술적인 순간을 소투와 함께 공유’하는 아트모먼트 응원단 모집은 국내 미술시장에서 수집가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MZ세대를 대상으로 10월 26일(수)부터 11월 2일(수)까지 진행된다. 서울옥션블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프로필 링크와 소투 앱 내 잔치(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모집을 진행하며 11월 3일(목) 개별 연락을 통해 합격을 발표할 예정이다. 11월 7일부터 12월 말까지 약 2달 동안 활동하는 아트모먼트 응원단의 참여혜택은 풍성하다. 모든 응원단에게는 다양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매달 문화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관계사인 가나아트센터에서 진행하는 전시에 모두 2회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월별 1명씩 뽑힌 우수 응원단은 추가혜택도 주어진다. 나라 안팎 유명작가들의 한정판 작품과 예술상품을 살 수 있는 프린트베이커리 상품권 10만 원을 줘 미술재테크와 예술품 수집을 동시에 경험해볼 수 있다. 모집대상은 평소 예술관람을 즐기는 미술애호가로, 팔로워 300명 이상을 보유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며 10개 이상의 예술 관련 게시물을 올린 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흥사단 독도수호본부(상임대표 이용민, 운영위원장 나명숙)는 10월 25일 낮 1시부터 4시까지 흥사단 대강당에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독도칙령) 반포 제122돌 기념대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는 고종 황제가 1900년 10월 25일 독도가 국제적으로 우리의 영토임을 선포한 독도칙령이다. 이용민 흥사단 독도수호본부 상임대표는 “일본은 식민지 지배에 대한 과거의 반성조차 없고, 독도에 대한 영토 야욕을 더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라며 10월 25일을 ‘독도의 날’이 아닌 ‘독도칙령의 날’로 제정해 독도가 명백히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역사와 사실을 더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의 발전적 평화와 협력 및 공동체를 위해서라도 일본은 우리의 독도 영토 주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만규 흥사단 이사장은 “서기 152년, 신라 지증왕 13년부터 1,500여 년이 흐른 오늘에 이르기까지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임을 역사적으로도 명백히 알 수 있다”라며 “일본은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를 악화시키는 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부균 한국독도연구원 이사장은 “1877년 당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개관 38돌을 맞아 오는 11월 5일(토) 박물관 앞마당에서 문화 공연 및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관람객들과 함께 박물관 개관 38돌을 축하하고,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고자 마련하였다. ※ 국립진주박물관 개관일: 1984. 11. 2. 행사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 ‘박물관과 함께하는 뮤지컬 여행’ 공연과 ‘수군조련도’ 및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 대형 퍼즐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아침 10시부터 박물관 앞마당 체험 부스에서 ‘수군조련도’와 (국보)‘산청 범학리 삼층석탑’ 등 국립진주박물관 전시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대형 퍼즐 체험을 진행한다. 퍼즐을 완성한 어린이에게는 기념품 100개(석탑 미니어처 체험 꾸러미)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그리고 오후에는 겨울왕국, 인어공주, 알라딘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맘마미아, 위대한 쇼맨, 올슉업 등 뮤지컬 주제곡으로 구성된 뮤지컬 갈라 콘서트 공연이 열린다. ‘박물관과 함께하는 뮤지컬 여행’이라는 주제의 이 공연은 14시 30분, 16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박물관 앞마당 야외무대(500석)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