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10월 문화의 날 행사로 26일 낮 2시 박물관 내 사회교육실에서 도내 역사 연구 전문가인 「제주역사문화연구소」 강용희 소장을 초청해 강연회를 진행한다. 민선8기 제주도정의 탐라 역사성 복원과 탐라역사자원에 대한 정보 제공 그리고 제주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불러일으키고 잊혀 가는 문화유산을 살펴보고 이해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강용희 소장은 강연회에서 탐라시대 이후 제주원도심이 갖고 있는 역사성과 장소성 안내, 고도(古都)의 채취를 간직한 제주원도심이 지닌 역사자원 안내, 일제강점과 도시화로 훼손되고 철거된 역사자원과 제주옛길 안내 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민속자연사박물관 박찬식 관장은 “역사문화 탐방 길라잡이를 통하여 제주역사의 의미를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전문가 초청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10월 20일(수) 낮 1시부터 5시까지 한국국학진흥원 대강당과 트인마당에서 종가포럼을 연다. 올해 14번째인 종가포럼은 “K-종가문화, 세계속으로”라는 주제로 주제영상 감상, 전시, 학술발표 등으로 구성되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한국 종가문화의 역사적 값어치와 함께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의 종가문화를 함께 알아보는 포럼을 통해 K-종가문화의 고유성이 세계적 보편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것을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세계 속 한국 문화, 영역과 경계를 뛰어넘다 오늘날 전 세계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문화에 열광하고 있다. 심지어 영국 런던에서는 ‘한류! 코리안웨이브’라는 주제로 지난달부터 내년 6월까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V&A 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시작으로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한국 영화와 드라마, K-POP, 우리나라의 뷰티와 패션을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K-드라마나 K-POP 말고도 우리에게는 너무나 일상적인 공간과 문화가 유네스코가 천명한 ‘탁월한 보편적 값어치’를 가지고 있어 세계가 함께 보호해야 할 문화로 평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 거울못 일대에 한국 전통귀신이 등장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이라는 공간에 다양한 세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려고 박물관 정문쪽과 야외정원에서 마음껏 놀 수 있는 축제인 “K귀신잔치”를 마련했다. MZ세대가 직접 기획을 주도한 “대박쌈박! 국중박” 프로젝트의 하나인 “K귀신잔치”는 거울못 일대를 돌아다니는 귀신과 함께 DJ 라이브 공연부터 푸드트럭까지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10월 29일(토), 저녁 6시~9시/무료입장) 이번 프로젝트의 마지막 행사인 “K귀신잔치”에 참여하여 가을밤 박물관에서 신나게 놀아보는 건 어떨까. “대박쌈박! 국중박”프로젝트는 10월 국립중앙박물관 곳곳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진행 중이다. 첫 번째 프로그램 “살아-잇다”는 4회 공연 동안 평균 160여 명에 이르는 관객이 관람했으며, 두 번째 프로그램 “야간괴담회”는 1, 2회차 공연 모두 관객 수가 300여 명이 넘으며 인기리에 진행 중이다. 앞으로 1번의 공연이 남은 “야간괴담회”는 26일(수) 밤 8시 15분에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역사의 길’의 ‘팔부중’ 앞 공간에서 관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옥션은 10월 25일 저녁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제169회 미술품 경매>를 진행한다. 모두 78점, 약 70억 원이 출품되는 이번 경매에서 눈에 띄는 고미술은 어린 공주나 옹주가 사용했던 덩이었음을 짐작게 하는 가마와 동체의 측면이 4면으로 이루어진 주자가 있다. 또 한국 근대미술을 지탱하는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이 가운데 박수근의 <나무 아래서>와 남관의 <동양의 제>가 보인다. 특히 나라 밖 출품 작품으로 야요이 쿠사마의 <호박>은 경매 추정가가 6억 원-9억 원이나 된다. 먼저 가마는 이동 수단이었으며, 권위의 상징이었기에 엄격한 규제를 두었고 고위 관직이 아니면 쉽게 이용할 수 없었던 품목이었다. 출품작은 일반적인 가마 가운데서도 그 폭이 좁고 높이가 낮은 것으로 보아 어린아이가 탔던 것으로 여겨지는데, 장식성, 고급 옻칠, 정교한 조각과 견고한 마감뿐만 아니라 용과 봉황 등 왕실에서 주로 사용했던 무늬가 조각된 것으로 보아 어린 공주나 옹주가 사용했던 ‘덩’이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출품작은 몇 전하지 않는 <덩> 가운데서도 정교하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주재우)는 오는 10월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세계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천연기념물 제74호)로 알려진 태백산국립공원 봉화 백천계곡 마을에서 단풍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백천명품마을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하고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가 후원하는 백천마을 단풍 축제는 아름답게 물든 단풍길, 청정 계곡을 감상하는 동시에 다양한 문화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축제에 참여하면 백천마을의 울긋불긋한 가을 단풍과 청정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백천마을 문화광장에서는 판소리, 색소폰, 서커스, 트롯가요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마을 향토음식, 고랭지 햇사과 등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백천계곡과 아름다운 단풍으로 펼쳐진 백천마을길 트레킹(약 2km)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푸짐한 상품도 마련되어 있다. 김상희 자원보전과장에 따르면 “태백산국립공원 봉화 백천마을은 열목어가 서식하는 청정 계곡이 있고, 고운 빛깔의 단풍이 물드는 곳”이라며, “가족ㆍ연인이 함께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으뜸 가을 여행지”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내년 1월 29일까지 청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예술의 매개자인 관람객을 전시 배달부로 설정하는 <전시 배달부> 전시를 열고 있다. <전시 배달부>는 현대 사회의 ‘배달’ 문화를 미술과 미술관의 관점에서 조명하는 전시다. 특히 팬데믹의 비대면 상황에서 더욱 광범위하게 확장된 물류환경과 미술의 연관성에 주목한다. 곧 한국 사회의 특징적이고 대중적 활동인 ‘배달’을 미술과 연결함으로써 나타나는 다양한 양상을 조망하고자 한다. 전시는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와 교육 등 여러 프로그램을 배달의 관점으로 조명하여 공적 기능과 역할에 대해 살펴본다. 두 번째는 소통을 전제로 하는 통신 매체로 초국가적 교류를 실험한 20세기의 주요한 작가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미술과 ‘배달’을 다양하게 연결한 동시대 작품을 통해 ‘배달’을 미술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해 보기를 제안한다. 전시에서 배달은 물리적인 이동뿐만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서의 전송, 예술의 유통, 소통과 교류 등 미술과 사회의 시의적 접점을 짚어내는 매개가 되었다. 미술과 미술관의 사회적 역할은 역사적으로 지속적인 변화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중국에서 새로 선보이는 중요 세계대회인 ‘취저우(衢州) 란커(欄柯))배’ 세계바둑개방전(오픈전)에 출전할 한국 선수단이 모두 결정됐다. 제1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개방전에 한국은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6명과 본선 배정 2명 등 모두 8명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신진서 9단(순위 배정)과 박정환 9단(국가대표 상비군 배정)이 본선을 배정받은 가운데 국내 선발전이 1차 예선과 2차 예선으로 나뉘어 열렸다. 지난달 26일부터 나흘 동안 벌어진 1차 예선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가운데 순위 상위자 12명을 빼고 154명이 출전했고 12명이 2차 예선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 13일과 14일에는 1차 예선 통과자 12명과 순위 상위자 12명 등 모두 24명이 승자 진출전으로 2차 예선을 벌여 6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냈다. 그 결과 변상일ㆍ원성진ㆍ한승주ㆍ안성준 9단, 박건호 6단 등 5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농심신라면배 출전으로 일정이 미뤄진 강동윤 9단은 17일 설현준 7단을 누르고 마지막 진출권의 주인공이 됐다. 32명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개방전 본선은 12월 24일 32강을 시작으로 25일에는 16강이 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도자재단이 14일 스마트한 전시 해설로 생생한 전시 관람을 돕는 지능형 경기도자박물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경기도자박물관'을 출시했다. 경기도자박물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 조성 사업'에 뽑혀 모바일 앱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경기도자박물관' 앱은 ▲전시 해설 ▲가상현실(VR) 전시 ▲소장품 검색 ▲도예 작가 소개 ▲도자 가마터 소개 ▲스탬프 투어(stamp tour) ▲박물관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시 해설' 기능 표시를 누르면 근거리 통신 기술 비콘(Beacon, 위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어떤 신호를 주기적으로 전송하는 기기)을 활용한 전시 자동 해설 서비스가 제공된다. 관람객 위치에 따라 도자문화실 8곳, 상설전시실 35곳 등 전시실에 설치된 비콘과 스마트 기기가 연동돼 해당 전시와 유물에 대한 음성 해설이 지원된다. 특히 이용자가 전시 해설 방식과 언어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일반 성인 대상 전시 해설 말고도 어린이 맞춤형 전시 해설, 장애인을 위한 수화 영상 해설, 영어 해설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3D 모델링(modelling) 기술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이북무형문화재연합회(이사장인 차지언)는 19개의 이북무형문화재 단체와 함께 오는 10월 15일 토요일 낮 2시에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이북5도 무형문화재 축제>를 선보인다. 이북무형문화재연합회가 주관하고 국립무형유산원과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2012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11회를 맞이하는 축제로 이북5도 소속 무형문화재 단체 19종목이 함께 무대를 만든다. 실향민의 아픔을 노래하고 통일을 기원하는 춤으로 만들어 내는 제11회 이북5도 무형문화재 축제는 이북5도 무형유산의 상징적 의미를 감동으로 함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북5도 무형문화재연합회 이사장 차지언은 “우리 전통문화와 예술은 우리 겨레의 긍지며 힘으로 특히 이념과 사상을 초월한 이북5도의 전통 예술은 평화 통일과 민족 번영의 상징이 될 것이며, 통일 염원의 의지를 담은 <이북5도 무형문화재 축제>는 모두에 감동을 전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으로는 차지언(예술감독), 인승현(연출), 조성규(조연출), 유근(기획), 문주석(해설), 황찬용(영상)이 함께하며 이북무형문화재연합회 19개의 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숲의 구조에 따른 치유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임목 밀도와 수관율(가지와 잎이 울창한 정도)과 관련한 기존 연구를 고찰하고 메타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모두 8천 건의 선행연구에서 보고된 문헌을 검토하여 산림치유의 효과를 정량화하고, 하위그룹 분석을 통해 숲의 구조(임목 밀도, 수관율)가 다른 산림 내 공간에서의 산림치유 효과를 산출하였다. 기존 산림치유의 효과에 대해 보고된 문헌 분석 결과, 헥타르당 400그루에서 800그루의 나무가 있는 숲에서 인체에 다양한 산림치유 효과가 복합적으로 나타났다. 400~800그루/ha 범위에서 불안과 분노 등 부정 정서의 완화와 주의력 증가 효과가 가장 컸으며, 활력 증진에도 효과를 나타냈다. 숲의 수관율 또한 50%∼80% 안팎일 때 정서 개선과 주의력회복 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나면서 숲이 과밀해질수록 오히려 효과가 작아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숲을 이루는 나무와 잎의 무성한 정도는 방문객이 숲속에서 느낄 수 있는 개방감, 쾌적함, 편안함, 미적 반응에 영향을 미치므로 지속적인 숲가꾸기를 통해 치유에 적합한 숲 환경을 조성ㆍ관리할 필요가 있다. 울창한 숲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