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0월 2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는 [집밖] “영원의 시작:ZERO”가 열린다. 예술가들이 작품으로 보여주는 탄소중립 예술가는 시대의 사건들을 발견하고 기록해 작품을 만들어 왔고, 그렇게 탄생한 작품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많은 이들과 영감을 주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는 인류가 직면한 위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예술가의 발견, 공공기관의 지원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눈감지 않고 변화를 위해 노력한 예술가들의 실천과 이를 지지하는 기관의 노력에 주목하자. 한국전력과 예술의전당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이번 전시가 작은 한걸음으로 시작하여 관객들께도 전달되길 희망한다. 탄소중립의 주인 전시실 안과 밖,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전시를 감상하고 탄소중립의 주체가 되어 행동을 시작해보자. 당신의 움직임으로 탄소중립은 시작된다. 이번 전시는 고사리, 김이박, 부지현, 사일로랩, 송상희, 이소요, 임도원, 장한나, 전소정, 정승 작가가 함께한다. 관람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 관람요금은 없으며, 기타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화(02-580-1300)로 하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조선 시대 반려동물”이라는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9월호를 펴냈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집을 지키기 위해 개를, 쥐로부터 양식을 지키기 위해 고양이를 길러왔다. 그렇지만 지금의 우리처럼 동물들에 대한 애착과 깊은 유대관계도 분명히 존재했다. 조선 시대의 반려동물이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며, 이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한 선조들의 생활상을 그려보도록 한다. 조선의 문인, 고양이를 품속에 들이다 <조선 문인, 고양이 집사가 되기까지>에서는 선인들이 고양이와 어떻게 관계 맺었는지, 왜 그런 관계를 맺었는지 다양한 글과 그림을 인용하여 소개한다. 고양이는 쥐를 잡으려고 들이게 되었지만, 곧 문인들에게 매력적인 관찰 대상이 된다. 조선 전기 권호문(權好文, 1532~1587)은 「축묘설(畜猫說)」이라는 글에서 고양이를 기르게 된 경위를 상세히 묘사하고, 세종 말년에 저술된 이순지(李純之, ?~1465)의 《선택요략(選擇要略)》에 따르면 특별한 날을 정해 고양이를 들였다는 납묘(納猫)라는 단어가 존재하기도 했다고 전한다. 이익(李瀷, 1681~1763)은 「투묘(偸猫)」라는 글에서 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장난치는 수달 등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희귀한 활동 모습이 국립공원 곳곳의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된 영상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수달을 비롯해 Ⅱ급인 담비와 삵, 흰목물떼새 등을 담은 것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경주, 가야산, 덕유산, 무등산국립공원 일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관찰(모니터링) 과정 중에 무인관찰카메라 8대에서 이들 야생동물 서식 장면을 잇달아 확인했다. 지리산에서는 자연 속에서 활동하는 수달 2마리와 담비 3마리, 삵 2마리의 모습이 포착됐다. 수달 어른 개체 2마리가 수상쉼터에서 장난치는 모습이 올해 4월 지리산 일대에 설치된 무인관찰카메라에 찍혔다. 먹이를 찾아 무리 생활하는 담비의 모습도 올해 2월과 4월 지리산 구례군에서 포착됐다. 담비는 잡식성으로 쥐, 토끼 등의 포유류를 비롯해 새, 나무 열매 등 다양한 먹이를 먹으며 산림이 울창한 국립공원 생태계에서 최상의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어미 삵이 새끼 삵에게 젖을 물리는 희귀한 장면도 지리산 산청군의 한 습지에서 포착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내달 10월 14일까지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을 통해 ‘전국 청소년 숲사랑 작품공모전’을 연다.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은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따라 청소년의 숲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숲사랑 정신 함양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올해 32번째 진행되는 숲사랑 작품공모전은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숲과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예술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과 창의성 향상을 위해 해마다 열고 있다. 공모 주제는 △ 숲⋅환경⋅생명의 아름다움과 소중함, △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생태계의 위기, △산림교육의 시작⋅우리 동네 보호수이며, 공모 부문은 모두 3가지로 그림, 글짓기, 사진으로 구분되어 있다. 공모 결과 우수작품은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4명), 최우수상(산림청장상 15명), 우수상(서울시ㆍ경기도교육감상ㆍ청소년단체협의회장상 21명)등 모두 200점을 뽑을 계획이며, 최종 발표는 11월 중에 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온라인으로도 접수할 뿐 아니라 10월 8일 경상북도 봉화군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현장대회도 실시한다. 전국의 만 7살부터 18살까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한가위를 맞이해 가족들과 함께 가을철 들꽃을 만나 볼 수 있는 ‘국립공원 들꽃길’ 21곳을 소개했다. 국립공원 들꽃길 21곳은 △지리산 구룡계곡길, △경주 암곡길, △계룡산 동학사 자연관찰로, △한려해상 소매물도 등대섬, △설악산 곰배골길, △속리산 세조길, △내장산 백양골길, △가야산 상왕봉구간, △덕유산 설천봉 아고산대 야생화길, △오대산 진고개길, △주왕산 주왕계곡길, △태안해안 노을길, △다도해해상 흑산도 자연관찰로, △치악산 자생식물관찰원 구간, △월악산 만수계곡 자연관찰로, △북한산 산성계곡길, △소백산 연화봉길, △변산반도 내소사 자연관찰로, △월출산 미왕재길, △무등산 중봉길, △태백산 두문동재길이다. 이번 들꽃길 21곳 가운데 ‘지리산 구룡계곡길’은 우리나라 대표 국립공원인 지리산의 구룡계곡 3.1km 구간을 걸으면서 기암계곡과 탐방로 주변에 숨어있는 들꽃을 볼 수 있다. ‘한려해상 소매물도 등대섬’은 한려수도의 백미로 꼽히는 소매물도의 옥빛 바다와 기암절벽을 보면서 등대섬에 오르면 점점이 퍼져있는 들꽃과 너른 들판이 나온다. ‘내장산 백양골길’은 왕복 2시간 거리로 아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최근 <진주목(晉州牧) 관아의 상량문(上樑文)>과 <경전선 진주-순천 간 개통기념패> 등 중요 문화재를 잇달아 기증받았다. 이번 기증은 국립진주박물관이 지역의 역사문화유산을 발굴ㆍ보존하고자 추진한 기증 운동이 거둔 중요한 성과 가운데 하나다. <진주목 관아의 상량문>은 1809년(순조 9) 5월에 서청(書廳)의 건물을 중수하면서 작성된 문서로 추정된다. 서청은 객사(客舍) 앞 대로의 오른편(오늘날의 갤러리아 백화점 동쪽 일원)에 있었는데, 진주 지역의 세금 징수를 담당하는 관청이었다(진주시ㆍ극동문화재연구원 편, 《진주성 내ㆍ외성 문헌조사 학술연구용역보고서》, 2019, p.225·p.236 참조). 기증자의 전언에 따르면, 외할아버지 성경삼(成敬參, 1898∼1980)이 한국전쟁 전후에 진주 시내의 고건물을 해체하다가 이 문서를 발견하였다고 한다. 당시 기증자의 외할아버지는 촉석루ㆍ서장대의 중건에도 참여한 대목(大木)이었다고 한다. <경전선 진주-순천 간 개통기념패>는 1968년 2월 7일 경전선이 개통된 것을 기념하여 제작된 기념패다. 1968년경 경상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돌림병, 조선의 지식인들은 어떻게 극복하였을까? 2022년 9월 6일(화)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에서는 상주박물관과 함께 준비한 2022년 경북문화관광콘텐츠 활용전시 ‘백성을 치유한 선비의사, 유의(儒醫)’전을 상주 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 상산관에서 연다. 2019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휩쓸면서 인류를 위협하였고, 생활 전반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질병은 전쟁과 더불어 사람들의 생명과 직결한 문제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관심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 그 결과 조선시대에는 전문적으로 의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질병을 치료하려는 방안을 여러모로 모색해 왔다. 유의(儒醫)의 탄생 조선의 유학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알고 사람들을 치료하는 것을 중요한 임무로 삼았다. 그들은 세상을 고치는 것과 사람의 질병을 고치는 것이 다른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선비의사, 유의(儒醫)는 그렇게 탄생했다. 유의는 의술로 영리활동을 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하기 위해 의서를 편찬하고 의술을 익히며,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의술을 베푸는 방안을 고민했다. 조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소상공인 돕기에 동참하고자 ‘힘내라 경북! 한가위맞이 전통시장 장 보는 날’ 행사를 9월 8일(목) 낮 3시부터 안동 구시장에서 진행한다. 이 행사는 모두가 힘든 시기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사기를 높이기 위해 계획되었으며, 7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과 안동구시장 상인회(상인회장 정유성)는 지난 2020년 11월 17일 자매결연을 맺고 부서별, 팀별 분기 1회 이상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장보기와 회식 등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안동구시장 상인회 또한 농축산물 등의 원산지 표시와 고품질의 물품을 합리적인 값으로 공급하는 등 안동지역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정종섭 원장은 “지역과 함께하는 기관의 경영가치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안동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이웃사랑과 행복 나눔의 정신을 지속해서 실천해나갈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가 ‘만천명월 : 정조의 꿈, 빛이 되다’를 주제로 9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정조대왕이 꿈꿨던 신도시 ‘수원화성’을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채로운 빛으로 표현하는 초대형 미디어아트쇼다. 수원화성 화홍문, 남수문 그리고 수원천 구간(약 1.1km)에서 날마다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특수조명을 활용한 화려한 축제가 펼쳐진다. 미디어파사드, 인터랙티브 아트, 키네틱 아트, 레이저터널, 라이팅 아트, 예술경관조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이고, ‘키네틱 아트’는 작품이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을 넣은 예술 작품을 말한다. 화홍문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쇼에서는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을 주제로 4개의 미디어파사드 작품을 연작 형태로 선보인다. 아름다운 화홍문과 7개의 수문, 수원천 물길, 벽면 등을 활용해 미디어아트쇼를 연출한다. 관객들이 화홍문 미디어아트 작품을 보다 편안하고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수원천 수중에 특별관람석을 마련하였다. 지정좌석제로 유료(전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은 한가위를 맞이하여 오는 9월 9일(금)부터 9월 12일(월)까지 시민들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2022년 한가위 우리 문화 한마당을 연다. 다만, 한가위 당일은 쉰다. 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깃털피리’(9월 9일~9월 12일)는 동물 친구들이 함께 숲속에서 가장 멋진 노래를 만들어내는 창작 뮤지컬이다. 특히, 너구리의 긴장감 때문에 멈추지 않는 딸꾹질을 위해 떠나는 여행, 동물 친구들의 따뜻한 손을 잡으며 자신감을 가지게 된 너구리와 친구들이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자신감과 용기 그리고 우정과 사랑 이야기 등을 뮤지컬에 담아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한가위 연휴 기간 중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여수사파리 미니 오토마타’ 체험꾸러미 증정(가상현실체험 사전예약자), 무작위 뽑기, 엮어엮어 굴비만들기(누리집 사전 접수), 전통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이번 추석맞이 대면,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하고 알찬 문화생활을 즐기며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길 기대한다. 어린이박물관은 안전한 관람을 위해 누리집(https://gwangju.museum.go.kr/chi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