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에서 진행 중인 특별전 <이집트-삶, 죽음, 부활의 이야기>가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지난 3월 17일 개막한 이래 7월 30일까지 누적 관람객이 10만 명을 돌파하여 코로나19 팬데믹 시국임에도 시간이 갈수록 전북 지역민을 비롯한 전국에서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전주박물관이 세계적인 이집트 수집품을 보유한 미국 브루클린박물관과 함께 준비한 것으로 지방 국립박물관에서 연 첫 고대 이집트 전시이며, 브루클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실제 이집트 관련 유물 94점이 전시 중이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유명한 파라오 가운데 한 명인 람세스 2세의 조각상, 안에 실제 따오기 미라가 들어 있는 아름다운 따오기 관, 3천여 년 전 종교 중심 도시였던 테베의 지도자 파세바카이엔이페트의 화려한 관 등이 있고, 특히 토티르데스라는 사람의 관에서 나온 실제 미라는 별도의 공간에서 따로 전시 중으로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묘한 엄숙함과 함께 오싹함까지 느껴지기도 한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숨이 막힐 정도로 무더운 요즘 날씨에 시원한 박물관에서 진짜 미라와 함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기후변화로 인해 ‘열섬현상’과 ‘열돔현상’이 극심해짐에 따라 ‘숲속놀이터(유아숲체험원)’가 여름철 불볕더위에 유아ㆍ어린이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시숲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장마가 끝나는 7월 말부터 8월까지 수도권의 불볕더위와 열대야 일수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19의 재확산 여파로 인해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있어 여름철 체감온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숲속놀이터(유아숲체험장), 도심공원(어린이공원), 도심 3곳의 대기 온ㆍ습도와 피실험자의 얼굴표면 온도를 한낮 12시부터 16시 사이에 10회씩 열화상카메라로 측정하여 견줬다. 얼굴표면 온도를 측정한 결과 숲속놀이터에서 35.6℃, 도심공원에서 37.0℃, 도심에서 38.4℃로 측정되었으며, 도심에서보다 숲속놀이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났다. 또한, 열스트레스지수(PET)를 분석한 결과, 도심에서는 38.7℃, 도심공원에서는 37.3℃, 숲속놀이터에서는 33.2℃로, 숲속놀이터에서의 열스트레스지수가 도심보다 약 16.5%가 낮게 나타났다. 열스트레스지수 PET(Physiologically Equivalen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MZ세대를 겨냥한 전통문화 알리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에 걸쳐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의집 야외마당에서 한여름 밤의 K-Festival ‘고호재 클럽’을 연다. 한국의집은 1957년 개관한 이래, 조선왕조 궁중음식, 전통예술공연 등 한국의 전통생활문화를 보급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고호재’는 한국의집이 기존 한정식 중심의 차림을 넘어 전통 궁중음식을 젊은 세대에게 알리기 위해 2020년 개시한 프리미엄 궁중다과 상표다. 전통 한옥에서 궁중 다과상을 즐길 수 있다는 소식에 출시 이래 철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고호재 클럽’은 다과상 대신 공연과 전통주로 MZ세대에게 전통을 알린다. 한국의집의 고즈넉한 한옥 중정이 한여름 밤 노을을 조명 삼아 넘나들이(퓨전) 국악 공연의 무대이자, 전통 한식 주점으로 변신을 꾀한다. 공연은 41년 동안 나라 안팎에서 전통예술을 알려온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과 최근 ‘풍류대장’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린 퓨전국악밴드 AUX, 소리꾼 오단해가 출연한다. 또한 킨더가든, 제이드와 같은 유명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가톨릭대학교 김상태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 종인 ‘황근’의 자생지와 복원지 개체군의 유전자 다양성을 분석한 결과 자생지와 복원지 모두 유전자 다양성이 양호한 것을 확인하였다. 황근은 무궁화속 자생식물종으로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 지역에 제한적으로 자라고 있으며, 해안도로 건설 등으로 인해 자생지가 파괴되어 개체수가 줄어듦에 따라 199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법정보호종으로 관리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13년 제주 서귀포시 표선리에 있는 자생지에서 씨앗을 모아 증식한 4,200본의 묘목을 서귀포시에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송악산(제주 소재)과 한림읍 올레길 등지에 4,000본을 복원하는 등 황근 복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 황근 복원은 2003년 민간단체인 ‘제주자생식물동호회’에서 처음 시작하였으며, 이후 서식지외보전기관(여미지식물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국립생물자원관 등 민ㆍ관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분석 결과, 황근 자생집단과 복원집단에서 모두 ‘유전자 다양성 지수*’는 비슷한 값으로 측정되었으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국악 체험극 「가얏고 티라노-황금똥의 비밀」을 오는 8월 11일(목) 낮 2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공연한다. 이번 국악공연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이 등장하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가야금과 해금 연주, 율동 따라하기, 노래 부르기 등으로 구성되고, 관객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여 국악에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룡 티라노는 갑자기 나온 방귀 때문에 황금똥을 싸는 닭 꼬꼬가 사는 마을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황금똥을 싸는지 비밀을 알게 된다는 이야기로 편식하는 아이들의 식습관을 바르게 가르쳐 주고 싶은 부모님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예정이다. 관람예약은 8월 3일(수) 아침 10시부터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입장인원은 많게는 230명이며, 관람료는 없다. 코로나 19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공연장 소독과 관람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실시하여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국립민속국악원 단원들이 직접 연출하고 출연한 수준 높은 국악극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8월 2일(화)부터 10월 7일(금)까지 「우리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라는 주제로 열대수련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008년 설립된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자원센터 앞 광장에서 열리며 열대 정수식물뿐만 아니라 수련의 여왕이라 불리는 ‘빅토리아 수련’ 등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열대 수련들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전시회의 주요 수종으로는 열대 아마존에서 자생하며 해 질 녘에 개화하여 다음 날 오전에 꽃이 지는 특징을 지닌 빅토리아 수련(Victoria cruziana, Victoria amazonica), 호주 지중해성 기후에서 자생하는 기간티아 수련(Nymphaea gigantea) 등이 있다. 열대 수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열대식물자원센터 앞 광장에서 숲해설가에게 들을 수 있으며, 국립수목원을 입장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이하 “재단”)은 오는 8월 4일 강남구 봉은사로 소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칠월칠석*을 맞아 세시절 특별 행사 <칠월칠석 칠(chill)한* 친구>를 연다. 저녁 5시부터 밤9시까지 막걸리 빚기 및 시음, 전통 공예품 벼룩시장, 사랑을 주제로 한 국악공연과 게임 등이 펼쳐진다. *칠월칠석: 음력 7월 7일(2022.8.4.) 전설속의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오작교에서 만나는 날. 절기상 농한기이기 때문에 예부터 막걸리와 증편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다. **chill: 냉기를 뜻하며, 회화에서 ‘멋지다(cool)’란 의미로 많이 쓰인다. 이번 행사 <칠월칠석 칠(chill)한 친구>는 칠월칠석의 전통적인 풍습을 현대화하여 젊은 세대의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기획되었다. 저녁 5시부터 식전 행사로 막걸리 빚고 마셔보기, 사진 방명록 남기기, 술떡 나눔, 전통공예 벼룩시장 등이 진행되고, 저녁 7시 30분에 이번 행사의 정점인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넘나들기 국악 그룹 ‘잔향’과 ‘예결밴드’, 크로스오버 밴드 ‘두번째달’이 출연하며, 연애 밸런스게임, 스피드게임, 고백 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우리 땅에서 자라는 우리 꽃에 대해 소중함을 알리고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제29회 우리 꽃 전시회’를 위한 국민 참여 공모전을 시작하였다. 이 공모전은 우리 꽃을 활용한 분경, 식물액자, 사진 분야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분야별로 작품설명과 사진 등을 8월 1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www.knplants.kr)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의 시상 규모는 우리꽃대상 1점(대통령상과 상금 300만원), 미선나무상 1점(국무총리상과 상금 200만 원), 모데미풀상 3점(농림부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 금강초롱꽃상 3점(산림청장상과 상금 50만 원), 매미꽃상 30점(국립수목원장상과 상금 30만 원)이며 모두 국립수목원 특별행사장에서 우리 꽃 전시회 기간 전시된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우리 꽃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된 공모전으로,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히며 “제29회를 맞은 우리 꽃 전시회가 우리 땅에서 자라는 우리 꽃의 대중화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생태계 모습 등을 주제로 ‘제21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작품 접수를 8월 1일부터 31일까지 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대상에 환경부 장관상과 부상 500만 원을, 최우수상에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과 300만 원의 부상을 각각 수여하는 등 모두 4,0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참가 접수는 국립공원공단 접수 누리집(contest.knps.or.kr)에서 받으며, 궁금한 사항은 운영사무국(02-334-9044)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자연경관, 생태계, 역사ㆍ문화 자원과 공원 이용 모습 등 다양한 소재에 대해 출품이 가능하며, 모두 80점을 뽑는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특별부문으로 한국화(수묵화와 수묵담채화)를 공모한다. 한국화는 접수 누리집에서 제시한 사진을 그리거나, 국립공원 현장에서 직접 그린 그림을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아름다운 자연을 알리고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기 위한 점을 고려해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거쳐 촬영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자연 훼손, 동물 학대, 통제구역 출입 등 위법여부를 철저히 확인한다. 또한 국민이 표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여자바둑 정상5가 오청원배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제5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가 29일 대진 추첨식을 시작으로 시즌 개막을 알렸다. 본 대회는 30일 본선 24강이 펼쳐지며, 31일 16강, 내달 1일 8강이 진행된다. 한국 대표로는 직전 우승자 최정 9단(전기배정)을 비롯해 오유진 9단, 김채영 7단(이상 순위 배정), 조승아 5단(국가대표 배정)과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김은지 3단 등 모두 5명이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주최국 중국에서는 전기 준우승자 위즈잉 7단과 루이나이웨이 9단, 저우홍위ㆍ루민취안 6단, 왕천싱ㆍ리허 5단, 우이밍 4단, 리샤오시 2단 등 모두 9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일본은 스즈키 아유미 7단과 우에노 아사미ㆍ뉴에이코 4단, 나카무라 스미레 2단 등 4명이 대만은 헤이자자 7단, 루위화 4단 등 2명이 출전한다. 중국 저우홍위 6단과 대만 헤이자자 7단은 후원사 배정을 받았으며, 일본 뉴에이코 4단은 후지사와 리나 5단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대체 선수로 합류했다. 북미 대표로는 펑윈(豐雲) 9단과 인밍밍(殷明明) 초단이, 유럽 대표(러시아)로는 디나 부다코바(Dina Burdakova) 5단과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