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관람객들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박물관을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박물관과 함께하는 공감(共感)’ 행사를 한다. 4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의 온라인 수수께끼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100가족에게 박물관 상품을 배송해준다. 7월의 수수께끼 응모기간은 7월 18일(월)~7월 24일(일)이다.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교육·문화→문화행사예약)에서 수수께끼를 풀고 정답을 적어내면 되며, 정답 및 당첨(개별연락) 여부는 8월 2일(화)에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 배송되는 상품은 국립진주박물관 전경사진이 담겨있는 150조각의 지그소 그림 맞히기, 국보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과 보물 ‘현자총통’이 각각 디자인되어 있는 블록 열쇠고리 체험재료 2종, 그리고 통컵으로 구성되어 있다. 달마다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에서 귀띔를 얻어 풀어보는 다양한 수수께끼에 대해 참가자들은 재미있고 유익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행사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http://jinju.museum.go.kr) 또는 누리소통망(SNS)을 참조하거나 기획운영과(☎ 055-740-0693)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는 7월 8일(금), 1950년대 이후 조성된 삼나무 인공림의 자원화 전략 및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전문가 세미나를 열었다. 한국산지보전협회가 함께 참여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곰솔, 편백 등 주요 인공림의 맞춤형 산림관리 전략체계를 논의하였으며 특히, 삼나무림의 후계림 조성, 탄소흡수 증진, 생산된 목재 자원의 활용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산지보전협회의 손영모 본부장, 박준형 박사,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정수영 박사가 삼나무의 임목생장 특성을 고려한 임분밀도 관리 방안, 생산목표 맞춤형 수확 시스템 개발 등 현안 관련 주제 발표를 했다. 토론회에서는 ▲라이다 등 첨단 산림 측정 장비를 활용한 삼나무 인공림의 임목 생장 및 형질 특성 ▲지구온난화 대응 난대권역 인공림의 맞춤형 임분 관리와 지속가능한 자원 생산 및 후계림 조성 ▲삼나무 목재 자원의 이용증진 및 활용 방안 등으로 심층적인 토의가 이뤄졌다. 서귀포시 한남리에 있는 제주산림과학연구시험림의 KFCC 산림경영 인증림을 대상으로 한 삼나무 인증목재의 생산 및 수확 이행체계는 현실적인 산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7월 21일부터 7월 22일까지 저녁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콘서트홀에서는 김은선의 <드보르자크 신세계 교향곡> 공연이 열린다. 2021년 메트로폴리탄과 더불어 미국의 양대 중요 오페라단으로 손꼽히는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의 네 번째 음악감독 임기를 시작한 지휘자 김은선의 공식 한국 데뷔무대가 서울시향과 함께 펼쳐진다. 2019년 이 오페라단 역사상 최초의 여성 그리고 한국인 음악감독으로 낙점되며 세계 언론으로부터 화려한 주목을 받은 그의 지휘는 유럽과 북미에서 갈수록 주가가 오르는 형국이다. 이날 메인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는 작곡가가 미국으로부터 고향에 보내는 전언으로, 지휘자의 현재 입지와 더할 나위 없이 맞아떨어진다. 협연 무대는 스위스 첼리스트 크리스티안 폴테라와 장식한다. 스트라디바리우스가 1711년 제작한 ‘마라 Mara’라는 이름의 그의 첼로는 밝고 투명한 소리를 내는 악기로 유명하지만, 그가 협연할 루토스와프스키 첼로 협주곡은 어머니의 사망과 정치적 탄압을 경험한 작곡가가 정신적인 고통을 극복하며 완성한 곡으로 이날 공연 가운데 유일하게 긴장과 갈등, 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이전 건립 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최종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6월 30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박물관 이전 건립의 정책적 필요성과 경제적 효과를 높이 평가하여, 사업의 예산과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박물관 이전 건립 사업의 성공적 수행이 기대되고 있다. 1984년 개관한 국립진주박물관은 국가사적 진주성(사적 제118호)에 있어, 관람객의 접근성 확보나 소장품의 안전관리, 박물관 기능 확장 면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이전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2019년 진주시의 협조를 얻어 구 진주역 일대로 이전 건립할 터를 확정할 수 있었다. 2021년 4월 국립진주박물관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여 박물관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고 그 노력이 마침내 열매를 맺은 것이다. 이번에 확정된 총사업비는 885억 원으로, 기존의 계획(459억 원)에 견줘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박물관의 규모도 연면적 10,850㎡에서 14,990㎡로 크게 확대되었다. 국립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백제문화유산주간(7월)과 백제문화제(10월) 기간 부여를 찾는 관람객들을 위하여 「2022 큐레이터와 함께 만나는 백제」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예연구사가 백제와 관련된 전시품에 대하여 상세한 해설을 진행하고 관람객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백제문화유산주간(7. 8.~7. 17.) 둘째 날인 7월 9일에는 “사비백제와 백제금동대향로(7월 9일 저녁 8시)”, “백제 정가왕(禎嘉王)의 선물, 백제금동대향로(7월 10일 낮 3시)”, “놓치면 안 되는 백제의 대표 전시품(7월 15일 낮 3시)”을 주제로 신나현, 김선영, 신민철 학예연구사가 각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7월 14일(목) 낮 3시에는 국립부여박물관 윤형원 관장과 함께 “글로벌 백제”를 주제로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백제문화제 기간(10. 1.~10. 10.)에는 “눈으로만 봐서는 알 수 없는 문화재의 비밀(10월 5일)”, “백제금동대향로에 담긴 제작 과정과 기술(10월 6일)”, “특별전 백제 소조 기술(10월 7일)”을 주제로 노지현 학예연구사, 박학수 학예연구실장, 김지호 학예연구사가 각각 낮 3시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묵(水墨)으로 세월의 풍파를 이겨낸 낙락장송(落落長松)을 표현하고, 첩첩산중(疊疊山中) 아득한 골짜기의 풍경은 꿈속에서 만난 듯 몽환적이다. 문인화가 고재봉 작가는 산수, 사군자, 매화 등 문인화에서 만날 수 있는 소재를 조선시대 양반 사대부 사이에서 발전한 전통 화법에 따라 작품을 제작하여 고풍스러운 문인화의 매력을 일깨워 준다. 매정 민경찬(梅亭 閔庚燦) 화백으로부터 문인화를 배워 고미술의 전통을 잇고 있으며, 최근 작품 위주로 오는 7월 16일(토)까지 서울 중구 아르템갤러리(관장 신은영)에서 "수묵 향기전" 제목으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웅장한 구도의 산수화를 섬세한 묘사로 그려 압도되는 느낌에 빠져들며, 최소한의 채색으로 청록산수의 감성까지 입혀져 문인화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다. 바위와 절벽 틈바구니에서 생명력을 보여주는 푸른 소나무의 형체는 흔들림 없이 자신을 지키는 신념과 의지의 표시로 작품에서 발산되는 에너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일필휘지(一筆揮之)의 붓터치로 균형감과 조형성을 동시에 완성하고 적절하게 마른 붓을 써서 거친 바위와 소나무의 표면을 사실감 있게 만들어 문인화의 기품이 제대로 드러났다. 문인화는 기법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이틀 동안 경산 하양무학로교회에서 10,000여 점이 넘는 국학 자료를 인수했다. 이 자료는 하양무학로교회의 조원경 목사가 오랜 시간 동안 간직하고 또 수집해 온 것이다. 조원경 목사는 정성껏 보관하던 자료들을 한국국학진흥원에 선뜻 맡기며, 활발한 연구 활용을 통해 가려져 있던 한국 근대사회의 다양한 모습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그동안 품고 있었던 뜻을 전달했다. 기독교를 받아들인 유학자, 독립운동가 해창 조병국의 자료들 이번에 기탁된 다량의 자료에는 독립운동가 해창 조병국의 유고집과 그가 작성한 관례홀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조병국은 유교적 전통 의례를 기독교와 혼합해 거행했고, 이 의식의 순서를 기록한 관례홀기*를 남겼다. 보기 드문 내용으로 한국 근대사회의 다양한 모습에 접근할 수 있는 자료로서 값어치가 높다. * 관례홀기 : 관례는 조선시대 성인식에 해당하는 전통 의례로 상투를 틀고 갓을 씌우는 의식이며, 홀기는 의식의 진행 순서와 방법을 적은 글이다. 곧 관례홀기는 오늘날의 용어로 '성인식 안내문'이라 할 수 있다. (관례홀기 내용)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이하 “재단”)은 ‘문화유산 글로벌 홍보단’을 새롭게 출범하고, 지난 6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문화유산 글로벌 홍보단(이하 “홍보단”)은 아제르바이잔, 파라과이,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출신의 재한 외국인 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7월부터 11월까지 약 5달에 걸쳐 한국의 문화유산을 SNS를 통해 알리는 활동을 한다. 지난 6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하여 뽑았으며, 19명 15개국의 지원자가 몰려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재단은 홍보단의 전통문화에 대한 취재 활동을 지원하여 외국어로 된 홍보 콘텐츠로 우리 전통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문화유산 글로벌 홍보단으로 뽑힌 5명의 외국인에게는 위촉장과 기념품을 주었으며, 한국 전통 궁중음식을 체험할 기회가 제공되었다. 홍보단 디아나씨는 “외국인 관점의 신선한 콘텐츠로 한국의 전통문화가 k-pop처럼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위촉식에는 한국문화재재단 김동하 기획이사와 강남글로벌빌리지센터 니하트 칼릴자데 센터장이 참석하여 홍보단의 시작을 기념하였다. 한편, 최근 MBC 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7월 7일(목), 목조건축의 활성화와 목조아파트 실현에 관련한 층간소음 제도의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탄소중립 2050 & 목조건축 활성화」 포럼을 한국건축정책학회 목조건축정책포럼위원회와 함께 열었다. 이번 포럼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송석준 국회의원실과 국토교통부와 산림청이 공동 주최하였다. 포럼에서는 건축 및 목재 분야를 중심으로 산ㆍ학ㆍ연ㆍ관 전문가들이 기술ㆍ정책과 산업 등 다양한 측면에서 목조건축 활성화의 걸림돌과 해결방안을 논의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 심국보 과장은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등 목조건축 관련 나라 안팎 기술 개발 현황과 시사점에 대해 발표를 했으며, 한국목재공학회 목재연구소 박문재 소장의 목조아파트 실현을 위한 주택법 등 제도개선 방향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과 제도개선 방향이 제안되었으며, 특히 공동주택 층간소음 제도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양 기준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또한, 층간소음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사후확인제도가 도입되는 시점에서 새로운 기술과 산업의 진입을 저해하는 기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시설에서 인공증식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참달팽이 20마리를 7월 8일 오전 전남 신안군 홍도 원서식지에 방사한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2018년 홍도에서 참달팽이 5마리를 도입하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초생활사를 규명했으며, 2020년 12마리를 인공증식하는 데 성공했다. 2년 뒤인 현재 참달팽이 수는 모두 65마리로 늘어났으며, 이번 방사에는 가장 건강한 준성체(패각길이 약 1.5-2cm) 20마리가 선택됐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이번에 방사하는 참달팽이 20마리에 무선개체식별장치 발신기(PIT-tag)를 부착할 예정이며, 활동 시기인 10월까지 한 달 간격으로 야생 적응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홍도 야생에서 서식하는 20마리에도 발신기를 부착하여, 이들의 월별 생존ㆍ성장률과 이동특성 등의 자료를 인공증식 개체와 비교·분석하는 연구를 통해 야생 적응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참달팽이는 성장과 생존에 필수적인 칼슘원을 섭취하는데 유리한 민가 인근의 풀숲 지역에 방사될 예정이며, 동면 시기 이전인 10월까지 매달 정기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참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