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동시대의 이야기를 전통연희의 언어로 표현하고 실험하는 예술가 원재연은 수림문화재단 수림아트랩 신작지원 2022에 뽑혀, 2022년 7월 8일 금요일 김희수아트센터 SPACE 1에서 ‘연희 실험실 <놀이터>’를 선보인다. ■ 예술가 원재연의 ‘연희 실험실 Project’ 원재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 경기도무형문화재 제50호 이천 거북놀이 이수자로 활동하고 있는 연희 예술가다. 2019년과 2020년 서울문화재단 전통연희 증강랩(LAB)에 연구원으로 참여하여 <om;옴>, <투명인간>, <우린 손잡고 있다> 등 다양한 예술가와 협업을 통한 연희 퍼포먼스를 발표했다.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표현으로 예술가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수림아트랩을 통해 첫선을 보이는 ‘연희 실험실’은 원재연의 예술세계를 표현하고, 연희의 동시대성을 연구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기획자 손다은이 함께 참여해 작품을 구성하였다. ■ 전통연희의 놀이성을 바탕으로 한, 첫 번째 프로젝트 <놀이터> 연희 실험실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놀이터>다. 사회적 단절의 시간을 거쳐온 우리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최근 한강 상류 소양호(강원도 춘천-인제-양구 소재, 소양강댐 호소)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귀이빨대칭이 무리가 사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진은 이달 초에 소양호에서 ‘호소 수생태계 현황 조사(2022)’ 연구사업*을 수행하던 중 호소 수변 조사지점에서 귀이빨대칭이 모두 30여 개체를 발견했다. 발견 규모로 보아 대형 호인 소양호 전체에서 더 많은 귀이빨대칭이가 무리 지어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 환경부 국가 물환경측정망에 속한 90개 호수와 늪을 대상으로 해마다 30개씩 3년 주기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식물ㆍ동물플랑크톤, 어류, 수변식생 및 양서류 등의 주요 생물상을 조사하는 사업 ※ 물환경측정망: 하천‧호소 등 공공수역의 수질 및 수생태계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운영, 생물측정망 등 7개 측정망이 설치ㆍ운영 중 그간 귀이빨대칭이는 낙동강과 영산강 유역 등 남부지역에서 주로 발견됐으며, 서울ㆍ경기ㆍ강원권 한강 유역의 호수와 늪에서 서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귀이빨대칭이의 발견은 소양호가 모래와 펄, 어린 개체의 성장에 중요한 숙주 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오는 6월 30일(목) ‘포스트 팬데믹, 아이들이 맞는 새 일상과 박물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제11회 어린이박물관 학술대회를 연다.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 일상의 회복으로 나아가는 지금, 아이들은 그간 단절된 생활에서 비롯된 사회적ㆍ심리적 스트레스를 여전히 안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이들의 상처를 보듬고 이를 위해 박물관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하여 고민해 보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그런 만큼 교육학자, 아동심리치료 전문가와 어린이 교육ㆍ전시 전문가 등 다양한 관련 분야 전문 인력 11명이 모여 강연과 발제, 토론을 이어간다. 아울러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운영하는 8개 박물관이 자체 개발한 교육 교구재를 소개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교육 교구재 전시’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박물관’과 ‘어린이’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이끌어 온 대표 학술대회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학술대회는 2012년 처음 열기 시작하여 올해 11회째를 맞이한다. ‘박물관’과 ‘어린이’라는 대 주제 아래 해마다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 전시ㆍ교육의 성찰과 발전을 위한 화두를 던져왔다. 회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박물관 누리집에서 수원 출신 여성 독립운동가를 만날 수 있는 온라인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수원박물관은 올해 말까지 경기도여성비전센터와 온라인 교류전 ‘경기여성인물전 경기 여성, 과거에서 미래의 빛을 찾다’를 연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열리는 ‘경기여성 인물전’을 수원박물관 누리집(https://swmuseum.suwon.go.kr) 배너를 눌러 VR(가상현실) 콘텐츠로 볼 수 있다. 전시관을 누리집에 그대로 옮겨 놓았다. 이번 전시에는 ‘수원의 유관순’이라고 불리는 이선경과 차인재, 김향화, 이현경, 최문순 등 수원의 여성 독립운동가를 소개한다. 이선경(1902~1921)은 수원 학생들이 조직한 비밀결사단인 ‘구국민단’에 가입해 상해판 ‘독립신문’을 시내에 배포하며 시민들의 독립의식을 고취했다. 독립자금을 모아 상해 임시정부로 떠나려다 일제에 발각돼 옥고를 치르며 고문을 당했고, 석방된 지 9일 만에 순국했다. 19살 되던 해였다. 이선경의 언니인 이현경(1899~?)은 일본에서 유학 중이던 1921년 3월 1일, 3.1운동 2주기를 맞아 동경 히비야 공원에서 만세 시위를 하다가 체포됐다. 김향화(1897~?)는 수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 이하 국학진흥원)은 202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한국 근대사의 주역인 중장년 세대와 함께 근대기록자료를 조사ㆍ수집하고 있다. 이는 우리 역사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루는 근대에 생산된 자료의 멸실과 훼손을 방치할 수 없다는 시대적 요구에 따른 것이다. 2021년 실버일자리 창출사업의 하나로 500명의 조사원을 뽑아 10만 건에 달하는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올해는 650명으로 인원을 늘려 20만 건 수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10년 일제 강점기 이후 1979년까지 민간이 소장하고 있는 기록자료가 그 대상인데, 안타깝게도 이미 많은 자료가 사망이나 이사 혹은 중요하지 않다는 개인적인 판단 등의 이유로 폐기된 상태다. 이에 조사원들은 발 빠르게 주변의 가까운 이들을 설득하고 지역 유지와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전국 각지에서 민간이 가지고 있는 원본 자료를 디지털 형태로 조사ㆍ수집하고 있다. 그 결과 우리 역사 가장 큰 비극이고 아픔인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월남 파병 등 근대의 험한 파고를 견디며 살아낸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기록자료가 국학진흥원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낡고 오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산림박물관 내 업무공간을 ‘도서관’으로 새로 단장하여 6월 25일(토)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인근 주민·방문객들에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하여 기존 도서관을 국립수목원 종합연구동에서 산림박물관으로 이동시켜 새로 단장하였다. 새로 구성된 공간에는 어린이 도서 추가, 어린이 공간 조성 등 가족 친화적인 공간 구성에 중점을 두어 진행되었다. 도서관에는 어린이 도서를 비롯하여 국립수목원 간행물, 동서양 식물지 등 다른 도서관에서는 접하기 힘든 산림, 식물 관련 도서를 포함해 모두 25,000여 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국립수목원은 앞으로도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도서관 이용은 국립수목원 입장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아침 9시 30분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동절기 저녁 5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부여박물관(윤형원 관장)은 일본 규슈국립박물관(시마타니 히로유키 관장)과 공동으로 온라인 실시간 교육프로그램 ‘백제 국보를 만나다-백제금동대향로’를 일본 4학년 이상 초등생 동반 20가족을 대상으로 6월 25일에 2회 운영한다. 국립부여박물관과 일본 규슈국립박물관은 2006년부터 자매박물관 협약을 맺고, 학술문화ㆍ인적 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2021년 9월 9일 열린 ‘팬데믹시대 한ㆍ일 박물관 교육의 도전과 과제’ 토론회에서 국립부여박물관 교구재를 소개하였는데 일본 국립박물관들의 큰 호응이 있었고, 올해 초 규슈국립박물관의 요청으로 ‘백제 국보를 만나다-백제금동대향로’를 기획하여 진행하게 되었다. 전체 내용은 ‘사전학습-전문강의-체험활동-사후활동’으로 구성되며 프로그램 시작 한 달 전에 백제금동대향로 교재, 팝업 향로놀이북 교구재, 교육 영상 2편을 규슈국립박물관에 미리 보내 사전준비를 마쳤다. 6월 25에 진행되는 첫 번째 프로그램 ‘한국과 백제’에서는 일본 규슈국립박물관 이마이 주임연구원이 한국의 문화와 백제와 일본과의 교류를 소개한다. 두 번째 프로그램 ‘향로 이야기’에서는 국립부여박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6월 24일 오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강당(서울 은평구 소재)에서 ‘2022 환경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경연대회를 열었다. 이날 경연대회는 올해 4월 18일부터 4주간 진행했던 ‘환경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가리는 자리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 분야 공공데이터와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서비스 및 사업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2014년부터 관련 공모전을 해마다 열고 있다. 올해 공모전에는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 156팀, 제품ㆍ서비스 개발 부문에 33팀이 응모했다. 이 가운데 8개팀이 마지막으로 경연대회에 올랐으며, 이들 팀들은 창업 전문가와 환경데이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대상(1), 최우수상(2), 우수상(3), 장려상(2)을 가리는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대상은 ‘지오그리드’가 수상했다. 지오그리드는 상시전원으로 수돗물과 누수, 진동, 온도 등 에너지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데이터를 검침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 2개 팀은 에그팀과 몬테넘팀이 수상했다. 에그팀은 친환경보일러 정보제공으로 에너지사용량 및 환경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2년 5월 2일(월)부터 국립광주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8월 15일(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2008년부터 이어온 남도문화전의 하나로, 아름다운 바다의 도시인 여수의 역사와 문화를 다루고 있다. 박물관은 이번 특별전과 연계하여 여수의 역사ㆍ문화를 더욱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전문가 초청 강연을 준비했다. 6월 28일(화)에는 원광대학교 김정희 교수가 ‘여수 흥국사의 불교문화’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고, 7월 26일(화)에는 청암대학교 김인덕 교수가 ‘여수의 일제강점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을 예정이다. 강연 이후에는 전시 담당자와 전시실로 이동해 전시에 대한 속 깊은 내용을 들어볼 수 있다. 특별강연은 낮 2시부터 2시간 동안 박물관 대강당에서 대면으로 열 예정이며, 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시는 6월 13일까지 61,171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지역민의 문화 갈증 해소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물관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큐레이터와의 대화〉 영상으로 특별전시도 하고 있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은 2022 임인년 주제기획전 <호,호,호(虎,虍,好)-호랑이로 보는 과거와 현재>를 6월 24일(금)부터 7월 17일(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임인년 호랑이의 해를 맞이하여 호랑이와 관련된 고고유물부터 현대작품까지 다양한 장르의 자료들을 한곳에 모아 조명함으로써 한성백제박물관 전시의 외연을 확장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시 제목 <호(虎),호(虍),호(好)>는 호랑이 ‘虎‘, 호피무늬를 뜻하는 ‘虍’, 좋아할 ’好’에서 따온 것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호랑이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였다. 전시는 ▴ 1부<권력의 상징: 호랑이> ▴2부 <호랑이에 대한 믿음> ▴3부 <생활 속으로 들어온 호랑이> ▴4부 <현대의 호랑이, 서울의 호랑이> 로 구성하였다. 1부에서는 지배자의 권위와 위세를 과시하고자 사용한 호랑이, 2부에서는 우리를 지켜주는 수호신으로서의 호랑이와 관련된 유물 및 작품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우리 주변 호랑이 형상이나 문양, 호피무늬를 활용한 생활용품이 널리 퍼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4부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