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 국내선발전을 통해 서봉수ㆍ최규병ㆍ김영환 9단과 김찬우 6단 등 4명이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가 본선 출전자를 모두 확정 짓고 개막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3회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개막식이 20일 전남 신안군 라마다프라자 & 씨원리조트 자은도에서 열린다. 개막 다음 날인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16강 승자진출전으로 펼쳐질 본선을 통해 대회 세 번째 우승자가 탄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출전자 가운데 눈에 띄는 선수는 이창호 9단과 중국의 창하오 9단이다. 이 대회는 만 50살 이상(1972년 이전 출생자)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지지만, 후원사 배정 1명과 각국 초청자 1명에 한해서 만 45살 이상(1977년 이전 출생자)도 지명할 수 있다. 1975년생인 이창호 9단은 후원사 배정으로 참가 기회를 얻었고, 1976년생인 창하오 9단은 국가별 초청자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2000년대 세계 바둑계를 호령했던 두 사람은 결승에서만 다섯 번 만날 만큼 잘 알려진 맞수 관계다. 바둑 인생 황금기를 함께 보냈던 두 사람이 다시 한번 만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6월 7일(화)부터 19일(일)까지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식물화로 만나는 국립수목원의 원추리식물 ’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 전시회는 국립수목원 원추리원에 식재된 식물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한국식물화가협회 회원들이 직접 그린 33점의 작품을 ‘하루의 아름다움을 영원히’라는 부제로 전시한다. 원추리는 한 포기에서, 많게는 10개 이상의 꽃들이 순차적으로 피어나 20여 일 동안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으나, 영어 이름(daylily)에서 알 수 있듯 꽃 한 송이가 개화한 지 하루 만에 시들어버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국립수목원 최경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장은 “꽃이 피는 기간이 매우 짧은 원추리 식물들을 그림으로 담아 언제든지 다양한 원추리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국립수목원은 다양한 방법으로 식물을 기록하는 방안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서 수행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시회는 국립수목원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휴관일(월요일)을 빼고 매일 아침 9시에서 저녁 5시까지 운영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병솔나무, 이름처럼 빨간꽃이 병을 닦는 병솔같이 생겼다하여 붙은 이름 ''병솔나무'. 이 나무는 호주가 원산지로 제주시 한림공원 안에 있는 병솔나무꽃이 가장 아름답다. 병솔나무가 여러그루 붉은꽃을 피우고 있는 바로 옆에는 한림공원을 세운 설립자의 동상이 자리잡고 있다. 제주 한림에 자리한 한림공원은 1971년 송봉규 선생이 볼모지나 다름없던 9만여 평의 너른땅에 가시덤불을 걷어내고 모래밭에 흙을 날라 나무와 꽃들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을 일구어낸 인간승리의 전설을 간직한 곳이다. 야자나무가 주차장부터 즐비하여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내는 한림공원에는 산야초원, 아열대식물원을 비롯한 식물원과 뱀과 거북등을 볼 수 있는 사파리조류원, 그리고 협재굴, 쌍용굴, 황금굴의 장관 까지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지금 이곳에는 붉은 병솔나무꽃이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6월 3일 한강 노들섬(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제27회 환경의 날(6월 5일)’ 기념식을 연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임이자 국회의원, 성장현 용산구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련 유공자 포상, 지구를 위한 현명한 선택 실천 공연(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올해로 50돌이 되는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 인간환경회의’를 계기로 전 세계가 지구의 환경보호를 위한 공동 노력을 시작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하여 해마다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는 1972년 유엔 인간환경회의 당시의 주제인 ‘하나뿐인 지구’와 같으며, 50년 전의 깨달음을 되살리자는 의미를 담았다. 환경부는 올해 환경의 날 기념식을 계기로 자연과 조화로운 지속할 수 있는 미래와 건강한 지구를 위해 국민 모두 환경보전 실천을 함께하자는 핵심 주제를 알릴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간 환경보전에 공로가 큰 시민단체, 기업, 학교 등 사회 각 분야의 유공자 38명에게 정부포상을 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제30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를 오는 6월 27일 월요일 낮 2시부터 5시까지 국립전주박물관 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6월 6일(월)부터 6월 20일(월)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전북지역 소재 초등학생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단체접수와 개별접수, 현장접수로 이뤄지며, 선착순 300명 안팎으로 제한하여 받는다. 먼저 단체접수는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만 소속 학교 담당교사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공문서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또한 개별접수는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에서 참가희망자 본인이 직접 신청하면 되고, 현장접수의 경우 당일인 27일(월) 낮 1시부터 2시까지 단체접수와 개별접수의 인원을 고려하여 참가자를 확정한다. 이날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준다. 출품작은 전문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우수상, 특선, 입선 등을 선정해 시상하며, 입상작은 오는 7월 18일(월)부터 8월 31일(수)까지 국립전주박물관 본관 로비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공동으로 「산림치유 체험 후 건강생활실천지원금 포인트 적립 절차」 등을 안내하는 홍보지를 만들어 국ㆍ공립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국민건강보험공단 시범지사 등에 나눠주었다. 홍보지에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 대상자(15개 지역 예방형 참여자) 및 포인트 적립기준’, ‘치유의 숲에서 산림치유 체험 후 이수증 발급 및 포인트 적립’ 등의 내용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란 일반건강검진 결과 혈압, 혈당 등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국민이 걷기나 산림치유 체험 등의 건강생활을 실천하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제도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작년 7월29일부터 전국 24개 지역(예방형 15개 지역, 관리형 9개 지역)에서 이 사업을 시범으로 하고 있다. 산림청은 산림치유 체험과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의 포인트적립을 연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예방형(15개 지역) 대상자가 전국에 조성된 ‘국립 치유의 숲’ 10개소, ‘국립산림치유원’, ‘공립 치유의 숲’ 31개소 등에서 산림치유를 체험하고 ‘산림치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2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진행되었다. 민선 7기의 시도지사 및 시군구청장과 광역ㆍ기초단체 의회의 의원들의 후임자 그리고 연임자를 뽑는 선거로 우리의 가장 가까이에서 활동하는 공직자를 뽑는 선거였다. 이와 관련해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조선시대 선인들이 남긴 일기를 살펴보면서 조선 관리들의 청렴하고 올바른 모습과 더불어 부패하고 탐욕스러웠던 행태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을 수 있도록 이상적인 공직자의 모습을 함께 그려보고자 한다. 권력을 이용한 군수의 간통사건 조재호(趙載浩)의 《영영일기(嶺營日記)》를 보면 1751년 7월 9일, 흥해 군수(興海郡守) 이우평(李字平)이 서원석(徐元石)의 아내인 양민(良民) 잉질랑(芿叱娘)을 환곡(換穀)의 책임으로 잡아들였다가 용모에 반하여, 권력의 힘을 이용하여 남몰래 간통하고 그 일을 덮기 위해서 죄를 만들어 덮어씌우려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와 관련된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자 경상감사 조재호는 서원석 부부와 연루된 개개의 사람들을 모두 잡아와 친히 조사하고 심문하니 이우평이 겁을 주어 잉질랑을 간통한 사정이 평문(平問, 형구를 쓰지 않고 죄인을 신문하던 일)에도 낱낱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주는 할망의 섬이다. 할망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존재이고, 그 이야기들은 모두 ‘옛날 옛적에’로 시작한다. 섬에는 어머니가 남긴 이야기들이 노래가 되어 흘러 다닌다.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오는 6월 30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어멍 닮은 섬 노래’사진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시린(詩鱗) 작가가 제주섬을 돌며 제주섬과 제주사람들의 영혼을 담은 사진 40점이 선보인다. 산이 섬이 된 이야기, 불탄 땅을 일구며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 사람과 사람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바뀌는 계절과 날씨에 웃고 우는 이야기, 떠남을 슬퍼하고 기다림을 견디고 기쁨을 나누는 이야기, 빼앗긴 날들에 절망하고 잃어버린 희망을 발견하는 이야기, 어머니의 어머니가 딸에게 들려주고 딸이 다시 아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등 어제를 기억하는 할망이 들려주는 내일의 이야기들로 전시장을 꾸몄다. 시린 작가는 “생명이자 죽음의 바다에 홀로 떠 있는 섬은 그 모습 그대로 우리네 어멍과 닮았다”라며 “어멍이 들려주는 노래와 섬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마음속 깊은 상처를 치료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노정래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북한산생태탐방원(원장 문명근)은 시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친환경 이용을 장려하고,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하여 6월부터 다회용품 대여 서비스 「우리의 ‘용기’를 부탁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회용품 대여 서비스는 북한산생태탐방원의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캠페인인 「넷(4)제로(0)로 함께해요 탄소중립」 중 ‘일회용품 제로’를 달성하기 위하여 운영되는 고객 서비스다. ※ 「넷(4)제로(0)로 함께해요 탄소중립」 캠페인 4대 실천과제: ①일회용품 제로, ②에너지낭비 제로, ③음식물쓰레기 제로, ④온실가스 제로 북한산생태탐방원에서는 고객들의 사용량이 많고, 재활용 또는 생분해가 어려운 일회용품인 일회용 컵과 비닐봉투의 사용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 모두 2종(다회용 컵, 새활용 장바구니)의 다회용품을 대여한다. 다회용 컵 대여 서비스는 생태관광과 강당ㆍ강의실 등을 이용하는 단체 고객을 주 대상으로 제공되며, 사용한 컵은 중앙 현관에 설치된 전용 수거함을 통해 회수한 뒤, 예비 사회적기업인 ‘트래쉬버스터즈’에서 수거ㆍ관리(세척ㆍ살균 등)와 재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새활용 장바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7일부터 3회에 걸쳐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국악을 이끄는 청춘들의 배틀 공연 『2022 청춘가(靑春歌)(이하 “청춘가”)』를 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청춘가는 다양한 현대음악 장르와 결합한 국악의 새로운 면면을 청춘들의 감각으로 선보이는 퓨전국악콘서트다. 우승 상금을 놓고 배틀 형태로 모두 3회의 공연이 진행된다. 처음 연 2020년에는 ‘원초적 음악집단 이드’가 우승을, 지난해에는 ‘소리꽃가객단’이 우승자로 뽑히며 상금과 함께 차세대 국악을 이끌 주역으로서의 명예를 거머쥐었다. 올해 또한 4개의 퓨전국악 팀이 전통음악에 젊은 개성과 감각을 더해 국악의 새로운 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022년도 한국문화재재단 전통 예술 출연자 공모’ 청춘가 분야에 모두 22개 팀이 신청했으며, 5.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다올소리’, ‘첼로가야금’, ‘신민속악회 바디’, ‘경성구락부’가 본선에 진출했다. 회차별 두 팀의 대결 구도로 공연을 진행하며 실시간 객석 투표와 심사위원 점수를 더해 뽑힌 우승팀에게는 4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첫 공연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