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5월 17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소재 「DMZ자생식물원」의 ‘북방계식물전시원’을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 DMZ자생식물원은 모두 9개의 전문전시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무장지대 분포식물의 61%(1,100종)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 시기 전시원에는 함박꽃나무, 가침박달, 설앵초, 갯활량나물, 애기자운, 물앵도나무 등이 피어 있으며, 특히 ‘북방계식물전시원’에는 너도개미자리, 백두산떡쑥, 흰양귀비, 오랑캐장구채, 만병초 등이 고개를 내밀고있다. 봄은 늦게, 여름은 일찍 찾아오는 비무장지대(DMZ) 특유의 기후 특성 때문에 이 때만 꽃 피는 비무장지대, 북방계 및 북한식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특별개방을 2주 동안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특별개방을 계기로 비무장지대 지역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에 따른 비무장지대 지역 및 북한식물의 보전 중요성을 알림으로써 값어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수목원 최영태 원장은 “쉽게 허락되지 않는 현장을 오가며 노력과 땀으로 조성된 DMZ자생식물원을 보여드릴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비무장지대, 북방계 및 북한식물 보전을 통해 꽃으로 하나 되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에서 열리는 특별전 <이집트-삶, 죽음, 부활의 이야기>가 성황리에 진행 중에 있다. 지난 어린이날 연휴기간(5월 5일~8일) 나흘 동안 1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았고, 3월 개막 이후 현재까지의 관람객은 연인원 4만여 명에 이른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로 인해 위축되었던 문화 관련 행사나 전시에 대한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전주박물관이 세계적인 이집트 수집품을 보유하고 있는 박물관 가운데 하나인 미국 브루클린박물관과 공동으로 열어 미라를 비롯한 실제 이집트 관련 유물 94점이 전시 중이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유명한 파라오 가운데 한 명인 람세스 2세의 조각상, 안에 실제 따오기 미라가 들어 있는 아름다운 따오기 관, 3천여 년 전 종교적 중심 도시 테베의 지도자 파세바카이엔이페트의 화려한 관, 토티르데스의 관에서 나온 실제 남성의 미라 등이 있다. 홍진근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나라 밖 여행이 어려웠었는데 시민들께서
[우리문화신문= 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국내 양봉산물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밀원수종인 아까시나무의 개화일 예측 지도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아까시나무 개화일 예측 정보는 산악기상정보시스템(https://mtweather.nifos.go.kr)을 통해 전국 17개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라남도 여수(5월 7일±2일)가 꽃핌이 가장 빠르고 강원도 강릉이 5월 25일(±7일)로 가장 늦을 것으로 예측되었다.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지역 간 동시 꽃 피는 현상이 관측되기도 하였고 중ㆍ북부 지역과 남ㆍ서부 해안지역 사이의 활짝 꽃 피는 날 차이를 분석한 결과 해마다 0.7098일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그 추세에 따른 개화 예측 모형을 개발하고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 아까시나무의 개화일 예측은 산림지역에서 실시한 것으로 종별ㆍ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꿀을 수확하는 임가나 관련 업계에서 꿀 생산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까시나무의 개화일 예측에는 산림 수목의 생태학적 체계에 기반한 과정기반모델(process-based model)과 산악기상정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우리나라 생물의 값어치와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제17회 자생 동ㆍ식물 세밀화 공모전’을 연다. 2006년부터 시작한 이번 공모전은 ‘자생생물의 한살이 혹은 계절에 따른 생활사’를 관찰하여 한 장의 그림으로 자세하게 묘사한 작품을 접수한다. 공모 부문은 ‘일반 분야’, ‘학술묘사 분야’, ‘디지털 일러스트 분야’로 나뉘며, 일반 분야는 성인부(대학생 포함)와 학생부(초중고)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학술묘사 분야’와 ‘디지털 일러스트 분야’는 성인부만 지원할 수 있다. ※ 비재학 청소년과 외국인은 해당 나이에 맞게 지원 가능 올해 공모전에는 ‘디지털 일러스트 분야’가 신설되어 엠제트(MZ)세대*들이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자생생물 작품이 접수될 것으로 기대된다. * 밀레니엄세대(1980~1990년대 출생)와 제트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 성인)를 아울러 이르는 말 공모전 작품 접수는 1차 온라인 접수와 2차 우편 접수로 진행된다. 1차 접수* 일정은 8월 22일부터 30일까지며, 응모자는 본인의 그림을 촬영한 사진 파일을 세밀화 공모전 누리집(spectory.ne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태극전사 명단이 확정됐다. 선발전 결선리그 1ㆍ2위를 차지한 신민준ㆍ이지현 9단이 남은 항저우행 출전권 두 장을 따내며 남자대표팀에 합류했다. 6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내선발전 남자 결선 최종회에서 신민준 9단이 이지현 9단에게 20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신민준 9단은 이날 대국의 승리로 선발전 결선리그 4승 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 이지현 9단은 동률시 승자승 규정에 따라 조 2위로 태극호 승선에 성공했다. 이지현 9단은 강동윤 9단, 박건호 6단과 함께 3승 2패 동률을 이뤘지만 두 사람에게 모두 승리를 거둬 승자승 규정에 따라 2위로 올라섰다. 신민준ㆍ이지현 9단이 합류하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은 선수구성을 모두 마쳤다. 남자대표팀은 모두 6명으로 한국바둑 탑3 신진서ㆍ박정환ㆍ변상일 9단과 신민준ㆍ이지현 9단, 김명훈 8단이 남자단체전과 남자개인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9월 열릴 예정이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를 결정했다고 중국 관영 중앙 CCTV 등이 보도했다. 구체적인 시기는 추후 발표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화성, 화성행궁을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다. 수원화성박물관은 5월 29일까지 틈새전시 ‘영상으로 보는 화성풍미(華城豐美)’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원화성, 화성행궁 일원을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과 화성성역의궤 등 조선시대 의궤 기록의 이미지 영상을 전시한다. 수원화성ㆍ화성행궁의 아름다움과 문화재적 값어치를 느낄 수 있다. 전시는 ▲정조의 꿈, 수원화성 ▲수원화성의 아름다움 ▲화성행궁의 매력 ▲위대한 기록과 수원화성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드론 영상과 문화재 전문 사진작가 서헌강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수원화성과 조선의 궁궐 화성행궁은 정조대왕과 백성들이 하나 되어 이룬 ‘역사적 대업(大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 시대의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적 역량이 총집결된 조선 후기 문화의 결정체다. 수원화성은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한국 성곽의 꽃’으로 인정받게 됐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전시”라며 “이번 전시회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원화성박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5월 5일 산림청ㆍ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주최라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서 특별행사로 왕가리 마타이상(Wangari Maathai Award) 수여식을 열었다. 이번 수상자는 카메룬의 세실 제벳(Cecile Ndjebet)이며, 지역 숲 소유권에 초점을 맞춘 지원 플랫폼인 산림의 공동체관리를 위한 아프리카 여성 네트워크(REFACOF) 설립자이자 회장이다. 그녀는 수십 년 동안 숲을 보호하고 복원하였으며 서부 및 중앙아프리카 전역의 농촌사회 여성 토착 여성의 권한 증진에 노력하였다. * REFACOF: African Womenapos;s Network for Community Management of Forests 왕가리 마타이상은 올해 6번째로 주는 상이다. 이 상의 이름을 딴 왕가리 마타이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민주주의, 평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2004년에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산림협력파트너십(CPF)는 왕가리 마타이의 기억을 기리기 위해 2012년 처음으로 시상을 시작하였다. 이 상은 숲을 보존, 복원 및 지속할 수 있게 경영하고, 지역사회ㆍ농촌 생계ㆍ여성ㆍ환경을 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5월 5일(목)부터 22일(일)까지 국립수목원 난대온실과 로비에서 ‘광릉숲 속 애벌레들’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연다. 곤충은 허물벗기를 통해 성장하는 생물로 생활사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애벌레 시기가 어른벌레의 모습과 완전히 다른 경우가 많다. 성충이 되기 위한 먹이 활동이 대부분 이루어지는 중요한 기간임에도 특징과 정보가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산림곤충 관련 연구를 통해 다양한 곤충 애벌레들의 특징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곤충은 다른 생물을 먹고 자라는 애벌레, 기생 생활을 하는 애벌레, 썩어가는 산림 부산물을 먹는 애벌레 등 다양한 서식환경과 식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 기획되었으며 다양한 산림곤충 애벌레들의 모습과 특성과 활용을 소개함으로써 ‘곤충 애벌레’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북돋울 계획이다. 전시회 동안 숲속 애벌레들의 사진과 영상자료,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를 포함한 살아있는 다양한 애벌레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유충 찾아보기’, ‘미래 식량 곤충식품 맛보기’등 체험 마당도 운영될 예정이다. 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영농 규모는 작지만,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농업경영체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강소농 육성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에 올해 전국 4,000여 중ㆍ소규모 가족농이 참여한다. * 강소농(强小農) :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라는 뜻. 끊임없는 열정과 역량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중소규모 가족농 중심의 농업경영체를 의미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2022년 강소농 육성 지원사업’이 전국 도(道) 농업기술원 및 시ㆍ군 농업기술센터 15곳에서 4,012농가를 대상으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소농 육성 프로그램은 기초ㆍ전문ㆍ최고과정으로 나눠 단계별로 진행된다. - 기초과정은 새로 참여한 가족농을 대상으로 경영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최신 농업기술 도입, 경영기록장 작성, 세무, 농식품 인증관리, 상표출원 교육을 진행한다. - 전문과정은 기초과정을 이수한 강소농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 모형(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목표로 농장 경영환경 분석, 비즈니스 모델 적용, 단기 및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소비경향을 반영한 판촉(마케팅) 프로그램으로 짜여있다. - 최고과정은 지역 지도자 육성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제100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2022년 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축제」를 5월 5일 목요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박물관 일원에서 연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모처럼 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행사는 크게 체험놀이마당, 공연마당, 영화 상영으로 나누어 펼쳐진다. 먼저 체험마당에서는 아침 10시 박물관 보물찾기로 시작하여 박물관에서 배부하는 활동지 속 전시품을 찾아 6개의 도장을 모두 받으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페이스페인팅과 비눗방울놀이,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놀이가 준비되어 아이들을 기쁘게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어린이날은 100돌을 맞는 뜻깊은 기념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전국의 소속 13개 국립박물관이 연합하여‘ 놀며 크는 어린이 함께하는 박물관’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기획한 만큼 더욱 풍성하게 준비되었다. 박물관을 방문한 모든 어린이에게 전국 국립박물관이 함께 제작한 활동북이 제공되는 한편,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지역 특색을 살린 선비 사군자 붓글씨 체험마당을 운영하여 재미와 함께 역사도 배우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날 낮 2시 옥외 뜨락에서 열리는 공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