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 이후 국학진흥원)은 올해부터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하는 지역 역사인물 문집 번역’ 사업(이후 ‘지역역사인물 문집 번역’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지역 역사인물 문집 번역’ 사업은 경북 각 지역 출신 선현의 문집 자료를 중점적으로 뒤침(번역)으로써 경북이 가진 학문적 정신적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사업을 통해 학문적 역사적 근거가 마련되어 지역학 연구 기반이 구축되고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지역에 현재 남아 있는 역사 인물 문집의 수량은 약 1,700여 종으로 추정되는데, 지역별로는 안동 약 400여 종, 경주와 영주 130여 종, 봉화ㆍ상주ㆍ성주 약 100여 종, 영덕ㆍ영천ㆍ예천 약 70~80여 종이며, 그 밖의 지역은 대략 20~30종 정도가 남아 있다. 이 가운데 약 7% 정도인 120여 종이 번역되었다. 또한 지금까지 번역은 대체로 관련 기관이나 해당 문중 등에서 추진해온 탓에 국학진흥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영남선현문집 번역’ 사업(2010년부터 경상북도 예산 지원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2021년까지 모두 41종의 문집 번역), ‘안동의 역사인물 문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에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생태관광을 표방하며 국비로 조성한 1호 숲길이자 국가숲길인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이 열린다.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소장 김평기)는 최근 울진금강소나무숲길 시설물 점검을 모두 마치고 4월 23일부터 국민에게 연다고 밝혔다. 다만 금강소나무숲과 멸종위기 동ㆍ식물 보호를 위해 구간별 탐방 인원을 하루 80명으로 제한하는 ‘예약탐방가이드제’로 운영하고 있어 온라인(숲나들e) 사전예약이 필수다. * 숲길탐방 및 예약 문의 : 금강소나무숲길 안내센터(☎ 054-781-7118) 울진국유림관리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울진ㆍ삼척 대형산불로 숲길 1구간(보부상길)에 일부 피해가 있었지만, 개장 전까지 시설물 긴급보수 및 우회노선 정비를 완료하여 탐방에는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경북 울진군 북면ㆍ금강송면 일대 모두 7개 구간(79.4km)으로 조성된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은 국내 가장 큰 금강소나무숲을 비롯한 보호수(대왕소나무 등 3본), 보부상 유적, 화전민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자리 잡고 있으며, 이러한 자연생태, 역사ㆍ문화적 값어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국가숲길로 지정된 바 있다. 김평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제14회 기후변화주간(4월 22일∼28일)을 맞아 탄소중립에 이바지하는 산림의 역할을 알기 쉽게 정리한 연구간행물 《산림과 탄소 이야기》를 펴냈다. 2050 탄소중립 산림 부문 추진전략의 주요 쟁점과 탄소중립위원회에서 운영한 「시민 탄소 교실」에서 취합한 궁금증을 바탕으로 ‘산림은 탄소를 어디에 저장하나요?’를 비롯한 모두 아홉 가지 질문과 답변을 담았다. 더불어, 우리나라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과 흡수량 산정 방법을 설명하면서 탄소흡수량이 감소하고 있는 원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 방법을 제시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정책연구과 유리화 과장은 “우리나라 숲이 건강하게 생장하여 계속해서 탄소를 잘 흡수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면 감소하는 흡수량을 다시 증가추세로 돌릴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산림탄소정책 수립을 뒷받침하는 연구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산림과 탄소 이야기》 자료집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누리집(http://know.nifos.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 발간자료 > 연구간행물 > 산림과학속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포레스트 아트홀에서는 극단 ‘차이무’ 이상우 예술감독의 <늘근도둑이야기>가 열리고 있다. 두 늙은 도둑의 노후 대책을 위한 마지막 한탕! 그런데 하필 ‘그분’의 미술관을…! 대통령 취임 특사로 감옥에서 풀려난 두 늙은 도둑이 마지막 한탕을 꿈꾸며 ‘그분’의 미술관에 잠입하게 된다.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엄청난 권위를 자랑하는 ‘그분’의 미술관엔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지만, 작품의 가치를 모르는 두 늙은 도둑은 ‘그분’의 금고만을 노린다. 금고 앞에서 지난날을 회상하며 옥신각신 끊임없이 다투다가 결국 경비견에게 붙잡혀 조사실로 끌려간다. 있지도 않은 범행 배후와 있을 수도 없는 사상적 배경을 밝히려는 수사관과 한심한 변명만을 늘어놓는 어리숙한 두 늙은 도둑의 대화는 점점 포복절도 웃음만 선사한다. 초 단위로 빵빵 터지는 애드리브 맛집이 바로 여기다. 베테랑 배우들의 쫀쫀한 호흡과 끊임없이 펼쳐지는 애드리브의 향연으로 무대는 가득 찬다. 관객과 소통하며 함께 공연을 완성해나가는 연극의 재미와 웃음을 경험할 수 있는 대학로의 유일무이한 연극이다. 부조리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 문화비축기지는 문화비축기지 공간과 보유 장비를 제공하여 다양한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비축기지 장소지원 프로젝트 [아트랩-Art Lab]’ 공모를 오는 4월 27일(수)까지 진행한다. <문화비축기지 장소지원 프로젝트 (아트랩-Art Lab), 이하 아트랩>은 문화예술 창작자들이 문화비축기지 공간을 활용해 작품을 실현하도록 지원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확대하고자 2021년부터 진행하였다. 2021년에는 7월부터 12월까지 모두 22개의 전시ㆍ공연ㆍ워크샵 프로젝트가 문화비축기지 탱크 곳곳에서 다양하게 선보였으며 모두3,300여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2021년 아트랩’에서는 공연 9개(1,420명 관람), 전시 5개(1,435명 관람), 실험예술 및 참여 워크숍 8개(440명) 등 모두 22개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였다. <아트랩> 프로젝트는 ‘전시’와 ‘공연’, ‘융복합․실험예술’ 3가지 분야로 지원 가능하며, 분야별 5팀 이내, 모두 15개 프로젝트를 뽑는다. 분야별로 참가 자격, 실행 공간 및 기간 등이 다르므로, 모집공고를 통해 상세내용 확인이 필요하다. 전시 분야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는 2021년 9월 13일~10월 26일 시민 4,039명(2,000가구)를 대상으로 ‘서울시먹거리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의 ‘먹거리ㆍ식생활 만족도’가 평균 6.95점으로 나타나, 지난해 6.81점보다 조금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삶의 행복 및 먹거리ㆍ식생활 만족도, SNS 음식 관련 활동 및 쿡방ㆍ먹방, 식습관, 먹거리 이해력(지식과 실천), 건강과식단, 먹거리보장 등 시민의 먹거리 관련 인식 및 행태, 정책 요구도를 살펴보기 위해 실시했다. ‘먹거리ㆍ식생활’에 대해 가장 만족한 상태를 10점으로 했을 때 만족도가 높은 대상은 30대(7.25점), 2세대 이상 가구(7.08점), 관리/전문/사무직(7.20점), 상용직임금근로자(7.11점) 등이다. 전년도 보다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 대상은 20대 6.88점(6.96점, ’20년), 학생 6.78점(7.26점, ’20년), 임시 및 일용직 6.40점(6.53점, ’20년)으로 코로나19 이후 불안정한 고용상황이 만족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계층별로 먹거리와 관련된 삶의 질에 대해 심층 분석한 결과, ‘전반적인 삶의 행복도’와 ‘먹거리ㆍ식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지구의 날(4월 22일)* 52돌을 맞아 4월 22일부터 일주일 동안 제14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지구를 위한 실천 : 바로 지금, 나부터!'이며, 2050년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바로 지금, 나부터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캘리포니아주 원유 유출사고(1969)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상원의원(게이로드 닐슨)과 대학생(데니스 헤이즈)을 중심으로 열린 기념행사에서 유래(우리나라, '95년부터 민간환경단체 중심으로 행사추진, 정부는 '09년부터 기후변화주간 지정) 올해 기후변화주간은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와 홍보활동(캠페인)이 펼쳐진다. 기후변화주간 개막행사는 4월 22일 낮 2시 30분부터 서울 광진구 광진문화재단(나루아트센터) 일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행사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염홍철 새마을운동중앙회장, 이우균 한국기후ㆍ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김혜애 환경보전협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신원섭, 백진교 학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하여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공연을 연다. 4~5월 문화가 있는 날 오후낮 2시, 저녁 5시에 감성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4월 28일)와 어린이 국악극 ‘우리랑 진도깨비’(5월 28일) 공연이 사비마루 공연장에서 열린다. ‘넌 특별하단다’는 실수투성이 주인공 ‘펀치넬로’가 친구의 도움으로 희망과 용기를 얻으며 험난한 모험을 떠나고 그 과정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어린이 뮤지컬이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따뜻한 줄거리로 어린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감수성을 키워주는 어린이날을 맞은 선물 같은 공연이다. 주인공 말고도 엘리아저씨, 루시아, 럭셔리, 브로콜리 등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다양한 춤과 노래로 지루할 틈 없는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우리랑 진도깨비’는 국립남도국악원의 기획 공연으로 진도의 십리바위 설화와 도깨비 이야기를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국악극이다. 남들과는 다른 모습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가 모험과 시련의 과정을 거쳐 영웅이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설화 내용을 바탕으로 나와 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2022년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이하여 4월 29일(금)부터 5월 15일(일)까지 17일 동안 문화행사를 연다. 행사는 OX 퀴즈, (보물)도기 바퀴장식 뿔잔 체험, 국립박물관 어린이 활동북 나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4월 29일(금)부터 5월 8일(일)까지 진행하는 ‘OX 퀴즈’는 2022년 올해 100회를 맞이하는 어린이날을 기리고, 1920년대 어린이의 인권 개선 운동을 펼친 경상남도 진주 출신 우촌 강영호 선생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마련하였다. 퀴즈는 박물관 누리집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하여 뽑힌 200명에게는 아이스크림 모바일 교환권을 준다. 그리고 5월 5일(목) 어린이날 당일에는 박물관을 찾은 어린이, 청소년 관람객에게 국립진주박물관 소장 보물 ‘도기 바퀴장식 뿔잔’ 체험 꾸러미(400개)와 전국 14개 국립박물관 설명문 및 사진, 캐릭터가 담긴 어린이 활동북을 나눈다. 아울러 5월 6일(금)부터 5월 15일(일)까지 체험 참여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후속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http://jinju.mu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 상반기 배리어프리영화관 상영이 막을 올린다. 4~6월 매달 넷째 주 목요일 14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배리어프리영화를 상영하며, 첫 상영인 4월 28일(목)에는 전세계 25관왕 영화상을 받은 작품 <벌새>를 배리어프리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다. ‘배리어프리’란 ‘장벽 없는 건축설계(barrier free design)’에 관한 보고서에서 유래한 말로,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ㆍ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개념이다. 본래 건축학 분야에서 사용되기 시작해 오늘날에는 건축 시설물의 변화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 분야로 적용ㆍ확장되어 모든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배리어프리영화’는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설명해주는 음성해설과 화자 및 대사, 소리정보를 알려주는 배리어프리자막을 넣어서 재제작한 영화로, 장애를 넘어서 모든 사람이 다함께 영화를 즐기는 것을 취지로 한다. 장나라, 이금희 등 인기 방송인과 많은 영화감독의 재능기부로 배리어프리영화가 제작되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사)배리어프리위원회와 협력하여 2015년부터 꾸준히 상영을 이어오고 있으며 코로나19 펜데믹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