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는 4월 20일(수), 한라산 중턱(1000~1100m)에서 자생 목련이 화짝 핀 것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목련(Magnolia kobus DC.)은 목련속(Mangolia)의 대표 종으로 꽃은 흰색이며 밑부분에 연한 붉은 줄이 있다. 외국에서 육종 개량된 화려한 목련들에 견줘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목련은 상대적으로 작은 꽃(지름 10cm 이내)을 피우며 단아한 아름다움을 보인다. 중국의 백목련(Magnolia denudata Desr.)과 비슷하나 백목련은 꽃잎이 9개지만 목련은 6~9개며, 또 보통 꽃잎이 붙은 아래쪽에 1개의 어린잎이 붙어 있어 구분할 수 있다. 한라산은 국내 유일의 목련 자생지며, 가장 큰 나무 자생지는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자연림 계곡부에 집단을 이루어 분포하고 있다. 가장 큰 나무의 크기는 가슴높이 둘레가 약 2.9m, 높이 15m로 나이는 약 300살로 추정되고 있으며, 일대는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 이상현 소장은 “목련은 꽃을 비롯하여 가을 열매의 관상 가치가 크고 목재, 꽃봉오리 약용 등 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양자역학(Quantum Mechanics)’이라는 개념은 SF 영화에서 이따금 등장하곤 했다. 대표적으로는 마블의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가 있다. 영화에서 주인공 스캇은 양자세계로 들어갔다가 갇힌 재닛과 정신적으로 연결된다. 이는 두 개의 입자가 거리와 무관하게 통일된 양자상태로 연결되는 ‘얽힘(entanglement)’ 현상을 표현한 것이다. 이와 같은 양자의 특성을 적용한 컴퓨터가 바로 ‘양자 컴퓨터’다. 양자 컴퓨터는 양자를 연산 재료로 활용해 병렬 연산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 컴퓨터로 10억 년이 걸리는 계산식을 양자 컴퓨터는 100초 안에 끝낼 수 있다. 단순히 현재 성능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 기존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을 실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양자 컴퓨터의 우월한 성능은 암호 해독 측면에서 기존 암호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어 보안에 대한 새로운 기술도 필요한 상황이다. 양자 컴퓨터와 관련 보안 기술을 소개한다. 현재의 컴퓨터는 정보 단위인 ‘비트’ 하나에 0과 1을 담아 연산을 처리한다. 양자 컴퓨터는 새로운 정보 단위인 ‘큐비트’ 하나에 0과 1을 동시에 담아 여러 연산을 한 번에 처리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100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날 제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린이에게 즐거운 박물관 경험을 제공하고자 ‘놀며 크는 어린이 함께하는 박물관’ 행사를 비대면(온라인)과 대면(오프라인) 방식으로 전국의 국립박물관과 함께 풍성하게 진행한다. 비대면(온라인 5.1.~5.8.) 행사는 어린이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표현하는 ‘어린이에게’, 풍속화 속 어린이들의 놀이 모습을 스스로 연출하는 ‘풍속화 속 놀이 챌린지’, 메타버스 체험전시‘ 모두가 어린이’ 등 3종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메타버스 전시는 어린이박물관의 100회 어린이날 기념 특별전 ‘모두가 어린이’를 방문하지 않고도 네이버 제페토의 가상공간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온라인 행사에 참여하여 임무를 끝내면 뽑기를 통해 어린이박물관 상품 등을 선물로 준다. 대면(오프라인 5.5.~5.8.) 행사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열린마당, 정문광장, 이촌역 나들길에서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놀이’를 주제로 한 체험행사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전국 13개 소속박물관(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들의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하여 ‘2022년 토요 어린이를 위한 공연’을 운영한다. 2022년 토요 어린이를 위한 공연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는 4월 첫 공연은 블랙라이트(암막에서 야광효과를 활용한 공연기법)로 만나는 특별한 인형극 ‘종이 아빠’이다. 종이 아빠는 이지은 작가의 동명 그림책 원작 공연으로, 아빠와 놀고 싶은 주인공 은지의 마음이 담긴 특별한 종이 세상을 블랙라이트 조명만을 이용하여 다채롭고 이색적인 무대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어 ▲가족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5월 28일) ▲연극 ‘특별한 시간 여행: 나는 기와입니다’(6월 25일) ▲댄스 뮤지컬 ‘판타스틱 앨리스’(7월 23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이번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즐겁게 지내며, 어린이들에게는 다양한 문화 예술을 경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동심으로 돌아가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연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권욱영)는 람사르습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자연생태계 조사와 생물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교육 참여 마당을 마련하기 위해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10일 동안람사르습지 탐사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08년에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오대산국립공원 습지는 해발 780~1,170m에 있는 고층습원으로 질뫼늪, 소황병산늪, 조개동늪을 포함하고 있다. 오대산국립공원 습지에 있는 약 80cm가량의 이탄층*은 탄소 흡수ㆍ저장능력이 뛰어나 생태계 보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이탄층: 습지나 늪에 살던 식물들이 썩어서 쌓임으로써 이루어진 토층 2021년부터 운영한 람사르습지 탐사대는 생태계 조사에 관심 있는 인근 지역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약 10여 명을 모집. 뽑으며, 습지 내 동식물을 조사하고 종 목록을 만드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5월~8월 중 모두 4차례(1팀당 2회씩 모두 2팀 운영)에 걸쳐 이루어지는 탐사대 활동에서 한 팀만 참여할 수 있으며, 활동에 참여한 모든 사람에게 참여 인증서를 발급하고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할 예정이다. 람사르습지 탐사대 참여를 희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입신들의 전쟁, 맥심커피배 스물세 번째 대회의 주인공은 박정환 9단이었다. 1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3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박정환 9단이 이동훈 9단에게 15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 대국은 이동훈 9단이 초반 우변 정리에 성공하면서 박정환 9단이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동훈 9단이 압박하지 않고 느슨하게 두면서 박정환 9단의 숨통이 트였고 하변 타개를 완벽하게 하면서 승세를 굳혔다. 앞서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국에서 272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선취점을 얻은 박정환 9단은 2국에서도 승리하면서 이번 대회 마지막 승자가 됐다. 지난달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 결승에서도 이동훈 9단에게 3-0으로 완봉승을 거둔 박정환 9단은 이동훈 9단을 상대로 11연승을 기록하며 상대전적도 14승 2패로 격차를 벌렸다. 2017년 18기 대회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오른 박정환 9단은 맥심커피배 통산 네 번째 우승으로 다섯 번의 우승 기록을 가진 이세돌 9단(은퇴)의 뒤를 바짝 쫓게 됐다. 박정환 9단은 2011년 첫 출전한 13기 대회를 우승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사비고고학연구회(회장 정훈진), 재단법인 백제문화제재단(대표 신광섭)과 함께 4월 22일(금) 백제의 테크놀로지Ⅰ 학술심포지엄 <백제의 치석(治石)과 결구(結構)>를 연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현재 국립부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백제인, 돌을 다스리다(治石)>(2021. 12. 21.~2022. 5. 9.)와 연계하여 백제인의 뛰어난 석조기술을 조명하는 학술행사다. 건축학, 고고학, 미술사학, 보존과학, 역사학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연구자들이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1부는 기조강연으로 ‘백제의 석조 건축기술’(배병선 전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장)과 ‘백제의 석조기술과 석재의 조달체계’(국립공주대학교 이찬희 교수), 그리고‘백제 역사문화 콘텐츠와 대중화 방안’(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및 백제문화제재단 자문위원)이 준비되어 있다. 2부는 6개의 주제로 이루어졌다. ‘백제 사비기 석재 치석기술과 굴립주 건물지’(한국문화재재단 정훈진 조사팀장), ‘백제 건축물의 치석과 결구기술’(조원창 한얼문화유산연구원장), ‘사비도성 일원의 백제 성벽 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권욱영)는 오대산 일대에 본격적인 봄의 시작과 함께 들꽃이 폈다고 밝혔다. 4월 오대산의 낮 기온은 18℃~24℃ 정도이며, 나무 그늘에선 시원한 바람을, 햇볕 아래에서는 따스한 햇볕을 느낄 수 있다. 오대산의 대표 탐방로인 선재길에서는 꿩의바람꽃, 현호색, 노루귀, 너도바람꽃 등 오대산의 대표적인 봄꽃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주중에 방문할 경우, 방문객이 적어 한적하고 여유롭게 봄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선재길(월정사~상원사), 상원사~적멸보궁, 소금강산~구룡폭포 구간을 뺀 오대산국립공원 내 탐방로는 산불예방 및 자원생태 보전을 위해 5월 16일(월)부터 탐방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권욱영)는 4월 30일을 시작으로 오대산의 다양한 곳을 탐방하는 ‘오대별별 여행’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대별별 여행’은 국립공원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생태체험, 지역 먹거리 체험, 지역관광을 연계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으로, 4월부터 9월까지 모두 10회 운영한다. 시기별 오대산의 가장 매력적인 장소를 탐방할 수 있으며, 주제별 각기 다른 대상을 모집하고 있다. 1주제, 사고(史庫), 기록 그리고 오대산: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2주제, 율곡길을 보답(步踏)하다: 계곡 및 역사 탐방에 관심 있는 누구나 3주제, 고지대 담방* 산행: 고지대(노인봉) 산행에 관심 있는 가족(초등학생 이상) 및 성인 ※ 담방: ‘당장’이라는 의미의 방언 4월과 5월에는 1주제에 대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참여 희망자는 4월 25일까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뒤 번개글(nanoah@knps.or.kr)로 제출하면 된다. 2주제ㆍ3주제 신청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오대산국립공원 누리집(www.knps.or.kr/odae)에 공지할 예정이다. 이의철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TV 국민방송(원장 성경환)은 문재인 정부 5년 동안의 국정 운영을 정리하는 4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문재인 정부 5년의 기록,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4월 19~22일 저녁 8시 10분 방송한다. 그 간의 정부 영상기록을 바탕으로 전ㆍ현직 정부 인사와 민간 관계자들의 생생한 대담을 더해 문재인 정부가 걸어온 지난 5년을 조명한다. 19일 방송되는 1부 ‘오직, 평화입니다’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ㆍ외교 성과를 담고 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향한 정책 결정의 과정과 성과를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서훈 국가안보실장,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형석 작곡가 등 당시 관련 관계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로 전한다. 20일 방송되는 2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에선 지난 5년 동안의 경제 성과를 정리한다. 특히 일본과의 무역 분쟁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소재ㆍ부품ㆍ장비 분야와 해운업 재건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또한 국내를 넘어 세계 경제의 중심에 우뚝 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그룹, HMM 등의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 5년 우리 경제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21일 전파를 타는 3부 ‘위기에 강한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