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5월 14일까지 서울 대학로 ‘공간아울’에서는 가면연극 <소라별 이야기>가 공연되고 있다. 독창적 가면 연극의 진수! 창작집단 ‘거기가면’은 ‘가면 연극’이라는 독창적인 장르를 개척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특히 다양한 가면을 통해 선보이는 가지각색의 얼굴들은 어느새 창작집단 ‘거기가면’만이 선보일 수 있는 새로운 무대언어가 됐다. 형형색색으로 덧칠한 반 가면을 이용하여 아이들, 욕쟁이 할아버지, 물의 요정 등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하는 것이 이 작품의 묘미다. 또한, 마스크 속에 숨어있는 소박한 이야기와 순수한 메시지는 관객의 마음에 오랫동안 진한 감동의 여운을 남긴다. 한국적인 의상과 음악에 담아낸 따스한 감성!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본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재로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의상과 음악을 곁들여 풀어내는 <소라별 이야기>는 우리를 순수한 어린 시절로 이끈다. 또한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움직임과 물체들은 관객들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며 극에 몰입하게 한다.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인류 보편적인 이야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 잘 어우러진 한 편의 따스한 감성 동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어반플루토’에서는 <한보라 개인전 : 공존의 그늘>이 열린다. 이 전시는 공존의 이면에 존재하는 그늘의 존재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살기 위해 많은 것들을 희생시키지만 너무 당연히도 그들의 값어치를 모른다. 정작, 그들의 희생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그 희생의 아바타로, 작가 한보라의 작품에서는 돼지가 등장한다. 작품 속, 돼지는 말한다. “평생 날 먹고 살았지만, 고마움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인간들. 나를 위한, 돼지의 날을 지정해 놓고 그 희생을 기려도 모자라건만, 고작 한다는 짓이, 삼겹살 데이냐고!” 그런 우리 인간들의 핍박에서 벗어나, 이번 전시의 돼지들은 우주로 떠났다. 그곳에서는 부디 새로운 신을 만나 돼지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창조되기를 기원한다. 다음 말은 돼지가 마지막으로 지구를 떠나기 전에 남긴 똥이다. “더도 덜도 말고, 딱 나 없는 세상에서 한번 살아봐 이것들아.” 이 전시는 그렇게 돼지가 우주를 떠나고 난 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돼지를 넘어 우리의 모습으로, 누군가를 위해 끊임없이 희생을 강요받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 (원장 최영태)은 광릉숲 봉선사천에 복원을 위해 2008년 방류되었던 특산어류 참갈겨니가 성공적인 정착과 함께 해당 하천의 우점종으로서 생태적 지위 회복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을 가로질러 흐르는 봉선사천에서 1932년 처음 발견 이후 주변 개발 및 수질악화에 의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된 특산어류 참갈겨니의 복원을 위해 2008년 10월 300개체를 방류하여 지속해서 지켜봐 왔다. * 참갈겨니(학명: Zacco koreanus): 길이 18∼20cm, 몸이 납작하고 맑은 물에만 사는 하천 상류의 우점종, 경기도와 강원도의 강 상류에 주로 서식, 우리나라 특산어류 2021년 광릉숲 어류상 조사에 따르면 2015년 결과 대비 참갈겨니의 상대 우점도는 6.8% 늘어났으며(24.5%->31.0%), 전체적인 개체 수와 집단의 크기도 함께 증가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처음 방류 시 정착 성공률을 높이고 복원이 끝난 뒤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근 조종천과 수동천에서 포획한 개체를 이용하였으며, 10여 년이 지난 2021년 확인 결과 광릉숲의 참갈겨니 개체군이 원개체군인 조종천과 수동천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소장 김은창)은 봄철을 맞이하여, 지리산국립공원 아고산대 노고단에서 자생하는 들꽃을 관찰할 수 있는 들꽃화 관찰 기획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라는 제목으로 운영될 이번 기획프로그램은 노고단 고개에서 노고단 정상까지 탐방로에서 아고산대 들꽃 촬영, 관찰, 지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들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금년에 계절별 색다른 들꽃 관찰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며, 봄 기획프로그램은 5.7~8, 5.21~22, 6.4 모두 5회로 운영된다. 예약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서 ‘노고할매와 함께 하늘정원걷기’ 프로그램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대성 탐방시설과장은 “노고단 일원의 들꽃은 아고산대에서만 자라는 식물로, 저지대에서 쉽게 보기 힘든 숨어 있는 소중한 자원이며, 이번 기획프로그램에서 평소 몰랐던 지리산 노고단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4월 15일부터 6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박물관, 우리들의 꿈마루’를 운영한다. ‘박물관, 우리들의 꿈마루’는 장애인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고 관련 문화재들을 관찰하면서, 경험들을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들에게 삼국시대의 주요 역사를 이해하고 전시품을 통해 당시의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학습지를 활용해 고구려 연꽃무늬 수막새, 백제 산수무늬 벽돌, 신라 금관, 가야 수레바퀴모양 토기 등 여러 가지 전시품의 문양들을 창의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체득하는 계기를 전달한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특별한 경험은 장애인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쉽게 탐구하고 박물관을 더욱 가깝게 인식하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자기주도적으로 문화재를 표현하고 이를 여러 학습자들과 공유함으로써, 박물관 방문을 즐겁게 기억하고 건강한 사회관계를 확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박물관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장애인 관련 초등ㆍ중등ㆍ고등학교 특수학급 및 특수학교, 재활학교, 복지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2022년 3월 2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상설전시관 1층 로비 작은 갤러리에서 한지작품전 <세상의 모든 빛을 한지에 담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옥의 한지문창살 너머로 아련하게 비치는 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김경신 작가의 작품 5점을 선보인다. 한지와 금속, 조명을 결합하여 아름다운 색을 빛으로 연출하는 김경신 작가는 독일 공예 대상(1998)을 수상하며 독일에서 20여 년 동안 활동해왔다. 그는 한국적 전통이라는 고정관념에 묶이지 않고 세계인의 미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한지에 채색과 옻칠을 하고 금속과 조명을 결합하는 방법은 한국과 독일에서 특허를 받은 김경신 작가만의 독보적인 기법이다. 현재는 서울 북촌에서 아름다운 전통공예의 뛰어난 솜씨에 세련된 현대의 디자인을 입히는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홍진근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전통재료인 한지를 재해석한 현대 작품을 보여주는 한지작품전이 우리가 전통문화에 좀 더 쉽게 다가갈 기회를 제공하고 전라북도민에게 다양한 예술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향유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 아래 국학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의 지원을 받아 5월 6일(금)부터 5월 13일(금)까지 ‘제8회 전통 기록문화 활용 대학생 콘텐츠 공모전(부제: 스토리테마파크 창작 콘텐츠 공모전)’을 접수한다. ‘스토리테마파크’ 누리집, 콘텐츠 창작을 위한 번역된 이야기 소재 제공 이번 공모전은 조선시대 펴낸 일기, 고문서, 고도서 등의 전통 기록 자료를 소재로 활용하여 영화,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축제, 공연, 전시, 뮤지컬 등 사업화가 가능한 콘텐츠 기획안을 모집한다. 대학(원)생(박사과정 제외)이면 누구나 3~4명의 팀을 구성하여 참가할 수 있다. 콘텐츠 창작을 위해 활용할 전통 기록 자료는 ‘스토리테마파크’ 누리집(https://story.ugyo.net)에서 제공하고 있는 번역된 이야기 소재나 멀티미디어 자료 등을 참고하면 된다. 전문 창작자의 교육형 멘토링 프로그램 제공, 수상작의 사업화 성과 올해로 8회째 여는 공모전은 참가하는 모든 팀이 함께 성장해나가는 ‘교육형 공모전’을 지향하고 있다. 뽑힌 8팀에게는 5달 동안 각 분야의 전문가가 자문하는 교육형 지도 프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 유교문화박물관은 대구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이사장 류규하)과 함께 4월 12일부터 6월 12일까지 대구 향촌문화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공동기획전 ‘향촌을 찾아온 능화판’ 전을 연다. 능화판은 고서(古書)의 표지를 꾸미기 위한 목적으로 각종 무늬를 조각한 목판을 말한다. 조선시대에 책을 만들 때는 내지를 모두 엮은 다음 두꺼운 종이에 밀랍을 발라 표지를 만들어 책을 보호했다. 능화판은 이 표지를 장식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다. 능화판의 무늬는 주로 만자문〔卍〕, 용, 석류와 같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널리 활용되어 온 것이다. 이러한 문양에는 수복 · 장수 · 부귀 · 번영 · 다산 등의 의미가 담겨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국학진흥원 소장유물인 능화판과 능화판의 무늬를 소재로 이상규, 권민수 두 사진작가가 예술적인 시각을 재해석한 사진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카메라 렌즈를 통해 능화판에 새겨진 다양한 문양과 목판의 질감, 조각미 등을 포착했다. 이후 그래픽 편집기를 매개로 전통문화콘텐츠에 스스로의 경험과 직관, 시선을 담아 재해석했다. 우리 전통문화의 값어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용삼)의 공동 주최ㆍ주관으로 열리는 박물관문화향연 <박물관 속 기타>가 오는 4월 16일 토요일 저녁 5시, 국립전주박물관 옥외뜨락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국립전주박물관의 대표 유물,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게 구성됐으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디밴드 ‘안녕바다’의 감미로우면서도 화려한 음악을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 관람객의 기대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 모던록 밴드인 ‘안녕바다’는 보컬 나무, 베이스의 우명제, 기타의 우선제로 구성되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별빛이 내린다’, ‘난 그대와 바다를 가르네’, ‘자장가’등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러 CF와 방송을 통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별빛이 내린다’는 보컬 나무가 고향인 전주의 별들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로 전주 시민과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보컬 나무는 “22년도 박물관문화향연 <박물관 속 기타>의 첫 번째 주자로 뽑혀 매우 기쁘고 오랜만에 고향의 많은 분을 만나 뵐 수 있어서 설렌다.”라고 밝혔다. 공연과 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경제적인 어려움 등의 이유로 혼례식을 올리지 못한 취약계층 신혼(예비) 부부를 뽑아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혼례식’을 지원한다.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혼례식’은 장식용품, 커튼, 꽃 등의 예식 소품을 일회용으로 쓰지 않고, 우리나라 대표적인 보호지역인 국립공원 자연경관 속에서 혼혜식을 한다. 북한산, 지리산, 설악산 등 전국 8곳의 생태탐방원을 포함하여 소백산 연화봉대피소, 다도해해상 순찰선박 등 모두 15곳의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친환경 혼례식’은 4월 11일부터 20일까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신청서를 받는다. 국립공원공단은 신혼(예비)부부 모두 30쌍을 뽑으며*, 5월부터 11월(봄, 가을철)까지 혼례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지원자가 많은 경우 신청사연 등을 고려하여 혼례식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부를 우선적으로 뽑는다. 국립공원에서 혼인하는 신혼부부에게는 혼인식 장소 제공뿐만 아니라 생태탐방원 객실 또는 고급(풀옵션) 야영장 등 숙박시설 사용권도 무상으로 준다. 특히 소백산 연화봉대피소의 산상혼인, 한려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