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오는 4월 15일까지 ‘포휴’ 앱을 통해 제32기 한국숲사랑청소년단 대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은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따라 청소년에게 산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숲 사랑 정신 함양을 통해 미래 숲을 가꾸고 지켜나갈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모집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만7∼18세 청소년으로 신청은 ‘포휴’ 앱을 통해서만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등록 방법은 ‘포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 외에 학교동아리 및 자율동아리를 운영하는 교원과 학교 밖 동아리(개별동아리)를 운영하는 성인도 ‘포휴’ 앱을 통해 지도교사로 신청할 수 있다. 한국숲사랑청소년단으로 등록한 지도교사와 대원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자연휴양림 무료입장, 한국숲사랑 작품공모전, 각종 산림 문화ㆍ체험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탄소 중립 숲 교육 기회가 제공되며, 동아리 활동은 학교생활 기록부 등재, 봉사활동 확인서 발급, 정부 포상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의 활동 내용, 혜택 등 궁금한 사항은 대표전화(02-968-0868∼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2022년 3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세계 역사문화 입체퍼즐 ‘스톤헨지’와 ‘만리장성’ 체험 꾸러미 2종을 준비하여, 3월 15일(화)부터 3월 17일(목)까지 3일간 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는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국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고대 거석 기념물인 ‘스톤헨지’와 중국 역대 왕조들이 북방 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세운 성벽인 ‘만리장성’ 등 동서양 유적지를 모형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 비대면 자유 체험으로 진행하는 이 행사는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문화행사 예약 → 신청하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어린이·청소년을 포함한 경남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하여 뽑힌 100가족은 조립 설명도가 포함된 입체퍼즐(‘스톤헨지’ 및 ‘만리장성’ 체험 꾸러미 2종)을 3월 말까지 신청 주소지에서 받을 수 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http://jinju.museum.go.kr)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참조하거나 기획운영과(☎ 055-740-0620)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하얀 천과 염색 천이 아름다운 꽃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천 아트 작품전 ‘꽃으로 물들이다’를 연다. 천 아트는 단순히 그림을 그려 장식하는 것을 넘어 실생활에 즐거움을 전달하는 실용미술이며, 고운 천에 예술을 더해 생활 속 부드러움과 섬세함을 만끽할 수 있는 장르다. 이번 전시는 김규남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으로 △동백꽃 △매화 △연꽃 △목련 △수국 등 30점의 천 아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천아트예술협회 제주지부장을 맡고 있는 김규남 작가는 현재 제주초록담쟁이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김규남 작가는 “천 아트는 일상소품과 자연의 향기로부터 영감을 얻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예술 장르”라며 “꽃그림을 통해 100세까지 꽃길을 걸을 수 있도록 큰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노정래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갤러리 벵디왓이 마치 곶자왈의 동백꽃과 앞마당의 매화를 집 안 거실에 옮겨놓은 듯한 실내정원으로 변신했다”라면서 “꽃으로 물들인 천 아트 작품 감상을 통해 방전된 심신에 에너지를 충전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2021년 ‘토양 무척추동물 다양성 연구’를 통해 산지성 ‘유령거미류’ 신종 10종을 최근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령거미류는 거미목(Araneae) 유령거미과(Pholcidae)에 속하는 거미 종류로 작은 몸에 비해 다리가 매우 길다. 거미줄을 건드렸을 때 조류 등의 천적에게 혼동을 주기 위해 몸을 격하게 흔드는 모습이 마치 ‘유령’ 같다고 하여 유령거미라고 이름을 붙였으며 집이나 건물 안, 산지 등 다양한 곳에서 살아간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유령거미류와 달리, 산에서 발견되는 유령거미류는 특유의 얼룩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산지의 암벽이나 바위틈에서 소수의 무리를 짓고 생활한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 10종은 산지성 유령거미류로 목이유령거미 집단(Pholcus phungiformes-group)에 속한다. 목이유령거미 집단은 2011년 오스트리아의 후버(Huber) 박사에 의해 처음 지정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78년 목이유령거미(Pholcus acutulus)를 비롯한 6종이 처음 기록된 이후 현재까지 37종이 보고되었다. 이들은 우리나라와 중국 등 극동아시아에만 분포하고 있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가로수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수요에 대응하고, 체계적인 가로수 조성ㆍ관리를 위해 올해도 추진할 정책 방향을 담은 「’22년 가로수 조성ㆍ관리 계획」을 발표하였다. 가로수는 도시경관과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크고, 탄소흡수ㆍ미세먼지 저감ㆍ생물 다양성 증진 등 도시숲의 핵심요소로서 국민적인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척박한 토양과 좁은 공간에 따른 생육 불량, 잘못된 가지치기, 쓰러짐 등으로 인해 국민 불편이 해마다 반복됨에도 그간 만족할만한 개선대책이 마련되지 못하였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22년 가로수 조성ㆍ관리 계획」 수립을 통해 ‘숲속의 도시, 아름다운 가로수 조성ㆍ관리’를 비전으로, △ 가로수 관련 지침 구체화, △조성ㆍ관리 전문성 강화, △평가지표 마련 및 운영, △시민참여 확대, 정책 협의회 운영 등 4가지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① 가로수 관련 지침 마련 가로수의 조성과 관리 세부 기준을 명시한 ‘가로수 조성·관리 지침’을 마련하여 시행한다. 현재 안내서로 운영 중인 가로수 식재와 관리 기준 등의 세부기준을 ‘도시숲법’에 의한 지침에 구체화하여 그 실행력을 강화한다. *「도시숲법」시행규칙 제3조 :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3월 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는 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를 무대에 올린다.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여인 명성황후, 그녀의 진짜 얼굴을 묻는다. 1910년 8월 말, 한 노인이 한성의 천진사진관을 방문한다. 그는 조선왕조의 마지막 왕비 명성황후의 사진을 찾고 있다. 사진관을 지키고 있던 사진사는 아마도 왕비의 사진은 없을 거라고 답한다. 노인과 사진사는 왕비에 대한 서로의 기억을 돌아본다. 어린 시절 한동네에서 자란 휘와 선화는 정혼한 사이. 임오군란 당시 피난 온 왕비의 신분을 모른 채 내뱉은 험담으로 휘는 가족과 고향을 잃게 된다. 휘는 왕실 사진사의 조수가 되어 왕비에 대한 복수를 꿈꾸지만, 궁녀가 된 선화는 왕비의 옆에서 그녀를 이해하고 보듬는다. 한편, 일본인 기자 기구치는 왕비 암살계획을 돕기 위해 휘를 이용해 왕비의 사진을 구하려 애쓴다. 하지만 사진 찍기를 거부해온 왕비의 얼굴은 좀처럼 노출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1895년, 을미사변의 밤은 비극의 희생양을 향한 거친 발걸음을 내딛는다. 명성황후를 해석하는 각기 다른 시선들 사진 박기를 유난히 싫어했던 명성황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우리 식물의 정체성 및 생물주권을 확립하고 그 값어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반도 자생식물 영어이름 목록집 (개정판)》을 펴냈다고 밝혔다. * 국립수목원은 지난 2015년 광복 70돌을 맞아 ‘우리식물 주권찾기’ 운동의 하나로 한국식물분류학회와 함께 《한반도 자생식물 영어이름 목록집》을 펴낸 바 있음. 이번 개정판은 기존 《한반도 자생식물 영어이름 목록집》에서 영어 이름의 변경이 필요한 20종과 백두다람쥐꼬리, 섬진달래 등 새롭게 자생이 확인된 450종이 추가되었고, 국가수목유전자원목록심의회 검토를 통해 총 3,915분류군에 대한 우리 자생식물의 영어이름을 확정하였다. * 국가수목유전자원목록심의회: ‘수목원ㆍ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 1조의 3에 따라 수목유전자원의 분류·명명, 수목유전자원의 표준명 작성기준, 수목유전자원의 분류학적 검토 및 목록의 작성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심의회 자생식물의 영어 이름은 ▲ 한반도가 식물분포의 중심지임에도 다른 국가명이 들어간 식물, ▲ 분포범위가 넓음에도 특정 국가명만 들어간 식물 등의 경우 다른 이름으로 수정하거나 새로운 이름을 검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 행궁동 왕의 골목과 북수동성당, 화성행궁을 잇는 탐방로가 3월 1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수원시는 수원천과 왕의 골목, 북수동성당, 화성행궁을 연결하는 공공통행로를 조성하는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을 끝냈다.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의 세부단위사업으로 추진한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은 장안문과 화홍문 부근 수원천에서 시작해 왕의 골목을 따라 내려와 북수동성당을 거쳐 화성행궁에 이르는 탐방로를 만든 것이다. 2021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 1월 말 공공통행로ㆍ주차장 조성사업을 끝냈다. 사업비 4억 원을 들였다. 북수동성당 뒤편 담장을 헐고, 공공통행로를 만들었다. 통행로 조성으로 왕의 골목과 정조로가 직선으로 연결됐다. 관광객ㆍ시민들은 왕의 골목을 걷다가 북수동성당ㆍ수원성지를 순례하고, 성당 정문으로 나가 화성행궁으로 갈 수 있다. 북수동성당 내 ‘뽈리화랑’(옛 소화초등학교 건물)도 관람할 수 있다. 목조건물이었던 옛 소화초등학교는 한국전쟁 때 모두 타버려 1954년 현재의 석조건물로 다시 지었다. 소화초등학교 이전 뒤 1층 교실을 개축해 2007년 10월 개관했다. 천주교 박해 당시 신자들을 고문했던 각종 형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3월 2일 저녁 7시 30분 경남 거제시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우리 시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카프스틴 서거를 추모하는 음반 발매를 기려 경남 거제시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독주회를 연다. 이점 독주회에서는 그녀가 직접 뽑은 다양한 작곡가들의 작품과 카프스틴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술전문대이다. 손열음은 “카프스틴은 이 시대의 훌륭한 작곡가들 가운데서 우리 모두 이만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음악을 쓰는 몇 안 되는 작곡가 가운데 하나다.”라고 말한다. 카프스틴은 독창적이고 대담한 연습곡뿐만 아니라 클래식과 재즈의 언어와 기법을 절묘하게 혼합하여 두 장르를 모두 섭렵하고 우리 모두에게 자연스럽게 음악을 작곡한 사람이다. 손열음은 2013년 예술의전당에서 가졌던 첫 독주회에서도 카프스틴의 곡을 연주했다. 당시만 해도 카프스틴의 작품을 음반이나 연주회에서 들을 기회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기에, 한국의 관객들은 손열음을 통해 카프스틴이라는 작곡가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카프스틴의 많은 작품 가운데서도 손열음이 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작품들로 구성한 이번 공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6일 한국과 일본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3라운드 마지막 14국에서 신진서 9단이 일본의 이치리키 료(一力遼ㆍ25) 9단에게 18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본인 손으로 2연속 한국 우승을 확정지으며, 새로운 농심신라면배 수호신으로 거듭났다. 이날 승리로 지난해 6월 8일 이후 이어온 외국 기사와의 공식대국 연승 행진을 28연승(중국 23ㆍ일본 4ㆍ대만 1)으로 늘린 신진서 9단은 이치리키 9단과의 상대전적도 5전 전승으로 바꿔놓았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바둑은 신진서 9단이 하변 붙임(백64)부터 전단을 마련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변에서 백 넉점을 사석으로 활용하면서 약한 돌을 깔끔하게 정비한 신진서 9단은 이후 ‘신공지능’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안전하게 우세를 유지하며 바둑을 마무리해 이치리키 9단의 항서를 받아냈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최종전 초반은 마음에 들었는데 마지막에 미세해진 것은 조금 아쉽다.”라면서 “바둑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기세는 좋아졌지만 피곤함이 쌓였던 연유인 것 같은데 다행히 시간이 좀 남아 잘 정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