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겨울이어서 나무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잘 들여다볼 수 있는 「겨울나무 생태탐방 특별 프로그램」을 1월 25일부터 특별 운영한다. 「겨울나무 생태탐방 특별 프로그램」은 와 함께 90분 동안 ‘닮은 듯 다른 나무’를 찾아 떠난다.1월 25일부터 2월 28일까지 날마다 낮 2시에 진행되며, 「국립수목원 해설센터」에 현장 접수한 선착순 15명이 수목원해설가와 함께 90분 동안 ‘닮은 듯 다른 나무’를 찾아 떠난다. 이 프로그램은 겨울에 잎이 떨어져 수형의 다름을 나타내는 활엽수와 겨울나무들 사이로 더욱 돋보이는 늘 푸른 잎의 침엽수 생태(生態)를 수목원해설가와 함께 관찰하는 시간이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다른 계절에 느낄 수 없는 겨울나무의 예술성을 통해 나무를 알아가는 즐거움으로 겨울 수목원ㆍ식물원 방문의 또 다른 행복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MZ세대를 중심으로 앱을 통해 재테크하는 ‘앱테크’가 유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결제할 때 포인트 적립 등의 형태였다면 이제는 임무를 수행하거나 광고를 시청하는 등의 보상금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앱테크가 대세다. 비교적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임무를 통해 재미와 성취감을 느끼고, 확실한 보상까지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어떤 앱테크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다. 티끌을 언제 모아서 태산이 되겠냐마는 그래도 한푼 두푼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직장인 김아무개 씨는 3~4년 전부터 다이어트의 목적으로 만보기 앱을 이용해 걷고 있는데, 지난해 초에 걷기만 해도 돈을 준다는 앱을 깐 이후 꾸준히 걸어서 벌써 7만 원 가까이 모았다. 앱을 깔아서 걷기만 했는데 하루에 200원 정도 모은 셈이다. 이 종잣돈으로 김아무개 씨는 주식을 사서 20%가 넘는 수익이 발생해 앱테크로 벌어들인 돈은 10만 원 넘게 불어났다. ‘앱테크’는 애플리케이션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슬기말틀(스마트폰)을 활용해 돈을 버는 새로운 재테크 방식을 말한다. 앱테크는 젊은 MZ세대뿐 아니라 4050세대까지도 뛰어들고 있다. 시장조사업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변상일 9단과 한승주 9단이 크라운해태배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세계대회 첫 우승(제7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을 차지한 변상일 9단과 입단 뒤 첫 우승(제3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을 기록한 한승주 9단이 크라운해태배 결승에서 맞붙는다. 국내 순위 3위 변상일 9단은 32강에서 장혜령 2단, 16강에서 조승아 5단, 8강에서 박하민 8단, 4강에서 전기 준우승자 설현준 7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20년 16강 진출이 대회 최고 성적이었던 한승주 9단은 32강에서 한우진 3단, 16강에서 최재영 6단, 8강에서 신민준 9단, 4강에서 박상진 5단에게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두 사람 모두 크라운해태배 결승 진출은 처음으로, 상대 전적은 변상일 9단이 6승 3패로 앞서있다. 다섯 번째 대회를 맞이한 크라운해태배 우승자를 가릴 결승3번기는 24일과 26ㆍ27일 사흘 동안 펼쳐진다. 낮 1시부터 시작되는 결승전 모든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2021 크라운해태배 예선에는 만 25살 이하 프로기사(1996년 이후 출생) 97명(남자 75명, 여자 22명)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수행한 ‘미개척 생육지 대상 관속식물 탐색 발굴’ 사업을 통해 제주도 서귀포에서 세계적인 희귀식물인 ‘날개골무꽃’을 처음으로 발견하고, 최근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꿀풀과에 속하는 날개골무꽃은 골무꽃속(Scutellaria) 식물들과 다르게 씨앗에 날개가 있어 국명에 날개라는 말이 부여됐다. 여러해살이 식물로 해마다 3월 말에서 5월 사이에 꽃을 피우고, 꽃잎은 엷은 보라색을 띠는 하얀색이다. 6월에 열매가 익고 0.5mm 크기의 날개가 달린 작은 씨앗이 생긴다. 우리나라에서 미기록종이던 날개골무꽃은 지금까지 일본 해안지역과 중국 해안 및 내륙 일부 지역에서만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던 종으로, 서귀포 해안가 일대에서 200여 개체가 이번에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 종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포함됐으며, 특히 환경변화에 민감하여 일본에서는 절멸 위기에 직면한 취약종(VU)으로 등재됐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서귀포에서 발견된 날개골무꽃이 바닷가 지역 한 곳에서만 발견되었기 때문에 적극적인 보호와 함께 서남해 등 다른 지역에도 생육지가 있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하얀 배가 불룩 튀어나온 흰배뜸부기는 우리나라에서 번식하는 여름철새지만, 제주에선 지난여름에 첫 번식에 성공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2022년 첫 주제 전시로 <흰배뜸부기가 제주에서 첫 번식에 성공했어요>를 1월 18일부터 4월 30일까지 제주 체험관 입구 주제 전시 마당에서 선보인다. 흰배뜸부기는 동남 아시아권에 분포하며, 일본과 한국에는 1970년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제주도에는 1990년 김녕리에서 흰배뜸부기 주검이 습득되었고, 1998년 12월 김기삼 씨에 의해 구좌읍 습지에서 처음 촬영되었다. 제주를 찾은 흰배뜸부기 한 쌍은 2021년 7월 제주시 한경면 조수1리에 있는 용선달이 습지에서 둥지를 틀었으며, 새끼 한 마리가 무사히 태어났다. 이번 전시에는 흰배뜸부기의 번식과정을 비롯하여 뜸부기류 박제 표본과 둥지, 동영상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노정래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마을 연못은 생물자원의 보고이자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최적지이다”라면서 “우리 주변의 생태적, 과학적 이슈를 박물관에서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를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교보문고(대표 안병현)가 운영하는 전시공간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는 1월 18일부터 2월 28일까지 김남표 작가의 개인전 《제주도를 그리다》를 연다. <제주도를 그리다>는 ‘호랑이’ 그림으로 유명한 김남표 작가의 전시로, 작가가 최근 몇 년 동안 집중해 온 제주도 풍경 그림들을 선보인다. 경기도 작업실 안에서 10년 이상 그림을 그린 작가는 2019년 제주도로 터전을 옮긴 뒤, 작업실 밖으로 나와 이전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제주도를 그리기 시작했다. 19세기 인상주의 화가들이 자연을 직접 마주한 인상을 화면에 담았던 것처럼, 김남표 작가는 바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바다로 나갔다. 풍경을 그리는 작업은 작가에게 새로운 시도였고, 기존의 작업 방식과 재료를 바꿔야만 그림을 완성할 수 있는 과정이었다. 새로운 방식의 작업을 선택한 작가는 손에 익숙한 것들을 버려가며 ‘제주도’ 그림을 완성했다. 전시에 선보이는 김남표 작가의 그림들은 ‘잘하는 것을 버리고 낯설지만 새로운 것’에 몰두하고 있는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관객들에게 이번 <제주도를 그리다> 전시는, 풍경 그림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숨막히는 삶을 벗어나 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창작산실, 정가악회 콘서트: <탈춤은 탈춤> 공연이 열린다. 탈춤은 탈춤이다. 각각의 해석이 다르겠지만 탈춤은 당신이 생각하는 바로 그 탈춤이다. 음악적 상상이 더해진 자유로운 탈춤? 무대미술과 영상, 조명으로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탈춤은 탈춤이다. 탈춤에 대한 각각의 해석이 다르겠지만 탈춤은 당신이 생각하는 바로 그 탈춤이다. 음악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의 춤, 추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춤의 신명과 쾌감을 관객과 공유한다. 더불어 다이내믹한 영상 투사 및 무대디자인의 요소를 통해 다양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형태의 무대를 완성한다. 양반, 말뚝이, 승무, 문둥이, 비비와 사자, 미얄 등의 춤이 펼쳐진다. 더불어 각각의 춤을 살펴 음악을 만든다. 장단, 리듬, 비트 등이 반복되고 쌓이고 겹치고 흩어지며, 비워지고 틀어져 춤 음악이 된다. 지금까지 탈춤을 추었던 음악이 아니다. 춤꾼들도 음악을 듣고 반복하고 틀고 생략하고, 다른 것을 가져오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 이 공연의 연출은 천재현, 음악감독 김현수, 무대디자인| 손지희, 음향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의 연구 결과,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한라산 구상나무 숲의 보전ㆍ복원에 필요한 유전적 다양성은 적게는 35개체 이상만 뽑으면 100%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적 다양성은 생물다양성 3대 구성요소(생태계다양성, 종다양성, 유전다양성) 중 가운데 하나로 한 종의 유전적 구성에서 유전적 특징을 모두 합한 개념이다. 유전적 다양성은 종의 생존과 적응에 중요한 요소이며, 산림유전자원의 보전을 위해서는 서식지에 자생하는 식물의 유전자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한라산 구상나무 숲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한 최소 규모 산정을 위해 유전자(DNA) 식별표지(마커)를 이용하여 한라산 지역의 구상나무 모두 456그루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하고 모의시험을 하였다. 그 결과 한라산 구상나무 숲의 대표 유전자는 한라산의 지역에 상관없이 개체 간 체계적인 간격을 적용하여 적게는 35개체를 뽑으면, 100%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표 유전자 : 해당 종의 집단 내 0.05 이상의 빈도로 분포하는 일반 대립유전자로 보전ㆍ복원을 위한 유전적 다양성 확보 시 최소 95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장(김용석)은 2021년 서울미래유산기록 사업의 결과를 담은 《서울의 대장간》 보고서를 지난 12월 펴냈다고 밝혔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012년부터 서울시에서 지정하고 있는 ‘서울미래유산’을 대상으로 하여 서울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기억을 세밀하게 조사ㆍ기록하는 ‘서울미래유산기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미래유산은 근ㆍ현대 서울을 배경으로 다수의 시민이 체험하거나 기억하고 있는 사건, 인물 또는 이야기가 담긴 유·무형의 문화유산으로 489개가 지정되어 있다.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대장간은 4곳이다. 2013년에 은평구 대조동의 불광대장간이 대장간 가운데 처음으로 미래유산에 지정되었고, 2015년에는 강동구 천호동의 동명대장간, 은평구 수색동의 형제대장간, 동대문구 전농동의 동광대장간이 지정되었다.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대장간은 생산지(生産地)로서 서울의 역사를 보여주는 장소로써 지방 대장간과 구별되는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대장간의 중심지 ‘을지로7가’ 조선 시대 대장장이 (야장.冶匠)의 60%는 서울 소속 조선 시대 대장장이는 국가의 관리를 받았다. 《경국대전(經國大典)》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요즘처럼 한파가 몰아친 겨울, 집 밖을 나서는 것이 쉽지 않다. 몇 해 전 방영한 tv프로그램 제목처럼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이 와닿는 요즘이다. 이 겨울, 집에서 편히 쉬며 2천 년 서울 역사를 알 수 있는 강좌가 있다. 서울역사편찬원이 준비한 '집콕강좌' 시리즈다.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2004년부터 시민 교육 프로그램인 서울역사강좌를 개설해왔으며 2016년부터는 강좌 내용을 서울 시민과 나누고자 대중 교양서 '서울역사강좌' 시리즈도 펴내고 있다. 이번 '집콕강좌'는 서울역사강좌 콘텐츠를 주제로 짧게! 쉽게! 안전하게! 집에서 보는 강좌로 기획됐다. '남산에 왜 조선신궁이 있었을까?'에서는 조선시대 나라의 사당인 국사당이 있었던 남산에 일제가 조선신궁을 세운 이야기를 설명했다. 또 한때 남산을 차지했던 신사(神社)를 알아봄으로써 일제가 파괴한 경성의 모습을 낱낱이 알아보고자 했다. ▶ '일제시대 남산에 있던 이 건물의 정체는?' 강좌 보러가기 또한 '집콕강좌' 다른 편에서는 스포츠 성지하면 떠오르는 장충동이 원래는 명성황후를 추모하기 위한 공간이었다는 이야기, 일제강점기 약탈된 우리의 문화재 중에 경복궁 관월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