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산림의 공익적 값어치 증진 및 경영ㆍ관리의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 올해 435억 원을 투입하여 여의도 면적의 16배에 달하는 사유림 4,804ha를 사들인다고 밝혔다. 전체 매수면적 중 매매대금을 일시불로 지급하는 일시지급형으로 3,382ha(395억 원), 연금제도처럼 매매대금을 10년 동안 나눠 주는 분할지급형으로 1,422ha(40억 원)를 사들일 예정이다. 사들일 대상지는 국유림에 연접해 있거나 둘러싸여 있어 국유림 경영ㆍ관리에 필요한 산림이거나, 관련 법률에 따라 개발행위 등이 제한된 백두대간보호지역, 산림보호구역, 국립수목원 완충구역, 제주 곶자왈 등 보전이 필요한 산림이 해당된다. 사유림 매수는 연중 접수하고 사들이는 값은 2개 감정평가기관의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으로 결정하며, 이 가운데 1개의 감정평가기관은 산림을 매도하는 산주가 추천할 수 있다. 매수된 산림은 산림의 기능별로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산림생태계 보전, 산림휴양증진, 산림자원 육성 등 체계적인 경영ㆍ관리를 통하여 국유림 정책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주요원 국유림경영과장은 “「제2차 국유림확대계획(’19〜’28)」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 어린이박물관은 2022년 새 학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봄방학 교육을 준비하였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으로 나라 안팎 여행의 기회가 줄어든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해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유럽에서 온 가짜 예술가’... 개항기 무렵 한국을 찾아온 유럽 화가의 낯선 시선 서구에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전 그들 눈에 비친 한국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번 교육에서는 남태평양의 원주민처럼 한국인을 묘사한 프랑스인 쌩 쏘베의 판화 작품, 한국을 직접 여행하면서 사실적인 회화 작품을 남긴 엘리자베스 키스의 《올드 코리아(Old Korea》에 수록된 회화 등 개항기 예술 작품이 주요 소재가 된다. 참가자들은 먼저 이들 작품을 살피면서 개항기 무렵 상상 속의 나라였던 한국을 묘사한 유럽인들의 색다른 시선을 발견할 수 있다. 아울러 지금의 어린이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그림 속의 민속품들을 간단한 게임을 통해 살펴보면서 100년 전의 생활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도 있다. 또 그룹 활동 속에서 진짜와 가짜 예술가로 나뉘어 주어진 단서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심신라면배 이벤트 대회로 열린 한ㆍ중 클래식 슈퍼 매치에서 한국 대표로 나선 최정ㆍ이창호ㆍ조훈현 9단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2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에서 온라인대국으로 열린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이벤트 ‘한ㆍ중 클래식 슈퍼 매치’ 3라운드에서 한국이 중국을 2-1로 꺾고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를 중국에 1승 2패로 패한 한국은 2라운드 2승 1패로 동점을 이뤘고, 종합전적 3-3에서 진행된 3라운드에서 2승을 더해 종합전적 5-4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우승국을 결정할 3라운드에서 최정 9단이 창하오 9단에게 17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지만, 뒤이어 중국 위즈잉 7단이 조훈현 9단에게 승리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대회 우승에 1승만 남은 4-4 상황에서 이창호 9단이 중국 류샤오광 9단에 승리해 종합전적 5-4로 한국 우승을 결정지었다.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열린 한ㆍ중 클래식 슈퍼 매치에서 최정 9단은 3전 3승을 기록했고,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은 1승 2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최종라운드가 끝난 뒤 열린 시상식에는 농심 박준 대표이사를 비롯해 농심 국제사업부문장 이용재 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최근 김완과 이전인을 비롯한 경북지역 충신과 효자, 열녀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은 《효자가문에서 충신을 구하다–경북의 충효열전 1》(김동완 지음)을 펴냈다. 영천의 사성당(思誠堂) 김완(金浣, 1546~1607)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의 조방장으로 맹활약했다. 칠천량해전 때 포로로 잡혀 일본에 끌려갔다. 2년 동안 죽을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긴 끝에 탈출해 선조로부터 ‘해동소무(海東蘇武)’라는 별호를 받았다. 그는 조국의 땅을 밟자 ‘적국에 포로로 잡혀가 지은 죄가 크니 다시 군인으로 임명해 주시면 지난날의 부끄럽고 욕된 일을 만분의 일이라도 설욕하겠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경주의 잠계(潛溪) 이전인(李全仁, 1516~1568)은 동방오현의 한 사람인 회재 이언적의 아들이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이언적 가문의 대를 이은 이는 이전인의 6촌 동생 이응인이었다. 이전인은 서자였지만 아버지를 대학자로 현창하는데 일생을 바쳤다. 이언적이 강계에서 7년 동안 유배살이를 할 때 아버지를 수발하며 학문을 이어받았다. 퇴계 이황에게서 행장을 받아냈고 임금에게 상소를 올려 이언적의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옥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박물관이 임인년 첫 절기인 입춘(立春, 2월 4일)을 맞아 액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세시(歲時) 행사 ‘입춘첩 나누기’를 연다. 세시 행사는 ‘코로나 퇴치! 세화 스탬프 찍기’와 ‘온라인 입춘첩 나누기’ 등 2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코로나 퇴치! 세화 스탬프 찍기’는 박물관 관람객이 1월 28일부터 2월 6일까지 엽서형 연하장에 세화 스탬프를 찍는 행사다. 준비한 연하장(300장)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세화(歲畫)란 새해 첫 절기인 입춘에 임금이 벽사(辟邪, 귀신을 물리침)와 기복(祈福, 복을 기원함)의 의미를 담아 대궐 안에서 만들어 신하에게 내려주던 그림이다. 세화 스탬프의 문양은 수원박물관 소장유물인 ‘박유명 초상화’에 그려진 호랑이 흉배(조선 시대에 문무관이 입는 관복의 가슴과 등에 학이나 호랑이를 수놓아 붙이던 사각형의 표장)다. 1월 11일부터 18일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입춘첩 나누기’는 수원박물관 누리집(https://swmuseum.suwon.go.kr)에서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선착순 200명). 참가비는 2,000원이다. 신청자들에게 정조의 어필(御筆, 임금의 글씨)이 적힌 입춘 봉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오는 설 명절을 맞아 우리 산에서 자란 고품질 청정임산물을 싼값에 파는 온라인 기획전을 연다. 이번 ‘설 명절 맞이 임산물 온라인 판매기획전’은 1월 10일(월)부터 시작되고 123개 업체에서 밤, 감, 도라지 등의 제수용품과 함께 잣, 오미자, 산양삼 등 품질 좋은 임산물 700여 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 우체국 쇼핑몰 : 1.10.(월)~1.31(월) / 네이버 쇼핑몰 : 1.17.(월)~1.31(월) 아울러 온라인 기획전 홍보와 임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하여 에누리 쿠폰 제공, 쇼핑몰 주요 광고, 홍보메시지 전달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설 명절에 우리 임산물로 가족, 친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임산물 선물세트 홍보 상품 안내서(카탈로그)’도 제작해서 나눠줄 예정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코로나19 피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업인에게 도움을 주고자 임산물 판매 기획전을 열게 되었다.”라며 “국민 여러분도 이번 기회에 고품질 청정임산물을 싼값에 사시고 지속해서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 이하 국학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의 예산 지원으로 근대기록문화를 발굴ㆍ조사하는 ‘근대기록문화조사원’ 300명을 새로 뽑는다. ‘근대기록문화 조사수집’ 사업은 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중장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없어질 위기에 처한 근대기록문화를 조사・보존・활용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본 사업에서는 1910년부터 1979년 사이에 생산된 문서・서적・사진・도면 등의 기록자료를 조사한 뒤 사진 사본을 수집한다. 수집된 기록자료는 체계적으로 정리 · 분류하여 학술연구와 대중화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는 근대기록문화조사원이 조사한 자료들을 정리・관리할 수 있는 창고(아카이브)를 구축함으로써 우리의 근대사에 대해 일반인들이 더욱 시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근대기록문화조사원 2기 300명 새로 뽑아, 50~70살 중장년 신청할 수 있어(1.10.~1.21.) 2021년에 시작되어 2년 차에 접어든 ‘근대기록문화 조사사업’은 사라져가는 근대기록자료를 보존함과 동시에 중장년층의 인생 이모작 활동을 지원하는 일자리 사업이다. 2021년에는 1기 중장년 500명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오는 1월 11일 옛 미륵사터유물전시관(이하 전시관)을 새로 단장하여 어린이박물관을 개관한다. 약 25개월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개관 2돌이 되는 1월 10일(월) 낮 3시 문화체육관광부 김현환 1차관, 정헌율 익산시장 등 관계자가 참석하여 어린이박물관 개관식을 치른다. 세계유산 미륵사터와 최첨단 정보 문화 기술을 품은 복합문화공간 국립익산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하 어린이박물관)은 세계유산 미륵사터에 있는 유적밀착형 어린이 전용 전시ㆍ체험 공간으로, 익산 지역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옛 전시관을 전면 새로 단장한 어린이박물관은 연면적 2,527.48㎡ 규모로, 지상 1층에 어린이박물관(1,507.88㎡)이 지하에 다목적 강당(629.42㎡)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어린이박물관은 다양한 전시와 함께 교육과 체험 공간을 갖추었다. 특히 어린이박물관의 전시는 쌍방향 소통(인터렉티브), 홀로그램 등 디지털 콘텐츠 비중을 높여, 정보 문화 기술(ICT)에 능숙한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미륵사터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박물관의 이러한 의도를 잘 보여주는 곳이 지름 8.0m 규모의 원형 천장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제주인의 삶과 도구 총서 Ⅸ 표선면 편》을 펴냈다. 《제주인의 삶과 도구 총서》는 해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추진해왔던 제주도 읍ㆍ면 지역 민속 연구조사 사업으로, 구술과 사진자료를 통해 제주인의 옛 생활도구와 문화를 기록하는 사업이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지난 2013년 애월읍 조사를 시작으로 조천읍, 구좌읍, 안덕면, 한경면, 성산읍, 대정읍, 남원읍에 대한 조사를 끝냈다. 이번 표선면의 경우에는 2021년 4월부터 10월까지 모두 20회에 걸쳐 기록화 작업이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모두 51명의 제보자를 면담했다. 책자는 11일(화)부터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선착순 무료로 나눠주며, 박물관 누리집-열린마당-학술자료실에서도 받아볼 수 있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전화(064-710-7698)로 문의하면 된다. 노정래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조사에 응해주신 지역 주민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총서가 제주 지역의 생활사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산림청 특별관리임산물인 산양삼의 기능성 효능 평가 결과를 정리한 책 《산양삼 기능성 분석》을 펴냈다. 산양삼은 인위적인 시설 없이 산지에서 씨를 뿌리거나 양묘한 종묘를 이식하여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키운 삼을 말한다. 산양삼은 재배지 선정부터 종자, 종묘, 식재, 재배관리, 품질검사, 유통 등 모든 과정이 「임업 및 산촌진흥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관리ㆍ감독 되는 청정임산물이다. 간행물에는 산양삼의 항산화, 항염증, 항암, 항당뇨, 항비만 활성 및 면역 활성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를 담았다. 특히 이번 간행물에 수록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7년근 산양삼의 물 추출물을 이용하였을 때 대식세포의 면역증진인자 생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식세포 : 면역 조절인자를 분비하여 선천성 면역반응과 적응성 면역반응에 관여하면서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강화한다고 알려져 있음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엄유리 박사는 “우리 국립산림과학원에서 5년 동안 수행한 연구 결과를 정리한 연구자료인 만큼 산양삼의 기능성 효과가 총망라되어 있다.”라며 “특히 산양삼을 소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