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경남지역 공사립박물관·미술관의 교육콘텐츠 지원과, 코로나-19로 현장체험학습이 어려운 초등학생들을 위하여 임진왜란 1,2차 진주성전투를 주제로 한 <보드게임 진주대첩>을 개발했다. <보드게임 진주대첩>은 조선군이 4개의 성문에서 일본군에 맞서 진주성을 지켜내는 게임으로, 전투가 끝나면 진주성을 지켜낸 조선군 가운데 점수가 제일 높은 사람을 우수 지휘관으로 뽑아 순위를 정한다. 11세 이상 4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대형 게임보드, 라운드카드, 보급카드, 일본군타일, 조선군 말, 방어력 마커, 점수 토큰, 명중 토큰, 주사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을 진행하는 라운드 카드는 1차 진주성전투(1592년)와 2차 진주성전투(1593년)의 역사 기록을 근거로 하여 제작하였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실제 역사 속의 진주성전투에 대한 지식과 활약했던 인물 그리고 무기에 대해 익힐 수 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이번에 개발한 <보드게임 진주대첩>을 경남지역의 공사립박물관과 대학박물관 그리고 진주소재 초등학교에 배포하여 지역박물관과 교육기관에서 임진왜란과 진주성전투에 대해 재미있게 학습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신진서 9단이 2년 연속 바둑대상 최우수기사상(MVP)의 영예를 안았다. 2021 바둑대상 시상식이 29일 낮 3시부터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신진서 9단은 바둑담당 기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단 투표(70% 반영)에서 80.9%, 인터넷 네티즌 투표(30% 반영)에서 72.5%, 합계 78.4%의 표를 얻어 최우수기사로 뽑혔다. 신진서 9단의 MVP 등극은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이번이 통산 세 번째다. 신진서 9단은 13회 춘란배 정상에 올랐고 2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ㆍ26기 GS칼텍스배ㆍ44기 명인전ㆍ4기 용성전ㆍ40기 KBS바둑왕전 우승 등으로 한 해 동안 80승 17패(승률 82.47%)의 성적을 기록했다. 여자기사상은 오유진 9단에게 돌아갔다. 26기 하림배 여자국수전과 5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에서 우승했고 2021 중국여자갑조리그 8전 전승을 거둔 오유진 9단은 최정 9단을 2표 차로 제치고 2016년에 이어 5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여자기사상의 주인공이 됐다. 시니어기사상은 서봉수 9단과 유창혁 9단이 공동 수상했다. 서봉수 9단은 8기 대주배 시니어최강자전에서 우승했고 편강배 시니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국제교류센터가 수원시의 국제자매도시인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시에 사는 고려인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16일부터 26일까지 비대면방식으로 ‘2021 한국전통예술 교육’을 했다. 교육은 초급ㆍ고급 과정으로 진행됐는데, 초급과정은 한국전통예술에 관심 있는 고려인과 현지인 15명, 고급과정은 니즈니노브고로드 고려인협회 사물놀이예술단원 7명이 수강했다. 교육생들은 ‘예술공동체 술래’가 제작한 3개의 교육 영상을 보며 사물놀이 웃다리농악 육채ㆍ칠채장단, 설장구 굿거리장단 등을 배웠다. 웃다리농악은 충청지역에서 전승되는 농악이다. 육채는 한 호흡, 한 장단에 여섯 번을, 칠채는 일곱 번을 치는 것을 말한다. 설장구란 장구 연주자가 혼자 나와 화려한 장구 가락을 보여주는 개인 놀이로, 굿거리장단은 3분박의 4박자를 한 주기로 구성된 장단이다. 2018~2019년에는 ‘술래’의 5명이 니즈니노브고로드 고려인 문화센터에서 고려인과 현지인 50명에게 사물놀이와 전통무용 등을 교육한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고려인과 교류를 이어나가며 고려인 2~4세가 민족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미지의 땅이자 한반도 3대 핵심 생태축 가운데 하나인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의 우수한 식물다양성을 알리고, 보전 값어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DMZ 관속식물 분포도》를 펴냈다. ※ 한반도 3대 핵심생태축: 백두대간 생태축, 비무장지대(DMZ) 생태축, 도서연안 생태축 비무장지대(DMZ) 및 접경지역(인천광역시 옹진군, 강화군, 경기도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은 북방계와 남방계 식물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식물다양성이 높고 보전 값어치가 우수한 지역이지만 접경지역 내 150개 산지 가운데 24%(36/150개, `13년 기준)만 조사되어 식물 조사에 대한 시급성이 높은 지역이었다. 이번 분포도는 지난 9년(`13∼21년) 동안 접경지역뿐만 아니라 남방한계선 철책 248km와 비무장지대(DMZ) 식물분포 조사 결과를 종합한 것으로 이 지역에 자생하는 2,331종 가운데서 증거표본에 의해 분포도 작성이 가능한 약 1,800여 종의 식물 분포 정보를 담고 있다. 2016년 한국 관속식물 분포도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이번 “DMZ 관속식물 분포도”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우리 문화유산의 값어치와 매력을 알리고 있는 「문화유산 방문 운동」에 인기 캐릭터 펭수가 동참했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하나로 ‘자이언트 펭TV’와 협업하여 제작한 로고송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 펭수는 2019년 EBS에서 제작한 펭귄 캐릭터로,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를 운영한다. 2020년 백상예술대상 교양작품상, 한국방송대상 예능인상 등을 휩쓸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왕가의 길’에서 펭수가 전하는 문화유산의 매력 펭수와 함께한 로고송은 문화유산 10대 방문길 가운데 ‘왕가의 길’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광화문과 경복궁에 등장한 펭수는 곤룡포를 입고 임금이 되어 등장했다가, 규수 한복으로 갈아입기도 하고, 광대가 되어 사자춤을 추며 팔색조의 매력을 뽐낸다. 펭수의 다양한 패션과 함께 촬영 장소로 활용된 경복궁의 아름다운 모습들도 볼 수 있다. 곤룡포를 입은 펭수가 등장하는 곳은 근정전으로, 경복궁을 지키는 수문장도 깜짝 출연했다. 규수로 변신한 펭수는 향원정 다리를 건너 경회루로 걸어가며 경복궁의 운치를 소개한다. 광대가 된 펭수가 사자와 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위드 코로나’의 시행으로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접고 일상 업무로 돌아간 지 한 달 반 만에 코로나 새 변종인 오미크론 확산세에 재택근무를 다시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별방역대책에 맞춰 재택근무 비율을 늘리고 마라 밖 출장도 자제하는 분위기다. 비대면(언택트) 근무 환경에서 근무하는 재택근무자들, 그리고 기업의 보안 담당자들은 어떤 점을 점검해야 할까? 어쩌면 기존보다 더 길어질 수 있는 재택근무로 인해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보안수칙들을 다시 한번 되짚어본다. 다시 폭증하는 코로나 확진자에 재택근무로 돌아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내 게시망을 통해 회식 금지와 함께 사내 실내외 체육시설 운영 중지, 나라 밖 출장 자제 등을 실시한다고 공지했고, 현대차그룹은 재택근무 및 휴가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면서 대면 활동 최소화, 비대면 온라인 회의 활용 등을 공지했다. LG그룹도 현행 30%인 재택근무 비율을 40% 이상으로 상향하기로 했고 한화그룹도 30% 이상은 필수적으로 재택근무를 하도록 지시했다. 코로나19 초기부터 원격근무 체제를 도입한 네이버는 재택근무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보안위협 방지를 위한 기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화재 안내판 정비사업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문화재 전문용어가 많은 기존의 문화재 안내판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문화재청은 지난 2019년부터 알기 쉽고 흥미로운 내용을 담은 문화재 안내판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3년 간 3,600여 건의 문화재 안내판을 정비한 바 있다. 경기리서치연구소에서 시행한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의 만 16세 이상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 문화재 안내판 정비사업에 대한 인식, ▲ 문화재 안내판 정비사업 평가, ▲ 앞으로의 문화재 안내판에 대한 정책 수요 등 3개 영역 총 12개 문항에 대해 11월 18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 설문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화재 안내판 정비사업이 필요하다는 긍정평가가 84.8%로 나타나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의 공감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안내판 개선 효과가 높다는 긍정평가가 72.2%, 개선된 안내판에 대해 만족한다는 긍정평가가 74.3%로 나와 ‘쉬우면서 국민이 알고 싶은 정보 중심으로 안내판을 개선’한다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훙원(원장 정종섭)과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은 안동시의 지원으로 2021년 12월 23일 국립 한글박물관 대강당에서 경북지방의 전통 여성문학인 내방가사의 기록유산적 값어치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내방가사, 조선 여인들의 목소리 내방가사는 조선중기 이후 여성들에 의해 창작되고 향유된 문학작품으로 주로 영남지방의 여성들에 의해 창작되고 향유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여성들의 집단문학이다. 초기에는 여성에게 유교적 가치관을 전파하기 위한 계녀가를 중심으로 창작되었지만, 이후 다양한 소재와 3·4 또는 4·4조의 정제된 운율을 갖춘 형식으로 발전, 개항 이후 민족적 가치와 외세에 대한 저항의식의 가사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20세기 후반 소멸해가는 문학형식으로, 현재 극소수의 노령층 여성들만이 향유하고 있는 상황으로 유교사회에서 ‘여성’들에 의해 겨레 언어인 ‘한글’로 창작되어 전승된 기록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내방가사는 전승과 낭독이라는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의 여성문화의 중요한 단면을 보여주는 기록물로 강력한 남성중심 사회에서 여성들이 민족어인 한글을 활용하여 자신들의 삶과 애환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이하 “재단”)은 동지(22일)를 맞아 <작은설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20일 전통문화 복합 공간 ‘한국의집’에서 만든 팥죽을 서울 중구 거주 소외계층에게 전달한 데 이어, 오는 22일에는 ‘한국의집’과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모두 900인분의 동지팥죽을 나눈다. 동지(冬至)는 작은설이라고 불리며, 한해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선조들은 동지에 벽사의 의미로 팥죽을 쑤어 사당에 올리는 동지 고사를 지내고 팥죽을 먹으며 무병을 빌었다. 또한 전염병이 유행할 때 팥죽을 쑤어 길에 뿌려 병마를 쫓았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러한 동지의 의미를 나누고, 코로나19와 추위를 함께 이겨내자는 뜻을 담아 <작은설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기획하였다. 20일에 ‘한국의집’ 전통 궁중음식 셰프들이 만든 동지팥죽과 오미자차 500인분을 서울시 중구청과 함께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였다. 동지 당일인 오는 22일에는 ‘한국의집’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팥죽 100인분을 나눌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국문화재재단은 강남구 소재 국가무형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인천광역시, 경상북도, 한국생산성본부, 환경재단, 현대제철과 12월 22일 ‘커피찌꺼기(커피박) 재자원화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맺는다. 이번 협약은 커피전문점에서 종량제봉투에 담아 소각ㆍ매립되던 커피찌꺼기를 미생물군집(마이크로바이옴) 발효기술을 이용하여 재활용한 뒤 축산농가에 톱밥대체제와 악취저감제로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이후 관계기관들은 폐기물 처리비용 및 발생량 저감, 축산 농가의 악취해소 및 축분처리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협약에서 환경부는 커피찌꺼기 재활용과 관련된 정책ㆍ제도 및 홍보ㆍ교육에 대한 지원을 수행한다. 인천광역시는 커피찌꺼기 무상 수거ㆍ운반 및 공급을 지원하고 경상북도는 커피찌꺼기 재활용과 축사악취저감, 재활용된 커피찌꺼기를 축산농가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환경부) 정책 및 제도, 홍보 및 교육 지원 등 ∙(인천시) 커피박 무상 수거ㆍ운반 및 공급,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경북도) 커피박 무상 수거ㆍ운반 및 가공, 톱밥대체제 및 악취저감제 공급 등 ∙(한국생산성본부 등) 재자원화 모델개발, 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