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개관 5돌을 기려 오는 1월 10일(금)에 학술대회 <익산 미륵사지 출토 치미 제작과 복원>을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륵사터 재발견’ 사업의 하나로 특별전 <미륵사지 출토 치미 –제작, 폐기, 복원의 기록->(2024.10.22.~2025.3.3.)과 연계하여 마련되었다. 학술대회에서는 특별전을 통해 처음 공개한 동원 승방지 출토 치미를 비롯하여 다양한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한국 고대 치미의 특징과 변화 양상에 대한 일연구(국립부여박물관 윤용희)’, ‘익산 미륵사지 치미에 대한 고찰 -고고학적 특징을 중심으로-(국립광주박물관 이진우)’, ‘디지털 가시화 기술을 활용한 미륵사지 출토 치미의 제작기법 연구(국립공주대학교 조영훈ㆍ이도영ㆍ노채연)’,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살펴본 치미의 제작기법 -익산 미륵사지 출토 치미편을 중심으로-(국립중앙박물관 양석진)’, ‘미륵사지 출토 치미 복원과 과제(국립익산박물관 김민재)’ 순으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담당자는“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고대 치미 연구가 활성화되고, 잊혔던 익산 미륵사의 위상을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박정환 9단이 명인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일 열린 시상식에는 곽상철 SG고려ㆍSG신성건설 대표와 이성철 한국일보 사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임설아 K바둑 전무,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대회 후원사인 SG그룹을 대표해 곽상철 대표가 박정환 9단에게 7,0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주최사 이성철 한국일보 사장이 이지현 9단에게 2,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주었다. 박정환 9단은 “프로기사가 되고 나서부터 우승을 꼭 하고 싶었던 대회가 명인전이다. 꿈꿔왔던 명인전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새해 명인전 트로피를 받게 돼 더 뜻깊고, 좋은 기운 받아 올해 술술 풀릴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지현 9단은 “결승을 목표로 했는데 더 큰 목표를 잡을 걸 아쉽다. 올해 명인전 우승에 다시 도전하겠다”라며 “앞으로 세계대회에서도 잘해서 한국바둑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남겼다. 제47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53명이 참가해 7월 예선전을 시작으로 12월 결승 대국까지 약 6달 동안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결승에서는 우승 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오는 3월 2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전(展), 에르베 튈레전(展)을 기획하고 주관한 전시기획사 ㈜아트센터이다가 제작하는 초특급 가족 오감체험 전시 <2025 그림책이 참 좋아전(展)>이 열리고 있다. 나라 안팎 으뜸 인기 그림책 작가 20여 명의 대표 작품 원화와 각종 설치 미술 작품 250여 점을 전시관 내부 340평의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다. 그동안 그림책에서 보아온 작품 원화와 함께 미디어 아트, 조형물, 뮤지컬 쇼케이스 공연, 책놀이 공간, 놀이형 예술체험 등 다양한 공간과 체험으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예술 경험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어른(만19~64살) 20,000원, 어린이ㆍ청소년(24개월~만 18살) 15,000원, 어린이 포함 3인권 35,000원, 어린이포함 4인권 48,000원이다.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화(02-730-4368)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오는 2월 15일까지 대구광역시 북구 대학로 ‘경북대학교미술관’에서는 《근사한 몸짓들》 전시가 열리고 있다. 《근사한 몸짓들》은 사회, 공동체와 관계 맺음에서 발생하는 개인의 정서와 자아에 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공동체라는 작은 사회가 요구하는 행동과 끊임없이 눈앞에 놓인 경쟁으로 인해 매 순간 자신의 가치관과 충돌하고 '나'의 정체성을 낯설게 느낀다. 이번 전시는 공동체 속 헤매는 개인과 그럼에도 심연을 관조하고 탐구하는 10명의 작가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는 '독백'과 '대화'로 구성된다. '독백'에선 마치 연극에서 상대역 없이 혼자 이야기하듯 화면 속 홀로 등장해 자아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배회하고 탐구하는 이들을 보여준다. 결박된 육체일지라도 거울에 비친 자신을 응시하며 탐구하는 '나' 방향을 잃은 채 배회하는 '나'는 자신을 찾기 위해 멈추지 않고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대화'파트에선 사회와 상황이 더 직접적으로 제시된다. 작품 속 인물은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과 의무감, 전체성과 개인주의 사이에 있는 문화 속에서 발생하는 가치관의 혼란을 표출한다. 이들은 개인을 통제하는 보이지 않는 구조가 무엇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1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인 구렁이를 꼽았다다. ※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 현재의 위협요인이 제거되거나 완화되지 않으면 가까운 장래에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야생생물로서 환경부령으로 214종을 지정하고 있음 구렁이는 우리나라에 사는 파충류 가운데 가장 큰 대형종으로 몸길이는 1~2m 정도이며 등의 색깔이 검은색, 암갈색, 황갈색 등 다양하며 배 부분은 황백색, 회백색이나 흑갈색 반점이 흩어져 나타나기도 한다. 구렁이는 숲, 시내, 민가 주변을 비롯해 해안가와 섬 지역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하고 5~6월까지 짝짓기를 통해 7~8월까지 약 8~22개의 알을 낳으며, 11월부터 땅속, 바위틈 등에서 겨울잠을 잔다. 주요 먹이원은 쥐, 다람쥐와 같은 설치류나 조류와 양서류까지 잡아먹는다. 기존 서식처의 파괴, 찻길 사고와 그릇된 보신 문화로 인한 밀렵 등의 이유로 멸종위기에 몰렸다. 전 세계적으로는 중국 중부와 북부, 러시아에 분포하고 있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1월 26일부터 내년(2025) 3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12길 64. ‘유니플렉스 1관(대극장)’에서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무대에 오른다. 지난 11년간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비롯해 9개의 상을 받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뮤지컬, 수많은 대극장 라이선스 공연들 사이에서 기록적인 흥행 신화를 이루어 낸 창작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돌아온다! 2013년 초연 이후 8번째 시즌을 맞이한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서>는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서정적인 가사, 아름다운 음악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하고 많은 관객들의 마음속에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대학로 으뜸 치유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공연을 탄탄하게 이끌어 온 강기둥, 박준휘, 차용학, 안재영, 장민수, 문성일, 한보라 배우와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이동하, 김지철, 신우(B1A4), 류동휘, 류찬열, 안창용, 김찬종, 장두환, 조용휘, 김방언, 정세윤, 최민우, 김도하, 강지혜, 주다온 배우가 함께하여 기존 배우들과 신규 배우들의 환상적인 조합을 이룬다. 제작진에는 총괄프로듀서 유인수, 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임영석 원장)은 2025년 1월 2일(목)부터 3월 2일(일)까지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산림문화와 생물다양성에서 “뱀”의 상징성과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전시,《스르륵 사(巳)라락》을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연다. 전시는 뱀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을 넘어 뱀이 지닌 지혜와 생명의 상징성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뱀의 이모저모(뱀의 생태, 다양성, 보호, 광릉숲의 뱀들)와 ▲뱀 나와라 와라, 뚝딱!(뱀과 산신을 주인공으로 뱀의 다양한 이야기를 찾아가는 동화 형식) 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이번 전시는 어린이 박물관인 「서울상상나라」와의 협력을 도모하였다. 국립수목원은 산림생물다양성 연구결과를 활용한 뱀에 대한 생물다양성 정보를 제공하고, 서울상상나라는 “뱀에게 전할 이야기 보따리”와 “탁본을 통한 뱀 그리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서 전시 내용과 체험활동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였다.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은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수목원 누리집(kna.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산림과 관련된 문화와 생물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은 겨울방학을 맞아 1월 8일부터 2월 22일까지 특별전 ‘사기장, 흙을 빚어 삶을 이롭게’ 연계 가족프로그램인 ‘흙으로 만든 세상’을 운영한다. ‘흙으로 만든 세상’은 특별전의 이해를 돕고,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문화유산에 대한 정확한 지식 전달과 문화유산을 관찰하고 탐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기간에 매주 수요일, 2주와 4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전시안내원의 전시해설과 교육 담당자의 이론교육, 스스로 학습지 풀이 등 문화유산을 흥미롭게 이해하는 시간이다. 온 가족이 협동하여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면서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도자기 색칠하기 체험도 진행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특별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좋은 추억을 남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에서 오늘(30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사기장, 흙을 빚어 삶을 이롭게’ 전시는 2025년 2월 23일까지 국립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 중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2월 19일부터 내년(2025) 2월 23일까지 경기도 여주시 명품로 370. 여주미술관(아트뮤지엄 려)에서는 2024 하반기 기획전 <잃어버린 사계 : 2050>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유엔환경계획(UNEP)의 2050년 탈탄소 목표에서 착안하여, 2050년을 현재 시점으로 가정하고 2024년 과거의 환경과 자연을 회고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산업화와 자본주의 역사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고 재구조화된 자연의 모습을 여러모로 조망하며, 기후위기 시대가 직면한 현실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다. 전시는 ‘잊혀진 풍경’과 ‘그럴듯한 풍경’ 두 개의 주제로 나뉜다. ‘잊혀진 풍경’은 2024년을 배경으로 한 자연의 기록들을 통해 개발과 성장의 논리에 침식된 풍경을 회고한다. 사라져가는 생태적 기억과 황폐화된 환경은 인간의 무분별한 행위를 반추하게 만든다. 반면, ‘그럴듯한 풍경’은 2050년을 현재로 재구성하며, 인공적 요소로 점철된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 플라스틱과 같은 인공 소재로 구성된 기묘하고 낯선 풍경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흐리며 다가올 환경적 위기를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회화, 설치, 사진, 미디어 아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1월 26일부터 내년(2025년) 3월 9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283. 서울디자인지원센터 ‘한양도성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2024년 한양도성박물관 하반기 기획전 <한양도성의 사라진 옛문, 소의문> 전시가 열리고 있다. 소의문(昭義門)은 조선시대 숭례문과 돈의문 사이에 있어 한양의 서남쪽 통행로 역할을 했던 한양도성의 성문이다. 소의문 일대는 조선시대 육로와 수로 교통의 요충지로 전국에서 올라온 물자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공간이었다. 또한 소의문 밖에서는 중죄인들과 성리학적 이념을 위협하는 천주교인의 사형이 집행되기도 하였다. 소의문을 드나드는 많은 사람에게 죄를 범하면 엄하게 처벌된다는 사실을 널리 알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소의문은 일제강점기에 도시의 근대화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인식되면서 1914년 도로 정비를 이유로 철거되었다. 이번 전시는 한양도성 서남쪽을 지켰던 소의문의 번화했던 모습에서 훼철의 역사까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없으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한양도성박물관 전화(02-724-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