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발달 및 청각 장애인을 위한 생태정보 도서 3종을 8월 25일 펴내 장애인도서관 등 관계 기관에 무상으로 나눠준다. 생태정보 도서 3종은 《우리 동네 나무들》, 《빙글빙글 물방울의 여행》,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세계 옛이야기》로 다시 읽는 세계 옛이야기이다. 《우리 동네 나무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나무 30종을 소개하고 만화와 이야기, 계절에 따른 나무의 사진, 간단한 생태 정보를 담아 발달장애인이 읽기 쉽도록 제작했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발달장애인과 특수학교 교사들을 직접 면담하여 주제를 선정하고 구성, 편집 등에 대한 의견을 반영했다. 인지적 어려움을 가진 발달장애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우리 주변 생태를 주제로 뽑았고 쉬운 글과 만화, 사진을 활용하여 흥미와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글자의 크기와 굵기를 확대하고, 문장을 짧게 작성하는 등 가독성을 높였다. 《빙글빙글 물방울의 여행》은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 변화 현상과 그 원인을 재미있는 생태동화로 엮었으며,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세계 옛이야기》는 세계 옛이야기 속 삶의 지혜를 담았다. 이들 도서 2종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소장 김은창)는 지리산국립공원 천은사 일원에서 탈진으로 구조되어 치료가 끝난 멸종위기종 하늘다람쥐를 지난 19일 다시 천은사 일원에 방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사한 하늘다람쥐는 천은사 법당에 탈진해 있는 것을 스님이 발견하여 신고하였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리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이 구조하여 즉시 국립공원연구원 야생동물의료센터에 인계 하였다. 야생동물의료센터에서 20일 동안 치료와 재활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하늘다람쥐는 빠른 적응을 위해 처음 구조되었던 천은사 일원 참나무 숲으로 되돌아갔다. 하늘다람쥐는 1982년에 천연기념물 제328호로, 2012년에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야행성 포유류로 눈이 유난히 크고 동그라며,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날개 역할을 하는 비막을 이용해 나무와 나무 사이를 날아다닐 수도 있다. 1년에 1~2회에 걸쳐 짝짓기 하고 3~6마리의 새끼를 출산한다. 차수민 자원보전과장은 “천은사에 방사된 하늘다람쥐를 비롯한 다양한 야생동물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보호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사무소도 공원 내 야생생물에 대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은 8월 28일 토요일 낮 1시부터 3시까지 김영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초청하여 ‘세계의 박물관을 가다’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강의를 진행할 김영나 명예교수(서울대학교)는 미국 펜실베니아 뮬렌버그 대학교에서 학사과정을 마치고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덕성여대 교수,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동경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서양미술사학회,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회장과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다. 이번 강의는 미술품 수집의 역사, 박물관의 탄생, 그리고 오늘날의 박물관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공공박물관이 시작된 것은 18세기 후반으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비롯하여 영국 내셔널 갤러리 등 유럽 각국에서 대중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박물관이 생겨났다. 박물관과 미술관에 관람객이 많아지면서 1980년대 이후부터는 연구기관이나 문화재 보존의 장소로서 기능하던 박물관의 역할이 확대되며 다른 성격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이번 강의를 통해서 박물관의 전시가 더욱 다양해지고 새로운 시도로 많은 사람이 즐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9월 26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에서는 냉장고의 편리와 효율에 대한 환상을 잠시 잊고, 그 이면을 보려는 전시 2021 ACC CONTEXT <냉장고 환상>이 열리고 있다. 냉장고의 편리와 효율에 대한 환상을 잠시 잊고, 그 이면을 보자! 전시 냉장고 환상은 ACC/ACI 아시아문화연구소의 주요 연구 주제 가운데 하나인 ‘의식주(衣食住)’와 관련된 음식과 생활문화에 대해 ‘냉장고’라는 일상의 필수품이자 부엌살림에서 접근하려는 시도로부터 시작되었다. 약 20만 년 전부터 불의 사용은 인류의 음식과 생활문화에 혁명을 가져왔다. 그에 견줘 냉각 기술의 개발을 통해 인공 얼음을 생산하고 ‘차가움’을 지배하려는 인류의 지난한 여정에서, 가정용 냉장고가 생산되고 상용화되기 시작한 역사는 불과 100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 비교적 짧은 역사 속에서 냉각 기술과 냉장고의 발달은 식재료의 보관, 식품의 유통과 소비, 그리고 음식과 생활문화 전반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식품을 장기간 저온에서 신선하게 유지하는 냉장고와 ‘저온유통체계(냉장 체인 시스템 Cold Chain System)’ 덕분에, 우리는 더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아슬아슬한 줄타기 같은 현실을 동화적으로 풀어낸 창작연희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의 작품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이 2021년 8월 26~27일 저녁 7시 30분 서울남산국악당 무대에 오른다. 남사당놀이의 줄타기, 덜미인형 등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2020년 초연된 이 공연은 2021년 서울문화재단의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에 뽑혀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통해 재공연된다. ▶ 창단 8년 맞은 광대생각의 성장 우리 전통연희의 특징은 그 시대의 사회가 가진 다양한 고민을 해학적인 재담에 담아 유쾌하게 풀어낸 것이다. 광대생각은 대표적인 창작연희 아동극단체로서 '아동'이라는 관객층에게 초점을 맞추고 전통연희의 전통과의 벽을 낮추기 위한 창작공연들로 아시테지 축제, 국립국악원 등 유수의 극장에 초청받으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작품은 관객의 연령층보다는 우리 전통연희의 특징인 지금, 우리의 이야기에 집중해 ‘연희다운'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 ▶ 현대인들의 삶의 모습, 우리나라의 전통예술 '줄타기'로 표현 <줄·아·뱀>은 현대인의 삶을 우리나라의 무형문화유산 '줄타기'에 견준다. 줄을 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현재 광릉숲에서만 서식이 확인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의 이동범위를 포함한 생태학적 정보를 파악하고, 광릉숲 내 안정적 보전을 위하여 추적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8월 19일(목)에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10마리(암컷 5, 수컷 5)를 광릉숲에 방사하였다. 광릉숲에서는 2018년부터 매년 장수하늘소를 방사하고 있는데, 이번처럼 10마리를 한 번에 방사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방사하는 개체 가운데 6마리는 올해 광릉숲 내에서 발견된 것이며, 4마리는 국립수목원에서 사육을 통하여 확보한 것이다. 현재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안정적 보전을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며, 광릉숲산 장수하늘소 45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방사한 장수하늘소에는 광릉숲 내 이동범위를 포함한 생태정보를 확인하기 위하여 레이더 추적장치를 부착한 뒤 방사하였다. 국립수목원에서는 그동안 장수하늘소의 비행능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실내 비행 실험 등을 실시하였으며, 이번에 방사하는 개체에 소형의 송신기를 달아 추적함으로써 서식지 내의 이동범위 등을 밝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가성비 갑 사당? 비어 있는 액자에 알 수 없는 문구만 쓰여 있다. 태블릿PC를 갖다 대니 국내에서는 만날 수 없는 우리 전통 문화재가 증강현실로 튀어나온다. 나라 밖 소재 문화재를 주제로 한 이색전시 <비어있는 전시회>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이하 ‘재단’)이 광고회사 TBWA코리아(대표 이수원)와 협업하여 나라 밖 소재 문화재를 증강현실(AR)로 감상하는 <비어있는 전시회>를 연다. 8월 2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2층 전시관 ‘결’에서 열린다. 액자를 비우고 MZ세대의 감각과 최신 기술을 채운 이색 전시 TBWA코리아의 대학생 교육 프로그램 ‘주니어보드’ 참가자(이하 ‘주니어보드’)들이 기획에 참여하여 MZ세대들의 참신한 발상을 추가했다. *MZ세대: 1980년 초 ~ 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를 통칭한 말로,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며 최신 경향을 따르는 경향이 있음 코로나19로 직접 보기 더 힘들어진 나라 밖 소재 문화재를 전시 대상으로 뽑고, 세계 곳곳에 뿔뿔이 흩어진 물리적 거리는 최신 기술인 AR을 도입하여 극복했다. 이번 전시는 204,693점(2021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신라 불상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불상과 친해지는 특별한 시간’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에서 주말에도 운영된다. 기존에 평일(6.16.~9.29 수·금 14:00~14:50)에 운영하던 것을 주말(8.21.~10.3. 토·일 10:00~17:50)까지 확대하였다. 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특별전 ‘불상과 친해지는 특별한 방법’(5. 17. ~ 10. 3.)은 국립경주박물관 브랜드의 핵심 콘텐츠 가운데 하나인 ‘신라의 불교미술’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전시이다. 불상의 모습과 의미, 다양한 신라의 불상을 그림과 글로 알아보고 불상의 자세 따라 하기, 불상 블록 맞추기, 불상 그리기 등 체험을 통해 불상을 친근하게 여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불상과 친해지는 특별한 시간’은 전시 이해를 돕고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이 스스로 풀어볼 수 있는 현장 자율 학습 활동지와 관찰력ㆍ창의력 향상을 위한 교육 꾸러미를 국립경주박물관이 제공한다. 활동지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하며 불상의 구조, 다양한 불상의 이름과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일상의 삶과 생활현상인 민속을 주제로 성인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시대에 “쉼”과 연계된 자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실정에서 이에 맞는 주제인 ‘자연’과 ‘민속’ , ‘휴식’ 그리고 ‘공존’에 집중하여 온라인 강의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교육에 대한 상세내용은 다음과 같다. “장인의 손끝에 주목하다”- 한국 및 세계민속현장에서 만난 장인이야기 본 교육는 국립민속박물관 내 연구자들이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삶과 민속문화에 대한 연구기록을 바탕으로 마련된 교육 주제로 운영된다. 올해는 국내외 구두, 인형, 술, 바구니, 옹기를 만드는 장인들에 대한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강연은 오는 9월 7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주제별로 진행된다. ‘천 번의 손길을 더하는 구두 갖바치’., ‘백 년의 술 문화를 이끌어온 양조장’, ‘인형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는 인형 병원’ 등 각 분야의 장인에 대한 개인적 특이 경험에 대한 생생한 기록을 만나볼 수 있다. “쉼(,)”- 과거에서 현재까지 삶에서의 휴식공간과 민속이야기 올해 하반기에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휴식과 민속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생활ESG영화제X남양주(LifeESGFF, 집행위원장 안치용)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영화상영회를 영화제 전용 온라인 플랫폼인 온피프엔(ONFIFN)을 통해 진행한다. 생활ESG영화제 관객들은 9월9일부터 16일까지 상영작 모두 15편을 ‘온피프엔(ONFIFN)’에서 만날 수 있다. 상영작은 생활ESG 주제를 담은 모두 15편의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캐나다 마이클 맥고완 감독의 <해피엔딩 프로젝트>는 89살 ‘크레이그 모리슨’이 해로(偕老)한 아내 ‘아이린’이 알츠하이머에 걸리자 그를 위해 직접 맞춤형 새집을 지어주기로 하면서 겪는 시청 건축과와의 갈등을 통해 사회가 노인과 약자를 다루는 방식을 꼬집는다. 우리나라 조정래 감독의 <광대 : 소리꾼 감독판>은 감독의 말을 빌려 남북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공동체 복원, 이웃 사랑을 넘어서 전 인류애적 사랑에 대한 꿈을 관객들과 공유한다. 두 편의 영화를 포함하여 <미스터 주 : 사라진 VIP>, <러블리, 스틸>, <나의 가족 나의 도시>, <나의 마지막 수트>, <돌멩이>, <그리움의 종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