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원장 조은희)은 누구든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화학사고 대피장소 안내표지판을 울산, 여수 등 5개 지방자치단체*에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이번에 설치한 화학사고 대피장소 안내표지판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제작하기 위해 사전에 공공디자인 및 화학․화공 분야 전문가 의견과 국민의 의견을 들어 새롭게 디자인을 마련했다. * 울산광역시, 여수시, 서산시, 군산시, 청주시 ** 설치기간 : ‘21. 2.~7. 화학물질안전원은 5개 지자체가 정한 화학사고 대피장소 100개소*에 안내표지판 설치를 지원했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5개 지자체는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의 위치, 대피장소의 접근성, 규모, 대피가능인원 등을 검토하여 지역 내의 적정장소에 대피장소를 정했다. * 울산광역시 44개소, 군산시 23개소, 서산시 8개소, 여수시 5개소, 청주시 20개소 또한,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사고 대피장소의 중요성을 알리고, 오는 8월부터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에 화학사고 대피장소의 지정과 표지판 설치를 적극적으로 독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지역 내 화학사고 대피장소를 선정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공부문 탄소중립 표본 발굴을 위한 사업 대상지를 8월 2일부터 9월 10일까지 약 6주 동안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탄소중립 표본 발굴 사업은 건물 또는 시설의 용도 및 노후도, 온실가스 배출 특성을 고려하여 대표적인 시설 유형을 뽑고, 최적화된 탄소중립 표본을 발굴ㆍ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공부문 탄소중립 표본 발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공모 기간 중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제출서류를 작성하여 9월 1일부터 10일까지 한국환경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 세부사항은 한국환경공단 누리집(www.keco.or.kr) 참고 이번 공모사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모 대상은 준공 뒤 만 10년이 지나고 만 30년이 지나지 않은 지자체 소유의 건물 또는 환경기초시설이며, 최종 선정은 5개 유형별로 1곳씩, 모두 5곳이다. 환경부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고득점순으로 3배수를 뽑은 뒤, 2차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대상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뽑힌 공모사업 대상지에 대해서는 대표 유형별 건물 또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6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 5국에서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에게 17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지난 7월 20일부터 시작된 결승5번기는 2-2 접전 끝에 신진서 9단이 최종국에서 승리하며 종합전적 3:2로 신승을 거뒀다. 이번 결승 시리즈는 두 기사의 치열한 전투로 대마 싸움이 이어졌다. 최종국에서도 중반 실수를 딛고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의 대마를 잡으며 GS칼텍스배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 뒤 대담에서 신진서 9단은 “대회 4연패에 성공해 기쁘다. 지더라도 명승부를 남기고 싶어 많이 준비했다. 내년에도 잘해서 5연패에 도전하겠다”라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바둑팬들께 감사하고 5국까지 재미있는 대국을 보여드린 거 같아 뿌듯하다.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GS칼텍스배 4연패’라는 역사를 새롭게 쓴 신진서 9단은 최근 순위 2위 박정환 9단, 3위 변상일 9단을 상대로 타이틀을 따내며 압도적인 일인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면 대마를 잡고 1국을 가져오며 기대감을 높였던 변상일 9단은 끝내 신진서 9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18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최근 산림자원을 새로운 생명자원으로 발굴하는 연구가 활발하다. 특히 산림자원인 독버섯 가운데 항암효과가 있는 천연물질들이 발견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맹독성 버섯인 ‘붉은사슴뿔버섯’에서 강력한 유방암 관련 항암물질인 ‘로리딘 E’가 발견되었으며, 갈황색미치광이버섯에서는 폐암세포와 전립선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세스퀴테르펜류’가 발견되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김기현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위장관 중독을 일으키는 독버섯으로 알려진 ‘뱀껍질광대버섯(Amanita spissacea)’에서 폐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유용물질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뱀껍질광대버섯으로부터 모두 6가지의 천연물질을 분리하였으며, 그 가운데 2가지 물질*에서 폐암세포의 생장이 감소하는 효능과 암세포 사멸 과정과의 연관성이 입증되었다. * 2가지 항암물질 화합물명 : (9E)-8-oxo-9-octa-decenoic acid, (10E)-9-oxo-10-octadecenoic acid 이번 연구는 세포 단계까지 이루어졌지만, 앞으로 인체 안전성 검증, 동물 실험 및 임상 시험 등 여러 단계의 검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2021년 두 번째 기증자료전 ‘당신이 아름답습니다’를 열고 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사라져가는 제주의 생활자료 및 역사자료 등을 해마다 기증받아 기증자의 뜻을 기리고,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전시하고 있다. 올 상반기 무상 기증된 자료는 모두 238점이다. 지난 4월에는 1~3월 기증받은 자료를 전시한 바 있다. 이번 선보이는 자료들은 4~7월 기증된 자료다. 차롱(강옥자)을 비롯해 상복(부정순), 계산자(이경도), 카메라(양기남) 등이 전시된다. 노정래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지난해부터 기증자료를 전시하고 있는데 기증자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호응하고 있다”라며 자료 기증자에 대한 감사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은 가야산국립공원에서 우리나라 처음으로 ‘둥우리버섯’을 최근 발견했다고 밝혔다. 둥우리버섯은 새 둥지 모양의 자실체(버섯) 안에 알 모양의 포자 주머니를 품은 모습을 하고 있는 버섯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버섯에 대한 조사ㆍ발굴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0여 년 동안의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다른 지역에 견줘 버섯 정보가 부족한 가야산 지역을 우선 집중조사 대상으로 꼽았다,. * 제주도, 울릉도, 국립공원을 비롯해 한반도 전역의 자생 버섯을 조사하여 1,500여 종의 확증표본 확보 중 ‘가야산국립공원’을 첫 번째 대상으로 하여 ‘17년부터 ’20년까지 집중조사했으며, 그 결과 1,000여 점의 표본을 확보했다. 연구결과 ‘둥우리버섯(Nidularia deformis)’, ‘울릉구멍장이버섯(Polyporus ulleungus)’ 등 국내에 보고된 바가 없는 미기록 버섯 17종과 그동안 가야산국립공원에서는 서식 현황이 알려지지 않았던 152종을 추가로 확인했다. ※ 가야산국립공원은 계곡이 잘 형성되어 있어 버섯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장마 이후 본격적으로 불볕더위가 시작되면서 연일 최고 기온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햇볕도 매우 강하게 내리쬐어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양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에서는 느티나무처럼 넓은 그늘을 제공해주어 천연 양산 역할을 할 수 있는 푸조나무를 소개했다. 푸조나무(Aphananthe aspera)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며, 경기 이남에 분포하나 추위에 약해 주로 경남 및 전남 해안지역에 자란다. 푸조나무는 가지가 넓게 뻗어나고 잎이 무성해 마을 어귀 정자(亭子)나무로 주로 심으며 수백 년을 살 수 있다. 또한, 푸조나무는 소금기와 바닷바람을 잘 견뎌 바람과 해일을 막는 방조림과 방풍림으로도 활용되며, 수해를 막기 위해 조성된 전남 담양의 관방제림 내에서도 수많은 푸조나무를 볼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서는 푸조나무의 값어치를 더욱 증진하기 위해 남해, 함양 등 여러 곳의 산지로부터 우수한 종자를 수집하여 경남 진주 월아산 시험림에 푸조나무 숲 약 5ha를 조성하였다. 현재 푸조나무는 약 20년생으로, 동해와 한파로 인해 일부가 고사하였지만 현재 보식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이길용ㆍ송진우ㆍ여운형 선생을 ‘2021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꼽았다고 밝혔다. 세 명의 선생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의 가슴 일장기를 지우고 보도한 ‘일장기 말소사건’의 실행자와 언론사 책임자들로 암울한 시기에 민족정신을 새롭게 일깨운 역할을 했다. 1936년 8월 제11회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했던 조선 청년 손기정은 마라톤 경기에서 2시간 29분 19초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손기정의 쾌거는 일제 식민지배로 고통받던 우리 국민들에게 “조선의 청년이 세계를 제패했다”라며 큰 자부심과 긍지이자 희망이 되었다. 그러나, 이날 시상식에서 월계관이 수여되는 순간에 ‘기테이 손’이라는 일본식 이름이 호명되었고 일장기가 게양되었으며, 기미가요가 흘러나왔기 때문에 우승했음에도 손기정은 고개를 떨궈야 했고, 훗날 ‘세상에서 가장 가슴 아픈 시상식’으로 불리게 되었다. 아울러 일제와 일본어 발행 신문들은 일본인으로서 ‘손 기테이’를 일제히 칭송하고 나섰다. 당시 동아일보와 조선중앙일보는 “가슴에 나라 잃은 한을 품고 혼을 불살라 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관장 김종대) 근현대생활문화 조사연구의 하나로 《약재 한 첩에 담긴 정성 : 한약방 한약업사의 하루》를 펴냈다. 한약방의 주인 한약업사들의 삶과 한약 비전(祕傳) 등 생활문화를 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사라져가는 직업군과 관련하여 근현대 생활문화 조사보고서를 해마다 펴내고 있다. 2020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약방 조사연구는 한약방의 주인인 한약업사들의 삶의 애환과 한약과 관련된 비전(祕傳) 등의 생활문화를 담았다. 한약방이 뭐 하는 곳인지 아시나요? 한의원과는 뭐가 다르죠? 구시가지나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는 어디나 ‘한약방’이 있다. 사람들은 한약과 관련된 곳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며 지나쳐 간다. 이제 경동시장을 비롯해, 시내 곳곳에는 한약방보다 많은 한의원, 약재사, 건강원과 마주친다. 뭐가 다른 것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한방 의료 관계자가 아니면 알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역사적, 법률적인 차이가 있다. 한약재를 도소매로 취급하며, 식품위생법의 적용을 받으며, 한약업사를 운영하는 한약재상들은 오랜 전통을 가진 사람들이다. 실제로 한의사, 한약업사, 한약사 모두가 이런 넓은 의미의 약재상의 범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2021년 7월 소장품 공개구입을 추진한다. 이번 소장품 공개구입에서는 상설전 및 특별전에 활용하기 위한 자료로서 계절과 일상이 드러나는 자료, 가족 관련 자료, 전염병 관련 자료 등을 중점적으로 살 예정이다. 공개구입 서류접수는 오는 8월 9일(월)부터 8월 11일(수)까지 진행한다. 팔 뜻이 있는 개인이나 법인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하여 누리편지나 일반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된 유물 가운데 구입 목적에 맞는 유물만 구입자료 심의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살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http://www.nfm.go.kr)의 ‘알림마당-새소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