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이 지원하는 8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의 진행으로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ㆍ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해마다 열고 있으며, 8월에는 전국에서 모두 16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지속적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혹은 최소관람 공연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된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자, 무관객 공연은 행사 끝난 뒤에 약 한 달 앞뒤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전승지원 통합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에서는 모두 6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부는 악기와 치는 악기를 함께 연주하는 ▲ 「피리정악 및 대취타」(8.17.), 고원각자연구원에서는 나무판에 글자나 그림을 새기고 인쇄하는 ▲ 「각자장」(보유자 김각한, 8.26.~28.) 그리고 민속극장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코로나19와 일상의 변화를 다루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오는 7월 30일(금요일) 아침 9시 30분부터 저녁 4시 50분까지 ‘코로나19와 일상의 변화’라는 주제로 기획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역사속 역병에 대한 인식과 대응」, 「코로나19가 가져온 일상과 민속의 변화」 등 2부로 나누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일상이 어떻게 변화해가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민속학ㆍ역사학ㆍ의학ㆍ경영학 등 전문 연구자들에 의한 학제 사이 협업으로 기조발표자 1명과 관련 분야 연구자 14명의 발표ㆍ토론이 진행된다. 이 학술대회는 최근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학술회의로 진행한다. 역사적 접근을 통해 전염병에 대한 전통적인 인식과 대응방식 양상 밝혀 1부에서는 역사적 접근을 통해 전염병에 대한 전통적인 인식과 대응방식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진다. 첫 번째 발표자 이현숙(연세대)은 ‘고려시대 전염병의 유행과 민간 풍속’이라는 주제로 고려시대 전염병에 대한 대응책을 크게 의학적, 종교적, 정치적 대책으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두 번째 발표자인 김호(경인교대)는 역병 대응방식이 가장 활발하고 체계적으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 세계적인 코로나 사태 때문에 1년을 연기했던 도쿄올림픽이 마침내 개막했다. 도쿄올림픽 메달 시상식에서 이색적인 풍경이 눈에 띈다. 메달을 걸어주지 않고 선수가 직접 목에 걸도록 한 것이다. 이른바 ‘비접촉’ 메달 수여식이다. 접촉으로 인한 코로나 감염을 우려한 것이다. 우리 생활 곳곳에서도 엘리베이터 버튼에 항염필름을 부착하고 대형마트의 카트 주변엔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접촉으로 인한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접촉을 하지 않고도 작동을 시킬 수 있는 ‘비접촉’ 기술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는 비접촉 기술에 대해 알아본다. 코로나19로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물건에 대한 ‘접촉’ 공포가 커지자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등을 통해 물리적 접촉 없이도 접근이 가능한 기술이 등장하고 있다. 사람과 직접 마주하지 않는 ‘비대면’을 넘어 ‘비접촉’으로 진화하는 것이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ㆍ비접촉 방식의 생활 방역용품 디자인 출원이 급증했다고 한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생활 방역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비대면ㆍ비접촉 위주의 개인생활 방역용품, 집단생활 방역용품 디자인 출원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염병의 시대 조선의 지식인들은 어떻게 극복하였을까? 2021년 7월 27일(화)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2021년 특별기획전 ‘유의(儒醫), 백성을 치유한 선비의사’전을 연다. 2021년 현재 인류는 가장 큰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휩쓸면서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질병은 전쟁과 더불어 사람들의 삶을 부정적으로 바꾸는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그러므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질병에 관한 관심이 지대했다. 그래서 전문적으로 의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질병을 치료하는 방안을 여러모로 찾아왔다. 유의(儒醫)의 탄생 조선의 유학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알고 사람들을 치료하는 것을 중요한 임무로 삼았다. 사람들의 아픔은 여러 종류가 있고 그 가운데 가장 밖으로 드러난 것이 질병이었다. 그래서 조선의 유학자들은 세상을 고치는 것과 사람의 질병을 고치는 것이 다른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선비의사, 유의(儒醫)는 그렇게 탄생했다. 유의는 의술로 영리활동을 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하기 위해 의서를 편찬하고 의술을 익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동아시아 최초의 국제전, 임진왜란 1592년 4월 13일 시작된 임진전쟁은 당시 조선ㆍ일본ㆍ명이 참전한 동아시아 국제전쟁이었다. 조선에서는 1차 전쟁이 임진년에 일어났으므로 ‘임진왜란’이라고 부르며 2차 전쟁이 정유년에 있었으므로 ‘정유재란’이라고 하는데 임진왜란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정유재란까지 포함해서 말한다. 이 전쟁을 일본에서는 ‘문록ㆍ경장의 역’이라고 부르고, 중국에서는 ‘만력의 역’이라고 부른다. 전쟁 초기 일본은 모두 266,700명을 편성하여 조선을 공격하였으며, 조선군은 개전 초기 일본군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패전을 거듭하였다. 일본군은 전국시대 지속적인 전투로 단련된 강병이었으며, 그에 반해 조선은 비록 전쟁의 기미를 알고 1년 전부터 준비하였다고는 하였지만, 국방력이 전체적으로 쇠퇴하여 전쟁을 수행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초기 관군의 패전으로 말미암아 지속해서 밀리는 상황에서 각 지방에서 의병이 등장하여 일본군을 공격하고, 명군이 1592년 7월 참전함으로써 전쟁의 국면은 전환되고, 조일 양국 간의 전쟁은 국제전으로 그 성격이 변하였다. 《징비록》, 회고의 기록 《징비록》은 바로 이 임진왜란 당시 전쟁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교육부(부총리겸장관 유은혜)는 초ㆍ중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서 기후·환경 간접 체험교육을 받으며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2021 환경방학 프로젝트‘를 7월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두 부처는 올해 온라인 환경방학 캠프 외에도 가상공간(메타버스)을 이용한 환경방학 탐구활동(퀘스트, quest)을 추가하여 학생들이 대면 환경과 유사한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9년까지 ‘환경방학 프로젝트’는 환경방학 워크북 배포ㆍ작성, 환경방학 선포식, 환경캠프 등 현장 체험교육으로 추진했으나,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온라인 환경방학 선포식, 온라인 환경방학 캠프)으로 전환됐다. ‘환경방학 탐구활동‘은 7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학교, 바다, 숲 등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가상공간(메타버스*)에서 진행되며, 희망하는 초·중학교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탄소 제로 퀘스트’/ 제페토(ZEPETO)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활용 참여 학생들은 본인이 직접 만든 나만의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환경과제를 수행하고 체험활동을 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모든 물체와 에너지에는 각기 그들만의 소리가 있다”라는 생각을 바탕하여 사물에 접근한 작품으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치는 최소리 작가는 오는 2021년 8월 5일(목) ~ 8월 8일(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한국예술가협회(이사장 금보성) 주최로 열리는 '2021 코리아아트페어'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2021 코리아아트페어'는 예술가, 기업, 정치, 협의체 간의 소통과 나눔이 지향하고,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전염으로 가장 열악한 환경에 처한 소상공인 같은 예술가들에게 창작과 전시활동 기회를 제공하여 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 작가는 움푹 들어가고, 긁히고, 뚫린 모습 자체를 소리의 흔적으로 이해하여 북이 아닌 알루미늄판, 동판, 종이, 캔버스 등을 두드리고, 채색하고, 빛을 입히며 작품 제작에 전력하고 있다. <최소리의 소리를 본다>는 세계적인 타악독주자이자 음악가의 한 사람이 평생 음악으로 전달하던 소리에 대한 탐구를 미술의 영역으로 옮겨낸 실험적인 창작미술로 관람객과 소통을 기대한다. 이번 '코리아아트페어에서'는 최소리 작가가 2019년부터 지리산 청학동의 아트인청학에서 자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심신라면배 2연패에 도전하는 태극전사 4명이 확정됐다. 25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순위 3위 변상일 9단과 4위 신민준 9단이 승리하며 태극호에 합류했다. 변상일 9단은 순위 6위 이동훈 9단에게 17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통산 두 번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신민준 9단은 원성진 9단에게 16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통산 네 번째 본선행을 알렸다. 이로써 국내 순위 1위로 본선 진출권을 받은 신진서 9단과 24일 선발전을 통과한 순위 2위 박정환 9단 등 순위1∼4위가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박정환 9단은 김창훈 4단에게 17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14회 대회부터 10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반면 1∼2차 예선과 최종예선을 거치며 8연승했던 김창훈 4단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본선 진출권의 마지막 주인공인 와일드카드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모두 266명이 출사표를 올린 국내 선발전은 이번 대회부터 순위별로 1차예선→2차예선→최종예선의 3단계로 나눠 진행했다. 1차 예선에는 순위 상위 31명을 뺀 235명이 출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소장 안동순)는 다도해해상 도서지역에서 무인비행장치(이하 드론)를 활용한 멸종위기 및 자생 식물 조사로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풍란(학명 : Neofinetia falcata (Thunb. ex Murray) Hu)의 새 자생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 조도지구 특별보호구역 점검 중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도서 벽지에 드론을 활용하여 풍란 약 25개체의 새 자생지를 발견하는 성과를 얻었다. 풍란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남해안의 여러 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무분별한 불법 채취로 인해 자생지 및 개체 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어 2011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소안ㆍ청산지구 일원에서 풍란 신규 자생지 발견 이후 10년 만에 자생지가 발견됐다. 환경부는 생물종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한국 적색목록 위급(CR, critically endangered) 범주로 평가했고, 1989년부터 특정야생동식물로 지정해 보호하기 시작해, 1998년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005년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I급을 거쳐 2012년부터는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다도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최근 목재를 활용한 체험이나 생활가구 제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목공・‘손수제작, (DIY, Do It Yourself)’ 하기 위한 목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목공・손수제작 교육과 공방에서 쓰는 목재는 국산 재료 수급과 경제성의 문제로 수입산 집성판이 주로 쓰이고 있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수입 집성판에 최적화된 기존의 가구 디자인에서 벗어나, 쉽게 구할 수 있고 싼 국산 활엽수 제재목으로 원목가구를 제작할 수 있는 목공・손수제작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였다. 목공・손수제작 콘텐츠는 침대, 의자, 소파, 소파책상, 식탁, 탁자, 거실장, 설거지대 등 8종의 실내용 가구와 해변의자, 소풍책상 등 2종의 바깥용 가구를 국내에서 자란 산벚나무, 아까시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층층나무로 제작하였다. 또한, 가구 제작에 쓰인 목재에 대한 기본정보 및 제재목의 무늬가 나타난 표면사진, 삼차원(3D) 영상을 활용한 가구의 제작방법, 완성된 가구의 활용 예 등을 제시하여 사용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제작된 10편의 목공・손수 제작 콘텐츠는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유튜브 채널에 원목가구의 도면과 함께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