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2024 KCDF기획전시 <저 달, 산, 굽이 흐르는 강물과 같이>를 8월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모두 30명의 공예가가 참여하여 한국공예의 정신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를 이루는 5가지 주제는 ①<곡선의 시작: 점과 획>, ②<마음의 평정: 물과 같이 살고 흐르리>, ③<본유의 물질성: 자연스럽고 부드러우면서, 기운차게>, ④<달빛 아래 수수: 실로 서로 잇고, 엮고, 누빈 길>, ⑤<달의 이면: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으로 구성되며, 동선에 따라 한국공예의 정신과 미의식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기획을 맡은 홍지수 공예평론가는 신과 사람이 묘하게 어우러진다는 의미를 가진 ‘신인묘합(神人妙合)’의 미의식을 계승하고 해석한 한국 현대공예의 작품들을 통해, 곡선미와 본유의 물질성에 주목하고 있다. 홍 공예평론가는 “자연에서 도출된 곡선과 물성은 단순한 외형에 불과하며, 한국공예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자연의 본질에 이르는 것이다.”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8월 27일(화)부터 9월 7일(토)까지 서초음악문화지구 내 '갤러리 반포대로 5' 1층 전시장에서 '2024 서리풀 악기 제작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악기 제작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클래식 접근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음악문화지구인 '서초음악문화지구' 내에서 활동하는 경력 5년 이상의 수제 현악기 제작자들 5인이 참여해 수제 악기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가하는 현악기 제작가들은 김민성(김민성 바이올린), 김병철(김병철 스트링), 김신석(쉐마 스트링), 김태석(킴스 스트링), 박영선(박영선 스트링) 모두 5명으로, 이들은 1566년산 아마티 1:1 카피, 오리지널 디자인 모델, 티타늄 부품을 쓴 혁신적인 악기 등 제작자만의 특징이 담긴 악기 모두 25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장은 테이프 드로잉 작가와 협업해 전시 공간을 입체적으로 연출했으며, 악기 전시와 함께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동시 진행해 다채롭게 전시회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시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보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경기지역 전통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 고양 킨텍스에서 '2024 경기주류대상'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1A홀에서 열리는 경기주류대상은 140여개 마당을 운영하며 ▲볼거리(품평회ㆍ전통주 시상식) ▲즐길거리(칵테일쇼ㆍ경매쇼) ▲먹거리(음식차ㆍ시음) ▲체험프로그램(경기미로 만드는 '맛있는 밥짓기 대회'·쌀강정 만들기ㆍ막걸리 만들기ㆍ경기도 전통주 감별사 체험) 등을 제공한다. 품평회 참가 자격은 출품일 기준 최소 3개월 전부터 현재까지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 가운데 경기도 사업자며 경기미를 사용하는 제품이다. 서류평가와 제품 평가를 통해 탁주, 약ㆍ청주, 증류주 부문별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1점씩 모두 9점을 시상한다. 수상업체에는 시상금과 다양한 판촉전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 전시 부스는 경기도에 있는 주류업체와 경기미 활용 제품 제조 식품업체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8월 28일까지다. 전시마당 참가신청, 품평회 출품신청과 일반 관람객 사전등록은 2024경기주류대상 누리집(www.gyeonggisool.com)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재단법인 아름지기(이사장 신연균)는 ‘방(房), 스스로 그러한’ 전을 8월 29일(목)부터 11월 15일(금)까지 아름지기 통의동사옥에서 연다. ‘방(房), 스스로 그러한’은 전통 건축의 구조ㆍ행태ㆍ소재 세 가지 요소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한국적 미를 담은 실내장식을 제안한다. 전시에서는 중앙화동재단 부설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 집공방, 공간 디자이너, 가구 작가 등 9명(팀) 작가의 7공간을 포함한 70여 작품을 소개한다. 먼저 1층에서 임태희디자인스튜디오와 재단법인 아름지기(최윤성)에서 제작한 두 공간을 선보인다. 한옥에서 볼 수 있는 가변적 요소인 가벽, 창, 병풍 등을 활용하면서 제한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공간을 구분하는 융통성을 발휘해 보려는 시도를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고민과 시도는 현대적 생활에 맞춘 유연하고 창의적인 공간 활용 방법을 제시한다. 2층에선 김민재, 최원서, 김찬혁, 박지원, 온지음 집공방/디자인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전통 건축에서 발견한 공간의 분할과 사용자의 쓰임을 통한 공간의 특성을 거주자의 요구에 따라 집의 전체 설계와 구성이 결정되는 현대적 주거 공간에 적용해 짜임새와 구성미를 선보인다. 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유럽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일렉트로 국악밴드 누모리가 '2024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글로벌 관객을 위해 K-Pop과 국악을 융합한 신곡 '쾌지나'와 '가자가자'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21일 발매한다고 밝혔다. '도깨비불이 났다' 발표 이후 공개하는 신곡 '쾌지나'는 맑고 깨끗한 세상을 어린아이들에게 물려주자는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시원한 트로피컬 하우스 음악에 판소리, 정가, 민요 소리꾼들의 경쾌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마치 오픈카를 타고 해변을 달리는 듯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국악계의 신성 이아진(판소리), 구민지(정가), 윤세연(민요)과 누모리의 리더 정준석이 부르는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는 듣자마자 귀에서 맴돌며 따라 부르게 되는 친근함을 선사하며, 생성형 AI로 만든 푸른 하늘 위로 날아다니는 고래 그래픽과 누모리 음악가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뮤직비디오는 환상적인 느낌을 전한다. 또 '쾌지나'와 함께 발매하는 두 번째 신곡 '가자가자'는 가스라이팅을 소재로 한 섬뜩한 내용의 노랫말을 경쾌한 분위기의 곡으로 표현해 판소리와 민요, 정가 특유의 창법들과 한국 전통 장단이 덥스텝, 레게, 일렉트로 음악과 혁신적으로 조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4년 광복의 달인 8월 10일부터 20까지 평화의 국제도시인 인천 청라에서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 순국선열추모 문화전 34번째 행사가 순국선열추모 글로벌네트워크 주최 및 주관하에 한백글로벌 센터에서 애국보훈행사가 열렸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1년 앞둔 해를 맞이하여 순국선열 추모의 길을 돌이켜보고 행복하고 평화로운 통일된 나라를 소망하며 준비한 글로벌 추모전으로 주제도 <새 시작, 새 다짐>으로 정했다. 그리고 뜻깊은 8.15일에는 <한백 TV> 개국을 통해 그동안 순국과 호국의 길에서 만난 수많은 역사와 사실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첫 방송녹화도 하였다. 개막식장은 10년 동안 전시된 추모전의 작품이 전시되었고 34회 동안 추모전 역사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영상이 제작되어 상영되었다. 대한민국 각 지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지역에서 함께 인연으로 만난 분들의 영상이 제주도 이상은 회원님의 섹스폰 연주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처음 공개되었다. 제주 김동호 낭송가가 보내온 이근배 시인<금강산은 길을 묻지 않는다>, 세종의 송미숙 시인이 보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어떤 순간에도 삶의 주인이 돼 성공에 이르는 방법이 있다면 그건 독서와 글쓰기라고 말하는 김은미 마음성장학교 대표의 '생존독서'가 8년 만에 독자들의 요청으로 전격 복간됐다. '생존독서'는 대한민국 '코치들의 코치'로 알려진 김은미 대표가 마흔에 경험한 상실과 인간관계에서의 괴로움 속에서 건져 올린 깨달음이 담긴 책이다. 저자는 자존감이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바닥을 치는 상황 속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읽고 쓰기를 반복하는 가운데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게 됐다고 한다. 마흔, 그 혹독한 성장의 시간을 통해 깨달은 것을 바탕으로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독서 자기계발 바이블을 제시한다. ◇ 하루하루 버티는 생존의 삶을 넘어, 생동감 넘치는 존재의 삶을 위해 독서는 모든 것을 잃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자신을 지키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생존독서'는 독서, 글쓰기, 명상을 통해 스스로 존엄함을 지키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길을 안내한다. 저자는 초판이 출간된 이후 지난 8년간 수많은 독자로부터 삶의 주인이 돼 매일 더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됐다는 감사의 메일을 받았다. 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많은 사용자가 생각보다 비밀번호 관리에 무심하다. 비밀번호 보안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도 말이다. 최근 계정 탈취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비밀번호를 정기적으로 바꾸거나 강력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2단계 인증, 생체인증, 패스키 등 기존 방식보다 더 강력한 보안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비밀번호 보안을 빠르고 간편하게 강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지난 한 해 동안 비밀번호 공격이 10배 이상 증가하고 전 세계적으로 초당 많게는 4천 건의 비밀번호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비밀번호의 취약성이 더 두드러지고 있음에도 기업들은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는 데 여전히 비밀번호만 사용하며 위험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비밀번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비밀번호는 사용자가 온라인 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비밀번호만 잘 지켜도 자산과 정보의 유출을 막을 수 있다. 그런데 가입한 누리집(사이트)나 커뮤니티의 보안 시스템은 비밀번호를 안전하게 지켜주지 못한다. 해커들은 비밀번호를 쉽게 유추해 내거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3월 29일부터 내년 3월 9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박수근로 265-15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에서는 <박수근 탄생 100돌 기념 소장품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올해는 박수근 화백의 탄생 110돌이 되는 뜻깊은 해다. 박수근은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참혹한 시대, 그 시기 곤궁한 생활과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현재는 ‘국민화가 박수근’으로 찬란하게 기록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수근의 유화와 드로잉, 삽화, 자료와 더불어 화가 박수근이 기록되었던 흔적들이 전시된다. 한국미술사 속에서는 독창적인 기법으로 표현한 대표적인 작가로 인식되어 오고 있으며,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 한다는 대단히 평범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라고 그가 말한 것처럼 실제로 체험하였던 가난한 농가의 정경과 서민들의 일상적이고 평범한 생활 정경을 일관성 있게 추구하여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따뜻함과 정겨움을 느끼게 한다. 박수근 작품은 시대의 초상을 나타냅니다. 급속한 근대화로 인해 이미 증언 없이는 도달할 수 없는 낯선 시대가 된 한국의 50~60년대를 증언하기라도 하는 듯 전쟁으로 폐허가 된 풍경 속 앙상한 나무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8월 16일부터 오는 9월 14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평창 30길 40. ‘갤러리세줄’에서는 한애규 작가의 <흙의 감정, 형태의 여정>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예술적 구상과 깊은 통찰이 담긴 구운 점토(테라코타) 작품을 통해 소통과 회복의 주제로 전시된다. 작가는 시대적 변화와 대륙 간 문화 교류의 활성화를 염원하며, 흙이라는 원초적인 매체를 통해 이를 예술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강인한 여성의 형상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그녀들을 둘러싼 말들은 수호신처럼 그들의 여정을 함께한다. 부드러운 곡선과 강렬한 존재감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여정 중 만난 푸른 그림자 시리즈는 푸른색을 서정적으로 표현하여 작품에 깊이와 감성을 더한다. 작가는 이 전시를 통하여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강인함이 조화를 이루며, 현대 사회에서 소통과 회복의 의미를 환기하며, 인간의 내면을 살펴보려는 계획이다. 한애규 작가는 서울대학교에서 응용미술과와 동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프랑스 앙굴렘 미술학교를 졸업하였다. 나라 안팎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였으며 주요 개인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