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 이하 박물관)은 오는 26일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전시홀 음악회>를 연다. <전시홀 음악회>는 전시와 함께 즐기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국립예술기관 또는 지역의 우수한 공연예술단체를 초청하여 다양한 공연을 선사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소리꾼 김정훈(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박물관 속 풍류’를 주제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창작 국악을 연주한다. 대표적으로 ‘프린스 오브 제주(작곡 양방언)’, ‘여행 + 해피니스(작곡 이준호·강상구)’, ‘세계재즈기행(편곡 김기범)’, ‘판놀음(작곡 이준호)’ 등이 있다. 공연은 10월 26일 낮 2시에 국립익산박물관 로비에서 진행된다. 관람료는 없으며, 현장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공연 당일, 특별전 <미륵사지 출토 치미 –제작, 폐기, 복원의 기록->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및 잔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익산박물관 관계자는“지역민들께 양질의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단체들을 초청하고 있다.”라며 “다가오는 주말, 미륵사터에 있는 국립익산박물관에 오셔서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T&G 상상마당은 싱어게인,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등에서 화제를 일으킨 록 밴드 'D82'의 공연 「땡땡이 프로젝트 vol1. D82」를 11월1일(금) 밤 8시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연다. KT&G 상상마당은 2022년부터 대한민국 대표 공연기획자 인재 육성 프로그램 '콘서트 기획자 워크숍'을 운영해 왔고, 「땡땡이 프로젝트 vol1. D82」 공연은 KT&G 상상마당이 배출한 '콘서트 기획자 워크숍 3기' 수강생들이 처음으로 직접 제작한, 선보임 콘서트다. '콘서트 기획자 워크숍 3기'는 원더로크의 공연기획자인 ‘제이미 전’, 2024 한국대중음악상 사무국장이자 스타 공연기획자 ‘박준우’ 등 전문가들과 함께 두 달 동안 이론 과정과 실습을 거친 뒤, 최종 공연 기획ㆍ연출ㆍ홍보ㆍ운영까지 직접 총괄하여 진행한다. 지난 콘서트 기획자 워크숍 1기ㆍ2기 수강생들이 기획ㆍ제작한 ‘솔루션스’, ‘9와 숫자들’, ‘로큰롤 라디오’, ‘김준서’ 등의 공연 등은 성황리에 진행됐다. 「땡땡이 프로젝트 vol1. D82」 공연은 일상을 숙제하듯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잠깐의 해방감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공연 컨셉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9월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 날마다 저녁 화서문ㆍ장안공원ㆍ장안문 일원에서 열린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에 관람객 53만여 명이 찾았다. 축제가 열린 23일 내내 장안문, 화서문 일원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주말, 공휴일에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수원화성 화락(和樂)’을 주제로 열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은 정조대왕이 꿈꿨던 신도시 수원화성에 디지털ㆍ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미디어아트를 구현한 빛의 축제였다. 화서문에서 ‘화락(和樂)’을 주제로 ‘화성능행도’ 속 뒷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중심 작품 ‘하모니 하이(Harmony High)’를 상영했다. 미디어아트 속 무용 장면과 실제 전통무용이 어우러지는 공연이 개ㆍ폐막일, 매주 토요일, 공휴일에 열렸는데, 관객들에게 공연 수준이 무척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안문에서는 김영태 작가의 ‘만개의 시간:사시지외(四時之外)’와 혜강 작가의 작품 ‘하모니’를 상연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안공원 일원에 조성한 ‘하모니 파크’에서는 나라 안팎 공모로 뽑힌 국내 신진 작가와 나라 밖 작가의 작품을 전시했다. 또 혜경궁 홍씨의 진찬연을 창작 동기로 만든 테이블 맵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10월 23일(수)부터 2025년 3월 3일(월)까지 기획전시실 1에서 <꼭두> 기증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한평생 꼭두를 수집해 온 김옥랑 꼭두박물관장이 2023년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한 꼭두 1,100여 점 가운데 250여 점의 자료를 선보인다. “한 귀퉁이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모습이 내 모습 같은 거예요.” ‘꼭두 엄마’ 김옥랑 꼭두박물관장은 20대의 어느 날 골동품 가게 한 귀퉁이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던 상여 장식에 쓰는 목각 인형을 보고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이후 “나의 삶에 그리고 목각 인형에게 새로운 생명을 찾아주자.”라는 생각으로 한두 점씩 전국을 다니며 인형을 모았고, 연구를 거듭한 끝에 ‘꼭두’라는 제 이름도 찾아준다. 50년을 모으고 길러 온, 이 생기 넘치는 꼭두 1,100여 점을 2023년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했고, 이 전시는 기증자의 한 일생과 한국인의 생명관을 소개하는 전시로 다시 태어났다. 낯선 이별에도, 허망한 발걸음에도 웃음을 잃지마. 죽음을 마주해야 하는 인간은 두렵다. 다시 맞이해야 하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정보는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떠나보내는 사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소장 이정우)는 지난 10월 9일, 팔공산국립공원 은해사지구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대흥란’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공원사무소는 팔공산국립공원 지정 전의 문헌자료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멸종위기식물의 자생 가능성이 크다고는 알려졌으나 실체를 확인하지 못해오다, 지난 7월부터 팔공산 전역에 걸쳐 ‘국립공원 시민과학자’와 본격적인 합동조사를 해오던 중에 이번 대흥란 서식지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립공원 시민과학자는 국립공원 안 자연자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변화를 관찰하는 자원봉사자로 팔공산국립공원 시민대학 출신의 지역주민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흥란’은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에 지정 되어있는 난초과 여러해살이 부생식물(腐生植物)로 보통 7~8월에 흰색 또는 분홍색의 꽃이 피고 우리나라에는 전남 남해안 일부, 전북, 경남 등 일부 지역에만 분포하는 희귀식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이번에 발견된 ‘대흥란’ 서식지는 그늘지고 낙엽이 쌓여 부식질이 많은 환경으로, 올해 이상기후에 의해 더운 여름이 지속되어 개화 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정밀 조사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0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로86길 16. ‘히든엠갤러리’에서는 맹은희 작가의 <색에 물들다>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히든엠갤러리에서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며, 작가는 20여 점의 ‘My paradise’ 신작을 발표한다. 맹은희 작가는 자연을 마주했을 때의 감동과 붓의 물감이 화폭에 처음 닿았을 때의 느낌을 매우 흡사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녀는 유사한 두 순간의 울림에 현실의 힘듦을 잊게 만드는 지점이 있다고 여긴다. 이러한 까닭에서 직관적으로 작업하는 그 순간의 시간을 ‘나의 파라다이스’로 정의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작가는 유독 자연을 바라보는 순간에 수많은 이미지가 확장되어 떠오르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당시 현상들, 곧 자연으로부터 연상된 이미지를 작가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것이다. 맹은희 작가의 작업은 물감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끝내기 위한 직관적 붓질이다. 그 순간의 호흡은 작가에게 새로운 감각을 경험하게 한다. 그것은 형언할 수 없는 신비로움이자 살아 숨 쉬는 것에 관한 확인 같은 것이다. 그 시간에는 어떤 이론적인 지식도 소용이 없다. 이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강화군(군수 박용철)이 아름다운 해안과 해넘이를 바라볼 수 있는 동막해변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강화군은 동막해변의 소나무밭을 보호하고, 주민과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동막해변 소나무밭 생육환경 및 휴식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1월 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2023년 해변 소나무밭 일부 나무가 말라 죽었다. 이에, 흙 개량과 맥문동 심기를 통해 소나무에게 가장 좋은 자람 환경을 만들었으며, 올해는 소나무밭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휴식 공간을 마련한다. 휴식 공간에는 들놀이 탁자 긴의자, 휴게 그늘막, 상징 조형물 등과 편안한 야영을 위한 휴게 툇마루(테크)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소나무밭 가운데에 예술마루를 설치해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길거리 공연, 벼룩시장, 예술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어 해변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동막해변에 다양한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남성열)는 국제적 보호 습지로 등재된 「오대산국립공원 습지」의 보전을 위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습지 생태계 조사와 동시에 생물다양성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제4기 「람사르습지 탐사대」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운영해 온 람사르습지 탐사대는 올해 5월 생태계 조사가 가능한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모집ㆍ선발하였고, 6~9월 중의 4차례에 걸쳐 탐사대를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동물ㆍ식물 조로 나뉘어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습지 안 생물종 점검을 시행하고,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물종 목록을 작성했다. 이번 탐사로 질뫼늪 일원에서 동물 18종, 식물 184종 등 모두 202종의 생물을 확인하는 등 일반인이 경험하지 못하는 습지 생물 조사ㆍ점검에 직접 자원봉사자로 참여함으로써 습지에 대한 생물다양성과 소중함을 알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올해 처음 참여한 이순진 자원봉사자는 “람사르습지는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다. 이번 탐사를 통해 습지와 생물다양성, 그리고 국립공원의 중요성을 알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앞으로 습지 생물상을 지속해서 점검하기 위해 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라남도는 지역 우수 농수특산물의 수도권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대규모 직거래장터 큰잔치를 연다. 전남도가 주관하고 22개 시군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100개 업체가 참여한다. 여수 갓김치, 나주 배, 완도 김 등 지역에서 키운 우수 농수특산물과 가공식품 등 300여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시중 가격보다 10∼30% 싼값에 판다. 3만 원 이상 구매자 대상 룰렛 경품 잔치와 당일 가장 많은 금액 구매자 3명에게 한우, 장성 꾸러미 등 선물하는 '내가 구매왕' 및 특가 잔치도 진행된다. 광주전남시도민회는 전남 농수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5만 원 이상 산한 향우에게 2만 원을 현장에서 현금으로 환급해 주는 자체 사은금 잔치도 할 계획이다. 14일 개장식에는 장민호 등 유명 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15일에는 5만 원 이상 산 200명 대상 김치 대전을 진행하고, 전남 전통주ㆍ명인ㆍ10대 브랜드 쌀 등 10개 홍보관에서 시음, 식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잔치도 마련됐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수도권 소비자 수요를 맞출 으뜸 농수축산물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합천군(군수 김윤철)에서 대장경테마파크에서 '2024 대장경기록문화축제'가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열린다. 이번 축제는 세계 유산 팔만대장경의 역사와 값어치를 알리고 다양한 기록문화를 널리 전파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특별히 야간개장을 통해 저녁 시간에도 경관조명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으며, 주요 행사로는 '뉴진스님과 함께하는 EDM 페스티벌'과 '스타강사 심용환의 기록문화 이야기쇼'가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나만의 대장경 만들기, 한지 무드등 만들기, 대장경서당 의상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마술, 저글링, 버블 공연 등의 무대가 닷새 동안 이어진다. 또한, 팔만대장경전국예술대전 입상작품이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기록문화관에 전시되며, 테마파크 곳곳에서는 국화 전시를 통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올해 축제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대장경의 역사와 기록문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