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과 함께하는 <전시홀 음악회Ⅱ>를 오는 15일 낮 2시 로비에서 연다. 지난 3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재학생들의 금관 5중주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라데츠키 행진곡’, ‘넬라 판타지아’,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을 트럼펫, 호른, 트롬본 등의 금관 악기로 연주할 예정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창의적인 예술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국립예술대학이다. 국립익산박물관 관계자는 “다섯 개의 금빛 관들이 빚어내는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라며, “<전시홀 음악회>는 앞으로도 매년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전시와 공연 관람은 무료며,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https://iksan.museum.go.kr/) 및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은 지역 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하여 6월 5일(수)부터 7월 21일(일)까지 합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를 열었다. 이번 전시에는 금령총 금관(보물) 등 국보급 문화유산이 출품되었다. 금령총 금관은 신라시대를 대표하는 금관 가운데 하나로 출토된 지역인 경주나 서울을 벗어난 지역에서 처음 전시되어 주목된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고 국립진주박물관과 합천박물관이 공동 주관하여, 국립박물관의 학예역량을 모아 지역박물관과 함께 지역의 문화 발전을 위해 준비하였다. 신라 금령총에서 출토된 교과서 속 보물인 금관과 금허리띠, 금방울 등의 문화유산을 돋보이게 하는 전시연출과 함께, 다양한 영상으로 문화유산에 대한 실감 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린이 모두가 이용하는 교육 체험 마당을 운영하여 문화 향유에서 소외된 사람들이나 미래세대를 위한 촉각 전시품, 전시 음성 안내, 점자 안내, 감상 활동지 등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의 개최를 널리 알리고 축제 분위기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6월의 정원식물로 ‘진주바위솔’을 꼽았다. 진주바위솔의 ‘진주’는 보석의 이름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식물이 처음 발견된 지역명을 따른 것이다. 이 종은 진주시와 지리산 일부 지역에서만 자생하며, 꽃을 보기 어려운 11월부터 12월까지 꽃피기 때문에 늦가을 들꽃을 찾는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다만, 특유의 아름다움과 희소성으로 인해 현지에서 남획이 빈번하여, 안타깝게도 자생지에서는 극소수의 개체만이 남아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2021년부터 진주바위솔의 증식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2023년 대량증식에 성공하였다. 진주바위솔은 잎끝이 뾰족하고 잎가장자리와 꽃밥이 자주색이며, 꽃이 피는 늦가을에 잎이 붉은색으로 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관상적 값어치가 매우 뛰어나다. 재배도 물 빠짐만 주의하면 큰 어려움이 없고, 돌 틈이나 기와, 담장 등을 활용한 실외 정원만이 아니라 실내에서도 분경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정원식물로서의 값어치가 기대된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현재 식물 민관 협력의 하나로 자생지인 진주시와 이 종의 보전, 복원과 지역 식물의 대중화를 위한 두 기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에서 6월 야간개장 문화공연으로 어린이 대상의 마당극 ‘도깨비가 준 선물’이 진행된다. 어린이들에게 옛이야기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을 주는 교훈을 선사할 예정이며 다가오는 15일(토) 15시 박물관 강당에서 공연이 시작된다. 이번 공연은 속담잔치마당, 이야기마당, 전통 연희 마당 등 색다른 장면들이 짧은 마당식 구성으로 이뤄져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배움과 울림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속담잔치마당에서는 관객들이 ‘속담을 찾아서’라는 주제를 통해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속담문제를 푸는 등 참여가 가능해 즐거운 공연이 될 전망이다. 마당극 ‘도깨비가 준 선물’은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되며, 예약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을 통해서 6월 5일부터 할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공연을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삶의 지혜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을 배우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가 ‘제10회 국제 불교무용대전’을 연다. 구슬주머니는 불교무용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불교무용대전을 열하고 있다. 올해 제10회를 맞이하는 불교무용대전은 올 2월부터 4월까지 참가단체 공모가 진행됐으며, 심사를 통해 뽑힌 22개 팀이 4주 동안 열띤 경연을 벌이게 된다. 올해는 10돌을 맞이하는 해로,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를 주빈국으로 선정함으로써 불교무용의 의미를 되새기고 인도 무용계와의 교류를 촉진하게 될 것이다. 또한 역대 수상자들의 축하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이 열린다. 제10회 국제 불교무용대전은 다음과 같은 4개의 의미 있는 행사로 페스티벌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범공연과 기자 간담회(5월 29일/ 성균소극장) △10주년 기념 콘퍼런스 IDANS ‘불교무용을 통한 국제 네트워킹 활성화 방안 모색’(6월 5일/ 메이플레이스호텔 콘퍼런스룸) △불교무용대전 본선(6월 3일~6월 31일/ 성균소극장) △결선과 시상식(7월 6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야외 공연장)이 그것이다. 시범공연과 기자 간담회는 불교무용대전을 기념해 교계 그리고 관련 단체에 불교무용대전의 개최를 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하 재단)과 국립박물관이 함께 만들어 열리는 국립소속박물관문화향연 <박물관 속 밴드> 공연이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린다. <박물관 속 밴드>는 <박물관 속> 시리즈의 4번째 공연으로, 각 국립박물관의 전시 또는 대표 유물과 개성이 넘치는 인디밴드들의 연주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국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각 예술가들만의 음악과 유물에 대한 감상을 즐기며 일상과 유물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음악과 유물을 통해 깊이 소통하고 교감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 <다양성>이 6월 8일 토요일 낮 3시에 국립전주박물관 바깥에서 관람객들을 만난다. 따스함과 서늘함 사이에 자리 잡은 다양성의 음악은 말 그대로 다양한 색깔들이 가득한 한 편의 동화를 읽는 것 같은 아련한 향수를 자극한다. 다양성은 2023년 KT&G 상상마당 홍대 음악지원사업 ‘밴드 디스커버리’ TOP6에 뽑히는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특별전 <미륵의 마음, 모악산 금산사>를 소개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5월 1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문화정보원 아시아문화박물관’에서는 ‘이달의 소장품’ <중앙아시아 전통놀이-추코놀이와 토구즈 코르골> 전시가 열린다. 중앙아시아는 유라시아대륙 중심부에 자리 잡아, 과거로부터 동서 교역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 지역은 주로 유목민이 거주하며, 이들의 놀이문화는 주로 가축과 돌멩이, 열매 등의 자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놀이가 특징이다. 유목민들은 이러한 다양한 놀이를 통해서 구성원들 사이 상호 존중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중앙아시아 유목민의 전통 놀이 가운데 ‘추코 놀이’와 ‘토구즈코르골’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서 중앙아시아 전통문화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추코(Chuko) 놀이’는 가축의 뼈를 이용한 놀이로 중앙아시아 전반에서 행해지고 있는 전통 놀이다. 추코는 양의 발목 복사뼈를 뜻하는 키르기스스탄어로, 몽골에서는 샤가이, 카자흐스탄과 타지키스탄에서는 아시크ㆍ아시크ㆍ아슈크라고 불린다. 추코는 윷놀이, 구슬치기 등 10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놀이에 사용되며 점을 치는 데도 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5월 14일부터 오는 7월 28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우석로 70 ‘국립춘천박물관’에서는 202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선림원 터 금동보살입상>을 특별공개하고 있다. 2015년 양양 선림원 터에서 발굴된 이 보살상은 현재 남아있는 통일신라 금동상 가운데 출토지가 명확하면서도 가장 크기가 큰 상으로 주목받는다. 과거 강원의 한 자락이 품고 있었던 신라의 빛이 국립춘천박물관에 찾아온다. 즈믄 해(천여 년) 동안 땅속에 묻혀 있던 서러움을 폭발해 내듯 찬란함을 뽐내는 이 보살상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없으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국립춘천박물관 전화(033-260-1500)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6월 13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는 <트리오 아띠> 창단 연주회가 열린다. 새롭게 창단하는 <트리오 아띠>는 계원예술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의 동문으로 함께 공부하고 연주해 온 세 명의 연주자 플루티스트 박예지, 바수니스트 김지혜, 피아니스트 박민희로 구성되어 있다. ‘아띠'는 '친한친구'라는 의미를 가진 토박이말로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동료이자 벗들이 모여 음악적인 지향점을 함께하고 그려온 그들만의 이야기를 담은 모임이다. 졸업한 뒤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더 넓어진 음악적 시야를 가지고 다시 모인 만큼, 더욱 깊어진 음악적 해석과 함께 이번 창단연주회를 계기로 활발한 연주활 동을 선보이려 한다. 플루트, 바순, 피아노의 흔하지 않은 구성으로 이루어진 '트리오 아띠' 만의 색깔로 시대와 악기 편성에 얽매이지 않고 다채로운 음악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프랑수와 드뷔엔느의 ‘플루트와 바순을 위한 소나타‘, ‘얀 쿠치어의 플루트의’바순, 피아노를 위한 삼중주 Op.81‘, 프란시스 풀랑크의 ’오보에, 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강재구)는 공원 내 대표 습지인 평두메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을 기려 평두메습지 생물다양성 대탐사 참가자를 오는 6월 1일부터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심형 국립공원 가운데 처음으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평두메습지는 무등산 멸종위기종인 수달, 담비, 삵, 조롱이 등 보호종과 큰산개구리, 도롱뇽 등 양서류가 집단 번식하는 핵심 서식지로 생물다양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평두메습지 생물다양성 대탐사는 국립공원 보전과 자연생태 분야에 관심 있는 광주 시민, 광주 소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식물, 곤충, 조류, 양서ㆍ파충류 분류군별 8명씩 모두 32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뽑힌 인원은 6월 29일과 30일 전문가와 함께 습지 내 동식물 조사와 종 목록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 및 일정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무등산국립공원 누리집(https://www.knps.or.kr/mudeung)의 사무소 알림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도웅 자원보전과장은 “습지는 다양한 야생생물에게 서식 공간을 제공하는 생태계 건강성이 높은 지역으로 보전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