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박경필 소장)는 계룡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인 호반새가 여름을 맞아 계룡산에 돌아왔다고 밝혔다. 호반새(Ruddy Kingfisher, halcyon coromanda)는 대표적인 여름철새로 해마다 5월 우리나라에 건너와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9~10월에 월동지인 동남아시아로 날아간다. 계룡산에서는 해마다 10여 마리가 발견되고 있다. 호반새는 주로 산간 계곡, 호수 주변의 깨끗하고 우거진 숲속에서 생활하며, 물가의 숲속 나무구멍에서 번식한다. 또한, 곤충, 소형어류, 저서성무척추동물, 양서ㆍ파충류 등 다양한 생물을 먹이원으로 한다. 이 때문에 호반새가 살림터로 선택한 곳은 생물다양성이 높은 건강한 생태계로 판단할 수 있다. 호반새는 ‘호로로로~’하는 특이한 울음소리를 내는데, 가장 활발한 먹이활동을 하는 6~7월에 계룡산국립공원 탐방 시 그 울음소리 및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양겸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최근 호반새 등 각종 새가 새끼를 키우는 시기에 둥지 앞에 자리를 잡고 사진 촬영을 하는 탐방객들이 부쩍 늘었다.”라며 “새에 관한 관심은 좋지만, 이 시기 새들에겐 좋지 않은 영향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국민이 제안하는 환경정책을 실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환경분야 정책 제안 공모전’을 오는 8월 23일까지 한다. 이번 공모는 환경정책 분야에서 △민원제도 개선, △잘못된 행정제도 개선, △불합리한 환경규제(법령) 개선으로 나누어 제안받으며, 국민 누구나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 및 우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세종특별자치시 도움6로 11,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운영지원과(민원실) 국민 1인당 1개의 제안을 신청할 수 있고, 이미 채택된 제안 등은 ‘국민 제안 규정’ 제2조에 따라 심사대상*에서 뺀다. * 심사대상 제외: ①타인의 특허권ㆍ실용신안권ㆍ디자인권ㆍ저작권 관련 제안, ②기채택ㆍ시행중인 사항, ③단순 주의환기ㆍ진정ㆍ건의·비판, ④특정 개인ㆍ단체ㆍ기업 등의 수익사업 홍보 등 공모전에 제출된 제안은 △실시가능성, △창의성, △효율성 및 효과성, △적용범위, △계속성 등 5가지 항목으로 평가를 받는다. 수상작은 오는 11월 말 환경부 누리집(me.go.kr)을 통해 공개되며, 수상자 개인에게 별도로 연락될 예정이다. 시상은 국민(법인ㆍ단체 포함)과 공무원으로 나누어 각각 특별상 1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하구 생태계 조사를 통해 남해안, 동해안, 제주도 등 이들 일대의 하구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기수갈고둥의 집단 서식지 60곳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수갈고둥 서식지 60곳은 동해, 영덕, 창원, 거제, 통영, 고성, 사천, 남해, 하동, 제주 등 10개 행정구역에 걸쳐 분포했으며, 모두 5,906개체의 서식이 확인됐다. 기수갈고둥은 일정한 유속과 수심이 유지되는 기수역(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서 큰 돌이나 자갈에 붙어 산다. 서식 조건이 까다로운데다가 해안선이 개발되면서 멸종위기에 몰렸다. 하구습지에서 기수갈고둥이 집단서식하는 것은 자갈의 비율이 높아 부착조류와 같은 먹이원이 풍부하며 은신할 수 있는 장소도 많아서 좋은 서식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수갈고둥은 국내에서 경상남도, 전라남도 및 제주도 등지의 해안가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하구 생태계 조사에서도 강원도 동해시부터 제주도까지 살고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창원시부터 하동군에 걸쳐 경상남도 남해안 권역에 있는 하구습지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철희)는 지난 21일 ESG 기업과 자원봉사단체의 지원을 받아 이곳을 찾는 야영객이 더욱 나은 자연경관 속에서 치유할 수 있도록 고사포야영장 내 미사용 군사시설 철거를 끝냈다고 밝혔다. 1988년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사포 군부대 시설은 고사포야영장 가운데에 있어 낡은 건물과 철조망 울타리로 야영장 경관을 저해하고 있었으며 어린이 안전사고 등의 우려가 있어 이번 ESG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철거됨으로써 약 35년 만에 본래의 경관을 되찾게 되었다. 이번 철거작업은 부안지역 중장비 임대업체인 (유)세계산업(대표 김길상)이 철거 장비를 후원하고 부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영배)를 중심으로 대한적십자사 부안지구협의회, 국제로타리3670지구, 밀알회 등 지역 자원봉사단체 약 150명이 참여하여 그 의미가 더 뜻깊다고 할 수 있다. 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철거된 지역에는 공원사무소의 자생식물증식장에서 키운 자생식물 순비기나무(높이 50cm) 약 1,000그루를 심어 모래언덕을 복원할 계획이고, 그 밖에도 어린이놀이터 등 야영 편의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현대 자원보전과장은 “지역 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최우수선수상은 신진서 9단에게 돌아갔다.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시상식이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메이플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선수권 후원사 KB국민은행 브랜드 전략그룹 김진영 대표를 비롯해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 강명주ㆍ이창호 이사,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과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신진서 9단은 온라인 투표(93.7%)와 기자단 투표(100%)를 합산한 결과 96.8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정규리그 20승 2패로 다승상도 함께 받은 신진서 9단은 포스트시즌에서 8전 전승을 거둬 소속팀 킥스가 우승컵을 차지하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신진서 9단에게는 MVP 상금 1,000만 원과 다승상 상금 500만 원을 줬다. 11명이 경합을 벌인 신인상은 정관장천녹 권효진 6단이 차지했다. 권효진 6단은 온라인 투표 67%와 기자단 투표 44%로 평생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권효진 6단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우승배를 줬다. 단체전 시상에서는 준우승팀 정관장천녹에 1억 원, 우승팀 킥스에 2억 5,000만 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8월 18일부터 27일까지 모두 5회에 걸친 ‘실내악축제’가 열린다. 2021년 처음 열린 뒤 호평받으며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대표 공연으로서 해마다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에는 창작국악 실내악 작품들이 다양하게 초연될 예정으로, 개작 초연될 작곡가 이성천의 작품들부터 신진 작곡가들의 위촉 작품들을 통해 국악 실내악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며 실내악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갈 예정이다.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는 실내악축제는 자연 음향 공연장 특성에 적합한 편성과 곡을 통해 국악기의 독특하고 섬세한 화성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 창작 국악 실내악곡을 장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무대로써 다양한 악기 편성의 실내악 작품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첫 번째 무대는 ‘SNU 앙상블’과 가야금 연주자 ‘이지영’이 현시대의 감각으로 재탄생한 작곡가 이성천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실내악축제의 막을 올린다. 이어 과거부터 현재까지 실내악 역사와 함께 활동해온 ‘음악동인고물’과 ‘경기가야금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음악동인고물은 그들만의 음악 어법으로 풀어낸 새로운 한국음악을 선보이며, 23일에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제21회 대한민국 어린이 국악큰잔치’가 지난 7월 23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대한민국 어린이 국악큰잔치’는 국악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이고 우수한 전통예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경연대회이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어린이 국악큰잔치’는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국악 꿈나무들을 배출해 온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7개 부문(관악ㆍ현악ㆍ민요ㆍ판소리ㆍ풍물ㆍ가야금병창ㆍ무용)으로 모집한 전국의 초등학생 101개 팀 170여 명의 어린이가 예선에 참여하였고, 그 가운데 21개 팀이 지난 23일 치열한 결선 경연을 치렀다. 그 결과 이번 ‘대한민국 어린이 국악큰잔치’의 대상은 풍물 공연을 펼친 태강삼육초등학교 마재인 외 9명의 어린이가 차지하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각 부문 1위에 빛나는 금상(문화재청상)은 가야금병창부문 곡정초 김단유, 민요부문 파주대원초 박규리, 관악부문 여수한려초 홍리안, 현악부문 삼미초 이연두, 판소리부문 성지초 김서우, 무용부문 고산초 전인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지난 6월 8일부터 7월 4일까지 제주도와 충북 청주에서 ‘궁, 바퀴를 달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궁, 바퀴를 달다’ 행사는 궁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네 가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 궁중병과 시식 체험 ▲ 국악 공연 관람 ▲ 문화유산 AR 실감콘텐츠 체험 ▲ 궁중복식 입어보기 체험 등이 진행되었으며, 행사가 끝난 뒤 경복궁의 향원정을 본떠 만든 블록 기념품도 전달하였다. 올해는 6월 8일 제주도에 살고 있는 새터민 초청 행사를 시작으로 7월 4일까지 제주도 내 특수학교, 아동양육시설,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족센터 등에 방문하였으며, 충북 청주의 혜원학교에서도 사흘 동안 행사를 진행하여 모두 26개 기관에서 1,4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여했다. ‘궁, 바퀴를 달다’는 궁궐 방문이 제한적인 지역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대상으로 궁궐의 먹거리ㆍ볼거리ㆍ즐길 거리 등을 선보이는 찾아가는 궁궐 체험 행사이다. 2020년에 처음 시작한 이래로 지난 3년 동안 전국 80여 개 기관의 3,000여 명이 참가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개최 일정을 연기했던 ‘2023 어스어스 페스티벌 ESG 부산(2023 Us Earth Festival ESG BUSAN)’이 9월로 재개최 일정을 확정했다. ‘어스어스 페스티벌 ESG 부산’은 9월 23일(토)부터 9월 24일(일)로 개최를 연기해 가을 바다의 노을과 힙한 감성을 다대포에 모일 관객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어스어스 페스티벌 ESG 부산’의 주최 주관사 ‘스튜디오 빌리빈’은 집중호우로 인한 여러 위험 소식을 접하여 긴급회의를 통해 결정한 사안이라 밝힌 바 있다. 또한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하기에 조금의 위험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연기로 인한 관객분들의 불편 감수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기존 예매 입장권은 멜론티켓, 인터파크, 클립드롭스에서 예매했다면 권종 변경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일정 변경으로 인해 입장권 취소를 원할 경우 각 예매처에서 발송된 문자 내용에 따라 각 예매처 고객센터 문의 시 기간 내 환불 수수료 없이 취소와 환불할 수 있다. 일괄 취소된 예스24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한 입장권은 각 예매처에서 재예매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 제8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KIADA2023 전 세계인의 무용축제 ‘제8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KIADA2023(키아다2023)’이 2023년 8월 15일부터 8월 23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ㆍ소극장, 이음센터 이음아트홀 등에서 9일 동안 열린다. 이번 KIADA2023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를 비롯한 밀알복지재단, 카카오임팩트, 서울시, 서울관광재단,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가 후원으로 함께한다. KIADA(키아다)는 2016년 세계 처음 펼쳐진 장애인국제무용제로 무용 창·제작, 교류·협업, 교육, 연구, 유통 등 국내외 장애무용계 선 순환적 체계구축 및 확장을 위한 축제로 글로벌 장애무용예술계 공진화를 선도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총19개국 88개의 다채로운 장애무용 작품을 선보였다. 제8회를 맞이하는 KIADA2023은 국내외 180여명의 장애무용예술가와 전문가, 봉사자들이 함께한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독일, 스코틀랜드, 캐나다, 인도네시아, 브라질, 일본, 뉴질랜드 모두 8개 나라가 참여하고 19개의 공연작품과 부대행사(개막식, 레지던시, 워크숍, 국제포럼, 네트워킹, 댄스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