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가 고객의 눈높이로 궁궐 활용프로그램을 진단하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2021년 궁궐 활용프로그램 국민참여단’을 모집한다. 궁궐 활용프로그램은 해마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대표적인 행사로는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수문장 교대의식, 고궁음악회 등이 있다. 국민참여단은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약 2달 동안 이들 주요 14개 궁궐 활용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한 뒤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평가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을 통해 지정된 서식을 작성하여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되며, 궁궐과 궁중문화에 관심 많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미취학 아동 제외) 참여할 수 있다. 개인과 가족(2인 1조) 단위로 선착순 1,000명 접수 시에 모집이 끝나며 나이, 성비, 적극성 등을 고려하여 일괄 추첨을 통해 20일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40명을 발표한다. ‘궁궐 활용프로그램 국민참여단’ 모집 요강, 참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과 함께 한국-러시아 대학생이 참여한 ‘시베리아 예술원정대’의 비대면 공동 창작 결과물을 8월 9일(월) ‘한-러 상호 문화교류의 해’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korrusculture)에서 공개한다. ‘시베리아 예술원정대’는 ‘2020-2021 한국-러시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양국 문화예술계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예술인들이 함께 창작하고 협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젊고 다양한 시각에서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신북방 중심국이자 문화 강국인 러시아와의 문화예술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 시베리아 예술원정대원 총 40명(한국 14명, 러시아 26명)은 음악(작곡/기악), 연극(연출/배우), 무용(안무/무용) 등 3개 분야에서 각각 창작단을 구성하고,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매달 2회 이상 분야별 양국 전문가 지도(멘토링)와 매주 1회 이상 화상회의 등 비대면 방식으로 협업해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예술 작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2021년 지역문화대상’ 수상 지자체로 ▲ 문화자치 부문에 서울특별시 서초구, ▲ 문화포용 부문에 경기도 시흥시를 선정했다. 문체부는 문화를 통한 지역사회의 역할 및 가치 확장이 필요해짐에 따라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문화 우수 혁신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올해 ‘지역문화대상’을 신설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 12개 기초지자체가 지원한 가운데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지실사를 거쳐 수상 지자체를 결정했다.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영현)는 지원 지자체들의 지역문화 정책목표 부합성, 사업추진여건 조성 여부, 사업 독창성 및 성과, 성과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부상으로 특별 사업비 3천만 원을 지원한다. 시상식은 ‘2021 문화의 달 행사 개막식[10. 16.(10월 셋째 주 토요일, 문화의 날) 충남 홍성군]’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하늘하늘 연꽃 잎이 바람에 춤춘다. 입추가 지나서일까? 한낮의 열기는 그대로이지만 왠지 피부에 스치는 한줄기 바람이 조금은 시원한 느낌이다. 양평 세미원의 연꽃잔치도 어느새 막바지에 이르렀다. 연꽃잔치가 6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인만큼 연꽃의 절정은 6~7월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가도 고운 꽃들이 반긴다. 꽃잔치에서 며칠부터 며칠까지라는 것은 가장 절정기의 모습을 말하는 것일뿐, 정작 꽃들은 그저 자신의 생명력을 마지막까지 불태울뿐이다. 어쩌면 절정의 시기를 지나 피는 연꽃들이 더 아름다울 수 있다. 인생처럼 말이다. 세미원에는 연꽃 말고도 꽃백일홍도 활짝 피었다. 꽃도 있고 나무숲도 있고, 장독대분수도 정자도 곳곳에 있어 산책하기 좋은 곳, 그래서 세미원의 여름은 아직 활기차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신진서 9단이 명인 선수권을 거머쥐며 국내기전 5관왕에 등극했다. 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있는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4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에게 22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1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1국에서는 변상일 9단이 208수 만에 백 불계승을, 6일 결승2국에서는 신진서 9단이 220수 만에 백 불계승한 바 있다. 역전 우승에 성공한 신진서 9단은 아홉 번째 명인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그동안 명인전에서는 13회 정상에 서며 최다 우승을 기록한 이창호 9단을 비롯해 조훈현 9단(12회), 서봉수 9단(7회), 이세돌 9단(4회), 박영훈 9단(3회), 고(故) 조남철 9단(2회), 고(故) 김인 9단(1회), 최철한 9단(1회) 등 단 여덟 명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국이 끝난 뒤 대담에서 신진서 9단은 “초반부터 만만치 않았고 상변 흑 석 점이 끊기면서 어려운 바둑이었는데 상대가 우하귀 백돌을 무리하게 움직이면서 풀린 것 같다. 상변 백돌을 잡아서는 우세를 확신하게 됐다”라고 결승 최종국을 총평했다. 이어 “전통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여름에 즐기는 전통간식, 전통장으로 만드는 한식양념을 배울 수 있는 「전통음식 비대면무료강좌」가 8월 13일(금), 17일(화) 양일간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각 강좌별 참석자는 100명으로, 총 200명의 교육생은 8월 10일(화) 오전 10시부터 인터넷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8월 13일(금) 한식디저트 강좌에는 △한식디저트류 3종(오미자청, 수정과, 원소병)/ 17일(화) 한식양념 강좌에는 △전통장을 이용한 한식양념 4종(맛간장, 쌈장, 저염된장, 초고추장)을 비대면 시연 강의한다. 한식디저트 강좌는 고려직업전문학교 윤인자 교수, 한식양념 강좌는 선미순 전통장 전문가가 강의를 진행한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무더위와 코로나로 힘든 여름을 이겨내실 수 있도록, 전통음식 중 하나인 여름 한식디저트와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한식양념 교육을 개설했다. 시민들에게 건강한 전통음식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통음식 이용교육 비대면 강좌에 대한 문의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인재육성팀 전화 459-6754 또는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 신청방법 :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http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 만지도와 연대도는 푸른 통영의 섬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인 섬으로 향하는 뱃길에는 바다 향과 싱그러운 호흡이 담긴다. 두 섬은 출렁다리로 이어지며 한 묶음이 됐다. 국립공원 명품 마을로 선정된 만지도에는 독특한 문패와 벽화가 정겹다. 마을 뒤편 만지봉 가는 길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득한 바다와 통영의 섬들이 품에 안긴다만지도와 연대도를 잇는 출렁다리는 길이 98.1m 연도교다. 친환경 명품 섬으로 선정된 연대도는 옛 담장이 어우러진 골목이 설렘을 더한다. 마을 끝자락에는 고즈넉한 몽돌해변이 있다. 만지도와 연대도로 향하는 배편은 달아항과 연명항(연명마을)에서 출발한다. 걷기 여행자에게는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4구간 ‘연대도 지겟길’이 걸을 만하다. 이 밖에 통영 여행 때는 외관이 작품인 전혁림미술관, 산책로가 호젓한 서피랑마을, 이순신 장군의 흔적이 서린 세병관 등을 둘러보면 좋다. 문의 : 통영시관광안내소 055)650-0580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8월 28일 낮 11시와 2시, 서울 구로 꿈나무극장에서는 인형극 <아낌없이 주는 나무> 공연이 열린다. 이야기가 쉬어가는 작은 언덕에 소풍과 바람이라는 이야기꾼들이 이야기 수레를 끌고 옵니다. 이번 인형극에서는 오늘은 소년과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골라 보따리를 푼다. 어린 소년은 매일매일 나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나무 기둥을 타고 오르고, 놀다 지치면 나무 그들에서 낮잠을 자기도 한다. 나무가 소년의 유일한 친구였고, 나무에게도 소년도 그랬다. 그러는 사이 시간은 자꾸만 바람처럼 흘러가고 소년은 알고 싶은 것도 필요한 것도 많아졌다. 나무는 점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지만, 소년에게 무언가 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 이 숲에 있는 나무와 어린 소년은 시간이 흐를수록 어떻게 될까? 이야기가 쉬어가는 언덕에 이야기꾼들을 만나러 함께 가볼까? 입장요금은 전석 5,000원이며, 기타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2-2029-1721)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성수아트홀에서는 '베이비댄스-영유아를 위한 무용' <우주 아이 삶 춤> 공연이 열린다. "엄마, 나는 왜 이렇게 작아요?" 아이가 물었다. 작고 어린 존재의 물음에 <우주 아이 삶 춤>이라는 거대한 제목을 붙여주는 것으로 답하고 싶었다. 단지 작을 뿐, 실은 거대한 세계를 품고 반짝이는 경이로운 존재라는 것을... <우주 아이 삶 춤>은 한국의 전통육아법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단동십훈의 움직임과 핀란드 무용가 파이비 아우라로부터 건네받은 춤에 대한 마음, 함께 만든 창작자들이 바라보는 우주와 아이와 삶과 그리고 춤에 대한 마음을 담고자 하였다. 출발은 아기를 위한 것이었지만 우리 모두가 아기였었고 어딘가 남아있을 아기 시절의 포근함과 작은 기억의 순간들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공연시간은 8월 18일 낮 3시, 19일 낮 11시ㆍ3시, 21일 낮 3시, 22일 낮 11시ㆍ3시다. 입장료는 아이 1명과 어른 1명이 함께 3만 원이며, 1명 더해질 때는 1만 원, 어른은 많게는 2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2-2204-6412)로 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남 보성군 한국차박물관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해 추진한 '한국차박물관 전시공간 공유 프로젝트'가 지난 4일부터 시작됐다. 첫 번째 전시작은 보성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야금 악기장 문성훈 전 '안족에 걸린 차향의 선율'이다. 문성훈 작가의 전시는 8월 4일부터 8월 22일까지 한국차박물관 1층 기획 전시실에서 열리며 가야금을 비롯해 거문고, 해금, 장구, 소리북 등 작가의 악기 인생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악기 제작 기술을 활용해 만든 차탁과 의자 등을 다채로운 작가의 작품도 전시됐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섬유 예술가 김희숙 작가가 함께 참여해 차 나무와 차꽃, 매화꽃 등의 작품을 선보여 섬유 예술과 악기의 어울림을 엿볼 수 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이렇게 전시된 악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너무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 있고, 울림이 있는 전시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기획 전시는 차와 소리 등 보성의 주요 문화가 지역 예술가를 통해 어떻게 표현되고 우리 생활에 녹여져 있는지를 대중들과 함께 공유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좋은 전시 기획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