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과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하였다.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화천동‧창선동 일원/71,690㎡)」은 1910년에 조성된 우리나라 첫 근대계획도시로서 역사적 값어치를 가짐과 동시에 일본이 제국주의 열강과의 전쟁을 목적으로 주민들을 강제 이전시킨 아픔을 지닌 공간이기도 하다. 19세기 중반 서구 도시경관의 개념이 도입된 군사도시로서 방사상 거리, 여좌천, 하수관거 등 도시의 뼈대를 이루는 기반시설이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특히, 대각선(방사선) 가로체계에 따라 도로 모서리에 자리 잡아 뾰족집의 형태로 유연한 공간 활용의 모습을 보여주는 육각집, 중앙동 근대상가주택, 창선동 근대상가주택과 현재까지도 군사ㆍ행정도시의 생활 모습이 남아 있는 태백여인숙, 황해당인판사, 일광세탁 등 11건의 문화유산은 근대도시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 등에서 문화재적 값어치가 충분하다. * 근대역사문화공간: 근대 시기에 형성된 거리, 마을, 경관 등 역사문화자원이 집적된 지역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현암리 일원/22,965㎡)」은 1930년 장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천원의 행복 ‘온쉼표’(이하 ‘온쉼표’)가 오는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중 퍼포먼스와 서커스를 창작하고 있는 ‘프로젝트 날다’와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컬레버레이션 공연인 국악 플라잉 퍼포먼스 <하루>를 선보인다. 천원의 행표’는 국악, 클래식, 뮤지컬,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단돈 천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하여 시민들에게 문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공연장 문턱을 낮춘 프로그램으로, 2007년 시작 이래 14년간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8월 ‘온쉼표’를 통해 선보이는 국악 플라잉 퍼포먼스 <하루>는 우리의 인생을 채우는 ‘하루’를 소재로 삼아 누구나 겪을 법한 소소한 일상의 모습과 감정을 현대적 감각의 무대 연출,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이를 플라잉 퍼포먼스와 결합하여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공연은 하루를 시작하는 붉은 해가 떠오르며 시작한다. 바쁜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삶을 표현한 플라잉 퍼포먼스가 감각적인 영상과 함께 펼쳐진다. 또한, 무미건조한 일상이지만 사랑을 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매월 스토리가 있는 ‘이달의 미래유산’을 선정하여 홍보하고 있다. 지난 7.6(화) ~ 7.22(목)에는 ‘8월의 미래유산’을 선정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하였으며, 그 중 서울시 유일의 노년층 전용극장인 ‘허리우드 극장’, 남산 자락의 고요한 풍경을 노래한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명절마다 민족 대이동이라는 서울시민의 생활상을 담고 있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8월의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투표후보로 허리우드 극장(1969년 8월 개관), 안개 낀 장충단 공원(1967년 8월 발매한 배호의 노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1934년 8월부터 조선중앙일보에 연재한 박태원의 소설), 서울고속버스터미널(1977년 8월 운행 개시), 이상의 집(1920년 8월 출생한 작가 이상의 생가 복원), 평안교회(1975년 8월 설립예배), 남산1호터널(1970년 8월 준공)이 제시되었다. 투표는 구글독스를 이용한 설문링크를 관련 홈페이지(미래유산, 서울문화포털, 서울시 문화분야)와 미래유산 SNS에 게시하여 진행되었다. 「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된 카드뉴스와 흥미로운 읽을거리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황희 장관은 7월 29일(목)부터 30일(금)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문화장관회의’에 문체부 장관 최초로 참석했다. *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이상 주요 7개국(G7)],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이상 브릭스(BRICS)], 멕시코, 인니, 대한민국, 터키, 호주, 아르헨티나, 사우디, 유럽연합(EU) 이 회의는 지난해 사우디에서 시범적으로 열린 ‘특별 문화장관회의’에 이어 코로나19 상황 속 문화의 중요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올해 처음 정식으로 열렸다. 참가국들은 ▲ 문화유산 보호, ▲ 문화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 ▲ 훈련과 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 ▲ 문화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새로운 기술, ▲ 성장을 위한 동력으로서의 문화창의 분야 등 국제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5개 의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이를 반영한 각료 선언문을 공동으로 채택했다. 황희 장관은 7월 30일(금), 회의 주최 측의 공식 제안을 받아 대한민국이 강점을 지닌 ‘문화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새로운 기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황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과 함께 ‘제2회 공공디자인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문체부는 정책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일상적·사회적 불편요소를 찾아내고, 공공디자인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지난해부터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첫 공모전에서는 중·고등학생부터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국민이 다채로운 아이디어 430여 건을 출품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국민의 아이디어로 안전한 일상과 미래를 위한 친환경을 디자인하다 올해 공모전의 주제는 ‘안전한 일상, 미래를 준비하는 공공디자인’이다. 특히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에 기반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강조하고, 환경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공공디자인의 역할과 가치를 확장하기 위해 ▲ 모두를 위한 안전 디자인, ▲ 미래를 위한 친환경 디자인 등 2개 분야로 나누어 아이디어를 찾는다. 공공디자인에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9월 6일(월)부터 10일(금)까지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www.publicdesign.kr)’을 통해 아이디어를 접수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최근 산림자원을 새로운 생명자원으로 발굴하는 연구가 활발하다. 특히 산림자원인 독버섯 가운데 항암효과가 있는 천연물질들이 발견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맹독성 버섯인 ‘붉은사슴뿔버섯’에서 강력한 유방암 관련 항암물질인 ‘로리딘 E’가 발견되었으며, 갈황색미치광이버섯에서는 폐암세포와 전립선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세스퀴테르펜류’가 발견되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김기현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위장관 중독을 일으키는 독버섯으로 알려진 ‘뱀껍질광대버섯(Amanita spissacea)’에서 폐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유용물질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뱀껍질광대버섯으로부터 모두 6가지의 천연물질을 분리하였으며, 그 가운데 2가지 물질*에서 폐암세포의 생장이 감소하는 효능과 암세포 사멸 과정과의 연관성이 입증되었다. * 2가지 항암물질 화합물명 : (9E)-8-oxo-9-octa-decenoic acid, (10E)-9-oxo-10-octadecenoic acid 이번 연구는 세포 단계까지 이루어졌지만, 앞으로 인체 안전성 검증, 동물 실험 및 임상 시험 등 여러 단계의 검증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남 영암군은 우리의 우수한 민족문화와 학문을 일본에 전파한 왕인박사의 학덕과 유풍을 계승ㆍ발전시키고 후학들의 문예 진흥과 건전한 문화풍토를 조성하고자 제18회 왕인박사 추모 전국 사이버 학생 백일장을 내달 3일부터 오는 9월 8일까지 공모한다. 왕인박사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백일장 주제는 '왕인의 꿈'으로 전국에 있는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벌인다. 응모형식은 산문 또는 운문으로 작성해 영암군 누리집(www.yeongam.go.kr)과 사업소 누리집(historicalsite.yeongam.go.kr)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시상은 분야별 5명씩 모두 10명으로 대상 2명 각 100만 원, 최우수상 2명 각 70만 원, 우수상 2명 각 50만 원, 장려상 4명 각 15만 원을 뽑아 오는 9월 중 누리집을 통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영암의 자랑인 왕인박사의 업적을 전국 초ㆍ중ㆍ고 학생들에게 널리 알리고 또한 학생들의 문예 창작 능력 배양에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무더위 때문일까? 코로나19 때문일까?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 전시관의 작품들이 유난히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한다. 해수욕장에 아무런 제약없이 드나들때가 있었나 싶게, 요즘은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해수욕장도, 까페도, 식당도 모두 한산하다. 그래서일까? 임상빈 작가의 작품들이 주는 '위로감'이 만만치 않다.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1층에 있는 전시장이다. 환자나 보호자들이 스스럼없이 언제나 드나들며 수준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나는 보이는 풍경뿐만 아니라 시선의 문제에도 주목한다. 풍경을 그저 대상으로만 취급하지 않고 상호간에 깊은 관계를 맺게하려고 한다. 우선, 주변의 풍경을 유심히 살펴본다. 다음, 나 외에 주변의 수 많은 다른 시선들도 유심히 살펴본다. 나만 보는 사람이 아니기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어떤 곳에서는 내가 보는 풍경이 도리어 나를 보거나 보는 나를 내가 다시 보게되는 진귀한 경험을 하게된다. 또한 촬영후에 사진을 검토하다 보면 막상 그 당시에는 살펴 보지 못한 걸 발견하게된다. 이는 두개의 공간이 혼재되는 묘한 경험이다. " - 임상빈 작가의 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지난 7월 16일부터 온라인으로 열렸던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의장국 중국, 이하 “위원회”)가 7월 31일 오후(파리 현지시간 기준) 폐막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우리나라의 <한국의 갯벌>을 포함하여 자연유산 5건, 문화유산 29건 등 모두 34건 유산이 새롭게 세계유산에 올랐고, 3건은 확장 등재되었으며, 영국의 ‘리버풀, 해양산업 도시’는 세계유산 목록에서 지웠다. 이로써 문화유산 897건, 자연유산 218건, 복합유산 39건으로 세계유산은 이제 모두 1,154건이 되었다. <한국의 갯벌 Getbol, Korean Tidal Flats>은 7월 26일 오후(한국시간 기준)에 세계유산목록에 올랐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등재 직후, 앞으로 지방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유산 지역의 추가 등재와 통합 보존 관리 등 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할 의지를 밝혔다. 우리나라의 15번째 세계유산이 된 ‘한국의 갯벌’은 세계문화유산에 견줘 상대적으로 등재가 어려운 세계자연유산으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국내 2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문화재청, 외교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적극행정으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주용태)은 시민이 직접 담아낸 도시의 다양한 문화와 풍경을 보여주는 <제8회 시민청 도시사진전>를 오는 8월 2일(월)부터 9월 25일(토)까지 시민청과 시청역 지하보도 일대에서 연다. 올해는 ‘당신의 일상에 안부를 물어요’라는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일상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시대를 돌아보고,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자 기획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으로는 ▲퇴근길 누군가와 통화를 마치고 돌아가는 ‘누군가의 통화(김현배 작)’ ▲야외 공원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더위를 대하는 ‘각자의 공간(공지수 작)’ ▲복지관 문이 닫혀 집에 머무는 어르신의 ‘권태로움(신사강 작)’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베란다에서 먹거리를 직접 재배하는 ‘높아진 물가(안이슬 작)’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과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모습을 담아냈다. 오는 8월 2일(월)부터 9월 25일(토)까지 진행되는 <제8회 시민청 도시사진전>은 시민청과 시청역 4번 출구 지하보도에서 개방전시로 진행된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8월 6일(금)부터는 시민청 누리집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