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도서관은 ‘단테’ 서거 700주기를 기념하여 ‘단테’와『신곡』강좌를 8월 12일부터 9월 2일까지 매주 목요일 19시 30분에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단테’ 연구의 권위자인 부산외국어대학교 박상진 교수가 진행한다. 그는 2020년에 한국 최초로 이탈리아의 저명한 문학상인 ‘플라이아노상(Flaiano Prizes)’을 받았다. 박상진 교수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문학이론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단테 신곡 연구』(2011), 『사랑의 지성』(2016), 『단테가 읽어주는 ‘신곡’』(2019), 『단테』(2020)과 같은 ‘단테’와 관련한 책을 비롯하여 여러 책을 집필하였고, 『신곡』등 이탈리아 문학 작품도 번역하였다. 강좌는 4차례에 걸쳐 중세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인 ‘단테’와 그의 거작 『신곡』의 다양한 세계를 탐사하고, 작품 속에서 배경으로 나오는 곳을 여행하는 과정으로 구성하였다. 강좌 수강 신청은 7월 27일(수)부터 ‘서울도서관 누리집→ 신청·참여→ 강좌 신청’에서 할 수 있다. 서울시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50명을 모집한다. 강좌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서울도서관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7월 27일(화), 간행물윤리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 15명을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의 임기는 3년(’21. 7. 27.~’24. 7. 26.)이며, 모두 비상임이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 한창완 세종대학교 교수, ▲ 황민선 김포대학교 교수, ▲ 엄혜숙 번역가, ▲ 권준근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관장, ▲김가연 오픈넷 변호사, ▲ 강지원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 문철수 한신대학교 교수, ▲ 박종도 인천대학교 교수, ▲ 손희식 한경비피(BP) 고문, ▲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 ▲ 노주희 서울시 성평등활동지원센터장, ▲ 김주원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사무처장, ▲ 정준교 천주교주교회의청소년사목위원, ▲ 채성식 고려대학교 교수, ▲ 이한정 상명대학교 교수 등 총 15명이다. 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은 「출판문화산업진흥법」 제17조(간행물윤리위원회의 설치 등) 규정에 따라 예술, 언론, 교육, 문화, 법률, 청소년, 출판 및 인쇄 등에 관해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중에서 관련 단체의 추천을 받아 문체부 장관이 위촉하도록 되어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새로 위촉된 위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다.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시간으로 7월 26일 저녁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했다. *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당초 2020년 7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었으며, 올해 7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 중 (의장국: 중국)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 서천갯벌(충남 서천), ▲ 고창갯벌(전북 고창), ▲ 신안갯벌(전남 신안), ▲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ㆍ순천) 등 모두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5개 지자체에 걸쳐 있으며, 모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한국의 갯벌」을 포함해 모두 15개소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자연유산/복합유산으로 구분되는데, 이번 「한국의 갯벌」은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14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등재되는 세계자연유산이기도 하다. 세계유산 등재 결정 심사 과정과 탁월한 보편적 값어치 지난 5월, 유네스코 자문ㆍ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이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 살리기]1-65 두발걸이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두발걸이'입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양쪽에 모두 관계를 가지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를 하고 있지만 보기월은 없습니다.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서는 '한꺼번에 두 쪽과 모두 관계를 맺음'이라고 폴이를 하고 "그가 자기에게 두발걸이로 청혼을 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녀는 견딜 수 없는 모욕을 당한 것 같았다."를 보기로 들었습니다. 두 풀이를 견주어 볼 때 저는 앞의 풀이가 더 나은 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풀이에 나온 '관계를 맺다'는 '맺다'라는 말의 뜻 가운데 '관계나 인연 따위를 이루거나 만들다'는 뜻이 있기 때문에 '맺음'이라고 써도 되지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나날살이에서 흔히 쓰는 '양다리'와 '양다리 걸친다'는 말을 갈음해 쓸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풀이를 다듬어 보았습니다. 두발걸이: 한목(한꺼번에) 두 쪽과 모두 맺음을 빗대어 이르는 말. 흔히 쓰는 '양다리' 또는 '양다리 걸치다'를 갈음해 쓸 수 있는 말. 그런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앞으로 '양다리'라는 말을 써야 할 때 '두발걸이'를 떠올려 써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의 첫 시작인 「속리산 법주사 빛의 향연」이 7월 30일부터 8월 29일까지 한 달 동안 충북 보은 법주사 일원에서 펼쳐진다.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세계유산에 적용하여 세계유산의 값어치를 더욱 쉽게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공모사업이자 한국판 뉴딜의 하나로 2021년 모두 5곳에서 열 예정이다. * 2021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5곳): 보은 법주사, 익산 미륵사터, 부여 정림사터, 수원 화성, 공주 공산성 * 미디어아트(Media art): TV, 비디오, 인터넷 등 미디어 매체로 표현하는 예술 분야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보은군이 주관하는 ‘속리산 빛의 향연’에서는 세계유산 법주사의 문화재를 활용하여 야경과 결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인다. 법주사의 탁월한 보편적 값어치(OUV)를 첨단기술에 담아 문화유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보은 법주사는 2018년에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의 7개 절 가운데 한 곳으로, 절 창건 이후 현재까지 그 기능을 유지하며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을 담고 있다는 값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한반도 고대 철 생산기술을 연구하는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문재범)는 오는 7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10회에 거쳐 아동과 청소년,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한 『백제 철 아카데미』 교육ㆍ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나라 철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직접 철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백제 철 아카데미』는 지난해 11월 준공한 ‘제철기술 복원실험장’을 활용하여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과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제철체험 프로그램이다. 『백제 철 아카데미』는 유치원 대상 프로그램인 「어린이 대장장이」, 초등학교 1~3학년 대상인 「무쇠네 대장간의 비밀」,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인 「무쇠네 대장장이」, 중학생 단체가 참가하는「문화재 CSI(씨에스아이)」, 학생ㆍ가족단위의 「대장장이 가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 내용은 ▲ 선생님과 함께하는 철 이야기와 한반도의 철기문화, ▲ 대장간 관광, ▲ 제철체험 꾸러미(키트)를 활용한 제철체험, ▲ 문화재 보존과학 체험 등이 교육 대상자의 눈높이별로 구성되어 있다. 평일 교육은 유치원, 초등학생ㆍ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단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2021년 제76주년 광복절을 앞둔 7월 26일(월),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한다. 독도 사진과 함께 ‘관심이 사라지면 주권도 사라집니다. 대한민국 독도, 국민이 지킵니다’ 라는 문구가 담긴 이번 꿈새김판은, 우리 국민들의 끊임없는 관심을 통해 독도에 대한 대한민국의 주권을 지켜나가자는 의미를 전하고자 기획되었다. 지난 7월 23일(금) 개막식을 올린 제32회 도쿄 올림픽으로 인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더욱 불거지고 있다.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의 성화 봉송로에 독도를 표기하고, 2021년 일본 방위백서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이어가는 등 엄연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한 끊임없는 분쟁 유발로 세계인의 평화와 화합을 추구하는 올림픽정신과 위배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관심이 사라지면 주권도 사라집니다. 대한민국 독도, 국민이 지킵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꿈새김판을 게시하여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선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고자 하였다. 독도 문제에 대해 일시적·감정적으로 접근하기보다, 국민들의 끊임없는 관심을 통해 독도에 대한 주권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방학을 이용해 클래식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없을까?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없을까? ‘특별한 해설’이 있는 클래식을 들으며 나도 클래식 매니아가 된다. 오는 8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는 2021 이럴 때 이런 음악을 들으라고 조언하는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가 열린다. 2003년부터 18주년을 맞게 되는 ‘해설이 있는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의 원조 공연으로 해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여름방학 ‘여름이야기’ 시리즈로 연주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4대의 피아노, 현악악상블, 피아노 트리오, 플루트, 오케스트라, 가곡, 기타가 함께하는 왈츠, 환상곡, 애니메이션 주제곡으로 연주되는 광고나 영화에서 들어왔던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인기곡, 발레 모음곡, 오케스트라, 국악 등 지금까지 클래식 공연에서 느낄 수 없었던 ‘특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청소년들을 초대한다. 멀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을 몸소 체험하고 느낄 기회가 될 이 공연은 8월 7(토)은 저녁 7시 30, 8월 8(일)은 낮 3시에 열리며, 입장요금은 R석 20,000원, S석 10,000원이다. 기타 공연에 관한 문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모든 물체와 에너지에는 각기 그들만의 소리가 있다”라는 생각을 바탕하여 사물에 접근한 작품으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치는 최소리 작가는 오는 2021년 8월 5일(목) ~ 8월 8일(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한국예술가협회(이사장 금보성) 주최로 열리는 '2021 코리아아트페어'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2021 코리아아트페어'는 예술가, 기업, 정치, 협의체 간의 소통과 나눔이 지향하고,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전염으로 가장 열악한 환경에 처한 소상공인 같은 예술가들에게 창작과 전시활동 기회를 제공하여 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 작가는 움푹 들어가고, 긁히고, 뚫린 모습 자체를 소리의 흔적으로 이해하여 북이 아닌 알루미늄판, 동판, 종이, 캔버스 등을 두드리고, 채색하고, 빛을 입히며 작품 제작에 전력하고 있다. <최소리의 소리를 본다>는 세계적인 타악독주자이자 음악가의 한 사람이 평생 음악으로 전달하던 소리에 대한 탐구를 미술의 영역으로 옮겨낸 실험적인 창작미술로 관람객과 소통을 기대한다. 이번 '코리아아트페어에서'는 최소리 작가가 2019년부터 지리산 청학동의 아트인청학에서 자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심신라면배 2연패에 도전하는 태극전사 4명이 확정됐다. 25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순위 3위 변상일 9단과 4위 신민준 9단이 승리하며 태극호에 합류했다. 변상일 9단은 순위 6위 이동훈 9단에게 17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통산 두 번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신민준 9단은 원성진 9단에게 16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통산 네 번째 본선행을 알렸다. 이로써 국내 순위 1위로 본선 진출권을 받은 신진서 9단과 24일 선발전을 통과한 순위 2위 박정환 9단 등 순위1∼4위가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박정환 9단은 김창훈 4단에게 17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14회 대회부터 10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반면 1∼2차 예선과 최종예선을 거치며 8연승했던 김창훈 4단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본선 진출권의 마지막 주인공인 와일드카드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모두 266명이 출사표를 올린 국내 선발전은 이번 대회부터 순위별로 1차예선→2차예선→최종예선의 3단계로 나눠 진행했다. 1차 예선에는 순위 상위 31명을 뺀 235명이 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