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은 <작은 창극 시리즈>를 12월 18일(수)부터 22일(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작은 창극 시리즈>는 2022년 ‘작창가 프로젝트’에서 뽑힌 <옹처>와 <덴동어미 화전가> 두 작품을 정규 공연으로 확장해 선보이는 자리다. 국립창극단은 2022년부터 차세대 작창가를 발굴ㆍ양성하는 ‘작창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시연회 이후 공연의 적합성ㆍ독창성ㆍ대중성을 두루 고려해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을 정규 창극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찾아왔다. 이번 공연에 뽑힌<옹처>와 <덴동어미 화전가>는 첫 공개 당시 전통적 요소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신선하다는 호평을 얻은 작품이다. 시연회 당시 30분 분량으로 풀어냈던 이야기를 60분으로 확장해 더욱 완성된 형태의 창극으로 관객을 찾는다. 각기 다른 매력의 재기발랄한 창극 소품 두 편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옹처>(연출 이철희, 극본 김민정, 작창 장서윤)는 유실된 판소리 일곱 바탕 가운데 하나인 ‘옹고집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유은식)는 함평 마산리 표산고분군 발굴조사에서 영산강 유역에 조성된 장고분의 구조와 축조공법을 밝힐 수 있는 단서를 확인하였다. 이에 11월 22일 낮 2시 발굴 성과를 일반에 공개하는 현장설명회를 연다. * 발굴현장: 전라남도 함평군 학교면 마산리 16-2번지 일원 * 장고분: 장고 모양을 닮은 고분으로, 방형 분구(方部)와 원형 분구(圓部)를 붙여놓은 형태로 주위에는 도랑이 둘러져 있음. 영산강 유역에서 6세기를 전후한 시점에 축조되었으며 현재까지 총 16기가 확인됨. 함평 마산리 표산고분군은 영산강 유역에 분포하는 장고분 가운데 유일하게 다수의 다른 원형 고분들과 함께 고분군을 이루고 있어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유적 가운데 하나다. 이에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는 고분의 구조와 축조방법, 조영 순서를 밝혀 유적 경관을 복원하고, 보존ㆍ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1년부터 연차적으로 정밀 발굴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장고분의 구조와 축조공법을 추정할 수 있는 여러 단서를 확보하였다. 먼저, 장고분의 분구와 도랑은 각각 지름 21.5m, 27.5m인 원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오는 22일(금)에 ‘전통시대 사람들의 삶과 일상’이란 주제로 서울특별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통시대 정치・경제・사회・문화 관련 학계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전통시대의 일상을 다각도로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통시대 일상을 구성하는 4개의 열쇠말 이번 학술대회는 정치・경제・사회・문화 전체 4개 마당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각 마당은 다시 마당별 열쇠말을 통해 풀어내는데, 이번 학술대회의 열쇠말은 ‘지방 수령의 생활’, ‘시장경제와 화폐유통’, ‘질병과 의료’, ‘여가생활’이다. 이들 4개의 열쇠말은 우리가 알고 있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전통시대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하나의 창이다. 이를 위해 20명의 전문 연구자가 전통시대 일상 속 미시적인 이야기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열쇠말을 통해 보는 전통시대 일상과 문화 지방 수령이라는 말을 들으면, 주로 드라마나 영화, 문학작품에서 접하던 사또 또는 원님이 떠오른다. 또한 그들의 모습은 지방 관청에서의 단편적인 모습으로만 제시된다. 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한국신석기학회(회장 최종혁)와 함께 11월 22일 오전 10시 율곡연구원(강원 강릉시)에서 ‘강원 신석기문화의 여정’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함께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의 신석기문화 연구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동해안에서 출토된 흑요석의 산지 분석 결과와 결상이식의 형식에 대한 검토 등을 통해 한ㆍ중ㆍ일의 교류 관계를 재조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결상이식(玦狀耳飾): 옥석을 둥글게 가공하여 귓불에 구멍을 뚫어 거는 고리형의 귀걸이 이번 학술대회는 모두 2부로 구성되며, 기조강연을 포함하여 모두 9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제1부에서는 강원지역 신석기시대 주요 유적의 조사ㆍ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앞으로 연구 방향을 제안하는 ‘동북아 신석기문화의 결절점, 강원지역 신석기시대 연구 성과와 과제’(임상택, 부산대학교)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 ‘토기를 통해 본 신석기시대 중동부지역의 위치’(김은영, 부산박물관), ▲ ‘동북아시아의 결상이식’(미즈노에 카즈토모, 일본 도시샤대학)의 2개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다락원이 11월 20일(수)부터 23일(토)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베이커리페어’에 참가해 제과제빵 창업 실무서인 ‘이 책 한 권이면 나도 사장’을 소개하고, 김창석 셰프의 천연발효빵 시연을 선보인다. 시연은 11월 23일(토) 코엑스 전시장 3층 C홀 C7001에 있는 토스템 마당에서 진행한다. 김창석 셰프는 ‘죽은 빵도 살린다’는 미베(MIWE) 데크 오븐을 활용해 천연발효빵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베 데크 오븐은 정밀한 온도 제어와 균일한 열 분포로 고품질의 빵을 생산하는 데 최적화된 장비다. 시연에서는 천연발효종을 활용한 다크 브레드 제조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며, 방문객들에게 천연발효빵의 깊은 맛과 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 한 권이면 나도 사장’은 매출로 검증된 13인의 제과제빵 전문가들이 40개의 조리법과 창업 비법을 담은 실무서로,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과제빵 업계의 풍부한 경험과 매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실전 제과제빵 팁부터 창업 전략까지 상세히 다루고 있어 예비 창업자와 제과제빵 마니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토스템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와 함께 11월 21일 낮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서울 종로구)에서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추진해 온 <전국 사찰 불단 일제조사> 사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전국 사찰 불단 일제조사>는 국가유산청과 (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가 함께 추진 중인 「불교문화유산 일제조사」의 하나로,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실시한 <전국 사찰 목판 일제조사>에 이은 두 번째 정밀조사 사업이다. 그동안 절 건축물의 일부로만 인식되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불단’이 지닌 역사성과 예술성을 확인하고, 그 값어치를 알리기 위한 취지다. * 불단(佛壇): 부처님을 높이 모시기 위해 만든 단(壇)으로, 불상 봉안의 종교적 상징성을 가짐 5년 동안 전국 55개 절에 있는 불단 72점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13개 절에서 모두 14건의 명문 자료를 발굴하여 불단의 제작 시기를 밝혀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2ㆍ3차원(2D·3D) 고화질 디지털이미지와 보존과학과 안전진단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여 불단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11월 27일 낮 2시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서울 종로구)에서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찾기 공모전’(‘24.2~5.)의 우수사례로 뽑힌 4건에 대해 시상하고, 예비문화유산 제도의 의미와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는 「2024년 예비문화유산 공모 우수사례 시상식 및 제도 설명회」를 연다. * 예비문화유산 제도: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24.9.15. 시행)에 따라, 건설ㆍ제작ㆍ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아니한 것에 대하여 장래 등록문화유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할 수 있음 국가유산청은 지역사회에 숨은 예비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이를 선정하기 위한 첫 단계로서,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찾기 공모전’을 열어 지자체와 민간을 대상으로 제작ㆍ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은 동산 문화유산을 접수받았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예비문화유산 제도의 시행과 맞물린 첫 행사인 만큼, 국가와 지역에 이바지한 바가 크고 국민 다수가 공감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엄선하고자 하였다. 공모 결과, 지자체, 기관, 민간 등에서 모두 246건 13,171점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가수 이문세가 11월 20일 ‘세계 어린이의 날(World Children’s Day)’을 맞아 지구촌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억 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8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에티오피아 아파르 지역을 방문해 식수와 영양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현지 어린이들을 만나고 온 이문세는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계 어린이의 날’을 염원하며 기금을 전했다. 기금은 전 세계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유니세프의 영양 및 교육 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그간 팬들과 함께 네팔 두메에 학교를 세우는 등 지구촌 어린이를 지원하는 데 앞장서 온 이문세는 이번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뒤 다시 한번 사랑 나눔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고액 후원자 모임인 ‘유니세프 아너스클럽’ 단원이 되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보내주신 이문세 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아프리카 현지에 선뜻 동행해 주시고 어린이들의 이야기에 진심 어린 마음으로 귀 기울여 주신 모습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8일,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가 2024년 제9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2024) 딸림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하는 사진전 개막식을 마포구청 1층 로비에서 성황리에 열었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KIADA는 2016년 세계 처음으로 펼쳐진 장애인국제무용제로 무용 작품 창ㆍ제작 말고도 다양한 나라와 교류ㆍ협업, 교육, 연구 등 나라 안팎 장애무용계 선순환적 체계 구축 및 확장을 위한 잔치로 자리 잡았다. 이번 사진전은 제9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2024)에서 선보인 작품으로, 모두 9나라에서 참여한 18개 작품, 모두 36점의 사진을 선보이며, 22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독일, 대만, 미국, 스페인, 일본, 폴란드 등 다양한 나라가 펼친 장애무용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값어치를 탐구할 수 있다. 개막식에는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손봉호 대회장, 박강수 마포구청장, 백남환 마포구의회 의장, 양광중 주한타이페이 대표부 공관장, 김삼진 예술감독 등을 비롯한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축하공연으로는 KIADA2024에서 큰 울림을 준 온몸 컴퍼니 강성국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11월 19일(화) 낮 3시 대구간송미술관(관장 전인건)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하여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소장자료의 조사ㆍ연구ㆍ수리ㆍ복원 상호 협력 △한국 전통문화 콘텐츠 공동 개발 및 활용 △소장자료의 대여와 공동전시 등 상호 교류 △기관 시설물의 상호 이용 협조 등이다. 협력을 통한 기록유산의 보존과 전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 한국국학진흥원은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나라 안팎에 알리고, 이를 토대로 국학자료의 기탁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에서 설립되었고, 국내 처음 '유교' 전문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한국의 유교책판’을 비롯하여 ‘한국의 편액’ 등을 개방형 수장고인 세계기록유산전시체험관에서 만날 수 있으며, 해마다 새로운 주제를 담아 기획전시를 열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지난 9월 3일(화)에 개관한 이후로 개관기념 국보ㆍ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세상 함께 보배 삼아》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역대 가장 큰 규모 간송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