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인창동 늘푸른공원(인창동 674-2) 안 경기도 제1호 ‘무장애통합놀이터’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무장애통합놀이터는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놀이공간으로, 높낮이가 없는 디자인과 장애물 없는 접근 방식을 써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구리시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놀이시설 설계 과정에 직접 참여시키고, 장애 아동 보호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실제 이용자의 목소리를 담았다. 또한, 아동 놀이 전문가, 놀이터 계획 전문가, 무장애 시설 전문가의 도움말을 받아 안전하고 다양한 놀이환경을 만들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애 아동이 놀이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옮겨타기 시스템과 경사로를 설치하고, 휠체어나 보행 보조기를 사용하는 어린이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래놀이대, 그네, 징검다리, 해먹 시설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무장애통합놀이터의 그네 놀이공간에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친환경 코르크 탄성포장이 적용된다. 또한, 기존에 분리돼 있던 두 개의 놀이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기존보다 훨씬 넓은 놀이공간을 제공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브라질 문화부[장관 마르가레트 메네제스(Margareth Menezes)]는 11월 6일(수), 양국 저작권 분야 협력을 위한 장관급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브라질과의 저작권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인구 2억 명 이상의 중남미 최대 콘텐츠 시장인 브라질은 물론 중남미 현지에서 케이-콘텐츠와 우리 저작권자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 법제·집행 정보교류, 저작권 인식 제고, 저작권 신탁관리단체 교류 등 협력 문체부는 브라질과의 저작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올해 초부터 브라질 문화부 측과의 협의를 시작했으며, 지난 4월에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저작권상설위원회(SCCR)를 계기로 국장급 회의를 열고 저작권 분야 업무협약 체결에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브라질은 주요 20개국(G20) 문화장관회의(11. 8.)의 의제 중 하나로 ‘문화, 디지털 환경과 저작권’을 설정하고, 디지털 환경 속 창작자에 대한 공정한 보상 체계 구축에 대해 회원국들과 실무 논의를 해왔다. 특히 브라질 문화부가 우리 저작권 법제와 집행 체계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오는 11월 13일 저녁 7시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장월중선류가야금병창보존회’가 후원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최하며, 신라금예술단이 주관하는 2024 신라금이 들려주는 경주의 문화유산 <아름다운 경주 풍류뎐(Beautiful 경주 風流뎐)>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경주의 유형과 무형유산의 만남을 주제로 공연ㆍ영상ㆍ사진ㆍ이야기(설화)가 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종합문화예술 콘텐츠다. 경주시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며 어느 곳이든 문화유적지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첨성대ㆍ불국사ㆍ대릉원ㆍ동궁과 월지 등의 유적지가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한 해 내내 전국에서 찾아온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를 국악과 연결하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이 공연을 주관하는 신라금예술단 월은(月垠) 임종복 대표는 “경주의 유적지 가운데 역사성이 깊으나 전국적으로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곳을 뽑아 그곳의 유형유산과 경주지역에서 활동하며 무형유산을 전승하고 있는 명인들의 만남을 담았다. 지난 한 해 동안 7곳의 명승지에서 무형유산 명인들의 공연모습을 촬영하였고 오늘 이 무대에서 유형ㆍ무형의 문화유산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최흥선)은 11월 1일부터 상설전시관 역사문화2실에서 최근 기증받은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 1891∼1977)의 <사군자도> 1건 4점과 「신여량 밀부유서」를 비롯한 조선시대 서화와 고문서 6건 9점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 교체전시에서 공개한 허백련의 <사군자도>는 지난 8월 박물관이 기증받은 것으로, 기증자 정춘자 선생은 오랜 세월 소장하였던 스승 허백련의 작품을 영구 기증하였다. 이 작품은 1963년 서울에 살면서 전통 서화를 배우고 싶었던 기증자가 허백련이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를 위해 소전(素筌) 손재형(孫在馨, 1902~1981) 등과 함께 서울 옥인동 숙소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서화를 배우고자 직접 찾아갔고, 그 정성에 감동한 허백련이 정춘자 여사에게 선물한 작품이다. 이렇게 맺은 인연으로 광주에 거주하는 스승은 서울의 제자에게 오랜 기간 우편으로 주고받으며 서화를 가르쳤고, 제자는 스승과 나누었던 기록과 작품들을 우편 봉투 하나 버리지 않고 50여 년간 보관하였다. 이후 제자는 지난 2023년 9월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애중, 아끼고 소중히 아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미국 시카고박물관(The Art Institute of Chicago, 관장 제임스 론도 James Rondeau) 한국실의 확장 재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11월 1일부터 2026년 9월까지 약 2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을 대여 전시한다. 전시 기간 중 <서봉총 금관 및 금제 허리띠> 등 지정문화유산을 포함한 특집 전시는 내년 2월까지 3달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시카고박물관의 한국실 확장 이전 재개관은 국립중앙박물관의 한국실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었으며, 기존 대비 세 배가량 확대된 새로운 상설전시 공간에서 한국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자체 소장품을 보유한 지 100여 년 만에 독립된 한국실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첫 한국실 전담 전시기획자가 한국실 확장 개편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한국실 지원 사업의 의미있는 결과물로 평가된다. 이번 개관 기념 전시에서는 금관과 금제 허리띠를 비롯해 책가도 병풍, 분청사기, 백자 등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과 불상과 고려청자, 현대미술품 등 시카고박물관의 소장품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한국의 문화유산 61건을 공개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김명석)은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원장 이경재)과 함께 임인진연도병을 주제로 한 한국음악특별전 <조선왕실의 춤과 음악>을 11월 1일 열었다. 이번 전시는 주스웨덴한국문화원(4월)과 주벨기에한국문화원(7월)으로 이어진 한국문화원 순회전시의 마지막으로 고종 황제의 51살을 기린 잔치를 그린 병풍인 ‘임인진연도병’을 중심으로 조선 궁중에서 활용되었던 악기와 복식, 서지류 22건이 전시된다. 악기 전시에는 각 악기가 연주되는 공연 영상을 함께 송출하여 전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전시 연계 행사를 통한 한국전통예술의 아름다움 전해 이번 전시는 한국음악의 저변 확장을 목표로 렉쳐콘서트와 개막 기림 공연 등의 다양한 행사를 함께했다. 먼저 렉쳐콘서트에서는 한국전통예술의 미학을 주제로 한 강연과 함께 궁중음악을 비롯한 민속무용, 창작국악 등의 시연을 구성해 한국예술의 아름다움을 소개하였다. 전시 개막식에서는 임인진연도병 속에서 살펴볼 수 있는 궁중무용 ‘춘앵전’과 생소병주로 구성된 ‘수룡음’을 공연하였다. 개막식과 연계행사에는 100여 명의 현지 관람객들이 참석하여 한국 궁중음악의 화려함과 아름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지난 9월 23일(월)부터 10월 18일(금)까지 연 ‘2024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콘테스트’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그림엽서 콘테스트’는 이야기할머니 파견기관에 다니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유아(만3~5세)부터 초등학생(1~3학년)까지 전국에서 모두 어린이 15,750명들의 그림엽서가 접수되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아동미술과 유아교육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주제 적합성, 창의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유치부 대상 1점, 최우수상 17점, 우수상 170점, 장려상 1,700점, 초등부 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6점, 장려상 20점 등 모두 1,918점 작품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별도의 시상식은 없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엽서에 기재된 부모님의 연락처를 통해서 소정의 상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2024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콘테스트에 참여해 주신 전국 어린이 참가자와 지도자 학부모님께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그림엽서 콘테스트를 통해 이야기할머니가 들려주신 이야기를 되새기며 가족과 함께하는 참여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야기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어제 11월 7일 저녁 7시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전통 악기인 양금(Yanggeum)을 중심으로 한 국제 음악 잔치 '2024 세계양금축제 in 서울' 페막공연이 열렸다. 이 공연은 세계 각 나라의 양금 연주자들이 함께한 그야말로 잔치라고 해야만 했다. 맨 처음 중국 영변양금앙상블의 ‘해란강별에 풍년이 왔네’ 공연부터 펼쳐지고, 이후 덜시머로 연주한 셀리 웨이트헤드의 ‘라디우’, 역시 덜시머로 연주한 카렌 애쉬브룩의 ‘고엽’, 하크브레트로 연주한 요하네스 푸흐스의 ‘요델 전통곡과 왈츠’, 산투르로 연주한 메흐디 시아다트 ‘다스가 마후르’, 역시 산투르로 연주한 모호센 미라이 칼데 칸디의 ‘멀리서 지켜보세요’, 침발롬으로 연주한 빅토리아 헤렌차르의 ‘트란실바니아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는 여러 나라의 연주자들이 각자의 고유한 양금을 들고나와 자기들만의 공연을 해낸 것이다. 이어서 마사코 오코시의 피아노와 협연한 준토 사키무라의 참발로 협주곡 ‘헝가리안 랩소디 2번’ 연주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뒤이은 윤은화 작곡 ‘흔들리는 숲’을 진미림의 가야금과 이창현의 장구 반주에 맞춰 윤은화ㆍ임은별ㆍ박주화ㆍ김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명고명무(名鼓名舞) 한성준 선생 탄신 150돌을 맞아 한성준 선생 기념사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학술토론회가 고향 홍성에서 열린다. 이애주문화재단(이사장 유홍준)이 주최하고, 문화그루 ‘율’과 한성준 선생 ‘가ㆍ무ㆍ악ㆍ희’ 기념사업회(대표 전상진), 이애주춤연구소(소장 김연정)가 주관하는 ‘한성준 선생 탄신 150돌 기념 학술토론회’가 오는 11월 12일(화) 낮 2시 홍주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홍성예인 명고명무 한성준 선생 기념사업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홍성군과 홍성군의회에서 후원한다. 학술토론회 1부는 윤중강 국악평론가이자 연출가가 나서 ‘한성준 선생의 위상과 현재적 자리매김’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두 번째는 이번영 홍동 마을학회 일소공도 공동대표가 ‘지역에서의 한성준 기념사업 회고와 현황’을 주제로 발제한다. 특히 이번영 대표는 홍성신문 재직 당시 고 이애주 선생(무형문화유산 ‘승무’ 보유자)과 함께 한성준 선생 기념사업을 주도한 실무자이기도 하다. 세 번째 발제는 김연정 이애주춤연구소장이 나서 ‘나라 안팎 예술인 기념사업 사례 비교’를 주제로 발제하고, 마지막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영등포구청(구청장 최호권)과 영등포문화재단(대표 이건왕), 영등포문화도시센터에서 주관한 ‘예술 화물차(아트트럭)’ 전시가 성황리에 끝났다. 5톤 화물차를 전시장으로 개조해 이동형 깜짝 전시를 선보였으며, 16일 동안 모두 9곳의 영등포 장소를 찾아 다양한 구민을 찾아갔다. ‘예술 화물차’는 타임스퀘어를 시작으로 구 내 공원들과 도신초등학교, 구립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하자센터 등을 찾아가 영등포에서 활동하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생활권역에서 누릴 수 있도록 전시했다. 본 전시에 참여한 고요손, 안진영, 유형주, 이은정, 이형준, 장종훈 6인의 작가들은 국공립미술관부터 영등포 지역 내 술술갤러리까지 다양한 전시 공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실제로 영등포에 작업실을 둔 작가들이 도시에서 발견하고 느꼈던 것들을 각각의 시선으로 다채롭게 표현한 작품들을 전시에서 선보였으며, 회화, 조각, 입체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해 길을 걷던 사람들은 발길을 멈추고 감상했다. ‘예술 화물차’는 주민들이 날마다 지나다니던 익숙한 공간에 초대형 5톤 화물차가 등장해 하나의 전시 공간이 되고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게 만들고자 기획됐다. 이를 관람한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