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시각장애인에게 통합관광서비스를 지원하는 ‘시각장애인 무장애 관광’을 시범 운영한다. 시각장애인 무장애 관광은 시각장애인이 수원시에 관광 지원을 신청하면 맞춤형 특화관광코스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수원도시공사 한아름콜택시)을 지원하고, 시각장애인 해설 교육을 이수한 문화관광해설사가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며 촉각ㆍ청각을 활용해 관광지를 상세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다. 시범 운영하는 관람코스는 연무대에서 출발해 화홍문, 장안문(남쪽), 여민각, 팔달문, 구 경기도청사, 화서문, 장안문(북쪽), 방화수류정, 연무대로 이어진다. 화성어차도 탑승한다. 지난 9월 26일 시각장애인 김OO씨가 김남옥 수원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처음으로 무장애 관광을 했다. 김씨는 “비장애인들은 마음만 먹으면 아무 때나 어디든지 갈 수 있지만 시각장애인들은 집 근처 관광지를 가는 것도 어렵다”라며 “무장애 관광 덕분에 집에서 관광지까지 편하게 이동하고, 문화관광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관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남을 여행이었다”라며 “시각장애인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 수원시와 열정적으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0월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중구 삼일대로9길 12.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연극 <극장모독>이 무대에 오른다. 동시대 독일 연극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시반 벤 이샤이는 1978년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출신이다. 2012년부터 베를린에서 활동하며 영어로 집필하는 벤 이샤이는 국가, 민족, 젠더, 세대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깊이 있는 탐구를 담은 희곡 ‘상처는 영원하다(2022)’, ‘연인처럼(2022)’, ‘사랑/논쟁적인 연습(2020)’ 등을 선보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독일의 저명한 연극전문지 「테아터 호이테」는 그녀를 2022년 ‘올해의 극작가’로 꼽았으며, 베를린 막심 고리키 극장에서 2022년 12월 초연된 ‘극장모독’을 2023년 ‘올해의 희곡’으로 꼽았다. 창의적인 접근 방식과 뛰어난 예술적 표현력으로 2023년 뮐하임 연극제에 초청되어 찬사를 받은 ‘극장모독’은 기존 연극 형식을 파괴했던 페터 한트케의 ‘관객모독(1966)’을 연상시키며, 극장의 권력 구조와 젠더 위계, 연극생태계를 배우, 관객, 극장의 목소리로 예리하게 파헤친다. 지금, 이곳에서 공공극장과 극단이라는 기관을 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6일까지 동의보감촌에서 열리는 제24회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 산청쌀로 빚은 전통주가 호응을 얻고 있다. 2일 산청군에 따르면 주류업체 내외디스틸러리는 지난 8월 우리나라 증류식 소주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내외 21', '내외 39'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3대째 내려온 발효비법과 한국 최초 위스키형 동 증류기를 활용한 증류방법 조합으로 폭넓은 소비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현재 산청한방약초축제장에서 산청쌀을 활용한 전통주 무료 시음 행사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내외소주와 전통주를 활용한 칵테일 빚는 법은 내외디스틸러리 누리집(https://www.naeoedistillery.com)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우리들 가진 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 김민기 ‘늘푸른나무(상록수)’ 가운데- 기쁨수레와 서로믿음님이 부르는 노랫말을 들으며, 나는 책 잔치가 열리는 대강당 구석에 앉아 눈시울을 붉혔다. 김민기의 노랫말처럼 “우리들 가진 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던 일”이 불현듯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 잔치 내내 《푸른배달말집》을 만드느라 “멀고 험한 길을 뚫고 나온 한실 님”의 집념에 옷깃을 여몄다. 어제(3일) 낮 2시, 서울 서초구에 있는 정토사회문화회관 대강당에서는 아주 뜻깊은 책 잔치가 열렸다. 이날 책 잔치상에 오른 책 이름은 《푸른배달말집》(한실, 안그라픽스)이다. 눈치 빠른 사람들은 배달말, 말집 같은 말에서 이 책이 예사롭지 않은 책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 책은 쉽게 말하자면 ‘우리말 국어사전’이지만 그러나 그간 나온 우리말 사전과는 크게 다르다. 무엇이 다를까? 그 이야기를 《푸른배달말집》을 쓴 최한실(아래, 한실) 님에게 들어보자. “《푸른배달말집》에는 죽어가는 우리말을 찾아 실었고, 글말에 물들지 않은 우리말 입말 보기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제5회 한국문화가치대상 시상식이 사단법인 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이사장 오우식) 주최로 10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21개 기관이 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 상은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ㆍ예술 사업을 실행하여 지역민 삶의 질 향상 등 한국문화가치를 증진하고 보존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 기관에게 한국문화가치대상을 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이 인사말씀을 통해 시상식에 대한 존중의 분위기를 조성하였으며, 또한,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수상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위로하는 축하사를 했다. 또한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나종민, 전 문화재청장 김종진, 전 한예종교수 최창주 등 문화예술계의 여러 저명인사가 축하 메시지를 보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상에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이 받았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광주광역시 서구, 대구광역시 수성구, 대구광역시 중구, 부산광역시 수영구,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울산광역시 중구, 전라남도 곡성군이 뽑혔다. 그밖에 우수상 10곳, 특별상 3곳이 함께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7개 최우수상 수상 기관과 1개 대상 수상 기관이 주도했었던 대표 문화ㆍ예술 프로젝트의 핵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에 ‘전시기획자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전시기획자와의 대화’에서는 전시기획자의 해설과 함께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다. 10월에 끝나는 특별전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과 특별공개 <진천 영수사 괘불>의 전시기획자와의 대화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가 마련되어 있다. 10월에는 한글날이 있는 둘째 주를 빼고 모두 16회의 전시기획자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첫째 주에는 10월 9일에 끝나는 특별전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의 마지막 전시기획자와의 대화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상설전시관에서 10월 13일까지 전시되는 <진천 영수사 괘불>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신라실에서는 <황남대총, 마립간의 왕권과 무덤>이, 야외 석조물 정원에서는 <석조문화재 보존 복원과 관리>가 진행되는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셋째 주에는 백제실에서 <무령왕릉 꽃모양 금 꾸미개>, 고려Ⅱ실에서 <범종 소리의 과학적 의미>가 진행된다. 기증Ⅳ실에서는 판화가이자 국립중앙박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0월 야외 국악 공연 <야광명월>을 서울돈화문국악당 국악마당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야광명월>은 ‘그루브앤드’, ‘오드리’, ‘피리밴드 저클’ 등 9개의 국악팀을 초청하여 많은 시민이 관람할 수 있는 평일 저녁 퇴근 시간과 주말을 활용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별도의 입장권 예매와 발권 등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된다. 10월 10일 <야광명월>의 첫 포문을 여는 팀은 월드뮤직엑스포(WOMAX), 문디알 폰트리올 등 다양한 나라 밖 잔치에서 초청된 ‘그루브앤드’다.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여성 타악 앙상블로 창의적인 발상과 악기에 대한 접근을 통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11일에는 전통민속악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시도하는 ‘신민속악회 바디’가 한국 문화가 지닌 다양한 장르와 속성을 주제로 신(新)민속악 무대를 꾸민다. 12일에 서는 ‘다감’은 판소리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작한 작품들을 통해 지친 일상 속 위로와 치유를 전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2주차(10.17-19)에는 ‘정가앙상블 소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한복 판매행사인 〈2024 찾아가는 한복상점-지금한복(Hanbok Now, 이하 지금한복)〉을 오는 10월 3일(목)부터 16일(수)까지 2주 동안 서울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서울(지하2층 아이코닉스퀘어)에서 연다고 밝혔다. 반짝매장 형태로 열리는 〈지금한복(Hanbok Now)〉은 지난 8월 성황리에 마무리된 〈2024 한복상점〉에 이어 소비자와 한복업체가 다시 한번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한복상점〉은 나흘 동안 4만여 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역대 가장 많은 매출액인 19억 원을 달성했다. *반짝매장 (팝업 스토어,Pop-up Store) : 짧은 기간 운영하는 상설 매장 공모를 통해 뽑힌 9개 한복 상표가 참여한다. 10월 3일부터 9일에는 ▴모리노리 ▴오묘 ▴한복린/라꼬레 ▴혜미 등 4개 상표, 2주째인 10월 10일부터 10월 16일까지는 ▴꼬마크 by 돌실나이 ▴메종드윤 ▴리우앤비우 ▴송화 바이정 ▴오우르 등 5개 브랜드 제품이 선보인다. 생활한복과 한복 장신구와 소품 등 대표적인 한복 상표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강릉관광거점도시육성사업-강릉관광브랜드공연의 하나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이머시브 연극 ‘태양의 발견 : 사라진 태양의 파편을 모아 복원하시오’가 11월 1일~3일 강릉 꿈꾸는사임당예술터에서 펼쳐진다. 플래닝그룹이도가 제작한 ‘태양의 발견 : 사라진 태양의 파편을 모아 복원하시오’는 최근 연극과 뮤지컬에서 인기를 끄는 새로운 장르로 부각되는 이머시브(Immersive) 공연으로, 관객이 무대 위 배우들의 연기를 수동적으로 감상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들과 더불어 공연에 함께 참여하면서 만들어지는 형태의 공연이다. 극이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은 작품 세계의 일부가 돼 배우와 함께 공연을 완성해 가며, 배우들과 함께 이동하며 관람하고 참여를 통해 극이 이뤄진다. 공연장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관객들은 태양의 파편을 찾아 사라진 태양을 복원해야 할 임무를 가진 탐험가가 되고, 관객 모두가 이야기의 등장인물이 돼 극을 이끌어가는 배우들과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게 된다. 이 공연의 출연배우는 고은경, 김이환, 나규미, 민경준, 박혜림, 양현수, 이상훈, 전보현, 정수연 등이다. 입장권 예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오늘(2일) 오늘(2일) 아침 10시 30분, 여의도 국회 소통회관에서는 <국군의 역사를 법제화하는 국군조직법 개정안 발의(아래, 국군조직법 개정안)>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번 <국군조직법 개정안> 발의는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용인시(병) 국회의원의 대표 발의로 추미애, 안규백, 정성호, 박홍근, 윤후덕, 한정애, 신정훈, 김준혁, 김현정, 박용갑, 이기헌, 정진욱, 조국 의원이 공동발의로 힘을 모았다.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부승찬 의원은 <국군조직법 개정안>의 필요성에 대해 말을 꺼냈다.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있는 홍범도, 김좌진, 지청천, 이범석, 이회영 등 독립전쟁 지도자 흉상을 철거하려고 하여 수많은 독립운동 단체의 반발을 일으켜 국론을 분열시켰다. 또한, 국방부는 장병들의 정신교육교재에서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화하여 논란을 일으키더니, 재발간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서는 독도의 영토분쟁 설명과 함께 독립영웅을 삭제하여 국민통합이 아닌 국론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다시는 우리 국군의 역사가 흔들리지 않고, 우리 국군이 헌법이 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