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12일, 대한민국에 주재하는 117개국의 세계 각국 정부를 대표하는 대사 외교단 CDC(Council of the Diplomatic Corps)과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외교 전문기관 사단법인 한문화진흥협회 KCA(Korean Culture Association)가 문화외교 협력 증진을 위해 서울 광화문에 있는 포시즌스 서울 호텔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CDC 카를로스 빅토르 분구 주한외교사절단장과 KCA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장은 세계 117개국과 상호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외교 콘텐츠를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한문화진흥협회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문화와 산업을 세계 각국에 알리기 위해 117개국 외교단과 맺은 업무협액을 바탕으로 ▲수도권과 지방 축제의 세계화 ▲지역 문화콘텐츠(인물, 관광, 특산품 등) 지구촌 역량 강화 ▲지역 문화 관광의 세계화 ▲지구촌 지역 문화발전 정책설명회 지원 ▲국내 문화기관과 나라 밖 문화기관의 교류 확장 ▲외교사절단 홍보여행 ▲한국콘텐츠 나라 밖 진출 등 핵심적인 협력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위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등 각 권역을 대표하는 대사들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국내 가장 큰 유자 주산지인 풍양면 한동리 일원에서 오는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제4회 고흥유자축제'를 연다.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 잔치는 ▲천연 비타민C 대한민국 대표 상표화 ▲유유자적 유자길 ▲유자밭 치유음악회 ▲노랑 마을 벽화 조성 ▲유자밭 미디어아트 및 야간경관 조성 등은 지난해보다 더욱 내실 있게 만들어 전라남도 대표 잔치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흥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축제장 내에 유자 테마파크 만들어 방문객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주민과 방문객들이 함께하는 유자C 행진은 유자 조형물 등 특색 있는 구성으로 다른 잔치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고흥만의 축제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유자를 활용한 파생상품 판촉 등 고흥만의 특색 있는 문화 행사를 통해 고흥의 이미지를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제4회 고흥유자축제를 7월부터 내실 있게 준비해 온 국민의 사랑받는 잔치로 만들어 지역민 소득 증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아트 및 야간경관이 조성된 유자밭은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백두산 천지를 보고 셔틀 버스로 한 30분 내려 온 곳에서 들린 백두산대협곡(중국명 장백산 금강대협곡)은 일설에 1989년 8월, 폭풍이 몰아친 뒤 백두산의 산림을 관리하던 인부가 발견하여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탐방객들을 위한 데크길이 놓여 있어 그 길을 걸으면서 왼쪽으로 나 있는 낭떠러지 길을 바라다보는 것이 탐방의 전부인데 데크 양옆에 웃자란 풀들로 협곡 조망이 시원치 않다. 협곡 중간중간에 화산 활동으로 생겨난 기암괴석의 모양에 따라 중국에서 ‘쌍봉낙타’니 ‘서우망월’이니라는 표지판을 붙여 놓았지만 그 역시 시야를 가리는 나무들로 선명한 모습을 보기는 어렵다. 협곡은 70km가 넘는다고 하지만 탐방객들은 1킬로 남짓의 데크길을 걷는 것으로 만족해야한다. 동양의 그랜드캐년이라면서 100년이 넘은 나무들로 자연경관이 빼어나다는 말과는 달리 백두산의 표고가 높은 탓에 아름드리 나무는 거의 목격되지 않았다. 일방통행으로 만들어 놓은 숲속 데크길 왼쪽에 펼쳐진 낭떠러지 같은 협곡이 아니라면 이런 숲길 정도야 우리나라 산에서도 볼 수 있는 그런 정경이 아닌가 싶다. 협곡 조망이 보다 잘 되도록 웃자란 나무들의 손질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은 오는 7월 29일(월)부터 8월 2일(금)까지 제18회 온나라 전통춤 경연대회의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온나라 전통춤 경연대회’는 우리 전통춤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많은 무용가를 배출하고 있는 권위 있는 대회다. 특히, 경연과제로 민속춤과 함께 국내에서 유일하게 궁중춤을 경연하고 있다. 영예의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 금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 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동상 수상자에게는 국립국악원장상을 준다. 예선 시작일(2024.8.20.) 기준 만 18살 이상(2006.8.20. 이전 출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단, 국가무형유산 명예보유자ㆍ보유자와 전승교육사, 본 대회 금상 이상의 수상 경력자는 뺀다. 참가 희망자는 2024년 7월 29일(월) 10시부터 8월 2일(금) 저녁 5시까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국립국악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이명선)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한 달 동안 매주 수~일요일에 창덕궁을 찾는 관람객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로 창덕궁 약방을 개방한다. * 약방 실내개방: 7.17.(수)~8.18(일), 매주 수~일요일, 11:00~17:00 약방은 궁궐 안에 있는 의료기관으로 내의원이라고도 불리었으며, 의료행정기관인 전의감, 서민치료를 담당했던 혜민서와 함께 조선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이다. 창덕궁 궐내각사 권역에 있는 약방은 복원이 완료된 2005년부터 특별전시와 각종 행사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한 달 동안의 약방 개방은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차원에서 창덕궁을 찾는 관람객이 폭염을 피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실내공간을 제공하고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약방을 찾는 관람객은 약방 궁중일상 전시관람, 약향주머니 만들기 체험, 궁중 청량음료 시음 등의 체험을 비롯해 《동의보감》 등 관련 도서를 읽으며 더위를 피해 시원하게 궁중문화를 직ㆍ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 《동의보감》: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전문 의학 서적으로, 허준(1539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주페루대한민국대사관(대사 최종욱)은 올해 페루의 APEC 의장국 수임을 기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번영과 평화를 기원하고 한-페루 두 나라 사이 우의를 새롭게 하는 취지로 7월 첫째 주 「한국문화 주간(24.7.1-7)」 행사를 성황리에 열었다. 특히 7.7(일) 페루가톨릭대 문화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문화 특별 공연’은 이번 한국 문화주간의 대단원을 내리는 마지막 행사로, 페루 정관계 주요 인사들을 포함한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주요 인사로 최종욱 주페루대사, 구스타보 아드리안센(Gustavo Adrianzén) 페루 총리, 빅토르 플로레스(Victor Flores) 한-페루 의원친선협회장, 엘리자베스 갈도(Elizabeth Galdo) 페루 통상관광부 장관, 카를로스 차베스(Carlos Chavez) 2024 페루 APEC 준비기획단장 등이 참석하였다. 이날 공연 개회식에서 최종욱 주페루대사는 “지난해 두 나라 수교 60돌을 맞아 성숙한 전략적 동반적 관계를 발전시켜 온 두 나라는 올해 페루의 APEC 의장국, 내년 한국의 APEC 의장국 수임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발전을 함께 견인하고 있다”라고 하면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궁은 어렸을 때부터 동경하던 스포츠였습니다만 1970년대만 해도 국궁장에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주로 활터를 차지하고 있어 중고등학생들이 찾아가면 ‘학생들은 가라’고 할 만큼 젊은이들에게 국궁을 배울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 이제 국궁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전통 스포츠로 국궁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는 서울 강서구 공항정(空港亭)의 윤서현 사두(射頭: 활터를 관리하는 우두머리)의 말이다. 활터에서는 사두라 불리지만 윤서현 사두의 공식 직함은 ‘서울강서구궁도협회장’이다. “전통활터인 공항정은 전통 방식으로 제작된 ‘각궁(角弓)’ 문화가 발달한 활터로도 유명합니다. 각궁이란 참나무, 산뽕나무 등 여러 종류의 나무와 소힘줄, 물소뿔 등 전혀 다른 성질을 지닌 재료들을 결합하여 만든 우리 겨레 고유의 전통 활을 말합니다.” 어제 11일(목) 오전, 공항정을 찾은 기자를 보자마자 윤서현 사두는 ‘각궁’ 자랑부터 꺼냈다. 이번 공항정을 찾은 것은 지난 6월 중순에 활터를 찾은 지 한 달이 채 안 되어 다시 방문한 것으로 활터에 들어서니 무더위에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흘러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동시대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하는 프로그램 <RTO365>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인디음악, 현대무용, 재즈공연부터 명상, 마켓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RTO365’는 문화역서울284의 ‘RTO’(옛 서울역 수하물보관소 및 미군장병안내소)에서 만나는 동시대 문화 경험 프로젝트다. 김해리 문화기획자가 기획을 맡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문화창작자들과 함께 세 개의 주제로 프로그램을 펼친다. 첫 번째 시즌 주제는 “지금의 물결(5~7월)”로 현재의 역동적인 문화 흐름을 ‘로컬 브랜드’와 ‘인디음악’을 통해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7월 13일에는 기획공연 <인디스모먼트 라이브: Wah Wah Wah>(슈퍼소닉 스튜디오 협업)로 관객들을 만난다.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멤버(김수현, 서원석, 이준섭, 최웅희, 오햄킹)로 구성되어 음악 활동을 펼치는 ‘와와와(Wah Wah Wah)’의 공연을 통해 자유롭게 해체, 재구성을 반복하는 동시대 음악가들의 일과 삶의 형태를 제시한다. 두 번째 시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약 1,500대의 드론 군집 비행이 시연되는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이 오는 8월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일원에서 열린다. 경기도가 여는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 공모 사업에 뽑히면서 시작됐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이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일원에서 연린다라고 밝혔다.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은 ▲드론 비행 적합성 ▲관광객 접근성으로 뽑혔다.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에서는 ▲1,500대 드론 군집 비행과 라이트 쇼 ▲드론 비행체험 ▲드론 스포츠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해의 노을을 배경으로 문화사계, 선셋 콘서트 등 문화예술공연과 버스킹 등의 사전 행사를 통해 방아머리 해변을 찾은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여름철 여는 이번 페스티벌이 수도권 대표 휴양지인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홍보와 상권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대부도 내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함으로써 안산의 관광 활력을 높여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황제는 태사지신께 감히 고하옵니다. 삼가 엎드려 생각하옵건대 덕은 커서 만물을 싣고 있고, 공은 높아 백성을 생존케 하시었습니다. 바라옵건대 흠향하시옵고, 복록을 내려 도와주시옵소서. 삼가 희생(犧牲)과 폐백과제와 도량서직粱黍稷)과 여러 가지 제수를 차려 의식에 따라 경건하고 정결하게 받들어 올리옵고, 후토구룡 씨로써 배위의 신주로 삼으니, 바라건대 흠향하시옵소서.” 무대 위에서 황제가 축문을 읽는다. 어제 7월 10일 낮 3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2024‘ 국립국악원 대표 공연 <사직제례악>의 언론인들을 위한 프레스 리허설이 열렸다. <사직제례악>이 무엇일까? 태조 이성계는 조선을 건국한 뒤 정궁인 경복궁을 중심으로 좌우에 종묘와 사직을 세우고, 음력 2월과 음력 8월에 땅의 신인 사신(社神)과 곡식의 신인 직신(稷神)에게 큰제사 곧 사직대제(社稷大祭)를 올렸다. 《주례(周禮)》와 《예기(禮記)》에 보면 ‘우사직 좌종묘(右社稷左宗廟)’라 하고, 임금이 도성을 건설할 때 궁궐 왼쪽엔 종묘를, 오른쪽엔 사직단을 세워야 했다. 따라서 조선시대는 종묘와 사직 나라의 뿌리라고 생각하고 여기에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