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과 함께하는 <전시홀 음악회Ⅱ>를 오는 15일 낮 2시 로비에서 연다. 지난 3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재학생들의 금관 5중주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라데츠키 행진곡’, ‘넬라 판타지아’,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을 트럼펫, 호른, 트롬본 등의 금관 악기로 연주할 예정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창의적인 예술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국립예술대학이다. 국립익산박물관 관계자는 “다섯 개의 금빛 관들이 빚어내는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라며, “<전시홀 음악회>는 앞으로도 매년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전시와 공연 관람은 무료며,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https://iksan.museum.go.kr/) 및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진경 문화평론가]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재학생들이 준비한 <2024 MOVEMENT EWHA>가 지난 2024년 5월 29일 저녁 늦은 저녁 8시에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올렸다.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는 올해 61돌을 맞이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역사와 전통을 갖은 국내 대표 무용과다. 졸업생들은 예술분야의 주요 요직에 진출하였고 현재까지도 무용 예술계와 교육계에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을 선보이며 그들만의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학부생 작품 9편, 대학원생 작품 2편으로 자신들만의 심오한 예술철학을 펼친 <2024 MOVEMENT EWHA>의 도전과 열정은 아름답고 강했고, 거침없이 자유로웠다. 작품들의 특징은 학생들의 전공인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을 초월해서 컨템포러리 하다는 것이다. 즉 서양의 춤이나 과거의 것을 추지 않고 ‘지금 여기’의 무용을 하고 있었다. 이는 한국 대학무용의 방향성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게다가 이화여대 무용과 학생들의 안무 작품 수준은 과히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적인 한국인 발레리나는 몇 명 배출했지만 정작 세계적인 안무자는 배출했다고 보기 힘든 상황에서 앞으로 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 만들기’의 하나로 기획된 <접근성 높은 국악 공연 제작 워크숍>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참가자를 오는 6월 10일(월)에서 14일(금)까지 접수한다. <접근성 높은 국악 공연 제작 워크숍>은 국악 공연의 물리적, 사회적 장벽을 최대한 낮추어 누구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참가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접근성 높은 국악 공연을 제작해 보는 3일 동안의 과정이다. <접근성 높은 국악 공연 제작 워크숍>의 교육 과정은 접근성 높은 국악 공연 제작을 위한 ‘과정과 역할’을 이해하는 기초 과정과 국악 분야별 접근성 높은 공연물 ‘제작과 무대 서기’ 등의 제작 실습, 접근성을 높이는 공연장 환경 ‘분석 방법’ 등으로 구성된다. 워크숍은 (현) 극단 ‘다빈나오’의 상임 연출이자 소리극 <옥이>, 뮤지컬 <합★체>, <푸른 나비의 숲> 등 20여 년 동안 장애ㆍ비장애 예술인들과의 협업으로 ‘접근성 높은 공연’ 다수를 무대에 올린 김지원 연출이 담당한다. 워크숍 기간은 6월 25일(화)에서 27일(목)까지이며, 참가대상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오는 7월 4일(목)부터 7월 27일(토)까지 <2024 여우락 페스티벌>(이하 <여우락>)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ㆍ하늘극장ㆍ문화광장에서 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여우락>은 그동안 우리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시도를 담아내며 전체 관객 수 7만 7천여 명, 평균 객석점유율 90퍼센트를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 국립극장의 대표 여름 음악축제로 자리 잡았다. 2024 <여우락>은 ‘가장 빛나는 우리 음악의 관측’을 주제로 원ㆍ선ㆍ점 세 가지 주제 아래 23일 동안 우리 음악을 대표하는 예술가 12인의 독보적인 예술세계를 집중 조명하며 한국 창작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올해는 거문고 연주자 박우재가 예술감독을, 디지털 예술가 메이킴이 축제의 핵심 장면과 브랜드 영상 등 주요 시각 이미지를 담당하는 예술 창작자를 맡았다. 먼저 ‘원:온전한 세계를 마주하다’은 <여우락>의 기틀을 다진 주역들의 새로운 도전을 만나는 자리다. 개막작 <오:O>는 거문고 연주자 박우재의 무대로, 본인의 자작곡을 세대를 아우른 무용수들(김매자ㆍ김남진ㆍ황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산 차 표준 품종인 ‘상목’의 유전체를 해독해 ‘상목’만 가진 카테킨 생합성 유전자를 찾고, 국내 차나무 품종을 구별하는 분자표지 5종을 개발했다. ‘상목’은 2011년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차나무 1호 품종으로 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내병성과 내한성이 강해 국내 차 품종으로 등록됐다. 이번 유전체 해독은 ‘상목’을 대상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협업해 진행했다. * 국립식량과학원 개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생육과 품질 특성 평가 연구진은 ‘상목’ 유전체가 벼의 약 6배인 2.68Gb 크기이고, 유전자는 68,151개에 달하는 것을 밝혀냈다. 나라 밖 차나무 3종과 유전체 정보를 견준 결과, ‘상목’에서만 나타나는 유전자는 3,336개였고, 이중 카테킨 생합성 관련 유전자는 551개였다. 연구진은 여기에서 그동안 차나무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특이한 유전자 17개를 새롭게 찾아냈다. 특이한 유전자 가운데는 주름 개선 효과가 있어 피부 미용과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파이토알렉신 합성 효소인 베스티톤(vestitone reductase), 천연 식물성오일 합성 효소인 모노터핀(monoterpene hydroxyl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은 박물관 해외 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중앙아시아 문화체험 <흥이 넘치는 중앙아시아 속으로>를 6.8.(토) 14시~15시 30분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교육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중앙아시아 유학생으로 구성된 ‘아이페리(Ai-Pery)’ 무용단 단원 4명을 초청하여 진행한다.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 동반가족 15팀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이페리(Ai-Pery) 무용단은 한국에 중앙아시아의 흥과 멋을 꾸준히 전파해 온 무용단이다. 프로그램은 무용단 대표인 ‘디나라(Dinara)’가 중심이 되어 직접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 뒤 전통춤, 전통 악기를 감상하고 직접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카자흐스탄 전통 이동가옥인 ‘유르타’를 키트로 직접 만들어보고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실을 체험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누리집(http://baekjemuseum.seoul.go.kr/dreamvillage)을 참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서울 시내 두 번째 5천㎡가 넘는 대규모 어린이 모험 놀이터가 들어선다. 넓은 잔디밭과 모래놀이대, 놀이탑, 물놀이펌프 등 놀이시설뿐 아니라 사계절 꽃이 피고 지는 초화류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매력정원도 함께 조성된다. 서울시는 6.6.(목) 보라매공원(동작구 신대방동)에 ‘제2호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시는 '26년까지 시내 5개 권역에 1개소씩 거점형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 '22년 광나루한강공원(동남권)에 제1호를 조성한 데 이어 현재 북서울꿈의숲(동북권), 용산가족공원(도심권) 놀이터를 설계 중이다.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는 통상 주거단지 내에 소규모로 조성되는 단편적인 놀이시설을 벗어나 5천㎡ 이상의 대규모 공간에 어린이의 창의성과 폭넓은 활동을 유도하는 놀이공간이다. 미끄럼틀, 그네, 시소 등 획일적인 시설보다는 자유로운 신체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확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조성된다. 보라매공원에 들어서는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는 약 1만5천㎡ 공간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갖춘 놀이공간이다. 모든 동선은 계단이 없는 평지, 오르락내리락 바닥으로 높낮이에 변화를 준 경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은 지역 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하여 6월 5일(수)부터 7월 21일(일)까지 합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를 열었다. 이번 전시에는 금령총 금관(보물) 등 국보급 문화유산이 출품되었다. 금령총 금관은 신라시대를 대표하는 금관 가운데 하나로 출토된 지역인 경주나 서울을 벗어난 지역에서 처음 전시되어 주목된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고 국립진주박물관과 합천박물관이 공동 주관하여, 국립박물관의 학예역량을 모아 지역박물관과 함께 지역의 문화 발전을 위해 준비하였다. 신라 금령총에서 출토된 교과서 속 보물인 금관과 금허리띠, 금방울 등의 문화유산을 돋보이게 하는 전시연출과 함께, 다양한 영상으로 문화유산에 대한 실감 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린이 모두가 이용하는 교육 체험 마당을 운영하여 문화 향유에서 소외된 사람들이나 미래세대를 위한 촉각 전시품, 전시 음성 안내, 점자 안내, 감상 활동지 등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의 개최를 널리 알리고 축제 분위기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화성문화원이 2024 우리동네 문화유산 발굴 보존 사업으로 오는 15일 봉담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화성시봉담역말농악보존회의 공연 ‘제6회 역말문화제 지나온 100년, 그리고 앞으로 100년’을 연다. 역말문화제는 1909년부터 이어져 온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의 역말농악을 중심으로, 지역 고유의 전통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축제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이 축제는 지난 100년 동안의 전통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기약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해설이 함께하는 역말농악 공연과 다양한 전통 공연으로 구성되어, 시민들에게 화성시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는 비나리 공연부터 시작해 해설이 더해진 역말농악 시연회로 이어지며, 2부에서는 사물놀이, 버나놀이, 판소리 '심청가', 죽방울놀이, 사자놀이, 대동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들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형태로, 전통문화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봉담호수공원 내 전시 및 체험 공간에서는 ‘봉담 역말농악 디지털 저장마당’과 ‘역말농악 이야기 마당’을 마련했다. 화성시의 전통과 역사를 시각적으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 아래 한글박물관), 한국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순모, 아래 재단)은 지난 5월 31일 ‘2024년 한글 콘텐츠 상품화 지원’ 사업의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이번 지원 사업에는 모두 75점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29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패션과 패션 소품, 도자, 꾸미개 등 공예, 디지털 콘텐츠, 교육 게임 등 여러 분야의 한글 콘텐츠에 대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13점을 뽑았다. 뽑힌 콘텐츠와 상품은 △한글 색이름 사전 △친환경 소재와 한글을 활용한 패션 소품 △한글 자모를 활용해 구현한 이모티콘 △멋글씨(캘리그래피)를 접목한 디지털 콘텐츠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한글 관련 콘텐츠와 상품들이다. 지원 내용은 신규 콘텐츠 상품의 경우 많게는 4,000만 원, 고도화의 경우 많게는 5,000만 원까지 모두 5억 원 규모의 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전문가 지도, 홍보와 수출입 교육, 메종&오브제 등 나라 안팎 박람회와 전시 출품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제공한다. 개발된 콘텐츠와 상품들은 10월 한글 주간에 열리는 ‘한글문화산업전’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