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9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제2회 제미인 정기전으로 ‘연대와 소통으로 미술시장을 열다’를 연다. 정기 회원전을 기획한 제미인은 2023년 7월 1일 창립한 단체로, 작가마다 서양화, 한국화, 민화 등 다른 물성의 재료와 소재로 다양한 회화 작품을 추구하고 있으며, 나라 안팎 교류전을 비롯하여 개인전, 회원전, 초청전, 공모전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박물관 전시 작품으로는 바다소녀(김민진), 월매도(김정운), work-성산(안성환), 솔숲의 아침(주연), 산장구마(진지연) 등 18점이다. 주연 작가는 “창작자, 화랑, 소장자의 미술시장 진입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함께 협력, 소통, 논의하여 대중의 지식재산권 인식 강화와 미술작품의 저변 확대는 물론 도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시 작품을 모았다”라며 “박물관도 미술관 못지않은 전시공간으로, 작가와 관람객 간의 연대와 소통을 넘어서 미술시장의 활성화에 이바지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계절의 여왕 5월에, 산과 바다 그리고 숲과 꽃을 화폭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미앤갤러리는 24년 4월 27일 서촌에 새롭게 개관했다. 아트사이트, 리안갤러리, 팩토리2 등 다양한 갤러리들이 모여 있는 곳에 있어 서촌을 찾는 방문객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앤갤러리는 1960년에 지어진 건물을 갤러리 공간으로 꾸려 작지만 특색 있는 공간을 자랑한다. 개관 전시로는 지난 4월 27일부터 오는 5월 23일까지 오병욱 작가의 <화가의 정원>을 연다. 작가는 안식년 때 살았던 영국에서 각 가정의 정원을 인상 깊게 보고, 귀국한 뒤 자신의 작업실 앞마당을 가꾸기 시작했다. 12년째 가꾸고 있는 정원을 작가의 색깔을 담아 캔버스에 옮기고 있는 오병욱 작가의 전시는 5월 23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오병욱 작가는 서울대학교 회화과 석사학위를 받고 파리제8대학교 대학원에서 조형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동국대 예술대학 교수를 지냈다. 오병욱 자가는 말한다. “2004년 마련한 작업실의 앞마당은 잡풀이 우거진 황무지 같았다. 2010 가을 겨울과 2011년 봄을 영국에서 살지 않았다면, 그곳에서 아름다운 정원들을 보지 않았다면 아마 계속 그랬을 것이다. (가운데 줄임) 이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역축제가 집중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문체부가 지정한 문화관광축제*의 먹거리 등 수용태세 점검을 강화한다. 기존 연중 현장 평가에 더해 평가 항목을 세분화하고 평가자 범위를 공공·민간 합동으로 확대한다. 먹거리 가격관리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도록 지자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사업을 추진하고, 우리 국민들이 축제장을 들르기 전 대표 메뉴와 가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해 새롭게 도입한 ‘축제 먹거리 알리오’ 캠페인을 확대·내실화한다. * 문화관광축제: 지역특산물, 전통문화, 자원 등을 활용하여 관광 상품화한 특색있는 지역축제 중 문체부가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하여 지원하는 축제 축제장 먹거리·교통 등 수용태세 집중점검, 미흡 시 문화관광축제 지정 제외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 학계·현장 전문가로 축제 평가위원이자 민관 합동 점검단을 구성해 5월에 열리는 15개 문화관광축제 현장을 직접 찾아간다. 축제 먹거리 가격과 음식 제공량이 합리적인지, 인근 기존 상권과의 연계를 활성화해 축제장 주변 비인가 노점 난립에 대처 가능한지 여부 등을 확인한다. 해당 점검 결과는 문체부 지정 문화관광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광안리해수욕장 내 약 500m에 이르는 구간에는 광안리 SUP Zone이 자리한다. 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어 타는 SUP(Stand Up Paddleboard)는 안전하면서도 재미있는 친환경 해양스포츠다. SUP의 매력은 초보자도 자연 속에 오롯이 스며들어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의 SUP는 더욱 특별하다. 바다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일출·일몰을 감상하기에 이만한 해변이 있을까. 밤이면 화려해지는 광안대교도 패들보드 위에서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다. 모래사장과 바다에서 진행하는 SUP 요가도 도전해 보자. 운동 효과가 꽤 쏠쏠하다. 광안리 SUP Zone에는 샤워장과 파라솔, 포토존 등 시설이 잘 갖춰있어 SUP를 즐기기에 손색없다. SUP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상점들도 해변 근처에 모여 있으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체험 비용은 강습과 장비 대여 등을 포함해 3만5,000원~5만원(2~3시간)이다. 빵을 좋아한다면 광안리해수욕장 근처 남천동으로 향해보자. 일명 ‘빵천동’이라 불리는 동네에는 토박이 빵집부터 트렌디한 빵집까지 있어서, 특색 있는 빵투어로 제격이다. 광안리해수욕장의 끝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윤순호)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연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공개하는 행사로 5월에는 모두 38건을 선보인다. 경북 안동 지역에서 마을 청장년들이 동서로 편을 갈라 나무로 만든 동채를 서로 부딪쳐 승부를 겨루는 ▲「안동차전놀이」(5.4. / 구 안동역 역사부지), 줄꾼과 어릿광대의 재담과 곡예, 음악이 어우러진 ▲「줄타기」(5.4. / 과천중앙공원야외마당), ▲「강강술래」(5.19. / 진도 운림산방 광장) 등의 행사가 열려 국민이 무형유산의 흥과 멋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하는 무형유산 공연과 전시로 5월에는 모두 36건이 열린다. 역사적으로 이웃나라들과 중요한 교역품으로도 사용되었던 부채를 만드는 ▲「선자장」(5.3.~5.5. / 전주부채문화관), 복식이나 의식용구의 장식으로 사용되는 매듭을 만드는 ▲「매듭장」(5.3.~5.6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서천꽃밭 이야기’를 오는 5월 4일(토)부터 5일(일)까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선보인다. 제주 무가(巫歌) ‘이공본풀이*’를 바탕으로 한락궁이가 아버지인 사라도령을 찾으러 서천꽃밭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창작 판소리와 그림자 인형극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한락궁이는 신비로운 여정에서 만남과 이별의 순간을 겪으며 용기와 자연의 순리에 대해 배우고 관객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 ‘이공본풀이’는 제주도 굿에서 전해지는 무가로 서천 꽃밭을 관리하는 ‘이공’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서천꽃밭을 배경으로 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웃음 웃을 꽃, 숨을 잘 쉬게 해준다는 숨살이꽃, 사람을 살리는 도환생꽃 등 영험하고 다양한 꽃들이 등장한다. 무가의 난해한 용어는 쉬운 말로 바꿨고, 어린 관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창작 판소리로 이야기를 전한다. 이날치 밴드 소속이었던 신유진이 이야기를 이끌고, 건반에 장현숙, 고수 정다휘, 아쟁에 김슬지가 함께 한다. 작품을 개발한 ‘움직이는 그림자 여행단’은 어린이를 위한 창작 판소리를 중심으로 그림자 인형극을 통해 전통의 아름다움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송인헌)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궁중문화축전’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선보인 ‘케이헤리티지(K-Heritage)장터’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케이헤리티지 장터’는 ‘궁중문화축전’이 진행되는 5월 5일까지 날마다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다. * 5월 5일(일)은 낮 3시까지 운영 올해 10돌을 맞이하는 ‘궁중문화축전’은 서울의 5대 고궁(경복궁ㆍ창덕궁ㆍ덕수궁ㆍ창경궁ㆍ경희궁)과 종묘 일대에서 다채로운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펼치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다. 장터가 열린 지난 주말에는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의 절반 이상을 외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형유산 작품과 전통 공예품, 전통 먹거리를 모두 한자리에 궁중문화축전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케이헤리티지 장터’는 공예분야 국가무형유산의 작품과 공예업체의 전통 공예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첫선을 보이는 행사다. 궁중문화축전을 찾은 관람객들은 국가무형유산의 작품을 관람하며,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다과에 이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종로구(구청장 정문헌)와 공동으로 5월 1일(수)부터 6월 23일(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전시실에서 <영원한 빛의 아름다움, 주얼리>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주얼리 산업을 ‘영원성’, ‘빛’, ‘아름다움’의 세 가지 키워드로 표현하여, 산업의 역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주얼리 명장의 작품을 선보이는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 특히, 조선시대 경공방이 밀집해 있던 종로가 오늘날 주얼리 산업의 최대 집적지*로 성장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주얼리 메카 종로’의 역사를 함께 담아냈다. 종로에는 3,309개의 주얼리 사업체가 있으며, 이는 전국의 21%, 서울의 50%에 해당한다(2022년 통계청 기준). 제조, 도소매 유통, 감정 등 주얼리산업 전 분야가 모여있어, 주문-판매-수출이 일주일 이내 가능한 집적도와 순발력이 높은 K-콘텐츠이다. ‘영원성’에서는 한국 주얼리 산업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전통 장신구에서 신소재 합성 보석 시장의 개척까지 시대 흐름에 발맞춰 변모하는 산업의 모습을 시대별 주요 이벤트와 함께 소개한다. ‘빛’에서는 금속과 광물에서 주얼리 작품으로 그 빛을 찾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차나무는 동백나무속 식물로 찻잎은 녹차, 홍차의 재료가 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내 녹차 생산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이파리가 노란색을 띠며 맛이 우수한 고품질 차나무 품종 ‘금다’를 개발했다. * 나라 밖에서 노란색 차나무가 개발된 적은 있지만, 국내에서의 개발은 이번이 처음임(노란색 계통이 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카테킨 함량이 낮은 고품질 계통) ‘금색 차나무’라는 뜻의 ‘금다’는 국내 자생 차나무 자원 가운데 색과 품질이 독특한 계통을 골라 개발됐다. ‘금다’는 다른 품종과 달리 클로로필* 함량이 적어 봄에 처음 수확하는 찻잎(첫물차**) 색이 녹색이 아닌 노란색을 띤다. 차를 끓이면 찻물 역시 노란빛이 진하게 돈다. * 광합성에 관여하는 엽록소로 녹색 색소임 ** 국내에서의 찻잎 수확은 연 3~4회 가능, 첫물차는 4월~5월 잎을 따서 제조한 차를 이름 연구진이 찻잎의 감칠맛과 단맛에 관여하는 아미노산 함량을 분석한 결과, ‘금다’는 표준품종인 ‘상목*’보다 테아닌** 1.9배, 아르기닌*** 9.7배 등 모두 아미노산 함량이 2배 높게 나타났다. * 농촌진흥청이 2011년 육성한 품종.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청 지하 1, 2층에 있는 시민청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뮤지컬 공연 프로그램과 모래예술(샌드아트), 캐릭터 미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족 뮤지컬 ‘사슴 코딱코의 재판’ 5월 9일(목) 낮 3시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 가족 뮤지컬 ‘사슴 코딱코의 재판’을 진행한다. ‘사슴 코딱코의 재판’은 서울시청 시민청의 5월 ‘바스락콘서트’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이다.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각색해 관객이 배심원이 돼 직접 재판에 참여할 수 있는 ‘몰입형(이머시브) 공연’ 형식의 뮤지컬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젊은 창작자들의 모임 ‘엠제이플래닛’과 함께 한다. 이머시브 공연이란 관객이 수동적으로 바라보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는 형태의 공연을 의미한다. 관람을 위한 예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한 온라인 예매와 당일 현장 방문으로 진행된다. 휠체어 이용객은 휠체어석을 별도로 예매할 수 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모래예술 프로그램 5월 15일(수) 낮 2시와 저녁 4시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2층 태평홀에서 만 5살~13살의 어린이를 위한 ‘부모님과 함께하는 모럐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