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아래 문체부)가 추진하고 (재)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이 주관하는 국내 가장 큰 규모 공예축제 ‘2024 공예주간(Korea Craft Week 2024)’이 올해 처음 뽑힌 전국 공예문화 거점도시 4곳을 기반으로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 2018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2024 공예주간>은 도시와 일상 곳곳에서 공예와 공방을 만난다는 의미를 담은 ‘도시-일상-공방(Urban-Life-Craft Studio)’을 구호로 하고, 2024 공예문화 거점도시로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경상남도 진주시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총 4곳을 선정했다. 이들 공예문화 거점도시를 기반으로 지역 공예문화 발굴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에 따라 2024 공예문화 거점도시로 뽑힌 지자체는 많게는 1억 원에 이르는 지원이 주어지고, 공예주간을 포함한 연중 공예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민들에게 일상 속 공예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전국 거점도시 4곳 가운데 고성군은 청정한 자연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한수),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과 함께 지난 3월 22일 지역 역사 문화 교류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장, 충남역사박물관장 등 협약 체결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근현대 사료 발굴 및 공동 조사연구 ▴소장품 조사 연구, 활용 등 분야의 협력 ▴전시를 위한 교류 및 소장품 대여 ▴ 학술연구 · 전시·교육·홍보에 대한 성과 및 정보 공유, 활용 등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019년부터 국내 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해당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공유하고 지역 간 상생 기반을 조성해왔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이미 몇 해 전부터 대구근대역사관,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 대구방짜유기박물관, 대전광역시, 한국유교문화진흥원 등과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의 우수한 역사 문화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세 기관이 서로 지혜를 모아 지역사 관련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 연구·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금까지 축적ㆍ개방해 온 국가유산 디지털 데이터를 국민과 민간기업이 디지털콘텐츠 소재로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그 저변을 늘리기 위해 ‘제3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를 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콘텐츠로 만나는 국가유산’을 주제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많게는 3명까지)으로 참가할 수 있다. 공모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국가유산 디지털 기획ㆍ콘텐츠’와 ‘국가유산 3차원(3D) 데이터 제작’ 2개 분야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3월 25일 문화재청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 누리집(www.contest-heritage.kr)에 게재되는 공고를 참고하여, 공모 기간(7.15.~8.11) 안에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같은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 (국가유산 디지털 기획·콘텐츠) 국가유산 디지털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가상융합(XR) 콘텐츠 등 * (국가유산 3D데이터 제작) 3차원 입체 모형화(모델링), 가상 분신 제작(아바타 모델링), 3차원 출력(3D 프린팅) 등 부문별로 기획력ㆍ창의성ㆍ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율현공원이 200여 미터의 ‘세곡의 꽃길’을 새로 조성하고 시민에게 선보인다. 율현공원은 올 상반기에 시민이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매력가든’을 3개소 추가하여 총 4개소의 매력가든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지난 3월 7일 ‘매력가든 동행가든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 곳곳에 변화와 다채로움이 있는 매력가든 1,000여곳을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율현공원 관리사무소 초입부터 세곡정을 지나는 산책로를 따라 폭 0.5 미터, 길이 2백여 미터로 조성한 ‘세곡의 꽃길’은 봄소식을 알리는 노란 수선화, 분홍색과 보라색의 무스카리 구근 각 1천 개와 그 뒤를 이어 개화할 샤스타데이지 2천 본, 꽃잔디 1천본을 식재하였다. 또한 봄부터 가을까지 개화할 꽃양귀비, 상록패랭이, 수염패랭이, 코스모스 꽃씨를 각 1Kg씩 혼합파종하여 계절마다 순차적으로 다채로운 색의 꽃이 만개할 예정으로 어느때 공원을 방문해도 색다른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율현공원 곳곳은 데이지, 라넌큘러스 등 봄꽃 14종 7천본을 심어 봄기운을 더했다. 상반기 중 맞이정원, 사색정원, 쉼터정원으로 이름 붙인 매력가든 3곳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지난 3월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에서 저작권 무역수지가 22억 1천만 달러(약 2조 9천만 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대비 약 27% 증가한 수치로서 저작권 분야는 케이-콘텐츠의 지속적인 수출에 힘입어 지난 2013년 이후 11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해오고 있다. * 한국은행이 경상수지 항목 중 지식재산권 관련 국제 거래 현황을 따로 모아 매년 산출하며, 크게 (1) 음악, 영상, 게임, 소프트웨어 등 저작권 분야와 (2) 특허, 상표 등 산업재산권 분야로 나누어 분석함.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전체의 무역수지는 역대 최대인 1억 8천만 달러(약 2,407억 원) 흑자로, 이는 ▴ 특허, 상표 등 산업재산권 무역수지 18억 6천만 달러 적자와 ▴ 음악, 영상, 게임 등 저작권 무역수지 22억 1천만 달러 흑자를 종합한 결과이다. 산업재산권 분야 적자에도 불구하고 저작권 분야에서의 22억 1천만 달러 흑자가 우리나라 전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해 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문화예술저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클래식 공연 <2024 함께, 봄>을 오는 4월 13일(토)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를 필두로 발달장애를 지닌 피아니스트 배성연, 시각장애를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이 협연자로 나선다. 연주는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으로 진행되는 <2024 함께, 봄>에서는 음성 해설과 수어 통역을 제공한다. <함께, 봄>은 국립극장 ‘동행, 장벽 없는 극장 만들기’의 하나로 기획된 공연으로, 2022년 첫선을 보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고, 따뜻한 ‘봄’을 느끼며, 장벽 없이 ‘함께 보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공연 당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협연’ ‘배려하고 이해하는 시간’ 등의 호평을 받아 국립극장의 봄을 여는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2024 함께, 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전공자와 비전공자 등의 경계를 허물고 음악으로 소통하는 무대다. 공연의 연주는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난 3월 12일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옛 DCF대명문화공장) 2관에서는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는 명실상부 으뜸 창작뮤지컬 〈난설〉이 약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돌아왔다. "난 모두가 있어 좋았다. 또 네가 있어 좋았다. 그 사람과 너 그리고 나. 서로가 있어 날 버린 이 세상을 버틸 수 있었다." 굳게 닫혀있는 세상의 문을 오직 붓 하나로 열고자 한 천재시인 허초희. 어둠을 밝히는 재능을 한눈에 알아본 스승 이달과 아우 허균. 세상의 밤을 먹으로 갈아 그들이 그린 세상과 시. 눈처럼 흩어져 비로소 이 세상에 닿은 세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창작뮤지컬 흥행에 앞장서는 (주)콘텐츠플래닝의 2024년 첫 기획작품이다. 뮤지컬 <후크>, <해적>, <미오 프라텔로> 등의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창작뮤지컬 흥행신화를 써내려 가는 제작사 콘텐츠플래닝이 2024년 첫 기획 공연으로 뮤지컬 <난설>을 선택했다. 약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난설>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는 까닭이다. 다시 만난 유일무이 최강의 합! 으뜸 창작진 허초희의 시(詩)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해마다 선보이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호수로 ‘갤러리위(Gallery We)’의 봄맞이 소품 전시 '봄소품'이 지난 3월 20일부터 오는 4월 13일까지 열린다. ‘갤러리위’의 3월 정기 전시로 자리 잡은 '봄소품'전은 화랑미술제, 부산국제아트페어(BAMA) 등 대형아트페어 전시 전 미술 수집가들에게 다시 시작되는 예술 현장의 알림이 되어 줄 예정이다. 전시는 20호(73x61cm) 미만의 소품으로만 구성된다. 소품은 부담 없는 크기와 값, 작은 화폭에 집약시킨 세밀한 작가 미학으로 관람의 즐거움과 수집의 기쁨을 모두 충족시키는 매력을 가졌다. 이번 전시에는 김미숙, 김세중, 김시현, 김인, 송현화, 송형노, 안광식, 안윤모, 신승훈, 이원순, 조윤국, 최영욱, 허필석 등 13인의 인기 작가가 참여해 보석처럼 빛나는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작가와 작품 구성의 '봄소품'전을 통해 내 취향의 작품을 찾아보고 소장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며, 일요일ㆍ월요일과 공휴일은 쉰다. 입장료는 없으며, 미리 전화(031-266-3266)로 예약한 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봄이 완연해지면서 바람은 한층 더 부드러워졌고 얼었던 땅도 몽글몽글 부서지며 땅을 일구는 계절이 왔다. 수원시 시민 농부들이 체험텃밭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며 땀을 흘리는 기쁨을 맛볼 때가 됐다.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3월 22일 시민농장을 4곳(탑동시민농장 1곳, 공원텃밭 3곳)을 개장하고,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수원시민에게 다양한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민농장 4곳은 11월까지 운영한다. 가족 단위 체험텃밭ㆍ교육텃밭ㆍ유관기관 연계 치유 프로그램ㆍ경관단지, 그늘쉼터 등 시민들이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는 생태농업공간으로 활용된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최근 정보기술(IT)를 비롯한 여러 산업군에서 ‘펨테크(Femtech)’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펨테크는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를 합친 말로, 여성들의 필요에 특화된 다양한 기술 경향을 일컫는 말이다. 여성들도 자신의 건강을 주도적으로 관리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면서, 펨테크는 그간 해결되지 못한 여성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나 제품 따위에서 고객이 불만스럽거나 불편하게 여기는 부분)를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정보기술 관점에서 펨테크의 주요 기술과 시장 규모와 전망을 알아보자. 팸테크라는 말은 2013년 덴마크 출신 기업가 아이다 틴에 의해 처음 등장했다. 초반에는 ‘여성을 위한 기술’이라는 비교적 소극적인 의미로 쓰였지만, 지금은 여성의 의식과 행동, 생활, 소비, 건강관리 등을 모두 아우른다. 최근에는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과 3차원(3D) 프린팅, 생명공학, 신소재 기술 등을 결합해 여성 특유의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 또는 서비스, ‘펨테크 프로덕트’도 출시됐다. 현대 의학은 지금까지 주로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