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내 벚꽃이 4월 3일경 개화를 시작으로 4월 10일 절정이 예측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봄내음 가득한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73선」을 소개했다. 서울시가 선정한 봄 꽃길 173선은 도심 내 크고 작은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을 총망라하며 전체 길이가 247㎞에 이른다. 올해는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도시의 매력을 더하기 위한 동행가든과 매력가든이 본격적으로 조성되며, 시민들이 일상 곳곳에서 봄꽃과 함께 아름답고 매력적인 정원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봄 꽃길에서 만날 수 있는 서울정원은 57개소가 있으며, 도심곳곳 변화와 다채로움이 가득한 매력정원 50개소와 약자를 위한 동행정원 7개소가 봄꽃이 화려한 거리에서 함께 선보여질 예정이다.(붙임2 참고) 올해 선정된 173개 노선은 기존에 선정된 노선(171개소)에 2개 노선을 새롭게 추가해 시민들이 일상 곳곳에서 봄꽃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의 봄을 알리는 봄 꽃길에는 벚꽃·이팝나무·유채꽃·개나리·진달래· 철쭉 등 봄을 대표하는 꽃 외에도 계절별 우수정원식물로 구성된 서울매력식물 400선 도감을 제작 활용하여 다양한 화종이 조성되어 도시경관뿐 아니라 시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지난달 연이어 내린 폭설로 울진금강소나무숲에 발생한 피해를 정밀조사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 복구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울진금강소나무숲’은 예부터 궁궐을 짓는 데, 사용될 만큼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금강소나무를 비롯해 꼬리진달래, 세잎승마 등 희귀ㆍ특산식물이 자라고 있어 약 3,705ha의 면적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지난달 연이어 내린 폭설로 울진금강소나무숲이 있는 소광리 마을은 이틀 동안 고립됐고 도로변 나무들이 넘어져 정전과 통신두절이 나흘 동안 지속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산림청은 피해가 발생한 지난 2월 21일부터 7일 동안 울진군, 한국전력 등과 함께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여 긴급복구를 했다. 피해조사 결과 현재 모두 262그루의 넘어진 나무가 발견됐으며 추가 정밀조사를 해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피해목들을 정리하는 등 긴급복구를 할 예정이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폭설로 피해를 입은 울진금강소나무숲을 조속히 복구해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과 함께 충남 태안군 대섬과 마도 해역에서 발굴된 고려청자와 백제시대 토기ㆍ기와 등 관련 유물을 선보이는 2024년 선사ㆍ고대 기획전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을 3월 23일부터 5월 19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서울 송파구) 기획전시실에서 함께 연다. 지난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한성백제박물관이 맺은 업무협약(‘23.12.8.)에 따라 추진된 이번 전시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한 <신출귀물(新出貴物)-태안 바다의 고려청자> (‘22.11.25~’24.3.10.) 주제전의 후속으로 기획되었다. 기존 <신출귀물> 전시에 출품된 「청자 퇴화문 두꺼비모양 벼루」,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한 쌍(4점), 「청자 음각연화절지문 매병과 죽찰」과 「청자 상감국화모란유로죽문 매과 죽찰」등 태안 앞바다에서 발견되어 보물로 지정된 12~13세기 고려청자 7점을 비롯하여, 백제시대 토기(편)와 기와, 고려청자, 중국자기 등 관련 유물, 수중발굴 장비 등이 새롭게 출품되어 모두 83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국립해양문화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4월 11일(목) 낮 11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09년 시작한 <정오의 음악회>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으로, 국악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친절한 해설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특유의 정감 있는 해설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지휘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신임 부지휘자 최동호가 나선다. 공연의 첫 순서인 ‘정오의 3분’에서는 젊은 작곡가들에게 3분 안팎의 짧은 관현악곡을 위촉해 선보인 ‘3분 관현악’ 시리즈 작품을 소개한다. 4월 선보이는 작품은 채지혜 작곡가의 ‘감정의 바다’로, 시시각각 변모하는 바다를 보며 느낀 감정의 변화를 간결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한 곡이다. 망망대해를 헤쳐 나가는 배의 모습을 태평소의 호방한 선율과 타악기의 생동감 넘치는 리듬으로 표현해 희망의 기운을 전한다. ‘정오의 협연’에서는 국립창극단 간판스타 유태평양이 무대에 올라 판소리 수궁가 가운데 ‘좌우나졸’(작곡 최지혜)을 국악관현악 연주와 함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3월 22일(금)~23일(토) 이틀에 걸쳐 ‘인물로 보는 금산사’ 학술대회를 금산사 처영기념관에서 연다.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려 여는 국립전주박물관 특별전의 연계 학술대회다. 오랜 세월 전북 사람의 곁에서 미륵신앙의 성지로 법등을 이어 온 금산사와 관련 인물들이 한국사와 불교사에 미친 영향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학술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3월 22일(금)에 진행되는 1부의 발표 주제는 ▲진표(眞表)의 점찰경에 관한 관점과 두 가지 계승(이병욱, 고려대학교) ▲금산사에서 법주사로, 점찰법의 확산과 영심(永深)(박미선, 명지대학교)▲신라 하대 심지(心地)의 진표계 법상종 계승과 동화사 창건(임평섭, 서강대학교) 등 3건이다. 23일(토) 2부는 ▲금산사와 견훤(甄萱)(홍창우, 전남대학교) ▲고려 왕실과 혜덕왕사(慧德王師) 소현(韶顯)(1038∼1096)(김아네스, 한경대학교) 등 2건의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 뒤 진행되는 종합토론은 한국고대사탐구학회 조범환 회장을 좌장으로 5개 주제의 발표에 대해 신선혜(호남대학교), 백미선(충남대학교), 옥나영(홍익대학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박물관 관람객들이 다양한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2024년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운영한다. 전투, 건축물, 무기, 군선, 국방 등 5개 주제와 관련한 퀴즈와 연계 체험으로, 오는 3월 30일(토) 행사를 시작으로 11월 30일(토)까지 주제별 1회 모두 5회 진행할 예정이다. 3월 30일(토) <문화가 있는 날>에는 612년 살수(청천강)에서 을지문덕 장군이 이끄는 고구려군이 중국 수나라의 군대를 크게 물리친 전투인 ‘살수대첩’과 1019년 귀주에서 강감찬 장군이 이끄는 고려군이 거란군의 공격을 크게 무찌른 전투인 ‘귀주대첩’ 등 우리나라가 외적의 침략에 맞서 크게 승리했던 전투를 모형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당일 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 가운데 역사문화 관련 즉석 퀴즈에 참여하면, 입체퍼즐(‘살수대첩’ 또는 ‘귀주대첩’) 체험 재료 1종을 받을 수 있다. 아침 10시부터 박물관 로비에서 모두 200개(각 100개)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물품 소진 시 행사는 끝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http://jinju.museum.go.kr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4월부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2024년 토요 어린이를 위한 공연>, <2024년 어린이 박물관 숲 이야기> 행사를 연다.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 진행되는 <토요 어린이를 위한 공연>은 가족들이 다 함께 즐기며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직쇼와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4월 20일 주니엔터테이먼트의 ‘공룡애니멀쇼’공연을 시작으로 5월 18일에는 킴스드로잉연구소의 ‘오리지널 드로잉쇼’ 공연이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저녁 4시에 운영될 예정이다. <어린이 박물관 숲 이야기>는 박물관 정원에서 숲 해설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모두 6회차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정원 속 다양한 식물을 활용해 국립광주박물관만의 색다른 매력을 느껴볼 수 있으며, 매월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2024년 4월에는 ‘푸른 미르 나르샤, 용이 피었네용’을 주제로 박물관에서 용을 찾고 정원 내 꽃과 연계한 오브제 활동까지 준비되어 있다. 4월부터 6월, 10월의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에 운영되며, 8월과 9월에는 월 1회 평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영산대학교 부남철 명예교수로부터 고문헌 213책을 기증받아 ‘혜훈문고’를 설치하고 오는 25일(월) 오전 11시 본관 5층 고문헌실에서 기증식을 개최한다. 부 교수의 호를 딴 ‘혜훈문고’의 자료는 논어ˑ맹자 등의 유교 경전이 주종을 이루고, 전운옥편(全韻玉篇) 등 한자음 조사에 필요한 사전류가 포함되어 있다. 이중 성균관이 1790년(정조 4)에 간행한 논어집주대전(論語集註大全)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지 않은 희귀 목판본이다. 부 교수는 동양고전을 연구하며 자연스럽게 한자음의 변화에 관심을 가졌고, 이를 연구하기 위해 조선에서 간행한 다양한 판본의 동양고전을 수집하면서 213책에 이르는 방대한 고문헌 장서를 소장하게 되었다. 부 교수는 30년 이상 조선시대 정치사상사를 전공하면서 동양철학의 고전인 대학·중용·논어·맹자의 사서(四書)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연구하였으며, 논어정독(論語精讀)·맹자정독(孟子精讀) 등의 동양고전 입문서를 저술하였다. 2014년부터는 경남 양산에서 시민인문학 과정을 운영하면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동양고전의 정신과 문화를 가르치는데 열의를 쏟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고도(古都)의 역사문화 환경을 효율적으로 보존ㆍ육성하기 위한 ‘고도보존육성기본계획’ 수립 시 관보 고시 사항을 마련하고, 지정지구 내 가설건축물의 신축ㆍ이축할 때 존치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바꾸는 내용으로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2024.3.22. 시행)하였다. * 고도(古都): 과거 우리 민족의 정치·문화의 중심지로서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경주·부여·공주·익산, 그 밖에 고도 지정절차를 거쳐 정하는 지역 앞서, ‘고도보존육성기본계획’의 수립권자를 시장ㆍ군수ㆍ구청장에서 문화재청장으로 바꾸고, 문화재청장은 기본계획을 수립하면 이를 고시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으로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법률 제19243호, 2023. 3. 21. 공포, 2024. 3. 22. 시행)된 바 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의 후속 조치로서, 문화재청장이 ‘고도보존육성기본계획’을 고시하는 때는 해당 기본계획의 주요내용과 변경사항을 관보에 고시하도록 하고, 역사문화환경 특별보존지구 또는 보존육성지구의 가설건축물 존치기간을 3년으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아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3월 21일(목), 세계문화유산이자 백제의 역사 고도(古都)인 공주시를 방문해 다양한 종교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대상지를 점검한다. * 충남·세종·전북의 종교문화와 치유 요소를 결합한 지역 연계·협력형 관광진흥사업(’24~’26)으로 치유순례 상품개발, 비단가람 자전거길, 치유길 도시락 개발 등 추진 예정 유 장관은 종교와 호국, 역사라는 주제와 공주 지역의 종교적 문화유산, 역사, 문화자산을 연계해 지역이 가지고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탐방에 나서며, 관광 활성화, 청년 창업 등 지역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이번 탐방에는 마곡사 도계스님, 천주교 대전교구 김성태 신부, 공주제일교회 윤애근 목사 등 종교계 인사, 최원철 공주시장 등이 함께한다. 유 장관은 먼저 백범 김구 선생이 출가한 마곡사에서 ‘백범명상길’을 걸은 후 공주로 이동해 시범사업으로 조성하고 있는 ‘종교문화유산의 길’을 두 시간 정도 탐방한다. ‘종교문화유산의 길’은 ▴ 공주 지역 천주교 순교지인 황새바위 순교성지부터 ▴ 유학자 오강표가 1910년 경술국치에 분개해 자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