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일본 도쿄 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에서 수출임산물 홍보관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11일 밝혔다. 도쿄 국제식품박람회는 아시아 가장 큰 규모의 국제식품박람회로 행사기간 약 85개 기업의 나라 밖 구매자(바이어)가 우리 임산물에 관심을 보이며 수입 상담을 위해 임산물 홍보관을 방문했다. 임산물 홍보관에서는 버섯떡꼬치, 감말랭이 크림치즈말이, 홍시 스무디 등 시식 행사와 함께 알밤, 산양삼 젤리 스틱, 표고 스낵 등 우리 임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여 나라 밖 구매자와 현지 소비자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임산물 홍보관을 방문한 나라 밖 구매자들은 곤드레국수는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비건 인증도 받아 다양한 계층에서 인기가 많다. 또한 한국 감말랭이는 말랑하고 쫄깃한 식감과 뛰어난 단맛으로 일본 소비자들이 즐겨찾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박람회에서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임산물 시식 후기, 제품의 포장 디자인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조사 결과는 앞으로 수출 유망품목 발굴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은화수)은 7일 국립부여박물관 백제 국보관 조성 터에서 백제 국보관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착공식에는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한 내ㆍ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건립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착공 시삽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백제 국보관 건립 사업은 백제금동대향로를 비롯한 백제 대표 문화재를 더욱 세밀히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사비 백제 문화재의 역사성과 특징을 담은 전시 디자인을 기획하여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을 관람객에게 제공하려고 모두 23,506 백만 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사업이다. 백제 국보관은 연면적 5,101m2(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축 예정이며, ▲ 가상현실, 실감형콘텐츠 등 다양한 전시 공간 구성, ▲ 수장 공간 확대, ▲ 박물관 업무공간과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 예정이고,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은화수 국립부여박물관장은 “백제 국보관은 사비 백제 문화의 아름다움을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며, “지역 문화 거점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국립부여박물관이 백제 국보관 건립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이 17일 2024 영등포아트홀 기획공연 시즌 오프닝 공연 ‘금난새 음악회: 봄의 비상’을 연다. ‘금난새 음악회: 봄의 비상’은 3년 차에 접어든 영등포아트홀의 기획공연 브랜드 ‘시리즈 Q’의 2024철 시작을 알리는 공연으로 많은 기대를 받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이 사랑하는 지휘자’ 금난새를 필두로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 김다연, 하모니카 이윤석, 피아노 박해림, 소프라노 구민영, 테너 허영훈의 협연으로 고품격의 클래식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객은 제임스 무디의 가장 유명한 하모니카 연주곡 가운데 하나인 ‘스페인 환상곡 톨레도’, 강렬한 첫 선율이 인상적인 사라사테를 대표하는 바이올린 연주곡 ‘치고이네르바이젠’, 고전영화 위험한 달빛(Dangerous Moonlight, 1941)의 주제곡인 리처드 애딘셀의 ‘바르샤바 협주곡’, 프랑스의 대표 작곡가 샤를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 등장하는 아리아 ‘줄리엣의 왈츠’, 프란츠 레하르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에 등장하는 아리아 ‘그대는 나의 모든 것’ 등 다양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영등포문화재단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3월 13일(수) 다양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 문화유산 시리즈 “유리건판으로 보는 100년 전 기록” ‘공주ㆍ논산 편’과 ‘부여 편’ 등 모두 2편의 동영상을 공개한다. 유리건판은 유리면에 특수한 감광액(빛에 노출되면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는 액체)를 발라서 만든 것이다. 이러한 감광액은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카메라에서 노출되면 이미지를 형성한다. 현대적인 흑백 필름의 원형으로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널리 쓰였다. 유리건판은 제작 비용이 많이 들고 취급하기 어려워 주로 개인보다는 국가 차원의 기록사업에 활용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현재 모두 38,170장의 유리건판을 소장하고 있다. 이는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박물관이 소장하던 것을 광복 후 인수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 유리건판은 다양한 유물, 유적, 건축물, 풍속 등 과거의 모습을 고스란히 기록하고 있다. 근대적인 시각 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역사 연구나 문화유산 보존, 당시의 사회상을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자료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동영상은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100년 전의 유리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바둑여제’ 최정 9단이 2년 연속 센코컵 우승을 차지했다. 10일 일본 도쿄 이스트 사이드 호텔 카이에에서 열린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 2024’ 결승에서 최정 9단이 일본의 스즈키 아유미 7단에게 13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결승 상대인 스즈키 아유미 7단은 최정 9단보다 13살 많은 41살의 노장기사로 세계대회에서 우승은 물론 본선 경험도 많지 않아 최정 9단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세계대회 첫 결승에 오른 스즈키 아유미 7단이 만반의 준비를 했고, 중반까지 최정 9단과 팽팽하게 맞서며 한때 승률이 앞서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에 강한 최정 9단이 조금씩 격차를 벌렸고, 스즈키 아유미 7단의 ‘장고 끝에 악수’까지 나오면서 최정 9단이 승세를 굳히며 승리를 가져갔다. 결승 대국이 끝난 뒤 최정 9단은 “이번 대회는 매판 다 어려웠다. 특히 4강에서 위즈잉 선수하고 둔 바둑은 매우 나빴고 끝나고 나서도 개인적으로 반성을 많이 했던 대국이었다”라면서 “결과가 좋아 너무 기쁘게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올해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18년 첫 대회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프랑스의 지성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인 ‘필리프 클로델(Philippe Claudel)’의 열네 번째 장편 소설, 『아직 죽지 않은 자들의 섬(원제: L’Archipel du Chien, 2018)』의 국내 출판을 기념해 작품 배경과 숨은 의미를 작가의 목소리로 직접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소통 자리가 서울도서관에서 마련된다. 서울도서관은 주한 프랑스문화원과 함께 오는 3월 19일(화) 저녁 7시, 서울도서관 1층 생각마루(일반자료실)에서 필리프 클로델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도서관은 시민 80명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3월 13일(수) 오전 10시부터 18일(월)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프랑스의 지성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필리프 클로델은 대학에서 문학과 역사를 공부했고, 2012년부터 아카데미 콩쿠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교와 교도소, 장애 아동 시설에서 교사로 일한 경험은 선과 악으로 가를 수 없는 인간 본성을 탐구하는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나약한 인간과 선악의 문제를 다룬『회색 영혼』으로 르노도 상을 수상했다. 또 다른 대표작으로는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어르신들에게 건강 상태를 고려한 저강도 일자리를 연계하고 혼자 사는 어르신은 생활지원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부 확인과 일상생활을 지원한다. 폐지수집을 계속하길 원하는 어르신들에겐 관련 공공일자리를 연계해 급여방식으로 폐지판매대금을 지급한다. 위기에 놓인 어르신들은 긴급복지대상자로 우선 선정해 생계비‧주거비 부담을 덜어준다. 서울시는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일자리 ▴생계·주거 ▴돌봄 ▴안전 4대 분야를 지원하는 종합대책을 11일(월) 발표했다. 현재 서울 시내 폐지수집 어르신은 2,411명(’23년 기준)으로 75% 이상이 경제적 이유로 폐지를 줍고 있다고 답했다. 10명 중 7명(65%)가량이 76세 이상 어르신이었고, 여성이 60%에 달했다. 평균수입은 월 15만원에 그쳤다. 주 5일 이상 폐지를 줍는다는 답변이 50% 이상,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이 37%였다. 서울시는 우선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건강 상태와 상황을 고려한 낮은 강도의 일자리를 적극 지원한다. 노인이 노인의 말벗이 되어주고 안부를 확인하는 노노(老老)케어, 급식‧도시락 배달도우미 등 1대1 상담을 통해 적합한 일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경관적ㆍ학술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인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을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망해사와 만경강, 서해바다가 조화되어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명승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바다를 바라보는 절이라는 뜻인 망해사(望海寺)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예로부터 서해바다로 해가 저무는 경관이 아름다운 명소로 이름난 자연유산이다. 이와 함께, 새만금 방조제 조성으로 담수화된 만경강 하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철새도래지자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로서 생물학적 값어치가 높고, 간척의 역사와 담수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중요한 장소로서 학술적 값어치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 담수화: 바닷물의 염분(鹽分) 농도가 묽어져 염분이 거의 없는 민물로 변화된 현상 문화재청은 이처럼 경관적ㆍ학술적 값어치가 뛰어난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에 대해 30일 동안의 예고 기간을 두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사)한국문화유산협회(회장 김창억)와 함께 11월까지 매장유산 조사인력의 역량ㆍ전문성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하여 「2024년도 매장유산조사 분야 전문교육」을 시행한다. 교육 대상은 발굴조사기관, 박물관, 연구소 등에 재직하는 매장유산 조사인력을 비롯하여 관련학과 대학(원)생, 지자체ㆍ공공기관의 업무담당자 등이다. 올해 교육과정은 ▲ 기본교육 2개 과정(인사ㆍ행정 실무의 이해, 매장유산 조사요원 신규자교육), ▲ 전문교육 5개 과정(SHAPE파일 작성실무(1,2,3기), 유물실측의 이해, 발굴조사 실무, 제철유적 조사방법, 출토유물 관리와 보존처리), ▲ 안전교육 3개 과정(안전관리 제도와 관계법령(1,2기), 발굴현장 맞춤 안전관리 실무(1,2기), 발굴현장 응급처치(1,2기)), ▲ 소양교육 1개 과정(실무자를 위한 고고학의 기초)으로 4개 분야 모두 11개 과정으로 개설ㆍ운영된다. * SHAPE파일 : 국가유산 공간정보(GIS) 구현을 위한 공간정보데이터(도형을 화면에 표시) 생성 파일 올해는 수요자의 직급에 따른 업무 특성과 숙련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난이도별 맞춤형 교육을 추가 편성하고, 조사요원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이 주관하는 2024년 ‘공예창작지원센터 운영 지원’ 사업 신규대상지로 경남 김해지역이 뽑혔다. 공예기술 또는 소재산업이 집적된 곳을 골라 생산, 전시, 판매, 체험 기능을 갖춘 융합형 공간을 조성ㆍ운영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경기 ▲전남 ▲진주 ▲아산 ▲정읍 ▲서울 ▲청주 등 전국 7개 공예창작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국비 모두 3억 원을 지원하며, 해마다 성과평가를 통해 연속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가장 적합한 공모지를 뽑기 위해 공진원은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1차~3차에 걸쳐 서류 및 발표 심사, 전문가 현장검증 평가 등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지역 연계성, 기반 시설과 입지 우수성 등의 사업 적절성 공간 및 운영, 사업의 자립화 가능성 등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은 김해지역이 뽑혔다. 김해에 있는 ‘(재)김해문화재단-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향후 공예창작지원센터 운영 지원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공진원 관계자는 “공예창작지원센터가 공예인들의 창작활동 활성화는 물론 향후 지역 공예문화산업의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