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은 만주망명 110주년을 맞이하여 모두 12회에 걸친 기획 보도를 진행하고 있다. 제11편은 조국 독립을 위해 만주로 망명한 독립운동가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방안을 찾는 내용이다. 1910년 나라가 무너지자 독립운동 기지 건설을 위해 만주로 망명한 1세대 독립운동가들을 드러내고 추모하는 사업은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가운데 최근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안동 ‘임청각’이 언론에 비치면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상룡은 경술국치 이후 만주로 망명해 경학사와 부민단ㆍ신흥무관학교ㆍ서로군정서 등을 건설하면서 만주 동포사회의 형성과 독립군 기지 건설에 투신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을 통해 1925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에 취임하게 되고 1926년에는 국무령을 사임하고 만주로 돌아가서 1929년 길림성 서란현에 정착했다. 하지만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고 만주사변 이후 독립군과 한중 합작 항일연군 등이 점차 무너지던 중에 1931년 10월 김동삼의 체포 소식을 듣고 나서 병세가 위중해져 1932년 5월 12일 순국했다. 그는 순국하기 전 “나라를 회복하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8월 15일 광복절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경축하고자 1949년 10월 1일부터 기념한 국경일이다. 광복절을 맞이해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에서는 지역의 해방 영웅 의병 이야기를 지역문화콘텐츠 포털 ‘지역N문화’를 통해 소개했다. 전라남도 보성군은 의병의 고장으로 임진ㆍ정유재란부터 한말ㆍ일제강점기까지 777명의 의병이 활동한 곳이었다. 보성군 문덕면 동산리 법화마을은 보성 의병의 역사가 남아있는 고장으로 ‘보성 안규홍ㆍ박제현 가옥’이 이를 증거하고 있다. ‘보성 안규홍ㆍ박제현 가옥’은 머슴의 신분인 안규홍과 주인인 박제현이 함께 살았던 집이나, 주인 박제현의 이름을 앞세워 ‘박제현ㆍ안규홍 가옥’이라 하지 않고 ‘안규홍ㆍ박제현 가옥’이라고 이름 지었는데 그 까닭은 머슴이었던 안규홍이 바로 의병장이었기 때문이다. 안규홍은 서얼 출신으로 사촌지간이었던 부농 박제현의 집에서 머슴살이하던 처지였으나, 1907년 고종 퇴위 뒤 조선군대가 해산되자 의병을 조직하고 1908년 보성군 동소산에서 의병활동을 시작해 전남 남부지방 곳곳에서 크나큰 전과를 올렸다. 박제현은 안규홍 의병부대의 참모로,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봉오동ㆍ청산리 대첩의 영웅인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조국으로 정중히 모시기 위해 대통령 특별사절단(아래 ’특사단‘)이 14일(토)부터 카자흐스탄으로 향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통령 특사단의 특사로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임명되었고, 우원식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조진웅 영화배우가 대표단 자격으로 동행한다. 특사단은 14일(토) 오전에 서울공항에서 공군 특별수송기로 출발하며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도착한 이후에 홍범도 장군 묘역에서 진행되는 추모식에 참석하게 된다. 앞으로 홍범도 장군 유해는 현지에서 운구, 임시안치 그리고 인수를 거쳐 특사단과 함께 특별수송기를 통해 정중히 조국으로 모셔오게 된다. 한편, 홍범도 장군 유해는 국민 추모기간을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이번 김란사 특별전 <네가 선택한 삶이 아름답기를>을 마련한 취지는 예술 작품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관람객들이 회화, 조소, 그라피티(길거리그림), 사진, 모형, 보석, 모바일 작품으로 김란사 지사의 삶과 만난다는 것은 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울교육박물관 황동진 학예실장은 ‘김란사 탄생 150주년 특별전 <네가 선택한 삶이 아름답기를>’ 전시장을 찾은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어제 13일(금)부터 서울교육박물관 특별전시장에서는 광복 76주년을 맞아 아주 특별한 전시회 개막이 있었다. 코로나19로 정식 개막식은 없었지만 여성독립운동가 김란사 탄생 150주년 특별전 <네가 선택한 삶이 아름답기를>을 보러온 사람들이 전시 작품을 진지한 모습으로 관람하고 있는 모습이 제법 눈에 띄었다. 김란사 지사는 150년 전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당시 여성들이 걸어가던 그 길을 마다하고 신교육에 눈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한 여성이다. 김란사 지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미국 문학사를 취득하고 모교인 이화학당에서 유관순 등 학생들에게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1919년 충남 천안에서 광부들의 만세시위를 이끈 박창신 선생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남으로 미국에서 대를 이어 독립운동에 앞장선 안필립 선생 등 247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65명(애국장 12, 애족장 53), 건국포장 30명, 대통령표창 152명으로, 포상자 가운데 생존 애국지사는 없고, 여성은 14명이다. 건국훈장․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제76주년 광복절 계기로 유족에게 수여된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된 분은 1949년 최초 포상 이래 건국훈장 11,465명, 건국포장 1,422명, 대통령표창 4,045명 등 모두 16,932명(여성 540명)에 이른다. 앞으로도 국가보훈처는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지방 문화원 등 유관기관과 독립운동 사료수집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나라 안팎 소장 자료를 지속해서 수집하여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다양한 독립운동 사례를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포상될 주요 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76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찬란했던 독립의 역사와 함께한 생존 애국지사의 초상화를 특별 전시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관장 박경목)과 함께 이달 10일부터 29일까지 3주 동안 ‘생존 애국지사 초상화 및 정밀모형(피규어) 특별 전시회’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10옥사)에서 연다. 이번 전시회는 제76주년 광복절(8.15)을 앞두고 ‘우리의 영웅!!!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리게 되며, 초상화를 통해 지금 우리와 함께 살아계신 생존 애국지사분들의 삶을 뒤돌아보고 국민들과 함께 그분들의 뜻을 기억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시회에서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 초상화 16점*와 정밀모형(피규어) 5점이 공개될 예정이다. * 현재 생존애국지사는 19명(국내 16명, 나라 밖 3명)으로, 이중 국내 생존 애국지사 15명(나라 밖 3명과 국내 1명은 초상화 불참)과 초상화 제작 중 작고한 애국지사(임우철 지사)의 초상화 1점을 포함하여 16점이 전시될 예정 전시된 초상화 16점 중 여성은 오희옥 애국지사 한 분이고, 광복군 활동은 김영관 애국지사 등 네 분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하여 그간 스무 권에 이르는 책을 쓴 이윤옥 작가가 광복 76주년을 앞두고 《인물로 보는 여성독립운동사》를 펴냈다. 이윤옥 작가는 이 책의 집필 동기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은 남녀노소, 빈부귀천, 학식의 높고 낮음과는 무관하게 펼쳐졌다. 그러나 기존에 나온 ‘독립운동사 책’에는 같은 사건이라도 여성의 활약상이나 이름 등이 소홀하게 취급되었다. 책의 서술 또한 남성 위주, 학식이 있는 사람,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역사의 조명을 받지 못했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을 독립운동사 속으로 불러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 책은 크게 제1장 시대별로 본 여성독립운동, 제2장 신분별로 본 여성독립운동, 제3장 나라 밖에서 활약한 여성독립운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대별에서는 여성의 근대교육이 태동하던 1910년 이전부터 광복을 맞이한 1945년까지를 다루었으며 특히 1910년대에는 3·1만세운동의 중심이었던 여학생들을 폭넓게 다루었다. 이 책에서 만세운동으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던 여학생 59명의 명단을 처음 공개하고 있으며, 배화여학교 만세운동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는 제76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의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자생의료재단(사회공헌위원장 신민식)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한방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의료지원은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100명에게 인근 자생한방병원에서 1인당 300만 원 상당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체 지원 규모는 약 3억 원이다. 이를 위한 업무협약은 지난 6일(금) 경기도 부천시에서 보훈처와 자생의료재단이 ‘영주귀국 독립유공자 후손 거주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함께 이루어졌다. 이번 의료지원 받게 되는 독립유공자 후손 중에는 몽골에서 의사의 삶을 살았던 독립유공자 대암 이태준 선생의 후손도 포함되어, 같은 의료인으로서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자생의료재단과 뜻깊은 인연을 맺게 되었다. 대암 이태준 선생은 독립운동가로 몽골에서 근대적 의술을 펼쳐 몽골 국가훈장을 수여 받는 등 ‘몽골의 슈바이처’로 불리기도 했다. 또한, 지난 9일(월)에는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 이사장이 강남 자생한방병원에서 의병 활동을 전개한 독립유공자 허위의 후손인 허윤 님의 첫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는 자생의료재단(사회공헌위원장 신민식)과 함께 오는 6일(금) 오전 11시, 경기도 부천에 있는 주택 현장에서 ‘영주귀국 독립유공자 후손 거주지 지원’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76주년 광복절(8.15)을 앞두고 나라 밖에서 살다가 영주 귀국한 독립유공자 후손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체결하는 것이다. 협약식은 코로나19 대책을 수립한 가운데 황기철 보훈처장과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이 참석 하에 진행되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영주귀국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비용부담 없이 가족 단위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 2동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주택 2동에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침대, 가구 등의 생활용품도 지원하여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배려했다. 협약식을 마치고 주택 2동 중에 8월부터 첫 번째로 입주하게 된 독립유공자 송종빈 선생 증손녀인 송경화 님의 가족을 위문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 증손녀인 송경화 님은 송종빈 선생의 4대 후손으로, 오는 12일(목)에 특별귀화 절차를 통해 법무부로부터 국적증서를 수여 받게 된다. 송경화 님은 “그동안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는 에스케이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과 함께 제76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공동기획· 제작한 독립운동 관련 5편의 ‘통화연결 영상(V 컬러링)*’ 콘텐츠를 8월 2일(월)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 ‘통화연결 영상(V 컬러링)’ : 나에게 전화를 건 상대방(발신자)에게 통화가 연결되기 전까지 내가 미리 설정해 둔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로, 기존의 특정 음악이나 소리를 제공하는 통화 연결음에서 짧은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일보 한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6월 독립기념관과 에스케이텔레콤이 체결한 업무협약이 계기가 되었으며, 제76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보훈처의 국민과 함께하는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홍보와 에스케이텔레콤의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구현이 합일되어 함께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에 제작된 독립운동 관련 5편의 ‘통화연결 영상(V 컬러링)’ 콘텐츠는 △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편 △ 대한독립만세 : 광복의 의미 전달 편 △ 김구 선생의 명언 등 독립운동가 메시지 3편이다. 특히,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편 영상은 독립운동 사적지인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