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산 천수만자전거길은 충남 태안군 남면 원청리부터 서산A·B지구방조제를 거쳐 홍성군 남당항으로 이어진다. 완주에 왕복 3~4시간이 걸리지만, 반드시 코스 전체를 달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전거길 중간에 각자 기점과 종점, 반환점 등을 정하고 출발해보자. 천수만자전거길은 여러모로 매력적인 점이 많다. 바다를 끼고 가는 길이 대부분 평지라 경쾌한 질주가 가능하다. 드넓은 천수만과 서산 간척지 풍경이 길 따라 펼쳐져, 탁 트인 풍광을 만끽하며 자전거 타기에 좋다. 곳곳에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쉼터가 충분하다는 점도 천수만자전거길의 매력이다. 코스 중간 지점에 있는 간월도는 서산9경 가운데 3경으로 꼽히며, 간월암과 어우러진 노을이 유명하다. 이 길은 자전거 통행량이 많지 않지만, 코리아둘레길의 서해랑길 64코스와 겹친다. 보행자의 안전에 유의하며 이용하기를 권한다. 천수만자전거길 인근에 자리한 서산버드랜드는 국내 주요 철새 도래지 천수만과 서산 간척지에 서식하는 조류 생태계를 살펴보는 공간이다. 서산 해미읍성(사적)은 조선 시대에 충청병마절도사영성(충청도 전군을 지휘하던 곳)이 있던 곳으로, 국내에서 가장 잘 보존된 읍성이다. 150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용미1․2 ▴벽제 ▴내곡리, 시립묘지 4개소의 분묘를 개장하고 화장한 유족에게 ‘개장․화장 지원금 4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통상 분묘 개장․화장에 80~100만원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비용 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공단은 서울시립묘지를 보다 쾌적하게 관리할 뿐 아니라 친환경적 장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년부터 ‘분묘 개장․화장 지원금’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지난 4년간 시립묘지에서 총 1,865개의 분묘가 개장, 화장돼 7억 4,6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 바 있다. 공단은 3.1.(금) 방문 접수분부터 총 2억 원의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 500기를 대상으로 신청받으며, 분묘 1기당 40만원을 지원한 분묘 사용자가 사전에 화장예약을 완료한 뒤에 묘지관리소를 직접 방문해 개장 신고서․지원금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화장 예약’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www.ehaneul.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묘지관리소 방문 시 분묘 사용자의 신분증, 고인과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다. 화장 후 10일 이내에 ‘화장 증명서’를 해당 분묘가 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송인헌)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2024 봄 궁중문화축전’에서 활동할 자원활동가 ‘궁(宮)이둥이’를 모집한다. ‘궁중문화축전’은 해마다 봄ㆍ가을 서울의 5대 궁궐(경복궁ㆍ창덕궁ㆍ덕수궁ㆍ창경궁ㆍ경희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국내 가장 큰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로 올해 10돌을 맞이한다. 올해 열리는 제10회 궁중문화축전은 봄ㆍ가을 연 2회 열리며, 봄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9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궁이둥이’는 궁중문화축전을 찾은 관람객들과 소통하면서 행사 현장에서 지원과 안내를 담당하는 자원활동가를 가리킨다. 올해는 궁중문화축전의 1돌을 맞이하여 역대 최대 인원인 100명의 궁이둥이를 뽑는다. 궁중문화축전을 사랑하는 만 18살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외국인도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분야는 궁중문화축전 현장에서 화원 복식을 착용하고 활동하는 현장 운영팀(80명)과 온라인을 통해 궁중문화축전을 알리는 콘텐츠 제작팀(20명)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궁중문화축전 자원활동가 궁이둥이 지원은 오는 29일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김종식)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인 수달을 방사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방사는 하동 화개면 일원에서 진행되었으며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국립공원 의료센터, 하동군청 관계자 12명이 참여하였다. 방사된 수달은 지난해 9월에 하동군 화개면에서 탈진 상태로 국립공원공단 직원에 의해 구조되었다. 발견 당시 1kg 체중의 암컷이었으며, 생후 약 1달로 추정됐다. 약 5달 동안 국립공원 야생동물의료센터에서 치료받아 체중 3.5kg로 회복이 되었으며 야생적응 훈련을 거쳐 자연 방사를 결정하였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지인주 자원보전과장은 “멸종위기동물을 보호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도록 서식지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산 천수만자전거길은 충남 태안군 남면 원청리부터 서산A·B지구방조제를 거쳐 홍성군 남당항으로 이어진다. 완주에 왕복 3~4시간이 걸리지만, 반드시 코스 전체를 달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전거길 중간에 각자 기점과 종점, 반환점 등을 정하고 출발해보자. 천수만자전거길은 여러모로 매력적인 점이 많다. 바다를 끼고 가는 길이 대부분 평지라 경쾌한 질주가 가능하다. 드넓은 천수만과 서산 간척지 풍경이 길 따라 펼쳐져, 탁 트인 풍광을 만끽하며 자전거 타기에 좋다. 곳곳에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쉼터가 충분하다는 점도 천수만자전거길의 매력이다. 코스 중간 지점에 있는 간월도는 서산9경 가운데 3경으로 꼽히며, 간월암과 어우러진 노을이 유명하다. 이 길은 자전거 통행량이 많지 않지만, 코리아둘레길의 서해랑길 64코스와 겹친다. 보행자의 안전에 유의하며 이용하기를 권한다. 천수만자전거길 인근에 자리한 서산버드랜드는 국내 주요 철새 도래지 천수만과 서산 간척지에 서식하는 조류 생태계를 살펴보는 공간이다. 서산 해미읍성(사적)은 조선 시대에 충청병마절도사영성(충청도 전군을 지휘하던 곳)이 있던 곳으로, 국내에서 가장 잘 보존된 읍성이다. 150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월 28일(수),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중동 방한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 ‘알람 아라비 코리아(Aalam Arabi Korea)’ 출범식을 개최했다. 협의체의 이름인 ‘알람 아라비 코리아’는 ‘한국 속 아랍 세상’이라는 뜻을 가진 아랍어로, 협의체를 통해 중동 친화적 방한 관광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이번 출범식에는 문체부 유인촌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 주한 아랍에미리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걸프협력이사회(Gulf Cooperation Council, GCC) 5개국 대사와 숙박·의료·미용·쇼핑·식음료·케이-컬처 등 31개 기업이 참석했다. 중동 고부가 관광시장, 2030세대 케이-컬처, 미용, 의료 인기로 방한 수요 높아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동 걸프협력이사회 6개국* 방문객은 31,029명으로 코로나19 이전(’19년 34,868명) 대비 90%의 회복률을 보였다. 중동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해외 관광 성장률을 보이며, 높은 관광 지출액과 긴 체류 기간, 대가족 관광 등 동반 규모가 큰 특성으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2월 29일(목) ‘본문검색 서비스 현황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국립중앙도서관 이슈페이퍼』 제19호를 발간한다. 본문검색 서비스는 도서의 제목이나 저자 등의 정보를 알지 못해도 검색 키워드로 본문의 내용을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번 이슈페이퍼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2021년 시범 구축한 본문검색 서비스의 현황과 적용기술을 살펴보고, 향후 발전방안 등에 대해 제안한다. 먼저, 국립중앙도서관의 본문검색 서비스에서 검색이 가능한 대상자료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일반도서 8만 8천 건, 학술지 및 학위논문 등 1백만 건이며, 국립중앙도서관 내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본 서비스에 적용된 기술은 검색 키워드를 강조하는 하이라이팅 기능, 단어의 빈도수에 따라 시각적으로 표현한 워드클라우드 기능, 한자 독음 변환 기능 등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되었으며, 전용 원문 뷰어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더욱 정교한 검색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김진엽 기획총괄과장은 “본문검색은 전통적인 도서 검색방식과는 달리 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선생님의 고난일생 지성일념이 이러했거늘 마지막에 원수 아닌 동족의 손에 피를 뿜고 가시다니요. 이것이 선생님에게 바친 최후의 보답입니까? 동포 형제여, 가슴을 치고 통곡하십시오. 선생님! 천지가 캄캄하고 강산이 적막합니다. 무대에서 임진택 명창이 오열한다. 어제 3월 1일 낮 3시 3.1절 105돌을 맞아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와 백범김구기념관, 김구재단이 함께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백범 김구' 창작판소리 공연이 펼쳐졌다. 판소리 ‘백범 김구’는 백범 김구 선생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담은 창작판소리다. 창작판소리의 핵심 내용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으로 조국의 독립과 광복 이후 분단과 남북한의 단독정부 수립을 막기 위해 노력하다 안두희의 총탄에 삶을 마감한 김구의 일생을 담았다. 백범 김구 선생의 자서전인 ‘백범일지’를 기반으로 임진택 명창이 판소리 대본인 창본을 직접 쓰고 장단을 만든 작품이다. 이 작품의 첫 공연은 2009년 백범 서거 60주년 당시, 김구재단과 함께 제작한 것으로 1부 '청년 역정', 2부 '대한민국임시정부', 3부 '해방시대' 모두 3부로 구성돼 이후에도 지속해서 공연을 진행해 오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길선)는 봄의 전령사라고 부르는 ‘너도바람꽃’이 채 녹지 않은 겨울 눈을 비집고 그 모습을 지난 2월 27일 처음 드러냈다고 밝혔다. 바람꽃은 여린 바람에도 긴 대궁이 흔들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식물 이름 가운데 ‘나도’나 ‘너도’가 붙은 경우는 비슷하게 생긴 것에서부터 유래된 것이다. 너도바람꽃은 그리스어로 “er(봄)”과 “anthis(꽃)”의 합성어로 봄을 알리는 들꽃으로 알려져 있다. 너도바람꽃은 주로 높은 지대의 비옥한 땅이나 계곡에 자라는데, 무릎을 꿇어 몸을 한껏 낮추어야 새끼손가락 크기의 작은 별과 같은 너도바람꽃을 사진기에 담을 수 있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김태헌 자원보전과장은 “너도바람꽃 개화를 시작으로 3월 초부터 얼음새꽃, 현호색, 얼레지 등 다양한 봄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만큼 소중한 국립공원 자연 자원이 잘 보전될 수 있도록 탐방객 여러분의 샛길 출입과 훼손 행위를 금지해 달라”라고 당부하였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는 멸종위기이자 희귀식물인 제주 자생식물 초령목이 활짝 피었다고 밝혔다. 초령목은 높이 20m 이상까지 자라는 목련과 상록 교목으로 꽃은 붉은 자주빛이 도는 흰색이다. 꽃의 크기는 약 3cm 정도로 비교적 작지만, 그 색깔과 모양이 아름다워 초령목이 꽃피는 이른 봄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초령목은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흑산도 등 매우 한정적으로 자생하고 있다. 개체군이 많지 않고 자생지가 제한적이어서 자생지 보전에 대한 중요성이 매우 크다. 자생 초령목의 아름다움과 그 값어치를 다음 세대까지 이어가기 위해서는 후계림 조성과 자생지 보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 이보라 박사는 “현재 제주에서 초령목 자생지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미기상 관측 등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멸종위기종이면서 희귀식물인 초령목의 자생지 보전과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