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신진서 9단이 2년 연속 바둑대상 최우수기사상(MVP)의 영예를 안았다. 2021 바둑대상 시상식이 29일 낮 3시부터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신진서 9단은 바둑담당 기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단 투표(70% 반영)에서 80.9%, 인터넷 네티즌 투표(30% 반영)에서 72.5%, 합계 78.4%의 표를 얻어 최우수기사로 뽑혔다. 신진서 9단의 MVP 등극은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이번이 통산 세 번째다. 신진서 9단은 13회 춘란배 정상에 올랐고 2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ㆍ26기 GS칼텍스배ㆍ44기 명인전ㆍ4기 용성전ㆍ40기 KBS바둑왕전 우승 등으로 한 해 동안 80승 17패(승률 82.47%)의 성적을 기록했다. 여자기사상은 오유진 9단에게 돌아갔다. 26기 하림배 여자국수전과 5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에서 우승했고 2021 중국여자갑조리그 8전 전승을 거둔 오유진 9단은 최정 9단을 2표 차로 제치고 2016년에 이어 5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여자기사상의 주인공이 됐다. 시니어기사상은 서봉수 9단과 유창혁 9단이 공동 수상했다. 서봉수 9단은 8기 대주배 시니어최강자전에서 우승했고 편강배 시니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올해로 2회째를 맞은 ‘2021 KTV 국민영상제’의 수상작들이 가려졌다. KTV 국민방송(원장 성경환)은 ‘2021 KTV 국민영상제’ 독립예술영화 부문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상금 300만 원)은 홍용호 감독의 ‘배심원들’, 일반인 부문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상금 300만 원)은 김성화 씨의 ‘다시 보는 세한도’가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독립예술영화 최우수상(영화진흥위원장상, 상금 200만 원)은 박준영 감독의 ‘의자 위 여자’, 우수상(KTV 원장상, 상금 100만 원)은 지혜원 감독의 ‘안녕, 미누’가 차지했고, 일반인 부문 최우수상(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상, 상금 200만 원)은 원희수 씨의 ‘여름눈’, 우수상(KTV 원장상, 상금 100만 원)은 이혜영 씨의 ‘자개: 명성과 골목’이 받았다. KTV는 편성 시간을 시청자에게 되돌려 준다는 취지로 지난해 첫 시행에 들어간 '편성개방 정책'을 통해 올 한 해도 시청자가 기획ㆍ제작한 영상물과 독립예술영화의 방송 신청을 받았다. 심의를 통과한 작품에 소정의 채택료를 지급하고 매주 방송으로 시청자와 만날 기회를 제공해 왔다. ‘2021 KTV 국민영상제’는 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합천시네마에서는 오는 12월 13일 월요일부터 12월 17일 금요일까지 5일 동안 매일 저녁 7시에 제2회 수려한 영화제 수상작을 특별상영한다. 이번 특별상영 작품은 다음과 같으며 모두 단편영화로 3편 모음으로 상영된다. ▲독립유공자(대상, 감독 박찬우)는 독립유공자인 아버지의 죽음과 호국원에 묻히고 싶지만, 국가의 승인을 받지 못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사회와 역사문제와 아버지와 아들의 세대 간 갈등을 표현한 작품이다. ▲끝내주는 절벽(우수상, 감독 박선용)은 절벽 끝에서 자살하려는 사람과 자살을 도와 돈을 버는 사람, 그 장면을 취재해 취업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불투명한 미래에 지친 현대인의 모습을 블랙코미디라는 형식을 빌린 작품이다. ▲202 201(배우상, 감독 조영명)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자꾸 연결하는 옆집과 옆집에 누가 사는지 알지 못하는 현재인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상영 작품들은 모두 각기 다른 개성과 창의성을 갖추고 최근 한국사회의 다양한 풍경들을 도전적이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담고 있다. 제2회 합천 수려한영화제는 지난 10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Keep Going'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탄탄한 방역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TV 국민방송(원장 성경환)이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의 폭발적 성장세에 힘입어 정부 기관 온라인 최강자 자리를 굳히며 내로라하는 국내 연말 SNS 시상에서 4관왕에 올랐다. KTV는 올해 11월 현재 운영 중인 20개 유튜브 채널의 모든 구독자 수가 145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온라인 정책 소통에 집중 투자를 시작한 2018년부터 최근 4년 동안 해마다 평균 29만 명씩 구독자를 불러 모은 셈으로, 정부 기관 중 독보적 1위에 해당하는 숫자다. 대통령의 현장 행보를 다루는 ‘문워크’와 국정 과제 이슈를 담는 ‘현장소통 ON’ 등의 콘텐츠가 평균 1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역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각 정부 부처의 주요 정책 발표를 생중계하면서, 하루 평균 2만5천 명 이상이 유튜브를 통해 KTV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KTV는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제7회 2021 올해의 SNS 대상’에서 공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는 ‘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이끼류를 주제로한 이끼 정원을 신규로 조성했다. 신규 조성된 이끼원은 전 세계적으로 2만 여종이 넘는 이끼의 다양한 형태와 특성을 고려해 조성되었다. ‘이끼’는 물에 살던 조류가 진화해 육상으로 진출한 최초의 식물로써 대부분 그늘지고 물기가 있는 곳에서 산다. 특히 이끼는 대기오염이나 가뭄과 같은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환경지표종으로써 활용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국립수목원 이끼원에는 밝은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는 서리이끼, 고깔바위이끼, 그늘진 환경에서 자라기에 적합한 들덩굴초롱이끼, 들솔이끼 등 모두 11종의 이끼가 사용되었다. 국립수목원은 그동안 수행한 한국형 숲정원 견본 개발 연구의 결과물을 활용하여 숲의 경관을 동기로 하는 이끼정원을 조성하였다. 숲정원은 산림 식생을 바탕으로 숲의 생태적 가치와 정원의 심미적, 실용적, 사회문화적 기능을 함께 갖춘 정원으로써 이끼원, 고사리원 등 식생의 종류와 환경에 따라 다양한 숲정원의 유형으로 분류된다. 국립수목원 정원연구센터 송수정 연구사는 “신비롭고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국립수목원 이끼원에 방문하여 고즈넉한 사색의 시간을 즐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5년 만에 부활한 명인전 시상식이 3일 한국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제44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우승자 신진서 9단과 준우승자 변상일 9단, 후원사인 SG그룹 이의범 회장, 공동 주최사인 한국일보 이영성 사장과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K바둑 임설아 상무 등이 참석했다. SG그룹 이의범 회장과 한국일보 이영성 사장은 우승한 신진서 9단에게 6,000만 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를, 준우승한 변상일 9단에게 2,000만 원의 준우승 상금과 트로피를 주고 격려했다. 신진서 9단은 지난 8월 7일 막을 내린 제44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변상일 9단에게 22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1로 첫 명인전 선수권 획득에 성공했다. 첫판을 내주고 2연승으로 역전 우승에 성공한 신진서 9단은 아홉 번째 명인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한 신진서 9단은 “명인전은 입단 후 세 번 출전하고 중단돼 매우 아쉬웠는데 이번에 다시 참가해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면서 “내년에 더 노력해 선수권을 지키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준우승을 차지한 변상일 9단은 “결승 시리즈는 아쉽게 됐지만 준우승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보령 머드의 최정 9단이 여자바둑리그 전승 신화를 재현했다. 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와 2층 대회장에서 통합라운드로 펼쳐진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4라운드 최종일 경기에서 보령 머드의 최정 9단이 순천만국가정원 장혜령 2단에게 13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14전 전승으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최정 9단은 2019년 10전 전승으로 여자바둑리그 전승을 거둔 데 이어 역대 두 번째 정규리그 전승 위업을 달성했다. 여자바둑리그 통산 95승 11패, 승률 89.62%를 기록하고 있는 최정 9단은 지난해 7월 김채영 6단에게 패한 이후 19연승 행진 중이다. 한편 여자바둑리그는 최종일 경기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네 팀을 모두 가렸다. 지난 13라운드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 부광약품에 1-2로 패했지만 10승 4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서귀포 칠십리는 섬섬여수를, 보령 머드는 순천만국가정원을 2-1로 꺾고 나란히 9승 5패를 기록했다. 두 팀은 팀 승수와 개인 승수 모두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에서 앞선 서귀포 칠십리가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3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는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포르투칼, 포르투에서 열리는 월드뮤직마켓 'WOMEX 2021'(Wolrd Music Expo, 워멕스) 특별공연(쇼케이스) 무대에 한국 뮤지션 '동양고주파'가 초청되었다. 유네스코가 꼽은 '꼭 한번 방문해야 하는 세계 음악시장'으로 평가받는 축제인 월드뮤직마켓 ‘워멕스’는 1994년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돼 매년 유럽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으며, 무대에 오르는 팀들은 다국적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뽑힌다. 동양고주파는 양금, 베이스, 퍼커션으로 이루어진 3인조 국악, 포스트, 프로그레시브 락밴드( 클래식 음악, 재즈, 사이키델릭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록 음악에 빌려온 장르)다. 이들을 수식하는 음악적 장르가 다양한 만큼 그들이 활동하는 영역도 다방면이다. 홍대 클럽, 네이버 온스테이지, 국립국악원, 남산국악당, 창동 플랫폼61 등 나라 안팎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19년에는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열린 샤르자 월드뮤직페스티벌(SWMF)에 초대됐으며, 2020년에는 중국 음반레이블 '13월문화'와는 나라밖 음악가 프로젝트 협업 앨범을 발매했고, 미국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최정 9단과 오정아 5단이 2021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초대 우승자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11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4강에서 최정 9단이 조승아 3단에게 22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둬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또 다른 4강에서는 오정아 5단이 김은선 5단을 만나 297수 접전 끝에 반집승을 거둬 결승에 선착했다. 순위 배정을 받은 최정 9단은 16강에서 허서현 2단, 8강에서 김다영 4단, 4강에서 조승아 3단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부터 출전한 오정아 5단은 예선에서 김민정 초단, 김경은 2단을, 16강에서 윤영민 3단, 8강에서 오유진 7단, 4강에서 김은선 5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두 사람의 상대 전적은 13승 4패로 최정 9단이 크게 앞서있다. 마지막 대국은 지난해 11월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16강으로 최정 9단이 승리한 바 있다. 승리 뒤 최정 9단은 “초읽기 상황에서 서로 실수가 나왔는데 마지막에 운 좋게 이겼다. 오정아 5단은 같은 승부사지만 좋아하고 존경하는 언니다. 1 대 2의 싸움이지만 최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요즘 것들 다 나와 봐, 라떼는 말이야!’ 직장에서나 학교에서나, 그리고 집에서나 ‘꼰대’라면 질색을 하는 요즘 시대다. 그렇다 보니 중장년의 나이로 접어들면 혹여 젊은 세대에게 꼰대로 낙인찍힐까 잔뜩 몸을 사리곤 한다. 하지만 ‘자신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고집하며 소통하지 않는 꽉 막힌 사람’이라는 정의에 따른다면, 할 말은 하는 어른들까지 모조리 꼰대라며 소통을 거부하는 일부 젊은 세대의 모습 또한 전형적인 꼰대가 아닐까. 배우 김용림이 ‘꼰대 할매’를 자처하며 ‘요즘 것들’과의 소통에 팔을 걷었다. KTV 국민방송(원장 성경환)은 김용림이 오는 8월 15일 오전 9시 30분 첫 전파를 타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라떼의 정석, 꼰대 할매라구요?’의 진행을 맡았다고 밝혔다. ‘라떼의 정석, 꼰대 할매라구요?’는 상황극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노인 우대, 청년 지원, 일자리 문제, 저출산 고령화 대책 등 관련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신개념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꼰대 할매’ 김용림이 매회 요즘 세대를 대표하는 일반인 출연자와 옥신각신 허심탄회한 소통에 나서고, 개그맨 허준이 ‘수발러’라는 이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