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가유산 주변지역에서 개발행위 시 복잡하고 이원화된 규제 허가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제정 추진 중인 「국가유산영향진단법」이 통과됨에 따라 국가유산 보존과 개발의 균형을 효율적으로 조정 가능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 2022.12.20. 김승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으로, 문체위 심사를 거쳐 법사위,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기존에는 국가유산 주변지역에서 개발행위 시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장유산의 분포 여부 확인을 위한 지표조사와 유존지역 협의를 하고,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유산 보존 영향검토 절차를 이행해야 하는 등 규제 절차가 이원화되어 있었다. 이번 「국가유산영향진단법」은 해당 법이 통과됨에 따라 이러한 규제절차들을 ‘국가유산영향진단’으로 통합함으로써 기존에 적어도 40일 이상(문화재위원회 심의 시 100일) 걸리던 처리 기간이 적게는 10일로(문화재위원회 심의 시 40일) 대폭 단축되면서 그간 처리 기간 지연 등으로 인한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대규모 개발계획 수립 전 사전영향협의를 통해 국가유산의 값어치 훼손을 더욱 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직무대리 박문수)은 소장 생활사 자료를 기반으로 장소와 거리의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는 웹 콘텐츠 <내 추억에 놀러와>를 2월 11일(일)부터 공개한다.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나이 드는 일에 적합한 온라인 콘텐츠 <내 추억에 놀러와>는 장노년층을 주 대상으로 물건에 얽힌 추억을 기억하고 공유하는 내용의 콘텐츠로 익숙한 물건 속에 담긴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작년 말 기준 60대 이상 인구는 763만 명으로 전체 인구수의 27%에 해당하며 해마다 그 수는 늘어나는 추세이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장노년층이 문화예술을 통해 창의적인 삶을 영위하고, 정보통신기술 활용 활동을 통해 소통하는 삶의 즐거움을 누리도록 <내 추억에 놀러와>를 개발하였다. 물건에 담긴 사람의 이야기 <내 추억에 놀러와>는 물건, 추억, 공유의 세 가지 범주로 구성되어 있다. 살아온 삶의 시간을 어린 시절, 청소년기, 성인기로 구분하여 내가 사용한 혹은 가장 익숙한 물건을 선택하고 그 물건에 담긴 추억을 말이나 글로 표현한다. 만들어진 나만의 추억은 <추억의 전당>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국가보훈부에서 선정한 ‘2024년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자 특별 전시를 연다.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국가보훈부에서 해마다 각 월별 독립운동가를 선정하여 국민에게 알리는 사업이다. 2024년 현재까지 501명(여성 51명, 외국인 21명, 중복 포함)을 선정하여 기획전시, 추모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 속의 한국독립운동”을 주제로 세계 각지에서 활동한 38명의 독립운동가를 소개한다. 2023년 12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 초지일관 열혈 독립운동에 헌신한 부부독립운동가, 문일민․안혜순 선생" 이었다. 이들은 1920~30년대 중국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임시정부(이하 임시정부 또는 임정) 및 의열투쟁 계열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어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 https://e-gonghun.mpva.go.kr) 이달의 독립운동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안내> 기간 : 1월1일~ 12월 31일 장소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12옥사 주최, 주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 국가보훈부, 광복회 문의 : 02-360-8590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이동통신(모바일)용 농장 경영게임 ‘레알팜*’ 개발업체 ㈜네오게임즈와 협력해 1월 26일부터 2월 4일까지 온라인상점 ‘레알리마켓**’에서 설 명절 선물 기획전(이하 기획전)을 연다. * 레알팜: 실제 재배환경과 비슷한 가상 세계에서 농사를 짓는 게임 ** 온라인상점 주소: smartstore.naver.com/realfarmstore 이번 기획전에서 선보이는 상품은 ‘스마트강소농’*이 생산한 전통 과자, 반찬류, 청ㆍ즙ㆍ차류, 장류 등 15개 품목이다. 값은 2~5만 원대로 가성비 좋은 실속 상품들로 구성했다. * 지능형농장(스마트팜)의 운영 이해, 정보(데이터) 수집ㆍ분석, 인공지능(AI) 기술의 농업적 활용 등 농가별 특성에 맞는 스마트, 디지털농업 역량을 키워 실천하는 농업경영체를 의미함 ㈜네오게임즈가 운영하는 ‘레알리마켓’은 국내 육성 농산물, 지역특화 작물, 우수 농산가공품 등을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네오게임즈와 업무협약(2022.2.)을 맺고 국내 육성 농산물 및 농산가공품의 소비ㆍ유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목) 19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에서 열리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신임 음악감독 취임 공연 「2024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새로운 시작」의 사전 행사에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얍 판 츠베덴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을 이끌었으며, 특히 세계적 권위의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은 2019년 얍 판 츠베덴의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올해의 오케스트라’로 선정한 바 있다. 츠베덴 감독은 올해부터 5년간 시향을 이끈다. 츠베덴 감독은 이날 취임 공연에서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협연을 선보였다. 오 시장은 “2년 여 전 서울시로 돌아와 서울을 경제가 아닌 문화, 소프트파워(Soft Power)로 존중받는 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세웠는데 그중 가장 큰 목표가 서울시향을 다시 한 번 우뚝 세우는 것이었다”며 “얍 판 츠베덴 감독은 문화와 예술, 음악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올려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취임을 축하했다. 이어서 오 시장은 20시부터 진행되는 공연을 감상했다. 공연이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근로자들의 국내 여행경비를 지원하기 위해 2월 1일(목)부터 선착순으로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근로자를 모집한다.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 문화를 조성하고 근로자들의 국내 여행을 장려하기 위한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은 근로자가 20만 원을 적립하면 근로자 소속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 원을 추가로 적립해 총 40만 원을 국내 여행경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 근로자 전용 누리집 ‘휴가샵’과 전용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에서 자유롭게 숙박, 교통, 국내 여행 기획상품, 관광지 입장권 등 국내 여행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사업 참여대상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소상공인,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시설 근로자이다. 참여 신청은 2월 1일부터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누리집(vacation.visitkorea.or.kr)을 통해 기업 단위로 받으며 총 15만 명을 목표로 지원금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기업·근로자 참여 규모 지속 증가, 상생협력·내수활성화 효과 톡톡 2018년부터 시행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민의 지식생산과 문화향유를 위한 지식정보 제공’을 목표로 2024년 총 11개의 과제를 선정하고, ▲ K-콘텐츠의 수집과 제공 강화, ▲ 독서문화 확산과 정보격차 해소, ▲ 도서관을 통한 문화향유 기회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도서관 자료 이외에 웹툰·웹소설·동영상·AR/VR 등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 발굴과 수집을 강화한다. 국내외 공공도메인에 공개되어있는 온라인 K-콘텐츠 4.4만 건을 집중적으로 수집하여 이를 새로운 콘텐츠 창작에 활용되도록 제공한다. 또한 전국의 문화예술기관이 소장한 지식문화유산을 디지털화하여 공유하는 코리안메모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새로운 문화예술 창작과 연구의 원천자료로 제공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새로 구축된 코리안메모리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자료 4만 건과 디지털컬렉션 18종이 신규로 제공될 예정이다. * 코리안메모리: 전국 문화예술기관(도서관·박물관·미술관 등)이 소장한 지식문화유산 디지털화 및 공유 서비스. ˈ23년 말 현재 122개관 참여 독서문화 확산과 정보격차 해소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시대ㆍ대한제국기 조명기구의 조사 결과를 수록한 《조명기구(照明器具)》와 숙종과 고종 연간에 각각 편찬된 《궁궐지(宮闕志)》를 처음 한글로 뒤친(번역) 고문헌국역총서 《국역 궁궐지-숙종 연간》ㆍ《국역 궁궐지-고종 연간》(1건 2책)을 펴냈다. 국립고궁박물관의 소장품 도록 제18책 《조명기구》는 조선시대 등잔대, 촛대, 좌등(座燈), 초롱(燭籠)ㆍ등롱(燈籠), 괘등(掛燈) 등 전통식 조명기구 43점과 개항 이후 유입되었던 서양식 촛대, 석유등, 전등기구 등 근대 조명기구 52점, 모두 95점의 사진과 해설 등 기본 정보를 담았다. 이와 함께, 초ㆍ석유ㆍ전기 등 광원별로 유물을 구분하고 구조를 설명해 입체적으로 유물을 이해할 수 있으며, 조명기구가 그려진 의궤 등 문헌자료와 근대기 궁궐 사진에 나타난 조명기구의 모습을 함께 제시해 조명기구가 본래 사용되었던 장소와 용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 좌등(座燈): 사방으로 창을 내고 내부에 초나 등을 넣어 쓰는 바닥용 조명기구 * 초롱(燭籠)ㆍ등롱(燈籠): 고리를 달아 매달거나 손으로 직접 들 수 있게 만든 휴대용 조명기구로, 내부에 초를 넣은 것은 초롱, 등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2023년 12월, 학술총서 1권과 번역총서 3권을 펴냈다. 학술총서와 번역총서는 흥미로운 주제이지만 주변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인문학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해마다 공모를 통해 주제를 뽑는다. 이번 학술총서는 마을 공동체가 모두 어울려 다산을 꿈꾸던 조선시대의 혼례문화가 주제가 되었으며, 번역총서는 인류에게 공통된 주제로 학술적 값어치가 크지만,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영어권, 일어권, 중국어권 인문학술서 3권이 대상이 되었다. 학술총서는 《삼베와 섬마》(2021)에 이어 두 번째로 펴낸 책이며, 번역총서는 처음 출간되었다. □ 저출산의 시대에 읽는 다산의 시대 조선의 혼례문화 - 국립민속박물관 학술총서2 《조선시대 혼인의 사회문화사》 출산과 가계의 계승이 목적이었던 혼인, 여성의 재가 금지, 일부다처와 처첩 차별, 혼례식 당일에 처음 본 사람과 하는 결혼… 불과 몇백 년 전의 조선시대에는 지금과는 너무도 다른 혼인 풍습이 있었다. 지금은 상상하기도 어려울 정도지만 그 당시에는 법전에 조목조목 규정되어 이를 어기면 처벌을 받아야 할 정도였다. 혼례는 장례와 함께 예로부터 그 원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월 25일 아침 10시 20분 창덕궁(서울 종로구) 가정당에서 배우 김영민 씨를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식을 연다. <사랑의 불시착>(tvN, 2020), <나의 아저씨>(tvN, 2018)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여 진정성 있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는 김영민 배우는 평소 우리 국가유산에 높은 관심이 있어 경복궁 별빛야행, 종묘대제와 같은 주요 궁능유적 행사도 직접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궁능유적본부의 홍보대사로서 궁궐과 조선왕릉 활용 프로그램 홍보, 복원현장 소개 등 궁능유적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25일 홍보대사 위촉식 뒤에는 김영민 배우가 직접 일일해설사가 되어 사전 모집된 관람객 20여 명에게 창덕궁 후원의 부용지와 주합루 권역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