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누구나 음악의 별이 될 수 있는 기회, 새로운 형태의 음악 콩쿠르가 열린다. 이번 콩쿠르는 비영리, 공익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음악 경연대회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어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며, 참가자들에게는 음악적 역량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이 음악 콩쿠르는 상을 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참가비를 돌려주는 독특한 방식을 선보인다. 이 독특한 방식은 참가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며, 더 많은 사람이 음악 콩쿠르에 참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00% 비대면(온라인)으로서 전공, 비전공, 남녀노소, 장애우(장애인) 구분 없이, 나라 안팎 누구나 공평한 조건에서 참가할 수 있다. 심사위원 권석준 교수는 “온라인의 장점을 살린 비대면 콩쿠르에 예술 애호가들께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길 바라며, 공정한 경쟁의 장으로서 그들의 열정과 실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풍부한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비대면전문 콩쿠르의 원조, 대한민국의 온라인(비대면) 콩쿠르를 주도하는 2024 상반기 국제 서울 콩쿠르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1월 24일(수) 오후 3시, 전일빌딩245 중회의실에서 ‘사진으로 확인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진실’ 출판 보고회를 개최한다. 그간 일부 5·18 관련 사진 자료집에 오류가 있어 이를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는 일각의 지적이 있었다. 이에 문체부는 이러한 오해와 왜곡을 해소하고자 5·18민주화운동 역사의 현장을 사진으로 검증한 종합 사진 자료집을 발간했다. 이번 사진 자료집에서는 문체부가 그동안 수집 확보한 국내외 기자들과 일반인이 촬영한 사진 자료(미공개 사진 자료 포함) 1만 5천여 점을 촬영 날짜와 장소, 사건별로 분석·설명했다. 특히 저작권을 확보한 사진 자료들을 바탕으로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5·18 당시의 시간순서와 중요 장소에서의 사건, 옛 전남도청 탄흔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문체부 송윤석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장은 “’21년, ‘노먼 소프 기증자료 특별전 도록’과 ’22년, ‘그들이 남긴 메시지 억압 속에 눌린 셔터’에 이어 세 번째로 ‘사진으로 확인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진실’을 발간하게 됐다. 이번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1월 16일(화), 칠레센트럴대학교(Universidad Central de Chile)에 한국자료실(Window On Korea)을 개관했다. 개관 행사에는 김학재 주칠레대한민국대사, 산티아고 곤잘레스(Santiago Gonzalez) 칠레센트럴대학교 총장, 파트리시오 실바(Patricio Silva) 칠레센트럴대학교 이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07년부터 아시아, 유럽, 중동 등 28개국 33개 주요 도서관에 한국자료실을 설치하여, 약 13만 책의 한국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등 한국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개관한 칠레센트럴대학교 한국자료실은 전 세계 34번째 해외 한국자료실로서 국립중앙도서관이 제공하는 한국 역사, 문화, 언어 관련 자료 등 1,607책(점)이 비치된다. 특히, 자료실 내에 한국 전통 문양의 미닫이문과 좌식 책상을 갖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이용자들이 한국의 전통을 직접 체험하면서 활용할 수 있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 위치한 칠레센트럴대학교는 2018년부터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한국학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학 선도기관이다. 또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런4050 정책과 연계하여 17일(수)부터 사무공간이 필요한 중장년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50플러스캠퍼스 내 공유사무실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재단은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기술을 보유한 중장년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공유사무실을 마련하고 사무공간 및 부대시설을 제공해 왔다. 이번 모집은 서부(녹번동)·중부(공덕동)·남부(천왕동)·북부(창동) 4개의 50플러스캠퍼스에서 동시에 행하며 총 72석을 모집한다. 각 캠퍼스별로는 서부캠퍼스 26석, 남부캠퍼스 16석, 북부캠퍼스 12석, 중부캠퍼스 18석을 모집하며, 총 72석(최대 68개사)을 선정한다. 입주기업에게는 사무공간과 가구, 집기가 제공되며, 회의실, 휴게공간 등 공용 부대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창업교육, 컨설팅 등 부대사업도 운영해 창업기업의 성장과 자립을 돕는다. 월 이용료는 사무실 규모에 따라 다르며, 관리비와 좌석 사용료를 포함해 약 3~5만 원 선이다. 입주 협약 시 1년 이용료를 선납하는 방식으로 지불하며,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보증금은 별도 부과하지 않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까지 연 1회였던 모집횟수를 연 3회로 늘리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의 여덟 번째 주제인 《한국민속사회사전》 ‘가족과 친족’ 편을 펴냈다. 가족과 친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따라서 혈연과 혼인 중심의 법적 가족 울타리를 넘어 가족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개념 및 범주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 사전은 사회변화에 따른 한국 ‘가족과 친족’ 문화의 변화양상과 의미를 488개 표제어를 통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설하였다. ‘가족과 친족’ 문화 이해를 위한 종합해설서 《한국민속사회사전》은 전통사회에서 현대사회까지 변해 온 ‘가족과 친족’의 개념과 형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또한 가족의 근간이 되는 혼인체계, 상속제도, 가족법, 가정의례, 설화 등의 자료도 집대성하여 한국 ‘가족과 친족’ 문화의 특징과 의미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정리ㆍ해설하였다. 이와 함께 사진, 도표, 포스터 등 다양한 시각 자료도 제공하여 내용의 이해를 높였다. 가구, 가정, 식구, 식솔 등 가족의 다양한 개념 정리 가족을 뜻하는 용어는 가구, 가정, 식구, 식솔 등이 있으며, 이는 서로 대치할 수 있는 비슷한말로 인식하고 있다. 사전은 이러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인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文殊寺 極樂寶殿)」을 국가지정문화유산인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서산 문수사는 문수사 금동여래좌상의 복장유물을 통해 절의 창건 시기가 1346년(고려 충목왕 2) 이전이었음을 알 수 있고, 이후 1619년(광해군 11)에 편찬된 《호산록》에 절이 불에 타로 1동만 남았다는 기록 등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옛 절로서의 명맥을 현재까지 잘 유지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직사각형 평면에 다포식 공포를 얹은 맞배지붕 형식의 불전이다. 정확한 중건 시기에 대한 고증 자료는 없으나, 주요 구조부의 목재에 대한 연륜연대 조사와 방사성탄소연대 분석을 통해 1630년대에 중건된 것으로 파악된다. 그리고, 1728년(영조 4)에 불상을 보호하기 위한 집 모양의 닫집을 설치했다는 묵서 기록과 1751년(영조 27)의 중수 사실을 알 수 있는 명문 자료들을 통해 극락보전에 부분적 수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다포: 처마의 무게를 받치기 위해 기둥 상부에 짜 맞추어 올린 구조물인 ‘공포’를 기둥 위와 기둥과 기둥 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아이들에게 이야기와 국악으로 구성된 극을 통해 국악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자 2024 토요국악동화에 출연할 작품을 공모한다. 모집 대상 작품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에서 공연이 가능한 작품으로 전통공연예술을 바탕으로 하는 영・유아 또는 어린이 대상 국악극이다. 작품 선정에 있어 중요시하는 부분 가운데 하나는 음악이다. 작품에 사용된 음악이 기존 전통음악 활용하거나 국악적인 선율과 장단으로 구성된 작품이 유리하다. 기존에 제작한 작품에 국악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작품의 수정과 보완 계획을 통해, 또 신작 제작 계획서도 제출할 수 있다. 지원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단체 또는 개인당 1개의 작품만 제출할 수 있다. 모두 10편을 뽑을 예정이며 뽑힌 작품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1 작품씩 무대에 오른다. 심사 뒤에는 주최 측인 국립국악원과 작품 내용과 공연 일정에 대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 뽑힌 작품에 대한 지원 사항으로는 작품의 규모에 따라 회당 500~700만 원의 출연료를 지급하며, 홍보와 무대, 객석 등 공연 전반의 운영을 지원한다. 국립국악원 토요국악동화 공연은 2016년 3월에 시작하여 지난해까지 6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전통문화유산 활용 상품개발사업을 통해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용삼) ‘청자, 곁’ 문화상품,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덕수궁’ 문화상품을 개발하여 출시하였다. 공진원은 한국의 고유한 전통문화유산의 값어치를 계승하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콘텐츠의 확산을 위하여 2016년부터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문화상품 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청자, 곁’ 문화상품은 ‘청자 곁, 고려에서 시작된 푸른 너그러움’을 주제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청자 유물을 새롭게 재해석한 모두 47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청자상감 국화무늬 잔’, ‘청자 참외모양 병’, ‘청자 운학문 화병’ 등 청자 특유의 푸른빛을 재현한 상품 13종과 현시대의 감각적인 표현과 실용성을 더하여 제작한 ‘청자 텀블러’, ‘청자 토끼 디저트 접시’, ‘청자 캔들램프’, ‘청자 운학문 유리컵’ 등 34종으로 구성하였다. 한국문화재재단 ‘덕수궁’ 문화상품은 ‘덕수궁, 대한제국 황실의 선물’이라는 주제로, 대한제국의 상징인 오얏꽃과 대표적인 건물인 덕수궁 석조전의 조형미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김종대 관장)에서는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한국 가면 487점을 상태조사하고 그 결과를 정리한 유물보존총서Ⅸ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가면》을 펴냈다.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가면 전체를 상태조사ㆍ분석한 자료집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한국 가면을 제작의 기본 재료가 되는 나무, 바가지, 종이와 금속 복합재질로 구분하고, 재질별 가면의 보존 상태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110점을 골라 세부 상태조사 기록, 안료 분석자료와 적외선ㆍ자외선ㆍX선 영상을 함께 수록하였다. 재질, 제작 방법, 손상 및 수리 유무, 촬영 영상 등을 기준으로 고른 110점의 본문 뒤에는 일람 형식으로 377점의 가면들을 싣고 있어, 국립민속박물관 소장의 한국 가면 전체를 한 권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유물보존총서는 2018년 나무로 제작된 가면의 응급 보존 처리 가운데 처리 대상 소장품과 다른 자료들의 보존 상태를 비교ㆍ확인하기 위한 기초 자료 분석 과정으로부터 시작되어 이를 확장하여 기획한 것이다. 그 결과, 일부 가면의 제작 초기 모습을 찾기도 하였고, 맨눈으로 파악할 수 없어 가면에 사용되었다고 상상하기 어려운 솔방울, 동물 꼬리뼈 등이 가면 제작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외규장각의궤 학술총서 7-외규장각의궤 연구: 추상·복위부묘봉릉》을 펴냈다. ‘외규장각 의궤 학술총서’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이다. 이 총서는 2011년에 귀환한 외규장각 의궤의 중요성과 그 내용을 알리고 연구와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꾸준히 펴내고 있다. 이번 학술총서의 연구 대상 의궤는 조선후기 현종, 숙종, 영조 때 이루어졌던 추상 의례 및 복위 관련 의궤 14건이다. 조선후기에는 선대 임금과 왕후에 시호를 올리는 의례(추상追上)를 비롯해 폐위되었던 인물의 복위에 따라 종묘에 신위를 새롭게 모시고(부묘祔廟), 복위된 신분에 따른 새로운 능을 조성(봉릉封陵)하였다. 이들 의궤는 그 의례와 관련한 내용을 담고 있다. 대상 인물이 죽은 바로 뒤가 아닌 후대에 새롭게 추상되거나 복위된 인물에 대한 의례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의례를 위한 논의와 예론의 정비 과정을 알 수 있는 중요 자료이다. 이번 7집에는 모두 8편의 논문을 수록하였다. 국립박물관 연구자 3명을 포함하여 조선후기 의례연구자 8명이 참여하였다. 이근호(충남대 교수)는 외규장각 의궤를 중심으로 현종대부터 영조대까지 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