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가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 이하 재단)과 함께 ‘2023년 세종학당 운영평가’를 진행한 결과, ▴보고타 세종학당(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문화재단)과 ▴브뤼셀 세종학당(벨기에 한국문화 교육협회), ▴비슈케크 세종학당(국립아라바예바대학교-경운대학교 연계), ▴타이난 세종학당(쿤산과학기술대학교-한국영상대학교 연계), ▴탈린 세종학당(탈린대학교) 등 5개소(가나다순)를 최우수 세종학당으로 선정했다. 그중 비슈케크 세종학당은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세종학당은 해외 한국어·한국문화 보급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기관으로, ’07년 개소 이래 ’22년까지 전 세계 누적 수강생 수가 70만 명에 이르렀으며 ’24년 현재 전 세계 85개국에서 24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2023년 세종학당 운영평가’는 2022년 한 해 동안 중단없이 꾸준히 운영된 세종학당 14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문체부와 재단은 ’22년 각 세종학당의 1년간 운영성과에 대해 서면・현장평가, 이의신청 접수, 평가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최종 최우수 세종학당을 선정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다양한 사람의 발길이 닿는 한강공원 안에서 여러 세대와 소통과 교류를 하며 활동을 할 수 있어 큰 영감을 받고, 우리의 문화예술 활동을 많은 사람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좋다. 열린 문화예술 공간이라는 특별한 작업환경이 사각사각 플레이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 잠실한강공원 내 사각사각 플레이스 입주 예술가 박정환 작가 인터뷰 중 - 서울시 잠실한강공원 내 위치한 청년 예술가 창작공간 ‘사각사각 플레이스’가 시민과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하며 청년 예술가의 창작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6년간 연극,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머무르며 시민들에게 455회의 공연, 502회의 체험 프로그램, 10회의 축제를 선보였다. 서울시가 올해 잠실한강공원 내 ‘사각사각 플레이스’에 입주해 예술활동을 펼치며 한강공원을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물들여 나갈 청년예술가 10팀을 신규로 모집한다. ‘사각사각 플레이스’는 청년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펼치고,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8년 조성한 한강공원 내 예술 작업공간이다. 총 14개의 스튜디오가 조성돼 있어 매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2024년 상반기 예술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예술학교 ▲다 함께 예술 ▲예술피크닉,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창극아카데미 ▲꿈나무 스테이지 그리고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아마추어 관현악단 ▲하루 예술로 구성된다. 국립극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공공극장으로 매년 공연예술의 저변 확대와 미래 관객 개발을 위해 다양한 예술교육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4살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국립극장과 함께하는 즐거운 방학 <어린이 예술학교> <어린이 예술학교>는 여름ㆍ겨울방학마다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전통예술 탐험 프로그램이다. 해마다 조기 마감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대면 수업의 수강인원을 전년 대비 2배로 확대한다. 2024년 겨울방학을 맞아 준비한 주제는 ‘만파식적’과 같은 전통악기의 유래와 관련된 설화다. 국악기의 기원을 탐색하고, 이를 활용해 나만의 음악극을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나이별 맞춤 수업을 위해 1~2학년과 3~4학년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모두 100명을 모집한다. ■ 모집 1.9.(화)~2.21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월 9일(화) 낮 2시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과 수장고에서 「부안 내소사 동종」이 국보로 지정(2023.12.26.)된 것을 기념해 내소사 신도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기념행사를 연다. 「부안 내소사 동종」은 고려 후기 동종 가운데 가장 큰 종으로, 통일신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대표작이자 기준작이다. 종을 만든 내력이 적힌 주종기(鑄鍾記)를 통해 장인 한중서(韓冲敍)가 1222년(貞祐 10) 제작하였음과 종을 옮긴 내력이 담긴 이안기(移安記)를 통해 본래 청림사에 봉안되었다가 1850년(철종 1) 내소사로 옮겨졌음을 명확히 알 수 있다. 부안 내소사 동종은 뛰어난 장식성과 조형성을 지녀 고려 후기 동종의 본보기가 되었는데 이는 장인 한중서의 숙련된 기술력과 예술성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 동종은 양식, 의장, 주조 등에서 한국범종사와 제작 기술과 기법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일 뿐 아니라 주종기와 이안기 등을 통해 봉안처, 발원자, 제작 장인 등 모든 내력을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값어치가 뛰어나다. 특히 이번 지정 기념행사에서는 부안군립농악단의 축하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2024년 새해를 맞이해 1월 9일(화), 오후 7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4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 신년음악회는 세계를 향해 높이 날아오르는 우리 문화예술계의 저력과 위상을 확인하는 무대들로 채운다. 특히 케이비에스(KBS)교향악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비롯해 과천, 광주, 김천, 부천, 수원, 울산, 원주, 인천, 전주, 제주 지역의 시‧도립 교향악단 등 전국 12개 주요 교향악단으로 ‘신년음악회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처음 구성했으며, 케이-클래식의 오늘이 있기까지 활약해온 음악가들이 함께한다. 미국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부지휘자 이승원이 이끄는 ‘신년음악회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베토벤 교향곡 5번 4악장으로 신년음악회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2018년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케이-클래식의 젊은 예술가로 주목받고 있는 신창용 피아노연주자가 쇼팽의 ‘화려한 대 폴로네즈’ 내림마장조(E♭) 작품번호 22(Op.22)를 선사한다. 독창부터 합창까지, ‘성악강국 대한민국’의 목소리 아울러 올해 ‘신년음악회’에서는 국제콩쿠르 석권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사장 권완택)은 서울물재생체험관 전시실에서 1월 9일(화)부터 5월 26일(일)까지 물의 소중함과 물재생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전시<물재생! 왜 할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물의 가치를 체감하고 물을 보호해야 하는 환경감수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는 전시이다. 물은 삶의 기본 요소로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자원 중 하나이다. 하지만 과도한 사용과 오염으로 많은 물이 소멸되고 있다. <물재생! 왜 할까?> 전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물을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재생해야 하는 중요성을 전한다. 이번 전시는 “볼로냐 라가치상 2022년 올해의 일러스트상”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 김지형과 협업하여 준비했다. 전시 공간은 그림책 속 장면들로 채워져 있어 공간에 들어서면 책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김지형 작가의 그림책 작품 <미세미세한 막 플라수프>는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물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전하는 작품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은 물재생이 환경과 인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스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2024년을 전통과 과학기술이 어우러진 국가유산연구 도약의 해로 만들 예정이다. 먼저,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최근 5년 동안 출원ㆍ등록한 국가유산 보존ㆍ복원관련 기술특허 건수가 연평균 15.8건에 이르고 있으며 2023년에는 기술특허 등록 건수만 13건이나 되는 등 관련 기술개발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만큼, 올해에는 국가유산의 보존ㆍ복원기술에 이어 방재분야 기술까지 개발을 확대하고 현장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외래종 흰개미로 인한 전통 목조건축유산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다양한 약제들의 효력과 잔류성에 관한 연구를 통해 적합한 살생물약제의 선정, 약제의 재처리 주기를 도출하여 앞으로 문화유산의 생물피해 예방에 이바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수많은 문화유산 보존처리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작년 연말에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 궁장(궁궐 담장)에 발생한 스프레이 낙서 제거 작업에도 이바지했다. 이미 국립문화재연구원은 2008년에 「석조문화재 페인트 낙서 제거방안」지침(매뉴얼)을 펴냈고, 현재까지 「석조문화재 보존처리용 조성물 및 이를 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민요프로젝트 : 내일의 소리를 찾아서Ⅱ>를 그림책으로 발간했다. 자연 「하늘, 땅, 바다」를 주제로 한 우리소리를 노래와 그림으로 함께 담아 우리 소리의 매력을 신선하게 전달하고자 한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22년부터 박물관이 소장 중인 향토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음원으로 제작하는 <민요프로젝트 : 내일의 소리를 찾아서>를 추진하고 있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이번 민요프로젝트는 동요 듀오 “솔솔(solsol)”과 협업하여 ‘[하늘] 별 하나 나 하나’, ‘[땅] 나무로다’, ‘[바다] 이여싸!’ 3곡을 새로운 음원으로 제작하고, 3곡의 특징을 살린 뮤직비디오와 그림책을 함께 공개하여 우리 소리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 준다. 하늘을 주제로 한 <별 하나 나 하나>는 밤하늘의 별을 세는 향토민요를 재해석했다. 원곡의 가사를 최대한 살려 ‘별과 나를 헤아리기, 별과 내가 함께하기’ 두 부분으로 나누어 편곡했다. 그림책에는 하늘의 별을 따는 아이들이 등장한다. 노래와 함께 그림책을 감상하면서 하늘의 별을 만나는 상상력을 키워 볼 수 있다. 땅을 주제로 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1월 8일(월), ‘2024년 전국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박물관·미술관인 300여 명과 새해 인사를 나눈다. (사)한국박물관협회(회장 조한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고(故) 오일환 교수, 박물관·미술관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한 해 박물관·미술관 발전을 위해 힘쓴 유공자에게 표창도 수여한다. ▴전(前)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의 고(故) 오일환 교수가 대통령 표창을, ▴전(前) 오륜대한국순교자박물관의 배선영 관장과 광주시립미술관의 홍윤리 지방학예연구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경기도 시흥시청 김대홍 관장(지방행정주사) 등 7명(발전 유공)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안상민 공연예술팀장 등 8명(업무추진 유공)에게는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유인촌 장관은 “지난 한 해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모든 박물관·미술관인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며, “올해도 문체부는 박물관·미술관이 국민 누구나, 전국 어디에서나 마음껏 문화를 누리고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이하 케이컬처)를 우리의 일상생활에 쉽게 와닿도록 재해석한 상설전시관1 《한국인의 오늘》을 선보인다. 2018년 12월에 개편한 《한국인의 하루》이후 5년 만의 상설전시관1 전면 개편이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정의하는 케이컬처는 한국인이 보내온 수많은 ‘오늘’의 생활문화와 민속문화이다. □ 국립민속박물관에 들어온 ‘케이컬처’, 과연 K는 무엇일까 《한국인의 오늘》은 케이컬처에 대해 전시한다. K(케이)에는 우리가 공유해 온 일상생활과 민속문화가 담겨있다. 그 가운데 예로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온 ‘물건’, 공유한 ‘취향’, ‘함께’의 순간으로 재구성하여 1부〈쓸모 있는〉, 2부〈자연스러운〉, 3부〈함께 하는〉 등으로 꾸렸다. 1부〈쓸모 있는〉에서는 예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한국인의 물건을 이야기한다. 대표적으로 세계인이 신기하게 본 지게, 옹기, 호미, 한지를 꼽아 선보인다. 우리 누구나 한 번쯤은 보았지만, 눈길을 주지 않은 평범한 일상 속 물건이다. 지게는 19세기, 20세기 초 한국을 방문한 세계인의 기행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게꾼의 덩치보다 2배 혹은 그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