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쪽방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시작한 「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가 총 753명(연인원)을 진료했으며, 주민의 72%가 만족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는 전국 최초의 쪽방주민을 위한 무료 치과 진료소로 서울시, 우리금융미래재단, 사단법인 행동하는의사회가 3자 협약을 맺고 운영하고 있다. 14일(목), 돈의동쪽방상담소에서는「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 1주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2022년 12월 1일 첫 진료를 시작으로 1년이 되었고, 그 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사업 확대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보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장광익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조상연 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장(사단법인 행동하는의사회 이사) 등이 참석해 지난 1년간 치과진료 실적, 쪽방주민 치과진료 실태조사 결과 및 주민의 치료 소감 등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지난 1년간 추진된 사업의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사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지난 1년간 ‘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는 총 123회(일) 진료를 실시하였고, 환자로 등록한 쪽방주민은 117명이며, 총 753명(연인원)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2살 이하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입단대회에서 홍준선(12)이 입단권을 따냈다. 1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회 12살 이하 입단대회 입단 결정국에서 홍준선이 이윤(12)에게 179수 만에 흑 6집반승 하며 최종 승자가 됐다. 앞서 오전에 열린 최종라운드 1회전에서는 이번 대회 입단 1순위였던 김하윤(12)을 꺾고 입단 결정국에 진출했다. 홍준선 초단은 본원 연구생(12살 이하 서열 4위)으로 본선부터 출전해 8승 1패로 입단 관문을 통과했다. 홍준선 초단은 “이제 막 대국이 끝나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정말 입단대회가 끝난 게 맞는 건지 내가 입단을 한 게 맞는 건지 혼란스럽다”라면서도 “대회 시작 전부터 자신 있었고 4강 첫판에서 승리한 이후에는 정말 입단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어린이집 선생님의 추천으로 4살에 바둑을 처음 접한 홍준선 초단은 비교적 이른 나이인 6살부터 입단을 목표로 도장생활을 시작했다. 2021년부터는 본원 연구생으로 활동하며 입단을 준비한 끝에 꿈에 그리던 입단에 성공했다. 한편 한국기원은 지난 2월 세계대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입단제도 변경안을 발표한 바 있다. 바둑 영재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속초 동명동 성당」과 「색동회 회록 및 어린이날 자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고, 「디젤난방차 905호」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하였다. 이번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속초 동명동 성당」은 1953년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직후 완공된 성당으로, 본당의 경우 당시 인근 채석장의 석채를 채취하고 미군 수송부대의 드럼통을 사용하여 건축된 것으로 파악된다. 6·25 전쟁 및 휴전협정 시기의 천주교 발전사를 확인할 수 있는 건물로 시대적ㆍ지역적 특색을 잘 드러내고 있다. 같이 등록되는 「색동회 회록 및 어린이날 자료」는 한국 어린이 문학과 운동의 기원을 보여주는 상징적 유산이다. ‘색동회 회록’은 일제강점기 소파 방정환 선생이 주도한 어린이 운동 단체인 색동회의 회합 결의 내용이 담긴 역사적 기록물이며, 홍보물(포스터)과 표어, 선전지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날 자료’는 초창기 어린이날을 준비하던 당시 행사의 흐름과 특징을 파악할 수 있고, 중앙과 지역 지부 간 긴밀한 협력 방식을 알 수 있어 사료적 값어치가 있다. 또 이번에 등록 예고한 「디젤난방차 905호」는 1964년 10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2월 14일 DCC대전컨벤션센터(대전 유성구)에서 ‘2023 지역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으로 뽑힌 31건에 대한 시상식을 연다.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은 잠자고 있던 문화유산의 값어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해마다 문화재청이 지자체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생생문화유산(165건)’,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110건)’, ‘문화유산 야행(47건)’,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51건)’, ‘고택·종갓집 활용(44건)’ 등 모두 417건의 사업이 시행되었으며, 이 가운데 활용 우수사업으로 31건이 뽑혔다. 먼저, ‘생생문화유산’ 부문에서는 ▲ 관련 인물의 이야기를 토대로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보국(文化保國), 함께 걷는 간송의 길(서울 도봉구)」, ▲ 자연유산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을 접목한 「지구의 시작 백령도! 우리 함께 우주와 만나요!(인천 옹진군)」, ▲ 마을 주민과 연계하여 문화유산과 지역의 문화자원을 융합한 「2023 천년 하동의 재발견 <성돌의 귀환> (경남 하동군)」등 11개 사업이 뽑혔다. ‘향교ㆍ서원 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12월 14일(목) 낮 12시 30분부터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이야기할머니 수료식이자 졸업식, ‘2023 이야기할머니의 날’을 연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은 여성 어르신들이 전국 유아 교육기관에 직접 방문하여 옛이야기를 들려주며 유아들의 인성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세대간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전국에 계신 이야기할머니를 위한 날, ‘2023 이야기할머니의 날’ ‘2023 이야기할머니의 날’ 행사에서는 전국적으로 확대된 이야기할머니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활동이 끝나는 이야기할머니들에 대한 감사와 새롭게 이야기할머니로 활동하실 분들에 대한 축하와 격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활동이 끝나는 이야기할머니 졸업생(5기, 10기) 604명에게 문체부 장관 감사패를 전달하고, 양성과정을 이수한 수료자(15기) 510명에게는 한국국학진흥원장 수료증을 수여한다. 특히 이야기할머니 활동 말고도 사업 진행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임하셨던 4분께는 별도로 공로상이 수여된다. 또한, 15기 수료자들 가운데 교육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17명에게는 성적우수상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무용교육의 지평을 넓히고 우리나라 무용예술의 방향을 제시하며 미래상을 추구하는 선구자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가 올해 60돌을 맞이하였다. 한국 고등교육 사상 첫 무용과인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아래 이화 무용과)는 1963년에 시작하고 60년의 긴 역사를 가졌는데 올해 60돌을 기려 재학생들이 꾸민 “2023 Movement Ewha"를 2023년 12월 28일 저녁 8시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선보인다. 이 공연은 학부와 석사 재학생 팀으로 나뉘어 학생들이 직접 안무한 작품들로 무대의 막을 올린다. 이 행사는 지난 5월 25일 <이화춤! 60년을 꽃피우다>에서 대학무용의 지평을 찾고 대학무용의 역사와 현재를 돌아보는 주제로 진행된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60돌 기념식, 세미나, 전시회, 예배에 이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화 무용과는 우리나라의 무용예술과 학문적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실기교육은 물론 여러 전문 분야의 이론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 월례발표회를 통해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안무 능력과 무대 기획 및 연출, 제작의 경험을 넓힌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이화 무용과 출신들은 교육, 안무, 기획, 연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12월 12일(화)부터 내년 2월 8일(목)까지 서울시청 본관 1층에 연말연시 테마공간을 운영한다. 테마공간의 중심에는 원형으로 구현한 세계 주요 도시의 스카이라인과 새 브랜드 ‘Seoul, My Soul’ 로고가 배치되어 ‘서울을 향한 시민과 세계인의 애정 어린 마음’을 표현한다. 서울시는 지난 8월, 서울만의 다양한 매력과 서울의 정체성 ‘서울다움’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신규 브랜드 ‘Seoul, My Soul’을 발표하였다. ‘Seoul, My Soul’은 마음(LOVE)․경험(INSPIRE)․즐거움(FUN)으로 가득 찬 매력 도시 서울을 의미하며, 세계인에게 서울이 기쁨, 행복, 만족, 즐거움 등 다양한 마음이 모이는 도시로 기억되고자 하는 바람을 반영했다. 원형 조형물 주변에는 반짝이는 조명으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와 신규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선물 상자 등의 소품이 어우러져 있어 연말연시 시청사 방문객에게 따뜻한 분위기와 행복감을 전달한다. ‘Seoul, My Soul’ 로고에 사용된 분홍, 노랑, 파랑, 초록의 네가지 색상과 영문 로고에 사용된 픽토그램(하트, 느낌표, 웃는 얼굴)이 활용된 장식 소품들을 직접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한국이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여수시, 그리고 한국과 중국, 일본 각국의 이스포츠 협회*가 주관하는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Esports Championships East Asia 2023)’가 12월 15일(금)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일)까지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이스포츠협회 공식 온라인 채널**과 중국 후야 티브이(TV), 일본 니코니코 동화를 통해 3국에 생중계된다. 전병극 제1차관은 개막식 현장을 찾아 한·중·일 이스포츠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 한국이스포츠협회(KeSPA), 중국문화오락협회(CCEA), 일본이스포츠연맹(JeSU) ** 네이버, 아프리카티브이(TV), 유튜브, 트위치 등 대회 최초로 3국 선수단 전원 대면 경기, 유관중으로 진행 올해로 3회를 맞이한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는 최초로 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 대회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한·중·일 3국의 선수들이 여수에서 모여 관중들 앞에서 게임의 승부를 가린다. 올해 대회 종목으로는 ‘리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이 대표 공연 <묵향>을 오는 12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그에 앞서 어제 12월 13일 낮 2시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언론 시연회를 열었다. <묵향>은 2013년 초연 이후 나라 안팎 무대에서 흥행을 이어온 작품으로, 올해 10돌을 맞이한 국립극장의 대표 공연이다. 10년 동안 10개 나라에서 43회 공연하며 꾸준히 완성도를 쌓아온 <묵향>이 4년 만에 국내 관객을 다시 찾는다. <묵향>은 정갈한 선비정신을 매ㆍ난ㆍ국ㆍ죽에 담아 한 폭의 수묵화처럼 펼쳐낸 작품이다. 윤성주 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고 최현의 ‘군자무’에서 영감을 받아 안무하고, 간결한 양식미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해 온 정구호 연출이 세련된 무대미학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무대가 열리자 하얀 도포 차림의 남자 무용수 9명이 일렬로 늘어선다. 가슴께에 푸른 매듭 끈을 묶어 내려뜨려 마치 조선시대 선비들의 심의(深衣)를 연상케 한다. 배경으론 ‘묵향’이라고 붓글씨가 쓰여 있는 커다란 직사각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오는 12월 22일(금)에 ‘우리 작은 설, 동지(冬至)를 아세(亞歲)!’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의 전통 명절인 동지와 관련한 세시풍속 체험 운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더불어 문화 이해와 확산을 꾀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국립민속박물관 본관과 어린이박물관, 파주관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였다. 이번 행사에 관한 상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작은 설, 동지(冬至) 이야기 동지는 24절기의 22번째 절기로, 일 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민간에서는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고 불렀다. 이는 동지를 기점으로 점차 낮이 길어지는데, 이것을 태양의 부활로 본 것과 관계가 깊다. 우리나라의 동지 풍속을 보면 동짓날 궁중에서는 관상감에서 만든 책력을 백관에게 나누어 주었고, 백관들은 하사받은 책력을 다시 친지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민간에서는 벽사(辟邪)의 의미로 동지에 팥죽을 쑤어 사당에 올리는 동지고사를 지냈고 집안의 여러 곳에 팥죽을 뿌렸다. 또한 웃어른의 장수를 기원하며 버선을 지어 드리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우리의 세시풍속에 담긴 의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