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11월 23일(목) 오전,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관광업계 관계자를 만나 현장 의견을 들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인바운드 혁신 벤처기업, 케이(K)-관광콘텐츠 업체, 지역관광 추진조직(DMO)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케이(K)-콘텐츠와 지역관광을 활용한 외래객 2천만 시대 달성 당면과제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고부가가치 관광, 지역관광 콘텐츠, 혁신벤처 육성 등 다뤄 유인촌 장관은 더욱 적극적인 방한 외래객 유치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케이(K)-컬처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방한 수요로 전환하고, 지역(로컬) 콘텐츠를 강화해 지역관광을 통한 장기적 관점의 케이(K)-관광 경쟁력 강화가 골자다. 이를 위해 인바운드 관광업체와 벤처기업, 지역관광 추진조직 등의 관계자를 초청해 논의했다. 특히, 지난 13일,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케이(K)-미용(뷰티)‧패션‧케이팝 댄스 등에 특화된 외래객 유치전략을 논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의료관광 등 고부가가치 관광, 자전거 관광 등 지역관광 콘텐츠,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혁신벤처 육성 등을 다뤘다. 유인촌 장관은 “외래관광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우리나라는 2023.11.22.(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4차 세계유산협약(World Heritage Convention) 당사국 총회에서 세계유산위원국으로 당선되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앞으로 4년(2023-2027) 동안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이는 1997~2003년, 2005~2009년, 2013~2017년에 이은 네 번째 위원국 진출이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 : 세계유산협약 제8조에 따라 설치된 정부 사이 위원회로, △세계유산목록에 오른 유산의 보존 현황 점검와 관리 △새 세계유산 등재 등을 논의하며, 위원국은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선출(21개국) ※ 이번 선거에서 뽑힌 새 위원국(모두 9개국) : 한국, 우크라이나, 베트남, 케냐, 세네갈, 레바논, 튀르키예, 자메이카, 카자흐스탄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서 문화재청의 역할과 이바지 ㅇ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은 세계유산(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 목록 등재 여부를 결정함 - 각 당사국이 제출한 유산의 잠정목록과 등재신청서의 탁월한 보편적 값어치(OUV)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오는 11월 23일(목)부터 25일(토)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 참가해 문화재청의 혁신성과를 널리 홍보한다. 이번 박람회는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함께 여는 행사다. 26개 중앙부처, 13개 지자체, 30개 공공기관, 30개 민간기업 등 모두 99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국민의 일상이 더 편해지고, 사회가 더 안전해지고 있는 모습을 누구나 쉽게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문화재청은 모두 두 개의 전시 마당을 운영한다. ▲ 제1 전시 공간은 ‘국가유산, 국민 품으로 더 가까이’라는 주제로, 국가유산체제 전환, 문화재 관람료 제도 개선, 국가유산 디지털 복원 등 올 한 해 문화재청이 시행한 여러 혁신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설명판(패널)을 설치해 알기 쉽게 소개한다. ▲ 제2 전시 공간은 ‘찾아가는 국가유산 디지털 체험관, 이어지교’라는 주제로, 문화재청이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국가유산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국민들을 직접 찾아가 디지털 국가유산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이동형 체험관 ‘이어지교’의 디지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2021년 처음으로 발매된 피아노 독주 음반 이후 2년 만에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의 두 번째 디지털 음원이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11월 21일(화) 정식 발매됐다. 그는 이번에도 엄청난 노력으로 뇌졸중을 극복하고 있는 인고의 과정과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들려주고자 한다. 이번 음원에서는 레오폴드 고도프스키(L. Godowsky)의 ‘왼손을 위한 명상과 애가(Meditation and Elegy for the Left Hand)’와 요하네스 브람스(J. Brahms)가 편곡한 J. 브람스 샤콘느 왼손잡이용 BWV 1004(J. S. Bach - J. Brahms Chaconne BWV 1004 for the Left Hand)’이 수록됐다. 고도프스키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비트겐슈타인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오른손을 잃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이 소식을 접한 뒤 그는 친구인 비트겐슈타인을 위해 왼손을 위한 다양한 피아노 작품을 작곡하기 시작했다. 바흐(J. S. Bach)가 샤콘(Chaconne)을 작곡했던 때를 봤을 때 바흐의 아내 마리아 바르바라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아내를 잃은 슬픔이 고스란히 투영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의 지원으로 오는 27일(월)과 28일(화) 이틀에 걸쳐 “조선 사람들의 일상, 미시적 조명”이란 주제로 서울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학술대회를 연다. 한국국학진흥원은 한국의 전통생활과 관련된 민간기록유산 63만여 점을 보유한 기관이다. 대표적인 민간기록유산으로 일기와 고문서가 있다. 이들 자료는 당시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생활사의 핵심 자료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기와 고문서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촘촘하게 살펴보는 시도다. 한국 전통의 역사와 생활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4개 마당으로 나누어 기획주제를 정하고, 기획된 열쇠말 아래 20명의 전문 연구자가 전문성과 가독성을 녹여서 미시적인 이야기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첫날인 11월 27일(월)은 ‘교육과 전승’, ‘국가경제와 민생’을 주제로, 둘째 날인 11월 28일(화)은 ‘소외된 이들의 삶’, ‘과거준비와 풍광’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첫 번째 열쇠말은 ‘교육과 전승’이다. 조선시대 교육이라 하면 쉽게 유교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최병구, 이하 위원회)와 함께 세계 최초의 체험형 저작권박물관을 11월 22일(수), 진주 혁신도시에 개관했다. 청소년들이 저작권박물관에서 다양한 창작 체험활동을 통해 저작권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식에는 유인촌 장관을 비롯해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 조규일 진주시장, 4개 분야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장, 저작권 홍보대사 도티(나희선), 안무가 리아킴 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저작권박물관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아울러 위원회와 진주시는 경남 진주시를 저작권 특화도시로 선포하고, 앞으로 지역의 창작자와 기업들이 활발히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저작권문화가 진주시의 대표적인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유인촌 장관은 개관 축사에서 “우리는 지금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1인 미디어의 시대에 살고 있다. 저작권박물관이 저작권에 대한 청소년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우고 음악가, 영화감독, 안무가 등 미래 케이(K)-콘텐츠 창작자로 이끌어 줄 마법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저작권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과학기술원(총장 이광형), 이코모스 한국위원회와 함께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한국과학기술원(이하 ‘카이스트’) 학술정보관(대전 유성구)에서 ‘데이터로서의 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한 데이터 중심의 전략(Data-driven heritage conservation, management and utilization)’을 주제로 나라 안팎 전문가 8개 나라 20명이 참여하는 「2023 디지털 유산 국제 학술대회」를 연다. * 이코모스(ICOMOS:International Council on Monuments and Sites;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디지털 유산 국제 학술대회」는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나라 안팎 유산의 기록ㆍ보존ㆍ관리ㆍ활용 등 관련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 사이 교류를 통한 발전방안을 찾기 위해 여는 연례 국제회의다. 학술대회는 이틀 동안 각각 두 개의 분과로 진행되며, 각 분과는 다시 나라 안팎 전문가들의 강연과 주제발표, 토론으로 진행되는 오전 분과와 전문가들 사이 교류, 실습 등으로 진행되는 오후 분과로 나뉜다. 먼저 2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립과학관은 11월 29일(수), 올해 마지막 월간야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월간야수’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밤 10시까지 야간개장을 진행하는 행사로, 평일 시간제한으로 과학관 방문이 어려웠던 시민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월간야수 프로그램은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10시까지 개장하며 야간 방문 입장료(17:30-22:00)는 무료이다. ‘커피, SF, 천문우주’ 등 다양한 주제로 개최해 왔다. 이번 ‘월간야수’의 주제는 뇌. ‘뇌’를 주제로 ‘퀘스트 게임, 과학북토크, 마술쇼, 실험 교육’ 등을 과학관 곳곳에서 진행한다. 퀘스트게임은 ‘뇌 관련 퀘스트 미션(생각, 시각, 촉각, 청각, 후각 등을 자극)’을 수행하는 활동으로 각각의 퀘스트를 달성하면 교환소에서 뇌를 자극하는 보상으로 교환하는 게임 형식이다. 시각을 자극하는 천체관측(시각), 알쏭달쏭 뇌 ox퀴즈(생각), 뇌맘대로 전시관 문제풀기(생각), 잠든 뇌를 향으로 깨우자(기억), 안 보여도 뇌는 알지! 암흑상자(촉각), 뇌 속에서 울리는 음을 잡아라(청각), 으쌰 으쌰 뉴런의 신호 옮기기(움직임) 등 11개의 퀘스트 미션이 과학관 곳곳에서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한국의 관광명소의 제일로 손꼽히는 제주도는 섬 한가운데 한라산이 우뚝 솟아있다. 이 한라산 중턱을 가로지르는 자동차길 중간지점에 해발 1,100고지가 있는데 여기에는 제주도에서 태어나 한국인 처음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산악인 고상돈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고상돈은 1948년 제주에서 태어나 청주로 이사하여 성장하였다. 그는 1965년 청주에서 충북산악회에 가입하여 등산을 시작하여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정상 등반을 위해 나라 밖 원정 등반 준비를 해나갔다. 이렇게 쌓아온 경험으로 한국일보 후원, 대한산악연맹의 주관으로 19명 원정대의 일원으로 출발하여, 1977년 9월 15일 한국인 처음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해발 8,848m의 에베레스트 정상은 베이스켐프에서 출발하여 7시간 20분 동안의 죽음을 각오한 도전이었다. 당시 에베레스트산 정상은 세계의 산악인이라면 누구나 오르고자 하는 최고의 목표였지만 높을 뿐 아니라, 산소가 희박하여 숨조차 쉴 수 없고, 거센 바람과 눈사태 등 험란한 여정과 변덕스러운 날씨로 좌절하는 경우가 허다하였으며, 도전하다가 오르지 못하고 조난당하여 죽는 사람이 많았다. 한마디로 죽음을 각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이 대표 공연 <묵향>을 오는 12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13년 초연 이후 나라 안팎 무대에서 흥행을 이어온 작품으로, 올해 10돌을 맞이한 대표 공연이다. 10년 동안 10개 나라에서 43회 공연하며 꾸준히 완성도를 쌓아온 <묵향>이 4년 만에 국내 관객을 찾는다. <묵향>은 정갈한 선비정신을 사군자를 상징하는 매ㆍ난ㆍ국ㆍ죽에 담아 한 폭의 수묵화처럼 펼쳐낸 작품이다. 윤성주 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고 최현의 ‘군자무’에서 영감받아 안무하고, 간결한 양식미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해 온 정구호 연출이 세련된 무대미학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무용ㆍ의상ㆍ음악 등 작품을 이루는 요소는 최대한 전통 양식을 유지하면서, 극도로 세련된 무대 미학으로 동시대 한국춤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춤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제시한 <묵향>은 관객과 평단의 호평에 힘입어 초연 6개월 만에 재공연했으며, 이듬해 세계 무대까지 진출하는 등 단숨에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