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마주 앉아 나누는 신라 이야기'라는 뜻을 가진 ‘대담신라’ 프로그램을 오는 27일 저녁 6시 30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BuTWxHZtINg&feature=youtu.be 2018년에 시작된 대담신라는 저녁 시간, 차 한 잔과 함께 모여앉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연구자들이 신라 유물과 역사를 지역주민들에게 들려주고 질문에 대해 답을 들려주며 이야기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높은 호응을 얻어왔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을 적용하게 되면서 ‘랜선, 대담신라’라는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해 진행되어 왔다. 이종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이 진행하고, 조사현장의 담당자들이 문화재와 역사 이야기를 풀어내는 이번 행사는 온라인의 장점을 살려 실제로 보기 힘든 유물의 상세한 부분까지 확대 촬영한 영상으로 볼 수 있게 해 흥미를 더했다. 시청자들의 궁금증 해소는 질문에 즉답하는 방식으로 원래의 대담신라의 취지를 살리고자 하였다. ‘랜선, 대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외국인 대상 전통공연예술 온라인 강의 영상 ‘레츠 국악(Let’s Gugak)’을 2021년 1월 21일부터 국립극장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국립극장 ‘외국인 국악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영상에 담은 콘텐츠로, 한국 전통공연예술을 친근하게 배울 수 있다. 국립극장 ‘외국인 국악아카데미’는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이 전통공연예술을 직접 익히면서 그 속에 담긴 정서를 느끼고 한국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3년 신설 이후, 해마다 100여 명의 외국인 수강생이 참여하며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기존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대면 강의를 진행해왔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레츠 국악(Let’s Gugak)’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처음 선보이게 됐다. ‘레츠 국악(Let’s Gugak)’은 사물장구ㆍ판소리ㆍ한국무용 모두 3개 분야의 교육 영상을 매주 1편씩 공개한다. 첫 번째 주제는 ‘사물장구’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연제호가 1월 21일부터 사물놀이의 개념, 장구채 잡는 법, 간단한 장단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쉽고 친근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2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공연계에 온기를 더할 소식이 찾아왔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오는 2월 7일(일)까지 ‘2021년 한국문화재재단 전통예술공연’ 출연자를 공모한다. 공연 역량을 갖춘 전통예술인과 전통예술 전승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전통예술공연 출연자 공모 사업’의 공모 분야는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민속극장 풍류,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기획하는 모두 4개의 공연, ▲젊은 소리꾼을 집중 조명하는 <가객(歌客)>, ▲기악 분야의 젊은 예인을 집중 조명하는 <율객(律客)>, ▲전통춤의 신진 예인을 집중 조명하는 <무객(舞客)>, ▲퓨전국악을 통해 젊은 국악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는 <청춘가(靑春歌)>다. 청년 국악인의 도전 장려를 위해 민속극장 풍류에서 진행하는 <가객ㆍ무객ㆍ율객>의 경우 20살부터 29살까지의 국악인을 모집한다. <가객>의 경우 기존의 종목 경기소리, 서도소리, 판소리, 가야금병창에서 더해 가곡ㆍ가사 분야를 모집하며, <율객>의 경우 기존의 종목 거문고, 가야금, 대금, 해금, 아쟁, 피리에서 더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운영하는 한국의집에서 오는 20일(수)부터 친환경 차례상차림 ‘분향(焚香)’을 설맞이 기획 상품으로 예약 판매한다. 한국의집 차례상차림은 전, 적, 갱, 탕 등 10여 종에 달하는 26가지 차례상차림을 손수 장만할 필요 없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우리 고유의 전통 차례상차림에 친환경 포장을 더 해 착한 소비의 값치까지 담았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충무로에 있는 한국의집은 전통혼례, 전통공연 등을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연중 내내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지역명소다. 특히 1957년 개관 당시 영빈관 역할을 하며 전통음식의 보존과 보급에 힘써왔다. 40여 년에 달하는 전통한식의 오랜 내공을 담아 정성과 예를 다하는 정통 차례상차림을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한식 전문 조리사가 조리한 수제 모둠전과 고기적, 나물 등은 물론 직접 담근 식혜와 바로 요리 세트(밀키트)로 구성된 떡국도 맛볼 수 있다. 자세한 상차림 안내서도 포함되어 전통 상차림에 익숙하지 않아도 쉽게 따라서 차릴 수 있다.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사용을 최소화하고, 물과 기름에 강한 특수지를 활용하여 음식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2021 신축년(辛丑年)을 맞아 “2021년, 봄을 나눠드립니다(입춘)”, “2021 신축년 설ㆍ정월 대보름맞이 한마당(설, 정월대보름)” 세시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 따라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 유튜브 및 SNS를 통하여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2021년, 봄을 나눠드립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새해 첫 절기인 ‘입춘’을 맞아 입춘첩을 배포하는 ‘입춘첩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시전지와 국립민속박물관 유물인 ‘백수백복도’의 이미지를 활용한 봉투를 함께 제공한다.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壽’, ‘福’ 두 글자를 다양하게 도안한 봉투는 가정의 평안과 행복을 비는 의미를 담았다. 곧 다가올 설날, 가족, 친지에게 고마움과 그리운 마음을 시전지에 담아 전해보길 기대한다. 본 행사는 1월 25일부터 2월 3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0부를 나눠줄예정이다. 입춘 당일인 2월 3일에는 국립민속박물관 오촌댁에서 ‘입춘첩 붙이기’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앞으로 사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입춘의 이모저모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2021 겨울방학 어린이 예술학교’ 수강생을 19일부터 모집한다. 수강 대상은 초등학교 3~4학년이며, 수업은 2월 17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국립극장 ‘어린이 예술학교’는 전통예술을 접목한 통합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여름ㆍ겨울방학에 운영돼온 인기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지난 여름방학 프로그램부터 비대면 방식을 도입했다. 수강생들은 정해진 시간에 수업 링크로 접속해 각자의 컴퓨터나 슬기말틀(스마트폰) 등으로 수강할 수 있다. 비대면 수업임에도 맞춤형 커리큘럼과 다양한 교구 활용 등 탄탄한 교육 과정으로 학부모ㆍ수강생 만족도 90점 이상, 재참여 의사 90점 이상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올해 ‘2021 겨울방학 어린이 예술학교’에서는 ‘우리를 지켜주는 것들’을 주제로 한국의 옛 궁궐이나 성문 등의 기와지붕 위에 올리는 토우, ‘어처구니’에 대해 알아간다. 온라인으로 수업이 이뤄지는 만큼 무엇보다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교보문고(대표 박영규)는 대산문화재단과 주한프랑스대사관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된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의 접점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 위해 〈2021 세계작가와의 대화 - 레일라 슬리마니 ․ 한유주 대담〉을 연다. 이 대담은 1월 22일(금) 저녁 6시 광화문 교보빌딩 교보컨벤션홀에서 이다혜 씨네21 기자의 사회로 진행되며, 한국과 프랑스의 두 작가가 ‘우리의 나약함에 대하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알려진 공쿠르상을 2016년도에 수상하고 여성, 소외 계층 등을 주목한 작품들로 프랑스 문학의 신성으로 떠오른 레일라 슬리마니가 인류의 나약함이 드러난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지 이번 대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녀와 비슷한 나이로 동시대를 살아가며 한국에서 견고한 문학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한유주 소설가와의 대담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서로의 생각을 확인하고 기록을 남기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세계작가와의 대화'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와 우리 문학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이해와 인식을 넓히기 위해 시행하는 행사이다. 교보문고와 대산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과 지구와사람(대표 강금실)이 공동 주최하고, 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가 협력하여, 2021년 상반기 매월 시리즈로 ‘기후변화 콜로키움 2021’을 개최한다. 그 첫 번째는 현 기후 상황을 ‘기후 비상 시대’로 보고, ‘지구 한계(Planetary Boundaries) 내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패러다임을 선구적으로 제기해온 요한 록스트롬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 소장과의 대화의 자리다. 록스트롬 소장의 강연에 이어 지구 한계 속에서의 번영과 혁신의 가능성, 서울을 비롯한 도시문명의 급진적 재구성 등을 탐구하는 콜로키움을 이어간다. 지구 과학 공동체의 세계적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포츠담 연구소는 지금 2021년 지구 한계의 경계 어디까지 우리가 와 있는지의 고민을 나눈다. 이번 기후변화 콜로키움에서 다루고자 하는 질문들은, 첫째, ‘과연 우리는 지금 절벽 끝 어느 지점까지 와 있는가?’ 둘째, ‘전례 없는 수준의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까?’ 셋째로, ‘대담한 전환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새로운 삶을 발명할 것인가?’이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지구적 협력과 경쟁의 시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콜로키움을 통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박물관이 2021년 첫 절기인 입춘(2월 3일)을 맞아 새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입춘첩(立春帖) 나누기’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입춘첩’은 24절기의 첫 번째인 입춘에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문구를 적어 대문ㆍ벽ㆍ문지방 등에 붙이는 종이를 말한다. 유명 서예가 양택동ㆍ고범도(한문 서예), 이은숙(한글 서예)이 다복ㆍ경사를 기원하는 명언을 붓으로 쓰고, 참여 시민(100명)에게 입춘첩을 우편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입춘첩을 받고 싶은 시민은 18~24일 수원박물관 누리집(https://swmuseum.suwon.go.kr/)에서 ‘세시행사 <입춘첩 나누기>’ 배너를 눌러 신청하면 된다. 수원 시민이 아니어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페이지에서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입춘을 맞아 경사스런 일이 많이 생기길 기원)’, ‘거천재 래백복(去千災 來百福, 온갖 재앙은 가고 모든 복이 오길 기원)’ 등 원하는 입춘첩 문구를 선택할 수 있다. 한 사람당 한 번만 신청할 수 있고, 참가비는 1000원이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춘첩 나누기’ 행사를 비대면(온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을 서울시민의 추억과 기억을 소환하는 ‘살아있는 마을’로 운영하고자 <2021년 돈의문박물관마을 시민수집가>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시민수집가 공개 모집은 방문객과 함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서울과 관련된 애장품과 스토리를 보유한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당대 스타가 찍힌 추억의 광고 포스터, 옛날 라면봉지, 90년대~2000년대 잡지 등 추억이 담긴 소장품이 1점만 있거나 서울에서의 특별한 사연만 있어도 신청이 가능하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2019년 새단장 이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공간이 되고자 시민 소장품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모를 통해 4명의 시민수집가가 선정되어 총 1,793점의 전시품이 총 5회 전시되었다. <2021년 돈의문박물관마을 시민수집가>로 선정되면 1년 간 마을 수집가로 활동하면서 전문 큐레이터와 협력해 자신의 애장품을 ‘시민갤러리’ 또는 ‘마을전시관’에서 전시할 수 있다. 올해 <돈의문박물관마을 시민수집가 공개 모집> 접수는 1.18.(월)부터 2.12.(금) 16:00까지 우편, 전자메일 가능하며, 서울시 또는 돈의문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