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지난 11월 11일(토) ‘제9회 전통 기록문화 활용 대학생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전통 기록문화 활용 대학생 콘텐츠 공모전’은 ‘스토리테마파크*’에 있는 전통 소재를 활용해 만든 우수한 콘텐츠 기획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공모전에서는 응모된 영화와 드라마, 웹툰, 예능, 뮤지컬 기획 등을 심사하며, 최종 후보작에 대해서는 전문가 지도를 받아 심화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야기주제정원(스토리테마파크, http://story.ugyo.net): 조선시대 일기류 252권을 바탕으로 창작 소재 7,320건, 멀티미디어 9,028건 제공(한국국학진흥원 운영) 올해 5월에 시작한 공모전에는 33개 대학 54개 팀이 지원해 1차 기획안 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통해 마지막으로 후보작 8개 팀*이 뽑혔다. 이후 전문가 지도를 통해 발전시킨 완성도 높은 마지막 작품을 대상으로 11일에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공개심사(심사위원단 위원장 상명대학교 김상헌 교수)를 진행하고 문체부 장관상(대상) 1개 팀, 국학진흥원장상(최우수상) 1개 팀, 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발달장애 피아니스트 배성연이 11월 14일 화요일 ‘슈베르트 즉흥곡 Op. 90’ 디지털 싱글 음반을 발매했다. 발달장애 2급인 배성연은 음악으로 전하는 메시지만큼은 누구보다 뛰어나며 화려하다. 그의 독특하고 순수한 예술성은 좋은 음악인이자 피아니스트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이번 앨범 역시 배성연 피아니스트만의 따뜻한 음악성과 돋보이는 감정선으로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선율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2022년 ‘Wandarer Fantasy’ 디지털 음반 발매에 이어 슈베르트 작품으로 다시 돌아온 피아니스트 배성연은 이번 음원에서 슈베르트(F. Schubert)의 ‘즉흥곡(4 Impromptus) Op. 90’ 전곡을 선보였다. 즉흥곡은 19세기 초 유행한 장르 가운데 하나로, 피아노 소품곡이다. 슈베르트의 ‘4 Impromptus, Op. 90’는 네 개의 모음곡으로 구성돼 있으며, 슈베르트 특유의 뛰어난 서정성과 아름다운 선율을 보여준다. 더불어 곡마다 각기 다른 주제와 캐릭터가 어우러지는 특징이 있다. 피아니스트 배성연은 이번 곡에 도전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그는 슈베르트 즉흥곡을 친근하면서도 서정적인 자신만의 음악적 언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11월과 12월, 올겨울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모아 <서울축제지도> ‘겨울편’을 서울문화포털과 스마트서울맵 누리집에서 소개한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부터 전통예술, 연극, 전통예술까지 뜨거운 예술의 열기로 추위를 녹일 수 있는 다양한 축제들이 겨울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고 축제 및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자치구 및 민간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문화적 역량이 뛰어난 다양한 축제를 선정하여 연중 지원 중이다. 11월~12월에는 추위를 피해 실내공간을 중심으로 43개의 축제가 개최되며, 이 중 시민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하는 축제를 소개한다. ① 개성넘치는 음악 축제 LP 음반을 통해 뉴트로 트렌드를 선두하는 ‘서울레코드페어’, 가장 귀여운 악기 토이피아노 연주를 만날 수 있는 ‘장난감음악제’ 등 음악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5개의 음악축제를 소개한다. ② 전통예술의 온기를 담은 축제 전통을 이어가는 청년들의 판 ‘ㅊㅊ-하다 페스티벌’, 민요전승자들의 젊은 무대를 선보이는 ‘우리소리축제’, 전통으로 물든 크리스마스 파티 ‘케이티풀 데이’ 등 전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1월 16일(목)과 17일(금), 서울역사박물관에서 ‘2023년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사업 최종 워크숍’을 연다. 문체부는 2010년부터 해마다 ‘순회사서 지원사업’을 통해 공공도서관에 순회사서를 파견해 관할지역 내 작은도서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순회사서는 작은도서관 2~3개관을 순회하며 장서 관리,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자 실무 교육 등을 담당함으로써 도서관 전문 운영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작은도서관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는 순회사서 총 234명이 전국 작은도서관 600여 개관에서 도서관 업무 전반을 담당했다. 2024년에도 순회사서를 지속적으로 파견해 작은도서관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22년 작은도서관 실태조사 결과, 작은도서관 6,899개관 중 사서가 운영하는 작은도서관은 788개관(11.4%)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순회사서와 관할지역 작은도서관 담당자 260여 명이 함께 모여 올 한 해 작은도서관 활성화의 모범이 된 서울 행복터 작은도서관, 꿈꾸는 작은도서관, 세종 도담풍경채 작은도서관, 충남 부여 라복도서관 순회사서의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지원사업 성과를 확인한다. 아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2026년까지 양자기술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미래산업 경쟁력의 핵심기술로 손꼽히는 양자 기술의 파급력을 인지하고 산․학․연과 협력해 선제적인 대응을 시작한다. ‘양자과학기술(Quantum Science & Technology)’이란 양자역학적 특성(중첩, 얽힘 등)에 기반하여 혁신적인 양자컴퓨터(초고속, 시뮬레이션), 초신뢰 암호통신이나 초정밀 양자기기(센서, 계측) 등을 통해 미세암 검진, 원격탐지 레이다, 반도체 미세공정 등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서울에는 이미 양자기술, 연구 관련 전문인재, 기업 등이 집중되어 있으며, 바이오의료, 인공지능 등 산업별 두터운 창업생태계가 조성되어 있어, 서울은 양자기술 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도시로 손꼽힌다. 국내 양자 연구 인력의 44%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고, 양자 기업 80개 중 48개 기업이 서울에 있다. 양자 인터넷 개발 등 양자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14개 대학과 양자 기술의 핵심 연구기관인 KIST 등이 서울에 집적된 것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창업생태계(서울시 운영 창업지원시설 29개소)가 구축되어 있어 기술사업화, 확산성도 크다. 서울시가 미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최인화)와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는 오는 11월 17일부터 11월 28일까지 한양대학교 박물관(서울 성동구)에서 (사)한국건축역사학회ㆍ(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ㆍ한양대학교 박물관과 함께 「한국전통건축 : 장인의 힘, 연장의 힘」 특별전을 함께 연다. 이번 특별전은 전통건축 분야의 장인과 도구에 관한 연구 성과를 종합하고, 그 값어치를 보존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변형되는 등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전통건축 장인들의 도구 실물과 실제 사용 영상을 관람할 수 있으며, 외래 도구도 함께 전시하여 국내 도구와의 차이점도 확인할 수 있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통건축 기술 연구’의 하나로 장인의 도구, 치목 기법 등에 대한 조사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대목이 사용하였던 대패, 톱, 자, 먹통, 자귀 등 모두 51종 92건의 도구를 소개하며,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영상과 삽화, 책자 등도 함께 전시한다. * 대목: 전통 목조 건축의 기술을 가진 목수로서, 건축물의 기획ㆍ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11월 24일 낮 1시 30분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서울 용산구)에서 ‘탈춤 전승의 다변화와 향유의 확산’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12월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오른 것을 계기로 탈춤의 보존ㆍ전승 현황을 파악하고, 창조적 계승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학술대회는 2부로 구성되며, 모두 5명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탈춤 관련 연구자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탈춤 전승현장에서 탈춤의 미래를 고민해 온 전문 연희자들이 전승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고민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제1부에서는 탈춤의 전승현황을 파악하고, 창작방법 등에서 다양한 변화를 찾기 위하여, ▲ 탈춤 전승현황 파악을 통한 전승 다변화 논의(김형근, 전북대학교)와 ▲ 선대 탈춤예인들의 ‘춤’ 연행방법을 기반으로 한 창작방법론 모색(박인수,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순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제2부에서는 전승현장의 다양한 사례연구를 통한 탈춤 향유층의 확산 방안을 논의한다. ▲ 인류무형유산 등재 이후 탈춤 전승과 세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극장(극장장 박인건)은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격려하기 위해 수험생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수험표를 지참하고 3편의 공연을 예매할 경우, 50% 할인을 제공한다. 공연예술박물관전시를 단체로 관람하는 수험생들에게는 해설을 들려주고, 이 중 전시 관련 퀴즈를 많이 맞히는 참가자에게 기념품도 증정한다. 수험생 특별할인은 국립극장 기획공연 <나는 재미있는 낙타예요>(12월 6~10일/달오름)와 국립무용단 <묵향>(12월 14~17일/해오름), 국립극장 연말기획공연 <세종의 노래 : 월인천강지곡>(12월 29~31일/해오름) 세 작품에 적용된다. 좌석 등급 관계없이 50% 에누리 된 값으로 1인 1매 살 수 있으며 입장권 수령 시 수험표를 지참해야 한다. 에누리로 살 수 있는 것은 11월 17일부터 가능하다. ▲ 국립극장 기획 <나는 재미있는 낙타예요>는 앤 설리번과 헬렌 켈러의 특별한 여정을 그린 음악극으로 한글 자막과 음성 해설, 수어 통역이 제공되는 무장애(배리어프리, Barrier-free) 공연이다. 애니의 성장 과정에서 쌓아온 관계와 그로 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2023년 KCDF 공예ㆍ디자인 공모전시 신진작가 부문에 뽑힌 조민열의 개인전 《숨겨진 자연》을 11월 15일부터 12월 10일까지 인사동 KCDF 윈도우갤러리(1층 외부)에서 연다. 조민열 작가는 《숨겨진 자연》 전에서 청바지 천을 비롯한 다양한 옷감 소재들을 쌓고 깎아내면서 드러난 다양한 자연의 모습들을 확대해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산업사회 이후 누구나 평범하게 입어 온 청바지에서 자연을 발견한다. 익숙한 재료인 청바지를 차곡차곡 쌓고 접합하고 깎아내면서 우연함으로 만들어진 결이 나무의 결과 비슷하다고 보았다. 작가는 “나무를 깎기 전에는 그 속을 알 수 없듯 내가 만들어 낸 결 또한 우연적이지만 자연스럽다. 이러한 일상의 소재를 활용한 작업 과정에서 사물의 재료와 공예 관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다. 익숙한 재료에서 그 우연성이 만들어 낸 낯섦을 전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공진원 오윤서 갤러리운영팀장은 ”작가 조민열은 대학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했으나 우연한 계기로 청바지를 작업 소재로 접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의 예술 표현 영역에서 익숙하게 활용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3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하나인 ‘전통 한복 3D 데이터 사업’ 과제의 참여기관으로 뽑혔다. 이 사업은 스마트쿱이 주관하고 한국문화재재단, 노아에스앤씨, 이화여자대학교산학협력단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공동으로 참여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전통문화행사에 활용하고 있는 왕실 복식과 관복 1,000여 벌과 장신구 100여 점의 기초 데이터를 제공하여 3D 데이터를 확보한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 침선장 구혜자 보유자의 작품 2백여 점도 함께 제공하여 콘텐츠의 범위를 넓혔다. 전통 복식의 데이터화는 별도의 전문 촬영장비가 설치된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2D 데이터는 복식을 360도 회전판에 부착하여 세 각도로 촬영하고, 3D 데이터는 모델이 착복한 상태에서 서있는 자세, 앉아있는 자세, 공수 자세* 등 세 가지 자세를 360도 촬영하여 생성한다. 모두 110만 장의 기초 데이터를 수집한 뒤 이미지 정제, 메타 데이터 작성, 3D 가공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인 인공지능 학습 모델을 만들